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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07 17:12:3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집 문제로 헤어지게 됐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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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13/11/07 17:14
수정 아이콘
지금의 세상이 무너지는 억하심정은 세월이 해결해 줍니다. 나중에는 더 개념차고 이쁜 사람 만날거에요~
눈시BBv3
13/11/07 17:1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부디...
가브리엘
13/11/07 17:17
수정 아이콘
슬프네요 힘내세요!!!!
13/11/07 17:18
수정 아이콘
장인어른이 김앤장의 장이세요?
13/11/07 17:18
수정 아이콘
에고...이런것때문에 헤어져야 한다니 뭐라위로를 드려야할지...
모은돈이 적은것도 아니고 부모님능력이 적으신것도아니니 너무 자책마시기 바랍니다
13/11/07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어떠한말도 위로가 되기 힘들것같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니안
13/11/07 17:19
수정 아이콘
결혼이란게 참 어렵더군요
옛말 틀린게 하나도 없습니다...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다르면 정말 힘듭니다.
사람이 좋고 나쁨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다른 것이죠..

힘내세요!
은빛사막
13/11/07 17:19
수정 아이콘
남 이야기같지 않아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집 문제는 아녔지만, 조건과 기타 상황 등에 밀려서.. 그 사람 떠나 보낸지는 한참됐고, 결혼한지는 2달 채 안됐네요.
아직도 많이 힘들고 제 자신이 원망스러운데... 시간 지나서도 이럴까봐 겁도 나네요.

lente님은 얼른 극복하시고
정말 좋은, lente 님의 상황까지도 다 이해하고 택해주실 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기실꺼에요...
마바라
13/11/07 17:19
수정 아이콘
결혼 준비하는 남자 중에.. 5억 마련한 남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세상이 미친거죠. ㅠ_ㅠ
13/11/07 17:26
수정 아이콘
부모님 덕을 강제하네요
Blooming
13/11/07 17:19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에 결혼하고나면 주위와 끝없이 비교당합니다. 다른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사랑하는우정
13/11/07 17:20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저 질문글을 봤을때, 나였다면 완전 땡큐- 하면서 들어가 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은 정말 사는 모습이 다 다른가봐요.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점점 더 무섭고 그러네요.
힘내세요, 더 좋은 인연이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똥포장되나요
13/11/07 17:21
수정 아이콘
맞벌이고 못하게 하는데 5억 ....씁쓸하네요
정육점쿠폰
13/11/07 17:21
수정 아이콘
5...5억...
JISOOBOY
13/11/07 17:22
수정 아이콘
결혼은 현실이란 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힘내세요.
나하나로충분하다
13/11/07 17:22
수정 아이콘
지금은 힘들지만 잘헤어 졌다고 생각듬니다..
아기먹보하랑이
13/11/07 17:22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저 질문글을 봤을때, 나였다면 완전 땡큐- 하면서 들어가 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2)

후... 씁쓸하네요...
13/11/07 17:22
수정 아이콘
기운내세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앞으로는 좋은 일 있으실겁니다.
13/11/07 17:24
수정 아이콘
위로 감사 드립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힘이 나네요. 더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1/07 17:25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 이맘때쯤에 상견례를 앞두고 신혼집 마련하다 발생한 문제로 결국 헤어져서 어떤 심정이신지 어느정도는 알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고, 상대측에 대한 원망과 아쉬움, 자신에 대한 속상함이 크시겠지만, 분명히 좋은 여성분 만나시고 아름다운 결혼생활 하실겁니다.
힘내세요.
하늘빛우유
13/11/07 17:25
수정 아이콘
세상이 미친거죠. ㅠ_ㅠ(2)
5억...솔직히 그걸 누가 준비 할수 있을까요? 그것도 대출 없이 5억이면.. 뭐 어떤 사람일까요?
그리고 1억 가까이 모으는것도 정말 힘든일인데..

정말 결혼은 현실이겠죠.. 그것도 남자한테 엄청나게 부담으로 오는 현실요..
13/11/07 17:26
수정 아이콘
딸은 귀하고 남의 아들은 안 귀할까요; 상식적인 상대를 만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사학에빠진사학년
13/11/07 17:26
수정 아이콘
허허 5억이 최소기준이면 그 집 엄청 잘사나 보네요.... 아닌가 신분상승을 노리는건가 아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길 빕니다
13/11/07 17:26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은 난관이 있었고.. 헤어지기 직전까지에서 결국 어떻게 봉합했지만.. 뭐 잘 하신거 같아요. 생활수준의 차이는 결혼해서도 계속 영향을 미치거든요.
응답하라 2014
13/11/07 17:2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5억이라니... 전 죽었다 깨나도 못 모을 돈이네요.
현실은 무섭군요. 저렇게 잘 사는 사람이 주위에 없어서 감이 잘 안 오네요.
제가 저런 소리 들었으면 뒤도 안 보고 헤어졌을 것 같아요... 뭐 저런 정도로 잘 사는 분을 만날 일도 없겠지만요.
Je ne sais quoi
13/11/07 17:27
수정 아이콘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잘 헤어진겁니다. 힘내세요.
이리프
13/11/07 17:27
수정 아이콘
참 씁쓸하네요...힘내시고 더 좋은분 만나실겁니다.
13/11/07 17:27
수정 아이콘
저도 몇년전에 여자쪽 집안의 뻔뻔함에 혀를 두르고 결혼 직전 헤어진 경력이 있습니다.
(님과 비슷한 사례라기 보다는 오히려 반대 사례..전 집,식장,혼수 등 모든 비용 저희 쪽 부담..크크)
안타까움이 더 크네요,공감도 가고...
그 여자보다 훨씬 좋은 분 조만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힘내시길 바랍니다.
i제주감귤i
13/11/07 17:27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이 정말 침착하시네요
상황에 맞게 잘 대처도 하셨고,
이건 누구 탓이라기보다 "라니안" 님 말대로 다른겁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13/11/07 17:28
수정 아이콘
꼭 누구 잘못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그냥 세상이 미친거죠.
상한우유
13/11/07 17:28
수정 아이콘
행간에서 느껴지는 감정 빨리 추스르시길 바랄께요.


참...아무리 딸래미 고생 안하길 바라는 부모심정이라지만, 화나네요.
무무반자르반
13/11/07 17:28
수정 아이콘
소름돋네요

이게 현실이라니...

그깟 집이 뭐길래...
13/11/07 17:2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감정이 틀어져서 헤어지는 것보다 이런 이별들이 더 상처가 되는 법인데...
Grateful Days~
13/11/07 17:29
수정 아이콘
항상 그넘의 주변사람들이 문제입니다.

그거 신경쓰는 사람들이 더 문제고요.
13/11/07 17:29
수정 아이콘
씁쓸하네요 참
뭐라 말씀을 드려야 될런진 모르겠지만 힘내십시오 !
13/11/07 17:29
수정 아이콘
틀린게 아니고 다르긴 다르다고 아무리 봐도, 최소한 상대를 생각할 줄 아는 상식적인 상대를 만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
greatest-one
13/11/07 17:29
수정 아이콘
사시는 곳이 평촌이라고 해서..우와 했습니다. 안양사람인지라...
직장이 인천이면 막상 갈려면 꽤 되는 거리라...부담은 되겠지만...
전에 댓글에 많은 분들이 우회방법을 얘기 해주셔서 그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었는데..
최소 5...억이면...뭐...애초부터 달랐다는 얘기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김연우
13/11/07 17:3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평촌 정도면 참 좋은 동내고, 또 3번 문제도 조금 이해가 안됐어요. 평촌이 인천공항 가기 굉장히 좋은편에 속하고, 서울이라 해도 목동 정도 아니면 어디서 살든 평촌이 인천공항이랑 더 가까웠을 텐데...
13/11/07 17:39
수정 아이콘
아. 그 분이셨군요. 저도 글 읽으면서 갸우뚱했는데.... 차라리 잘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13/11/07 17:30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님 자신의 힘만으로 1억 모으신건 나름 자랑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님과 비슷하게 사회생활하는 여성분들은 보통은 그정로로 모으지 않습니다.
Rainymood
13/11/07 17:31
수정 아이콘
쩝....씁쓸하네요. 힘내세요!
GO탑버풀
13/11/07 17:32
수정 아이콘
이미 헤어진 마당이지만 여성분 집은 잘 사나요?
여성분 친척들이 잘 사는것과 별개죠

최소 5억이라.... 씁슬하네요
힘내시고 좋은 여성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13/11/07 17:41
수정 아이콘
못사시는건 아니지만 부유하지도 않은것 같아요 농사를 지으시는데 본인들이 도와줄 형편이 안되니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하시더라고요. 친척분들은 잘 사시고요.
13/11/07 17:48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황새 따라가는 뱁새군요. 5억 아파트 주는 남자는 2억은 들고올수 있는 여자를 만나는데요.
GO탑버풀
13/11/07 17:49
수정 아이콘
에효...보란듯이 좋은 여성 만나셔서 화목한 가정 만드세요
王天君
13/11/07 18:19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갑자기 화가 납니다. 허허
스타트
13/11/07 18:46
수정 아이콘
....?? 어이가 없네요
현호아빠
13/11/07 23:04
수정 아이콘
뭐라고요??????
허허 결혼안하신게 다행인거같습니다...
13/11/07 23:21
수정 아이콘
본문만 봐서 당연히 여자쪽이 부잣집이겠거니 했더만..
저는 환경이 다르면 어쨋든 사고방식이 그런건 어쩔수 없지 싶었는데
뭐래요 저건?; 이런말 하는거 주제넘지만 진짜 잘 헤어지신거 같네요;
가장자리
13/11/08 05: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에 갑자기 화가 나네요.
헤어지신 게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봅니다. 힘 내세요.
13/11/07 17:32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람 만날겁니다..

5억이면 그냥 부모빽 있는 사람 만나겠다는거죠. 님을 원하는게 아니라.
저글링아빠
13/11/07 17:33
수정 아이콘
뭔가 기초적인 생활 수준에 대한 기대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위에 제주감귤님 말씀대로 이건 누구탓을 할 만한 문제도 아니고 그냥 생각이 다른 거죠.
나중을 생각하면 잘 된 일일수도 있습니다. 인연이란 건 어차피 또 오게 마련이고..

힘내세요~
13/11/07 17:33
수정 아이콘
너무 가슴 아프시고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약이고 곧 좋은 사람 만나실 겁니다. 사실 한 사람이 평생 살아온 환경이 있는데 그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고 그 환경을 택한다고 해서 비난할 일도 아닌거죠. 결혼하고 나서 비교하고 비교당하면서 서로에게 힘든 것보다 이별을 택하신것이 두분에게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힘내시고 곧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노틸러스
13/11/07 17:34
수정 아이콘
함내세요!
라울리스타
13/11/07 17:34
수정 아이콘
5년차 직장인에게 5억이라니....

근데 그것도 모자라 맞벌이 안되고 호강시켜야 한다구요?
그 정도를 요구하시는 분이라면 여성분 집안은 도대체 얼마나 잘 사는 건지...그리고 그렇게 잘 사면서 왜 남편에게만 짐을 주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빌겠습니다. 세상엔 더 착하고 좋은 여자 많으니 이 일을 계기로 낙심하지 않으셨으면...
i제주감귤i
13/11/07 17:35
수정 아이콘
서로간의 상황을 배려해주는 상식적인 사람을 만나는게 옳은거지만,
사람 개개인이 짊어지고있는 기대와 책임감, 의무감은 서로가 다르기에 (3자가 함부로 판단할수도 없구요)
이것들을 서로 같이 끌어안고 가지 못한다고 비난할건 아닌 것 같습니다.

글쓰신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김연우
13/11/07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준비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들으면서 처음 알았는데, 결혼 준비하다가 깨진 케이스가 꽤 많더군요. 주변에 이야기만 안했던 것 뿐이지...모두들 참 힘들어하고, 힘든거 견뎌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더 좋은 사람 만나시구요.
13/11/07 17:36
수정 아이콘
5억짜리 집 해가면 그 집에선 뭐 해주나요?
한 3억정도 혼수 해오나요?

암튼 헤어진 건 슬프겠지만 부디 좋은 짝 만나길 바랍니다~
저도 평촌사는데 평촌이 얼마나 좋은데;;
13/11/07 17:36
수정 아이콘
Lente님 잘못이 아닙니다. 5년차 직장인에게 5억을 요구한다는 것은 신랑이 아니라 신랑 부모를 보고 결혼하겠다는 거죠..
아프나이델
13/11/07 17:37
수정 아이콘
힘내라는 말 밖에는 드릴말이 없네요.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니 어찌 할 수 없는거겠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길 바래야죠...
건이강이별이
13/11/07 17:37
수정 아이콘
씁쓸하지만 잘하신거 같네요;; 여자분쪽의 기준이 너무 높은듯;;; 두고두고 힘들어질수 있어서;; 딱히 틀리다라고 말할수도 있는게 아니라서..
모으신거랑 글에서 느껴지는 생각들을 보면 1등 신랑감 같은데..
RuleTheGame
13/11/07 17:38
수정 아이콘
제 정신인가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더 좋은 분 만나실 겁니다. 힘내세요!
강가의 물안개
13/11/07 17:38
수정 아이콘
제가 다 마음이 아픕니다.
결혼까지 결정하셨을 정도면
많이 좋아하셨던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잘 수습하시고 몸도 마음도 잘추스리길 바랍니다.
고진감래는 괜히 나온말이 아닐겁니다.
힘내세요....
스타카토
13/11/07 17:39
수정 아이콘
대출없이....5억이라니....
대한민국 결혼 적령기 남성이 본인 스스로 모은 돈이 1억이라면 굉장한 사람인데...
욕심이 딸자식을 망치는것 같아...안타깝네요....
서로 생활수준이 달랐던것 같긴한데....여자쪽 생활수준이 어느정도였는지 참궁금합니다....

아마 더 좋은 사람 만나려고 이런일이 벌어진걸껍니다.
힘내세요~~~
소피스트
13/11/07 17:41
수정 아이콘
다소 간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제 주변에 이런 식으로 깨진 커플을 둘 봤습니다.

몇 분들은 생각이 다른 거라고 하셨지만, 살아오던 환경과는 별개로 집 한 채 및 일하지 않는 조건으로 시집보내겠다는 생각은 틀린거죠. 순전히 딸만 가진 부모가 부리는 극단적인 이기심 아닌가요?

참고로 저 깨진 커플 중 아는 형님 한 분이 제게 하신 말이 그거였습니다. 결혼 목전까지 갔다가 장모님 되실 분이 한다는 말씀이 "남자가 집을 해와야 여자가 살림을 채워넣지"..
srwmania
13/11/07 17:41
수정 아이콘
심히 공감이 가서 가슴이 아픈 글이네요.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어봤습니다만, 이게 이성적으로 납득이 참 어려운 문제지요.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밤식빵
13/11/07 17:41
수정 아이콘
이전 글에도 댓글 달았던 기억이 있는데 안타깝네요.
글쓴분 조건이 좋은조건이다 부럽다 생각했었는데...

강남3구에 아파트라고 해도 전부 전세가가 5억이상인곳만 있는게 아닌데 그정도를 불렀다는건....
그런곳에 신혼집 차린부부가 얼마나된다고...
superiordd
13/11/07 17:42
수정 아이콘
그 분은 착하지만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사시는 분이었나 보네요. 딱 그만큼 사랑한 것이겠죠. 조건이 갖춘 사람일 때 당신을 사랑하겠다.;;;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실 겁니다. 기다리시고, 힘내세요~!
라벤더
13/11/07 17:42
수정 아이콘
아휴. 마음이 아프네요.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13/11/07 17:43
수정 아이콘
대출 없이 최소 5억이라니 이게 무슨...
심창민
13/11/07 17:43
수정 아이콘
댓글이 좀 도발적이었던것 같군요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착한아이
13/11/07 17:52
수정 아이콘
얘네들이라니 승무원들이 전부 심창민님 친구는 아니죠. 위로를 전형적인 일반화로 하실 필요는 없어보이십니다.
당사자가 헤어진 여자 친구 분에 대해 안 좋게 말하고 있지도 않는데 오히려 깎아내리고 계시니 굉장한 무례시네요.
이드니스
13/11/07 18:10
수정 아이콘
너무 성급한 일반화를 하신것 같습니다.
제 친구도 승무원이랑 결혼했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엄청나게 사치스러운 것도 아니고요.
물론 승무원들이 좀 눈이 높은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그렇다고 보시기에는 좀 무리라고 봅니다.
13/11/07 20:27
수정 아이콘
내년에 결혼할 예비 신부가 승무원입니다.

정말 불편하고 개념 부족한 댓글이네요.

입사 5년차까지 그 흔한 명품 백하나 안사고 결혼비용 혼자서 다 모은 승무원 아가씨들 수두룩 합니다. 생각을 넓히세요.
아니면 승무원을 한번 만나보시던지요.
서연아빠
13/11/08 00:38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승무원인데...안그래요 말조심하세요
Raidiron
13/11/08 02:31
수정 아이콘
얘네들이라뇨. 저도 친한친구가 승무원이랑 결혼했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재수씨 친구분들 만나봐도 그런분들 거의 안계셨구요. 학교 후배들 중에 승무원 3명 있는데 걔네들도 전혀 그렇지 않구요. 이건 진짜 개념이 부족한 댓글인거 같습니다. 분명히 이곳에도 승무원 분들 혹은 승무원과 결혼 하신분들 계실텐데 되게 실례되는 댓글같습니다. 제가 뭐 운영진도 아니고 일반 회원이지만 사과하셔야할 댓글 같습니다.
13/11/07 17:43
수정 아이콘
아니. 그래서 여자집에서는 혼수로 얼마 준답니까? 5억짜리 집이면 혼수 2억 준비됐답니까?
하여간 정신나간 부모들이 문제네요.
드라이
13/11/07 17:44
수정 아이콘
세상이 미친게 아니라 그 집이 미친거죠. 사회 초년생에게 5억 짜리 집이 말이 됩니까? 그런거 기대할거면 40 넘고 머리 벗겨지고 배 나온 이혼남이나 찾아보라고 해야죠.
13/11/07 17:52
수정 아이콘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는건 맞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집을 비판할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가 없긴 하지만 솔직히 (최소)5억 이상을 예비사위에게 요구한다는건 그야말로 비상식적인 요구라고 생각하며 당사자인 여자쪽도
별반 다를것이 없다라는 생각조차 드는군요.(장모를 닮는다는 유명한 말도 있고)
바스테트
13/11/07 17:4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힘내라는 말 외엔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후 ㅠㅠ;;
LionBlues
13/11/07 17:45
수정 아이콘
껄껄 억이 뉘집 멍멍이도아니고 통장에 몇백뿐인
저같은 놈은 결혼은 커녕 연애도 안되겠죠ㅜㅠ
13/11/07 17:47
수정 아이콘
댓글보다보니 상대분 환경이 그랬던것도 아니군요..;;;;;
힘드시겠지만 지금까지 1억을 모으신것만 해도 대단한 겁니다.

곧 또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13/11/07 17:47
수정 아이콘
오...오억
마치강물처럼
13/11/07 17:47
수정 아이콘
남자와 남자 부모가 무슨 죄인에 호구도 아니고..
지금은 마음 아프시겠지만, 더 좋은 인연을 만나실 겁니다.
힘내세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3/11/07 17:4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13/11/07 17:48
수정 아이콘
여자쪽 부모님이 네이트판이라도 하시는 건지.. 시대가 어느 때인데 맞벌이도 안돼.. 대출도 안돼..
5억이 저축 열심히 한다고 뚝딱 생기는 돈도 아닌데 드라마를 많이 보신 것 같네요. 아니면 여자분 미모가 김태희는 씹어 먹을만큼 출중한가 둘 중 하나겠군요.
괜히 저런 요구에 맞춰 결혼했다가 더 큰 잡음만 생길 것 같지 않습니까? 차라리 잘 헤어진 것 같네요.
드라이
13/11/07 17:49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서 당장 살 수 있는 집을 주시겠다는 것만 해도 조건만 따지면 상위 10%에 들만한 조건이고 웬만하면 감사할만한 일인데 대체 뭐가 그리 잘 났는지.
그나저나 대부분의 여자들이 이런 식이면 저도 장가 가는건 물 건너갔네요. 부모님이 부자도 아니셔서 집도 못 구할거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벌이도 변변찮고...
어떤날
13/11/07 17: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인천공항으로 다녀서 평촌이 어렵다고 해놓고는 결혼하면 맞벌이는 절대 안 한다? 흠.. -_-
요즘 세상에선 저렇게 노골적이어도 되나 봅니다. 결혼 적령기 남자들만 힘들죠 뭐...
굉장히 좋아하신 거 같고 (그러니 결혼을 생각하셨겠지만) 충분히 마음 아프실 테니 더 쓴소리는 하고 싶지 않지만.. 참 씁쓸하네요.
나름쟁이
13/11/07 17:49
수정 아이콘
취집스토리가 여기있네요. 대다나다...
루크레티아
13/11/07 17:49
수정 아이콘
딸을 생각해서 시집을 보내겠다는 것인지, 딸을 팔겠다는 것인지가 헷갈리는 발상입니다. 최소한 자립으로 1억 모은 사람은 사기라도 당하지 않는 한은 어디가서 금전적 어려움은 없는 것이 요즘 세상이죠.
13/11/07 17:49
수정 아이콘
여성분 집이 그리 잘 사는 집이 아니라면...최소 5억을 충족시킬 만한 남성을 찾아도
상대적으로 여성분의 결혼 삶이 평탄할까 의구심이 드네요
최소5억을 맞추는 남성이라면 그땐 되려 처가를 우습게 볼거 같은데....

애초에 가고자 하는 방향이 너무도 다른 여성분이었네요..
힘내세요...
소피스트
13/11/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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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뚝딱 내줘서 집 얻어주고, 맨 몸으로 시집와 결혼과 동시결혼과 동시에 직장 그만두는 여성을 어느 시댁에서 . 좋게 볼까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1/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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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5억정도 신혼집을 떡~ 하니 줄 수 있는 집은 대부분 결혼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고 집안살림에 충실하길 바랄겁니다.
돈 걱정은 없는 집이니까요. 심지어 며느리 힘들까봐 가사도우미도 붙여줄텐데요...
소피스트
13/11/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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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그에 상응하는, "격식에 맞다고 생각하는" 예단, 예물은 해가야겠죠. 일반 가정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액수의.

사실상 저런 식으로 바라는 여자쪽보다, 이를 응해 줄 남자쪽이 더 드물 것 같아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1/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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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상당히 예외의 케이스가 많기도 한 부분인데요..
우리같은 일반남성 입장에서 여성이 정말 힘들다면, 몸만 오라고 하지 않습니까? 집은 3000~5000정도 전세로 시작하고, 혼수는 최소한으로 하자. 같이 말입니다. 재벌은 아니더라도 돈이 상당히 많은 집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는거죠. 여자 집이 어려우면 집은 5억정도로 시작하고, 혼수는 최소한으로 하자. 물론, 예물, 예단, 혼수 최소한으로 해도 3천~5천은 들겠지만.. 실제로 그런집도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도 여유만 있고, 사랑하는 여자가 돈이 없으면 좋은집 해주고 혼수는 안받거나 최소한으로 받겠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현실이 이모냥이라 그렇지.. ㅠ_ㅠ
소피스트
13/11/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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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들어보니 그럴 수도 있겠군요.. ㅠㅠ
네라주리
13/1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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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13/11/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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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승무원이 결혼시장에서 이렇게 가치가 높나요? 아니면 상대분이 정말 연예인급 미모를 가지고 계신가....
소피스트
13/11/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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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는 금물이지만, 승무원 웨딩플래너 등의 직종 가지신 분들이 대개 눈이 높더군요.
Grateful Days~
13/11/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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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걸 무기로 주변에서 시집들을 잘가서 그래요.

주변사람들 몇몇이 그러면 자기도 그러는게 당연한걸로 그 집안도 판단하고.

하여튼 주변사람들이 문제죠..
서연아빠
13/11/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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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승무원인데 주변을보면 그냥 착하고 자상한사람 좋아합니다. 가끔 부자랑결혼하는사람도있지만 십중팔구 결과가 안좋아요..그런 경험을 직간접적으로하기때문에
자상하고 자기한테 충실한사람좋아해요
직업상 외국에 나가있어서 바람피우기 매우좋거든요
노올자
13/11/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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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여친에게 무척 실망하고 화가났을것 같네요... 힘내세요.
13/11/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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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아도 5 억 못 모으는 사람이 대부분인 세상에 5 억짜리 집을 해와야 된다니...
13/1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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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패스 후 연수원 1등하고 로펌에서 고액으로 스카웃받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5년차 직장인이 1억 모으셨으면 존경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다른 분들이 많이 이야기해 주셨지만 이 상황이 딱히 누가 나빠서 일어난 일은 아니에요. 그저 서로가 생각하는 기준선 같은 게 달랐을 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억지로 결혼했다손 치더라도 그 기준선의 차이에 따른 의견의 충돌이 사사건건 평생 동안 부부를 괴롭혔을 수도 있습니다.
곧 그 기준선을 서로 인정할 수 있는 좋은 분을 만나시게 될 거예요~
13/1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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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프지 않은 이별이 어디있겠냐마는 이런 이별은 정말 가슴이 아플거 같아요.

복수까진 아니더라도 여자쪽집안에서 보고 느끼는게 있도록..보란듯이 성공하세요.
애플보요
13/1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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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헤어지신 거 같습니다. 5억 짜리 집으로 시작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쉽게 쉽게 살아온 그런 여자라면 앞으로 살면서 인생에서 닥쳐올 평지풍파를 같이 의지하며 잘 살아가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13/1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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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이 달랐네요. 그냥 서로 사는 환경이 너무 다른거죠. 누굴 탓하거나 자책하거나 하지 마세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으실 겁니다.
치탄다 에루
13/1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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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제가 다 화나네요. 제가 그래서 더러워서 결혼을 안하려고 합니다.
13/1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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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안 앞길이 훤~~하네요. 따님이 로또맞을 확률이 높은지 내가 먼저 로또를 맞는지 함 봅시다.
돈에 집착을 저리 대놓고 하는거보면 그냥저냥 사는수준인거 같은데 결혼을 계약으로 생각하니 좋은계약 못만나면 그 소중하디 소중한 따님은 순식간에 폐품처리될거고 떨이로 어디론가 넘어가서 또다시 아등바등 살겠지요.
맘에안들어서 떨궈내려는게 아니면 무슨 영생을 바라겠다고 저리 엁오당토않는 제안을 내건건지...
예전에 읽었던 미국 구혼관련 감가상각의 재산 글이 떠오릅니다.
YORDLE ONE
13/1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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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는 결혼 못하겠네요...................

힘내세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응큼중년
13/1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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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바우머리돌
13/11/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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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말하면 승무원 급의 여자와 만나려면 5억이 필요하다는 말인데... 그냥 혼자 사는게 빠르겠네요
13/11/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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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울 와이프한테 나한테 시집와줘서 고맙다고 전화해야겠네요...
13/11/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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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결혼할때 가진거 거의 없이 한 몸이라 뭐 이런글 보면 가슴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론 애엄마 아니었으면 저도 결혼 생각은 안 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혼하면 마냥 행복한 건 아니니...
헤어지는 것 역시 선뜻 결정하기 어려우셨을텐데 강단 있으시네요.
원래 인생의 굴곡은 내가 원해서 오는 것은 아니지만 피해갈수도 없으니 길게 보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세요.
한걸음
13/11/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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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귀한게 아니죠. 아들도 귀한데...
저희 부모님이 아들만 둘이라며 결혼은 어떻게 시킬까 하며 한숨쉬는 모습을 보아 와서 그런지... 참 맘이 아프네요.
글쓴 분도 엄청난 능력남이신데... 알아주는 여자분을 곧 만날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드라이
13/11/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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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고 계속 멘붕이네요. 저런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하는 경우는 네이트판 자작이나 있는줄 알았는데 이걸 진짜로 겪은 분이 계시다니...
13/11/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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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으면서도 마음이 아프네요. 마음 잘 추스르시고 더 좋은 인연 만나길 빕니다.
내일은
13/11/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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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없이 5억이라... 하아...
해병왕
13/11/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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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말을 쓰고 싶지만 감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네요

글쓴분 좋은분 많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미카엘
13/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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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여자분 만나실 겁니다. 힘내세요!
딸기맛우유♤
13/11/07 18:00
수정 아이콘
시댁에서 집한채 해다주면 매주 시댁가서 이불빨래 커튼빨래 할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던 유명 강사의 말이 떠오르네요 허허...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아요...힘내세요~!
13/11/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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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많은 댓글이 달려서 당황스럽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돈 보고 절 만났다는 생각은 안해요. 저희 집이 겉보기에 부잣집도 아니고..그럴거였으면 의사 판사 변호사나 사업하시는 분들 만났겠죠..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좋아해줬는데 마인드가 조금 달랐다고 생각하고 솔직히 억지로 붙잡으면 잡을 수 있을것 같은데 결혼은 현실이라..혹시라도 나중에 이문제로 싸우게 될까 겁이나서 못잡겠네요..
wish buRn
13/11/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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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묶고 마라톤할 수는 없죠.
실례되는 표현이라서 죄송합니다만.. 란테님에겐 차라리 다행이신 것 같네요.
통기타
13/11/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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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요.. 힘내세요!
언뜻 유재석
13/11/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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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는것은 둘인데...

씁쓸하네요. 힘내시구요. 결혼에 대해 점점 회의만 늘어갑니다.
타이밍승부
13/11/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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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없이 5억이라니-_-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셨나....

글쓴님이 도대체 뭘 잘못 하신건지 모르겠군요.

지금 심정에 이런 말 하는건 실례일것 같지만,
나중에 더 좋은 분(+가족) 만나서,
지금 이 상황이 차라리 잘됐다고 여길때가 오길 바랍니다.
13/11/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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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어른이 될뻔한 그 사람이 자기 딸을 희생해서 미지의 어떤 여성과 글쓴 분에게 축복을 내린 사건이라고 봅니다.
13/11/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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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조윤희쨔응
13/11/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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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lupin188
13/11/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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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기네는 얼마나 혼수를 해오려고 그 정도를 부르다니...정말 대단한 세계이네요..;;;
다혈질
13/11/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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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미래 장인어른,장모님 한테 인사하러 가면 왜 다들 저자세인건지 모르겠어요.예의가 바른건 바른거고 당당하게 자신있게 할말 딱딱!! 이게 올바르다 생각하는데 말이죠. 서로 사랑하는데...인사가서 딸을 제게 주십시오 이거 참 이상해요 저는..

어쨌든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 잘 이겨내시고
앞으로 더 좋아질 거고, 더 괜찮은 일들이 많을겁니다!! 힘내세요!!
4월이야기
13/11/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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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 들으면... 저와 결혼해준 제 와이프는 정말정말 천사십니다.

주체적인 여성..아닌 사람으로 결혼 후 양가에 손 벌리는 걸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그리고 성인.. 특히 결혼은 정말 성인이 되는 단계라고 말하며, 우리 인생 우리가 사는 거니.. 부모에게 기대지 말자고 약속했었지요.

또한, 두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마찬가지로 그 아이들 결혼 시기가 오면 저희와 마찬가지로 살아가라고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와이프에게 예전에 물어 본 말이 있습니다.
"자기도 일하기 싫지..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고 싶지..?" 했더니
"그러고 싶을 때도 있기 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게 삶인데 만약 당신 죽으면 애들은 내가 키워야 되니 그러기 위해서도 난 일을 해야해"하더군요.... 이 말인 즉, 자신이 직업이 있어야 미래에 대한 대비도 수월하고, 그 만큼 목소리 낼 수 있다고 전 받아 들였습니다.

Lente님 힘 내세요...
그 분이 다시 돌아 올지 모르니... 마음 한 켠 비워 두시구요..
인생 깁니다.
라이트닝
13/11/07 18:0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결혼문화 굉장히 잘못되어 있습니다.남자로 태어난게 죄도 아니고 딸가진게 벼슬도 아니고...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말할수 있어야합니다.
자유인바람
13/11/07 18: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GO탑버풀
13/11/07 18:1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미녀들 없더군요
파라돌
13/11/07 18:08
수정 아이콘
마음이 아프네요. 체면이라는게 무시 못하긴하죠..
The Special One
13/11/07 18:10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아프시겠지만 결과적으로 잘 하신 일이라 믿습니다. 더 좋은 인연 금방 만나실거에요.
13/11/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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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참.. 이상황에 할말은 아니지만.. 자기들이 못해주니 5억 갖다줄 사위를 찾는다니;;. 드라마를 너무많이 본게아닌지...

더좋은사람 만나려고 그런겁니다.
더좋은 사람, 만나실겁니다.
수타군
13/11/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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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 1월에 결혼을 하게 되는데...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다행히 양보해 주어서 결혼이 진행 되긴 하는데...
여친에 대한 미안한 감정과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 참 힘들었습니다.

더 좋은 분 만나실 겁니다. 힘내십시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3/11/07 18:13
수정 아이콘
누군들 좋은집, 비싼집 떡하니 해서 결혼하고 싶어하지 아닌사람없죠. 그렇게 쉽게 집장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인데, 그놈의 '내가 아는사람', '지인'들 덕분에 내 결혼임에도 눈치봐야하는 한국결혼문화 문제 많습니다. 그래도 최근들어 실리적으로 결혼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긴한데(그만큼 여자고 남자고 힘들다는 얘기지요) 대다수가 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여자쪽 부모님들은 혼수 2억해올 자신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13/11/07 18:15
수정 아이콘
아직 마음이 남아있은데 헤어지니 얼마나 속상하시겠습니까?
힘내세요 언제 소주잔이나 같이 기울일수있기를...
13/1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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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억.....억소리머는 돈을...

사회5년생 1억모은것만해도 자기능력되는 일등신랑감 아닌가요? 아니 무슨 5억...
얼씨구
13/11/07 18:17
수정 아이콘
힘드시겠지만 힘내십시요
어쩔수 없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것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 여자분 만나실 것이에요

나중에 긴 시간이 흐르고 차라리 잘 되었다고 느낄수 있도록
자신을 더욱 사랑하십시요
Liberalist
13/11/07 18:17
수정 아이콘
5억이라니... 저도 군대 갔다오고 몇 년 있으면 결혼 생각도 하고 그럴텐데, 미래를 생각하니까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드네요.

그렇지 않아도 전공 때문에 졸업 이후에 앞으로 먹고 살 일이 참 갑갑하기만 한데.

글쓴분께서 더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한 준비 단계를 거치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13/11/07 18:18
수정 아이콘
오억...

으억소리나네요
허리부상
13/11/07 18:1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잘못된 만남이였나 싶었는데, 여성분 집안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거 같은데
이건 그냥 뭔가 싶네요..
여자분 마음도 그렇게 아주 굳건하신건지.. 당사자라도 조율이 가능하다면 다시 해보면 좋을텐데요..
정은지
13/11/07 18:21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날때부터 날고 기는 사람 아니면 결혼적령기에 5억은 불가능인데....
Smile all the time
13/11/07 18:21
수정 아이콘
서로 비슷한 집안끼리 하는게 좋겠죠. 뭐 그리고 Lente님에게는 좋은일이 아닌가 싶네요.
13/11/07 18:24
수정 아이콘
5억은 고사하고 500만원도 없이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王天君
13/11/07 18:27
수정 아이콘
어떡하죠. 위로해드려야 하는 데 제가 지금 계속 화가 납니다. 정말 너무 속상하실 것 같아요. 진심에 대한 증거로 5억을 요구받고, 그 결과 헤어지시다니.
힘내세요. 그리고 좋은 분 만나실 겁니다. 꼭 그렇게 될 거에요
一切唯心造
13/11/07 18:29
수정 아이콘
글 보자마자 나는 결혼 못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대출껴서 집 하나 있고 제로세팅인데 허허
FIAT PAX
13/11/07 18:2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CC로 시작한 커플이었는데,집 이야기로 헤어졌습니다.

저쪽 집에서는 '전문직이면서 5억이 마련 안되느냐' 하더군요.
힘들게 살았으니 고생 또 시키긴 싫다면서요.

욱 해서 '연수원 동기 중 5억 써서 장가간 케이스 들어본 적도 없다'하며 답했더니
'돈 때문에 만나는거냐, 자네 뒷바라지 해준건 생각도 못하느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길래 깼습니다.

누가 들으면 방세 생활비 받아가며 공부한줄알겠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학교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니 저는 조강지처 차 버린 semi 파렴치한 됐구요.

답 없는 집안들 많다 소문만 들었지 당해보니 데미지가 장난 아닙니다
안 맞으면 '헤어지면 되지' 하는데 그게 참 후유증이 크더군요.

글쓴분께도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소나기가내려온다
13/11/07 18:31
수정 아이콘
저같았으면 그 말 딱 들었을때 혼수 얼마나 해올수 있냐고 물었을거 같네요.
권유리
13/11/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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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이 무슨 ..아휴
힘내시구요 더 좋은분 만나실겁니다.
13/11/07 18:37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상황을 봐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지인중에 여자집에서 비슷한 식의 조건을 내걸어서 남자집 아버님이 그소리에 있는대로 열받으셔서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모아 4억정도되는 집을 마련하실 준비를 하셨죠..
그리고는 여자집에 당신들이 원하는 집을 준비했으니 거기맞는 혼수(1억정도였죠..)를 해오라고 역정을 내셨습니다.
그러니 여자집에서 싹싹빌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 집도 그러고 헤어졌습니다..

더 좋으신, 그리고 더 현명하신 여자분 만나실겁니다.
힘내시길바랍니다.
키니나리마스
13/11/07 21:30
수정 아이콘
4억 내놓게 해놓고 1억을 못 만들어서 싹싹 빌었다니 참 어이가 없네요;
13/11/07 22:50
수정 아이콘
............ 잘사는 집만 그런 어이없는 요구를 하는게 아니군요. 정말 황당한데요?
1억도 못마련하는 집에서 4억을 요구??
영원한초보
13/11/07 18:41
수정 아이콘
저번에 쓰신 글 보니까 평촌하고 인천공항하고 거리가 멀어서 안된다더니
결혼하면 직장 안다닌다고 또 다른 말이 나오는 군요.
지금은 힘들고 쓰리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잘된 일 같습니다.
보통 맞벌이 안하고 살림만 살러 들어오는 경우 여자쪽에서 집 부담을 더 많이 하는데 뭔가 거꾸로 됐네요.
예비장인어른분이 그냥 싫으신것 같네요.
어디 돈많은 남자 주변에서 소개시켜 준다고 자꾸 찔러서 더 그런 걸 수도 있고요.
생겼어요
13/11/07 18:4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을 정말 사랑하셨겠지만 그분보다 더 본인에게 꼭 맞는 짝이 어디엔가 있을겁니다. 절대 자책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힙내세요!
정용현
13/11/07 18:48
수정 아이콘
조상신이 도우셨습니다.
13/11/07 18:49
수정 아이콘
여자분&여자분 집안과 바라보는 곳이 다른거 같네요.
이런 결혼을 무리하게 하시다간 오히려 더 힘들고 맘 고생 하실 수 도 있어요. 여자분이 나쁜 분 같지는 않고
그냥.. 생각이 달랐다 하며 잘 추스르는게 상책일 듯하네요. 같은 곳을 바라보는 좋은 분을 또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Groove87-FR4
13/11/07 18:57
수정 아이콘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힘든결정이셨겠지만 잘 결정하신거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세상이 미친거죠 그게 현실인게 더 힘들게 하는거 같구요 ...
김캐리의눈물
13/11/07 18:57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는 지금 심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오히려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부디 글쓴분과 비슷한 인생관을 가지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실 멋진 동반자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알로에잎
13/11/07 19:01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리 봐도 시작부터 5억 부른거 자체가 헤어지라고 하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명한것 같네요. 또한 전 여자친구분의 태도를 봐서도 여자친구도 바람좀 드신것 같구요. 여하튼 좋은 인연 찾으셨으면 합니다.
한달살이
13/11/07 19:04
수정 아이콘
여보..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결혼 12년차 남자사람-
13/11/07 19:13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너무 제 위주로 적었나보네요 5억 가져와 하고 대놓고 말씀하신건 아니에요 제가 검색해보니 그정도 하길래 5억정도라고 썼고요 제가 그분들이 너무 속물인것처럼 표현한것같네요;;
클리스
13/11/07 19:22
수정 아이콘
요구하는 집의 시세도 몰랐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또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밤식빵
13/11/07 19:54
수정 아이콘
그냥 강남아파트도 아니고 xx동 몇평까지 이야기 나왔는데 대놓고 말씀하신거나 마찬가지이죠. 5억이상이라고 하니 몇군대 아파트가 생각납니다만..
그런곳에서 대출없이 시작하라고 하는건 안좋게 볼수 밖에 없죠.
응답하라 2014
13/11/07 21:5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쉴드치지 않으셔도 돼요. 금액은 대놓고 말 안했어도 속물처럼 행동한 건 사실이니까요.
13/11/07 22:49
수정 아이콘
에이.. 아니 어르신들이 그쪽 동네 시세를 모르고 이야기를 꺼내셨겠습니까.
오히려 대놓고 5억 장만해라 그러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 속물같으니 돌려말하신 거겠죠.
오직니콜
13/11/08 13:07
수정 아이콘
lente님위주로 적은것도아니고 그게 그소리같습니다..
스웨트
13/11/07 19:15
수정 아이콘
진짜... 미친 세상이네요. 5억이라니.. 5억이라니..
더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ㅠ_ㅠ
13/11/07 19:22
수정 아이콘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하아...
13/11/07 19:24
수정 아이콘
5억이 어디개이름인가요; 이걸 당연시여기는게 더 불쾌하네요.
여자쪽에서는 얼마나 해오길래 이정도를 요구하는지 하;;
더 좋은분 만나실거에요. 기운내세요.
그나저나 이런글 읽을때마다 결혼하기가 싫어지네요.ㅠㅠ
종이사진
13/11/07 19:34
수정 아이콘
지금은 힘들겠지만, 헤어진 것이 오히려 다행입니다.

여자친구 분께서는 자신의 부모님을 설득할 의지도 없어보이네요.
어떻게 꾸역꾸역 결혼을 하더라도 두고두고 이야기가 나왔을 겁니다.
꼬리도마뱀
13/11/07 19:34
수정 아이콘
5억!! ㅠㅠ
이런글보면 장가 어떻게 가야하나 막막합니다...... 1억모은것도 대단한거같은데.....
13/11/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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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네요. 여친분이 그리 큰 잘못을 했다고 보이지도 않고, 그저 환경의 차이로 보여요. 저도 우울해지네요. 힘내시길
13/11/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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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드립니다. 더 좋은 분 만나실거에요.
힘내세요.
저글링아빠
13/11/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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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불타오를랑 말랑 하는데...
저 장면을 직접적으로 겪어보고 또 주변에서 이런 저런 모습으로 겪고 하는 걸 보고,
또 결혼해서 결혼 후의 상황들을 보고,
또 아들도 키우고 딸도 키우고 하다보니
약간 어렴풋하게나마-그러니 당연하게도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해되는 것들이 생깁니다.

딸을 시집 보내는 부모(장래의 장인 장모죠)가 유일하게 갑질할 수 있고 또 실제로 하곤 하는 순간이 저 때입니다.
연애 과정에서도 딸의 부모의 영향력이라는 건 어지간한 부모가 아니고서야 일반적으론 거의 없다시피하고,
결혼하고 나선... 딸 시집보낸 부모는 그냥 반찬셔틀 육아셔틀이 다반사에 잘 해봐야 사위대접셔틀입니다.
그런데 그러신/그러실 분들이 딸이 좋아서 결혼하겠다는 남자한테 왜 딸한테도 안하시던 갑질,
그것도 언감생심 정상인이라면 언급도 안할 엄청난 금액인 집!! 문제를 완고하게 들고나와 좋은 일에 재를 뿌리나..는 생각이 저도 들었었습니다만,
거의 빈손으로 결혼해서 (장인어른 장모님 감사합니다. 여보 사랑해~) 죽을 고생하며 집을 사는 과정을 겪어보니
아마 그분들은 이게 이렇게 신산스럽고 힘든 걸 우리보다도 훨씬 더 잘 알아서일거라고,
당신들은 맨손으로 거기까지 평생 가느라 너무나 힘들고 인생을 살아도 산 게 아니었기에 당신들이 사랑하는 딸한테는 가능하면 이걸 안시키고 싶었을 거라고,
그리고 지금 한 번 딱 눈감고 요구하는 정도로 양심과 체면을 잠깐 벗어두면 그게 딸에겐 평생의 안락함이라는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하시는게
그분들이 의식하건 안하건 바닥에 깔려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구나 작금의 사회적인 분위기가 '아직은' 남자에게 결혼하면서 집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데 대한 암묵적인 동의가 걷힌 상태가 아니기에,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라도 딸에게 조금이라도 (사실은 알고보니 전혀 조금이 아니고 어찌보면 평범한 중산층에선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고, 그 부모의 마음 앞에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모르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렇게 보면 그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남편의 장래성을 봐주고 당신들의 딸에 대한 사랑을 봐주고 순수한 마음으로 중심을 잡는 부모님이 어떤 의미에서 대단한 것이지, 그냥 저 장면에서 딸 가진 부모의 마음이란게 저런 식으로 흐르는 건 장삼이사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에 아울러 내 딸 좋은 혼처에 시집 보냈다고 내세우고 싶은 소시민적 호승심 내지 체면 내지 보상심리라는 측면 역시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으나, 제가 보기에 그런 부분이 그다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와 같은 행태의 원인인 사회적 분위기가 정상인 것도 아니고 바람직한 것은 더더욱 아니며,
현실적으로 앞으로 유지 가능한 형태가 아니라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그냥 이런 저런 과정을 겪고 애들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되다보니 드는 이런 저런 생각을 적어봅니다.
알테미슈
13/11/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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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강력 추천하고 싶은 댓글이네요.
다혈질
13/11/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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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얘기가 상견례때 나왔다면... 아주 그냥!
나이도 드실만큼 드신분이고 경험도 많고 삶의 지혜가 있는...나름 어르신인데
사위될 사람이 머 성인군자랍니까?
13/11/0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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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내용은 동의합니다만...
그렇다면 그 전제는 흔히 연애에서 말하는 '밀당'정도의 수준에서 끝나야 한다고 봅니다.
자녀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끝나야지,아예 파혼시켜서는 차후 딸의 가치하락 부분은 둘째치더라도 자신의 딸, 그리고 예비사위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겠죠.
그게 아니라면? 진짜 딸 가지고 장사하고자 하는 마음이거나 한마디로 주제파악 못하는 겁니다.밑에 리플 보니 5억 요구한 어떤 분한테 그럼 너희는 1억 혼수하라고 했더니 싹싹 빌었다는 얘기가 바로 그런 사람들을 바르게(?)상대할 수 있는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솔직히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사회탓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 자체가 바로 현 사회의 현실이 아닌가해서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만 할 따름입니다.
저글링아빠
13/11/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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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안되는게 부모 마음인가봅니다.
저도 그 입장이 안되어보아 거기까지는 모르겠네요.
시오리
13/11/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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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부모입장에서 옳은 건 아니지만 그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조건 맞은 다른 사람 만나는게 답이죠
13/11/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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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첫기사를 클릭했다가 깜짝.. 아는 얼굴, 박유한 앵커군요. 고등학교 동창이라.
레나도
13/11/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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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분 만나실겁니다.
13/11/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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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더 좋은 여자 만나길 기원합니다
선데이그후
13/11/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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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Tristana
13/11/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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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 있는 아파트 정도 요구하신건가요..
아이유라
13/11/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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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아 정말 가슴아프네요ㅠㅠㅠㅠ
이건 너무하다 싶은데
모지후
13/11/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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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가 많아서 무슨 논란이 일어났나 싶어서 클릭했는데...
읽는 내내 안타까움만 들었습니다. 헤어짐의 원인이 남녀 두 사람한테서가 아니고 다른 곳에서 나오다니...
힘내세요! Lente님한테 더 좋은 짝이 생길거에요.
13/11/07 20:09
수정 아이콘
위로와 동시에 그런 생각을 하는 장인장모와 부인과 헤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13/11/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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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망할 대한민국...
이게 우리 부모님 세대라서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어르신들이 될 나이가 되더라도
똑같아 질까봐 그게 더 무섭습니다.
한국에서 사는 이상 이건 변하지 않을꺼같아요..
그라가슴
13/11/07 20:20
수정 아이콘
정말 억 소리 나네요..
13/11/07 20:2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ㅠㅠ
엄마를부탁해
13/11/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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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gtR-lOzEvUQ
말씀 듣고 보니 퍼뜩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그저 힘내시기 바랍니다.
공중전용불곰
13/11/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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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로는 섬뜩한 노래네요.
또리동자
13/11/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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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은 뭐 준비하시는거 있나요..? 남자가 다 해가야건가.. 쩝;;
Pathetique
13/11/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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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 많이 만나봤고 정말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딱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조상신이 도우신 겁니다. 저런 마인드를 가진 부모님과 승무원 여자라면 전혀 저정도 금액을 지불하고 결혼할 가치가 없습니다. 결혼하셨으면 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눈 높고 허영에 찬 전업주부 한명 모시고 평생 비교당하며 호구잡히는 겁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개념 제대로 박힌 rare 스튜어디스 아니면 승무원은 웬만하면 연애로 끝내시는 게 정답입니다.
blue moon
13/11/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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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은 직장 생활하면서, 얼마나 저축하셨을까요..?
혼수를 어느정도 생각하셨을까요? .... 이게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님 같은 조건이면, 평균 이상이신데, ,
마음 잘 추스리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13/11/0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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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같지만 여자분도 똑같구만요.. 울면 끝나나.. 뭔 헛바람만 잔뜩들어갖고..
애초에 본인집이 부유해서 그런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사람이면 오히려 욕할 여지가 없죠.

이래서 여자만날땐 여자 본인보다 주위사람이 더 무서운겁니다.

잘헤어지셨습니다 정말루요. 훌훌털어버리시길
저글링아빠
13/11/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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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모님보다 여자의 잘못이 열 배 이상 크다는 입장입니다만,

이미 헤어진 사람, 따져 무엇하겠습니까.
밤식빵
13/11/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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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혼할려고 하면 여자쪽 주위에서 헛바람 잔뜩 넣고 마구 흔들어 댑니다.
자기주장 강하고 확고한 신념없으면 휩쓸릴수 밖에 없을것 같더라구요. 참견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평소에 개념찬 여자도 세뇌당하더라구요.
에릭노스먼
13/11/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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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이 무섭죠.
아는 여자동생 아는 여자언니 진심 호러입니다.
헛바람 엄청 넣어요.
폭주유모차
13/11/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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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신건 안타깝지만.....정말 냉정히 말씀드리면, 정말 잘 헤어지신거 같습니다. 조건을 우선시 하는 결혼은 절때 행복할수없거든요.

근데......그분들은 5억짜리 집해오면, 5억짜리 혼수 해온다고 하던가요???? 진짜 남자를 호구로 알아도 유분수지.....
13/11/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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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혹시나 해서 적는데 세상일 모르는 거고 발없는말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데 이글이 혹시라도 여자친구분 눈에나 귀에 흘러들어가게 되면 마지막 남은 0.01%의 여지도 없어질까 걱정되네요. 글쓴분이 단도리 잘 하시길.
저그인
13/11/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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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te 님이 직장생활 5년만에 1억을 모을 정도로 능력있고 추후 5억이상 벌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으신데, 상대방분들이 제 생각에는 이해가 안되네요.

힘내시고, 다음에 더 좋은 인연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도쿄타워
13/11/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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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무슨 상관인가요. 본인 집이 그럴 여력이 안되는데 주변 사람들 형편 보고 남자한테만 그 형편 맞춰주길 바라는 건 헛바람 든거 맞습니다. 왜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질 일을 하는지.. 같은 여자인데도 결혼으로 대놓고 장사하려는 사람들 보면 화납니다. 조상신이 도우신거예요. 더 현명하고 좋으신 분 만날 겁니다. 확신컨대 후에 정말 잘 헤어졌다고 생각하게 되실거예요. 힘내세요.
비욘세
13/11/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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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이군요.... 1년에 몇번씩은 주변소문으로 접하는 케이스죠. 세상이 참 냉정합니다.
13/11/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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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너무너무 힘들더라도 분명히 잘헤어지신겁니다. 정말이에요
13/11/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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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를 대체 얼마나 해줄 생각이길래 5억짜리 집을 대출없이 요구를...
미안하실꺼 전혀 없어보입니다. 이래서 결혼은 사업이다, 현실이다 하나봅니다. 시작부터 저러면 결혼후엔 그놈의 돈문제로 더 힘드셨을껍니다.
꼭 더 좋은사람 만나실껍니다.
아라리
13/11/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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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제일 힘드실텐데 제가 뭐 거기에 더 얹어드리고 싶진않네요..
좋은 인연 만나실거에요.
13/11/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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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심하게 말씀드리자면 저 집에서는 아마 엄청 잘 나가는 사람 기대하고 있었던거 같네요.
우리집도 이정도 되니 그쪽도 이정도는 되야 된다는 마인드?
여친 분도 결혼 생각이 있었으면 이정도로 오기전에 서로 어느정도 이야기는 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제가 솔직히 화가 나는건 전여친분께서 우리 부모님이 이러니 살 자신이 없다라는 반응인데요.
솔직히 글쓴분께서 직장 속이고 만나셨나요? 그런 것도 아닌데 왜 이제 와서 나 그렇게 못살겠다라는 반응인지..
나쁘게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은데 너무 철이 안드신거 같네요.

위에 분들 말씀하신거처럼 그냥 수준이 안맞았다고 생각하세요.
나중에 얼마나 잘난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지 보면 답 나오겠죠.

글쓴이께서도 굳이 이번 일로 크게 상심하시지 마시고 더 찬란한 솔로 생활 좀 즐기시다
멋진 분이랑 결혼하시길 빌겠습니다.
13/11/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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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없이 5억이라....
로또라도 당첨되지 않는 이상 결혼을 못하는 시대가 왔군요....
Deus ex machina
13/11/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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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플짜리 글에서 이렇게 대동단결이 잘 될줄이야 흐...
저도 제 돈 모아서 결혼해야하는게 걱정이 앞서네요.
글쓴분께서도 기운내시고 더 좋은 여자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why so serious
13/11/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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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쪽이 좀 주제파악이 덜 되신 듯... 승무원이 결혼시장서 그렇게 좋은 취급받는 직장은 아닌데 말이죠. 로또 잡을 궁리하다가 노처녀로 늙을 듯 ^^
13/11/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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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동감입니다. lente님께는 참 죄송한 말씀이겠습니다만, (전) 여친분이나 그 가족 분들이 헛바람 들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여자 쪽에서도 혼수를 그에 걸맞게 해 온다면 모를까... 쥐뿔도 없으면서 호구 잡겠다고 하는 게 아닌가.. 전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자식 고생시키시기 싫다지만, 아니 저축 1억에, 처음부터 자가에서 시작하는건데 무슨 고생이 있겠다는 건지 전 당최 이해가 안 되네요.
정말 잘 헤어지신겁니다. 더도말고 딱 5년 후에 lente님이 나으면 나았지, 절대 못하지 않게 결혼 생활 하고 계실 거라는데에 걸겠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3/11/07 22:00
수정 아이콘
평촌사는데 평촌이 뭐 어때서.......ㅠㅠ

힘내세요
13/11/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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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사는데 평촌산다고 하면 우왕~ 합니다 크크크 ㅠㅠ
yurilike
13/11/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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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중에 좋은 분도 있고 안좋은 분도 있지만, 이 글로만 판단하자면 여자분쪽 부모님들이 참 답답합니다.
힘드시겠지만 마음 정리 잘 하시고 행복한 미래 만들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lleNoeR
13/11/07 22:08
수정 아이콘
당신이 부족한게 아니라 상대방이 부족하네요.
힘내세요!
도로시-Mk2
13/11/07 22:1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면

전 평생 결혼 못할것 같습니다.

저런 여자나 가족 만나기도 무섭고.

괜히 초식남이니 1인가족이니 생기는게 아니네요. 다 이유가 있네요...


이렇게 기를 죽여놓고서는

어쩌구 저쩌구 왈가왈부 하면 피가 끓어 오를듯;;;
13/11/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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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5억에서 웃음만 나옵니다

그분들 원하는대로 4억 부모님한테 받아서 집해가면
남자쪽 부모님 노후자금에서 4억빼서 결혼한거니까
남자 입장에서는 결혼후에도 부모님이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는거고

그럼 여자 입장에서는 이게 또 문제가 되겠죠
결혼은 자기랑 해 놓고 부모님 신경을 자주 쓰는 남편이니
속칭 만나서는 안되는 효자남편이라고 볼테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세상이 미친거겠죠
일반적으로 돈이 얼마든 남자쪽 부모님 노후자금 뺐어서 결혼해놓고서
효자남편은 안된다니

부모님 노후자금 그렇게 축내고 결혼해서 나혼자 마누라랑 잘살면
그게 사람입니까 속칭 짐승만도 못한 놈이지
조아용
13/11/07 22:17
수정 아이콘
여친 부모가 저런 제안을 한다고 해도 여친이 알아서 남친 실드를 쳐야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걸 보면 여친분이 별로 신뢰할만한 분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잘 헤어지셨어요.
하드코어
13/11/07 22:23
수정 아이콘
5억짜리 해오면 혼수와 예물 예단을 억단위로 해줘야 할텐데 자신 있는 집인가보네요.
전 그냥 자그마한 주공아파트 매매로 해서 리모델링하고 내일 신혼집에 들어갑니다.
와이프 될(이미 혼인신고는 했지만) 사람에게 감사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13/11/07 22:25
수정 아이콘
대출 확 땡겨서 손가락 빨고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걍 말이 그렇단겁니다 ㅜㅠ 힘내세요
생겨요
13/11/07 22:27
수정 아이콘
결혼할 나이쯤에 5억을 모을수 있는 남자가 몇프로나 될까요 후덜덜;
13/11/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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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할때 lente님 처럼 할 생각인데...
여자친구한테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네요..

lente님 좋은 분 만날거라 확신합니다. 힘내세요
13/11/07 22: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질문글 다시 읽어 봤는데요

의문 1) 3번에서 공항에서 집이 가까웠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본문에서는 집이 서울???
글쎄요 어느 동네 말씀하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서울 강북에서 인천공항 가는데 가장 가까운 동네 산다고 자부하는데(서울 경기 경계 바로 앞, 공항 리무진 서울 마지막 역)
40분 못끊습니다. 방화대교 타고 인천국제공항고속 바로 타는데도 그렇습니다.
물론 자차 타고 밟으시면 빨리 끊으시겠지만...

의문 2) 직장이랑 집이 가까워야 된다는 건 이해하겠는데
결혼하면 일을 그만두겠다? 그럼 왜 직장이랑 가까운 집을 구해야???;;

조건들이 좀 허망하게 느껴져서 남겨봤습니다..
히히멘붕이삼
13/11/07 22:43
수정 아이콘
글쓴분만 해도 엄청난 능력자로 보이시는데 여자쪽에서는 '초'능력을 요구하셨네요 으휴...힘내세요!
도라에몽
13/11/07 22:4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글쓴분도 능력자 이신거 같은데 너무 안타깝네요 ㅜㅜ
13/11/07 22:46
수정 아이콘
좋은 분 만나실거에요
결선은 치열하군요
All Zero
13/11/07 22:51
수정 아이콘
비록 지금 마음은 엄청 괴로울 거에요. 시간 만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울고 힘내시길...
13/11/07 23:00
수정 아이콘
잘 헤어지셨습니다. 괴로우겠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결혼해서도 문제가 될 거 같네요.
바로 본인께서도 그렇게 판단하셨기에 안붙잡고 헤어지신 거겠죠. 특히 어르신들보다 여자친구 분한테 실망을 하셨을 거 같고...
결혼하면 끝도 아니고 이혼도 수두룩한 세상인데 너무 위험부담이 크네요. 행복할 거 같지 않아요. 마음 잘 추르세요.
인터넷에 이런 케이스가 올라와서 많아 보이긴 해도 그런거 안따지는 여성분들도 얼마든지 있어요. 힘내세요.
될대로되라
13/11/0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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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헤어진 여친 부모랑 비슷하네요.
자기 딸은 무조건 의사,판사,검사 랑만 결혼해야 한다고 강요했다더군요.
그래서 그 언니도 사귀던 공대남이랑 헤어져야 헸다는..
쌈등마잉
13/11/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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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잘 헤어진 것 같습니다. 결혼은 한 평생 함께 할 사람을 결정하는 것인데, 조건에 의해 발목 잡히는 사랑이라면 그건 결혼에 충분한 사랑은 아닐 것입니다. 결혼이 현실이고 조건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결국 그것의 기반은 서로간의 깊은 신뢰와 사랑이 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건에 의해 발목 잡히는 사랑에 평생의 삶을 걸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13/11/07 23:17
수정 아이콘
5억짜리 집 못한다고 헤어지자고하는 전여친분이 이상한건지

그걸 또 미안해하는 님이 이상한건지

이모든게 크게 이상하지 않은 우리 세태가 이상한건지

도무지 이해는 안가는데 많이 발생하니 정말 슬프고 당황스럽네요

힘내시고 좋은사람 만나길 바랍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 건넵니다.
애패는 엄마
13/11/07 23:19
수정 아이콘
뭐 제 아는 여동생(승무원) 집안도 그래서 남자 집안이 정말 해주길 바래서
13/11/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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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퇴근해서 다시 본문 및 리플을 읽어보니 정말 다시한번 기가 막히네요.
저도 실제로 겪었고,마침 제가 하는 일이 좀 답 없는 사람들과 자주 대면하는 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생각외로 답없는 부류의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그야말로 절감합니다.

한가지 마침 더 생각나서 적어보자면..혹시라도 여자쪽에서 Lente님을 붙잡으려고 하더라도 절대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이건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까지 생각이 드네요.(노파심이지만..위에 리플 좀 보니 Lente님이 착하신 분인듯해서 적어보는겁니다)
5억? 님이 15년 정도면 벌면 벌수있는 돈입니다.그 분의 미모? 설사 시가 5억이라고 치더라도 감가상각하면 15년 후에 과연 얼마나 갈까요?
아,위에 적은건 다소 극단적인 예이고..제가 얘기드리고 싶은건 여자쪽 및 그쪽 사람들의 심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반성이나 후회? 일반적으로 사람이 20살만 넘으면 그 삶의 틀이 정해지기 마련이고 그런 부분이 변화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전술적인 변화는 가능할지 몰라도.
님이 만약 재결합(?)한다고 치면..지금의 고뇌를 차후 여자쪽, 혹은 그쪽 집안쪽에서 다시 한번 주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성실하시고 마인드만 올곧으면 금방 정말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빨리 극복하시고 힘 내시길....^^
honnysun
13/11/07 23:29
수정 아이콘
잘 헤어진거죠..
13/11/07 23: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여자분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말하시는거 보면 사귈떈 그런티가 안 났는데 결혼할때되니 부모님 조건에 못맞추면 나도 안되겠다 라니..
무슨 결혼할때되면 어디서 돈이 뚝 떨어지나요? 그냥 어련히 남자 부모님이 지원해줄거라고 생각했나?;
솔직히 울고 그랬다는게 더 가증스럽네요. 몰랐던거도 아니고...아예 결혼은 no 애인은 yes인 관계도 아니고 뻔히 사정알면서 저러는건 그냥 남자집안 등골빨겠다는거 아닌가요?;
결혼할만큼 좋아하면 보통은 상대가 얘기안해도 상대쪽에 부담안가게, 폐는 안 끼치도록 생각이 돌아가는게 정상이잖아요.
남자가 여자 배려하고 을이 되는건 사귀기전의 얘기고요. 좋아한다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게 인지상정이잖아요.
진짜 좋아했는지도 의심스럽네요. 아니면 일부여자들은 저런게 '민폐'라는것도 인식못하고 당연하다고 여기는건지;
13/11/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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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집앞에서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들어왔는데 그새 댓글이 또 엄청 달렸네요. 여친 집에서 도와줄 형편이 안된다는건 여유가 많지 않다는 얘기지 혼수를 안해온다는건 아닙니다. 1억까지도 생각하셨던거 같고 그냥 바라시는 기대수준이 제 지금 사정보다 높았을뿐 우린 아무것도 안할거지만 너는 해오라는 마인드 아니었고 결혼으로 신분상승이나 로또맞길 바라시던 분들은 더더욱 아니구요.. 착한척 하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 부모님이고 저한테 잘해주시던 분들인데 이 글 하나로 너무 나쁜사람이 되어버려 마음이 좀 그러네요ㅜ
13/11/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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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죄송하지만 아무리 봐도 좋게 볼수가 없네요. 결혼적령기이실텐데 직장생활 오래했어도 그걸 1원도 안 쓰고 갖고있어도 2억도 모으기 힘든데 그 여자 부모는 님네 집에서 4억 이상을 가져오길 바라고 저런 요구를 한겁니다.
자기들이 1억 준비했다고요? 그래서요? 저라면 화가 날거 같네요. 무슨 권리로 자기들도 못 모은 5억을 내 부모한테 내놓으라고 하는건지.
네버스탑
13/11/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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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신 부모님은 어떻게 사시라고 1~2천도 아니고 5억 가까운 돈을 어떻게 대출받으며 사나요..
1억 모으는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그것의 5배를 집 하나로만 쓰라니요..
서울은 역시 살기 힘든곳이네요..
여친이나 여친의 부모님이 바라시는 수준이 그정도라면 뭐.. 나중에 결혼해서도 힘드실겁니다..
또 좋은 인연 만나실거에요.. 1억까지 모아놓은 남자는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13/11/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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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혼 안할란다.
13/11/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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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처가랑 하는것도 되죠.

그런 집안에 장가 안가길 잘하셨네요. 평생 시달리셨을거 같네요.
13/11/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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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할란다 x2
맛있는생수그리고
13/11/0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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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결혼하신분들은 이런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ㅠㅠ
13/11/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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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분이나 여친분 장인되시는분이 사람볼줄 모르시는듯 하네요. 장기적인 안목없이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신거 같기도 하구요. 5년차 직장인이 연애까지 하면서 1억가까이 모았다는 자체가 월급이나 소비습관 등등 경제관념과 능력이 탄탄함을 증명하는건데요. 아마 동년배에서 상위 5% 이상이지 않을까요? 능력은 그저그런데 부모도움 받아서 집한채 가지고 시작하는거 보다 차라리 글쓴분이 백번 낫겠네요. 평생소득 감안하면 별차이 안납니다. 둘다 갖춘분이면 글쎄요.. 여친분을 굳이 선택하진 않을듯 하네요. 당장은 가슴아프시겠지만, 길게보면 오히려 새옹지마일수도 있습니다.
ArcanumToss
13/11/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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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도 봤습니다.
여자가 결혼하겠다는 조건이...

결혼 후 장모님, 장인어른 생활비 지급
여자가 있는 빚 청산해 줄 것
결혼 비용 모두 남자가 댈 것
결혼 후 여자는 살림만 한다

여자, 남자 모두 재혼이었고 아이는 없었는데 결국 성사될리가 없었죠.
여자가 특별히 가진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집안이 좋은 것도 아닌데 저런 요구를 했으니.
남자가 고민 좀 하다가 에라이~ 하면서 관뒀습니다.

남자가 결혼 앞에 호구인 시대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Teophilos
13/11/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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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그런 조건을 내걸어도 쉽지 않을텐데요.........
ArcanumToss
13/11/0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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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흔녀였습니다.
저글링아빠
13/11/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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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재혼하려면 더 복잡해요.
결혼은 한 번이 제맛이죠.
13/11/0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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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는 여자분 패기가 보통이 아니군요.
ArcanumToss
13/11/0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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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RuleTheGame
13/11/0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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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 아닌 거 같네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결혼에 성공하면 그 이야기가 인터넷으로 퍼지고 그러면 또 저렇게 결혼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러면 우리는 더 힘들어지고... 결국 남자끼리.. 아 이건 아닙니다;;
Teophilos
13/11/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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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서울에 집을 얻어야하는 이유로 인천공항에서 가까워야 한다고 한 부분이 참 재미있네요. 맞벌이를 안 시킨다면 당연히 말이 안되는 부분이니까요. 그냥 남자분 부모님 집에서 사는게 싫은데 어떤 핑계가 좋을까 고민해서 대답한 느낌이랄까요......
13/11/0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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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시장의 일반론을 논할 만한 자리는 아닌 것 같으니 원글자분에 대해서만 댓글 달자면,

지난 번 질문글을 보면 여자분이 직장을 계속 할 생각이었던 듯 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쪽 부모님을 만났을 때에는 외벌이 얘기가 나왔죠. 여기서 여자분도 태클이 없고 원글자분도 ?? 라고 느끼시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여자분이 자기 의견이 거의 없다시피한 스타일 아닌가 싶습니다. 일을 해야 하면 하는 거고 안해도 상관 없고 뭐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이런 분들은 착하기 한데 그 나름대로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천천히.

여자분 부모님 입장이 뭐 이해가 전혀 가지 않는 것은 아닌데, '남자가 외벌이로 우리 딸 먹여 살리면서 호강시켜야 한다' 라는 마인드는 사실 노답입니다. 외벌이라는 것은 by definition 여자는 주부를 한다는 거죠. 근데 호강 시켜야 한다는 것은 주부일도 별로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거기에 추가해서 5억짜리 아파트 대출없이 해오라는 것은 시부모 돈을 미리 땡겨 쓰라는 건데 저번 질문글에서 볼 수 있었듯이 시부모의 간섭은 싫다는 마인드입니다. 즉 "5억 돈만 주고 너희들은 뒤로 빠져라" 이거죠. 이런 식의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꼭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그것 보다는 주변 딸부모들한테 이것저것 주워들은 얘기만 가지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팔랑귀일 가능성이 더 크죠. 사실 5억짜리 집 하나 쏴주는 시부모들이 없는 건 아닙니다. 여력 되면 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러려면 전제 조건이 "5억짜리 집을 쏴 줄 정도로 여자가 남자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는 겁니다. 여자쪽이 재력은 없어도 남자가 종사하는 업종에 인맥이 있든지 아니면 내조를 미칠 듯이 잘 하는 스타일이든지 하여튼 뭐라도 돌아오는 게 있어야죠. 근데 저번과 이번글을 보면 별로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여자분은 그냥 '내가 착하게 잘 할거임' 정도로 생각하는 분 같은데, 결혼해서 외벌이 남편한테 착하게 밥 세 끼 먹이는 정도를 내조라고 하진 않습니다. 근데 여자쪽 부모님은 그 정도만 해도 우리딸이 가서 고생하고 있다고 하실 분들 같네요.

이런 부분에서 사실 원글자분에 앞서 여자분이 부모님한테 '지금 뭔 소리 하는 거임?' 이라고 나서야 문제가 해결되는 거지, 남자가 '내가 5억은 어렵고 1억은 가능한데 어떻게 안될까?' 이렇게 딜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 그건 이미 뭔가 단단히 잘못된 겁니다. 학교에서 일진이 왕따한테 빵셔틀 열 번 시킬 거 다섯 번만 시켰다고 왕따가 일진한테 감사하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거죠. 사실 원글자분도 겨우 보름 정도의 시간에 여자분이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를 못느끼는 것으로 보아 '내가 다 먹여 살릴 거임' 이라는 의식을 조금 가지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혼 생활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남자가 일방적으로 짐을 떠안는다는 개념으로 쉽게 쉽게 일이 처리되는 그런 소꿉장난이 아니에요.

고로 저는 이 파혼은 원글자분에게 극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원글자분도 여자분에 대해서 일종의 시혜 의식같은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님은 만약 5억이 있었다면 흔쾌히 아무 조건 없이 장인장모 의견에 동의하고 가진 거 다 내놨을 것 같습니다.) 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꺼내봅니다.

그리고.... 이건 뭐 저주는 아니고 그냥 예측인데, 저 여자분은 저런 식으로 결혼 관련한 일에 자기 의견 못 내고 부모 따라 행동하는 식으로는 결혼 좀 힘들 겁니다. 10년 뒤에 '그 때 Lente 하고 결혼한다고 했을 때 왜 못하게 했어!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엄마 아빠 때문이야!' 라는 상황이 될 확률이 80% 넘지 싶네요.
13/11/0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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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지막 줄 의견에 한 표 던지고 갑니다.
타이밍승부
13/11/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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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 글 좋군요.

댓글에는 왜 추천기능이 없는것인가~!
Made.in.Korea
13/11/0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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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는 왜 추천기능이 없는것인가~!(2)
애패는 엄마
13/11/0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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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 아는 동생네 집이 원글자의 애인이 아닌가 할 정도로 닮았는데(승무원이기도 하니)
주변 사람들이 다 잘 사니 그리 잘 살고 싶은데 방법은 없고 딸은 이쁘니깐 이를 통해 전략적으로 승부하자는 마인드인데 딸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에게 단단히 교육 받고 자랐으니 정말 착한데 집안의 기대가 걸려있는 걸 아니 부모님 거절을 못하고.
그냥 어렸을때부터 단단히 생각한 집인듯 싶어요.
13/11/0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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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런 분들이 제법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여자를 멀리하고 게임을 가까이해야합니다?

는 훼이크고, 하여튼 저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염두에 두면서 여자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뭐 여자쪽도 이상한 남자 피해야하는 건 마찬가지고요.
13/11/0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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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여친은 맞벌이를 하지 않으려 했던게 맞고 저는 예전부터 맞벌이를 원했었습니다. 연애 초반에 서로 얘기를 했었던 부분인데 여친 직업이 아무래도 몸에 무리도 많이 가고 아이를 거의 돌보기 힘들기 때문에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결혼 후에도 1~2년 더 일을 하다가 아이를 낳으면 그만두는걸로 저희끼리 얘기했었고 저희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구요. 여친이 본인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렸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이 친구와 만나면서 가장 고민하던 부분도 맞벌이 문제였는데 여친 직업도 직업이고 혼자 벌어도 내가 좀 더 열심히 일하고 아끼면 살만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제가 처음으로 정말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 준 친구고 제가 용서받기 힘든 잘못을 했을때도 결국 용서해주고 받아줬던 고마운 친구에요. 돈 많은줄 알고 잡은거 아니냐 생각 하실 분이 계실 수 도 있는데 저희집이 밖에서 보기에 잘사는 집이 절대 아닙니다. 돈 없이 시작하는게 자신없다고 말한 부분은 저도 많이 서운하고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기준이 달랐던 거지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부모님이 아닌 저에게 5억이 있었다면 말씀하신 것 처럼 조건 없이 가진 거 다 내놨을 겁니다. 그래도 아깝지 않았을거에요.

술도 한잔하고 며칠째 잠도 못자서 머리가 무거워 제가 무슨말을 하려고 이 댓글을 썼는지 까먹었네요;
위로받고 싶어서 쓴 글인데 제 편 들어주시는 분들께 오히려 제가 자꾸 실드를 치는것 같아 죄송하고..정성스러운 조언 감사드립니다.
13/11/0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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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여자분이 크게 뭘 잘못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죠. 하여튼 Lente 님께서 부디 잘 헤쳐나가시길 빕니다.
동네형
13/11/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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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왜 하죠? 축하를 드려야죠.

어떻게 5억을 만들어서 결혼을 했다 한들
이루 말할 수 없는 결혼생활이 이어질겁니다.
NaturalBonKiller
13/11/0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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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헤어진 제 전 여친 보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항공사 승무원하다가 힘들어서 퇴직하고 대기업 계약직 비서로 근무하던 사람이었는데요.

자기집이 그렇게 잘사는 것도 아니면서 자영업을 하는 저희 부모님을 은근히 무시하던 여자였죠.
한달 수입이 겨우 돈백만원 넘으면서 결혼집은 강남 아파트 요구하는 패기나,
난 전문직이나 5급공무원 이상 아니면 안만나려고 했다(그러니 니주제에 나 만난건 행운이니 잘해라..는 뉘앙스)

물론 지금 당장은 속상하고 미안하고 별별 감정이 다 들겠지만, 나중에 잘했다 싶을 겁니다. 전 지금도 그아이랑 헤어진걸 그당시 돌아가신 할머니의 마지막 보살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구요. 좋은 인연 찾아올겁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3/11/0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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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위에도 비슷한 케이스 하나압니다.

남자랑 연애 3년정도 해서 남자 32 / 여자 29 에 남자는 탄탄한 대기업 사원이고 여자는 외모 상위권의 로펌비서. 근데 결혼하려고 보니 남자 모은돈 1억 남짓에 부모 못도와줌. 여자는 최소 전세 3억에 노대출을 불러서 결혼 깨짐.

그리고 1년후 남자는 참한 4년연하 직장녀 만나서 빚없이 결혼후 3년만에 둘이 열심히 모아 대출 조금 끼고 4억전세 들어감. (지금 다 갚음)

파혼한 여자는 눈만 높아가지고 5년동안 계속 결혼 성사가 안되고 삼십대후반 남자와 이제 곧결혼하네요.

지금 외모로 보나 재산으로 보나 전에 놓친 남자가 훨씬 나아 땅을 치고 후회한다는 잡설입니다. (제가 여자쪽 지인입니다.)
데이비드킴
13/11/0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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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삼십대후반 남자가 안 됐네요
minimandu
13/11/0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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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가진 지적재산은 일을 할 수 있는 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전적 재산을 늘려줄 가능성이 있지만,
여성이 가진 외모적 조건의 가치는 특정 나이가 지남에 따라 빛의 속도로 가치가 떨어짐을 그대들은 왜 모를까요.
RuleTheGame
13/11/0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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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저기 밑에 있는 송파구청 글과는 다른 의미로 해로운 글이네요..
장구레
13/11/0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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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쭉 보니
혼인시장에서 남자에게 5억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 통념상 터무니 없는 행동인가 보군요..

그럼 이런 케이스는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31살 여자고 연봉 6,000 이상 받습니다.
직장은 상당히 안정적인 직장으로
결혼, 육아와 병행할 수 있고 향후 지속적인 연봉상승도 예상됩니다.
본인소유로 3억5천만 원 상당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전세금과 대출을 제외하더라도
2억 5천만 원 상당의 시장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외모는 냉정하게 봐도 중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시장에서 남성에게 약간 더 나은 경제력을 원하기에
이 여자분도 6,000만 원 이상의 연봉과 3억 이상의 자산(빚 없이)
그리고 본인보다 약간 나은 학벌을 가진 배우자를 원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주변탓도 큽니다. 다들 그래야 한다고 하는통에)
그런데 문제는 그런 조건 가지신 분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 나이 먹어가고 있고 내년에는 32 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13/11/0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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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마 누나분일 듯) 이야기인 듯 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봅니다.

대충 서울대 나와서 1억 연봉에 5억 자산이 있는 35살 외모 되는 남자분 정도를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 남자분은 20대 중반의 전업 주부 지망인 여자분을 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시다시피 남자가 능력이 되면 여자한테서는 내조를 바라지 다른 거 바라지 않지요. 이게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것을 성취한 여자분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할 수 있는데, 그런 어마어마하나 스펙이란 것이 정작 남자쪽에서 원하는 스펙이 아니라는 것이 현실입니다. 남자가 운동 열심히 해서 브록 레스너같은 덩치가 되었다고 칠 때, 정작 여자들은 별로 관심 없잖아요. 조금 더 비슷한 경우라면, 어떤 남자가 여자들하고 친해지려고 꽃꽂이를 열심히 배웠더니 정작 결혼할 때는 여자들은 다들 운동 잘하는 남자랑 결혼하더라... 뭐 그런 경우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처제가 비슷한 경우라서 남 얘기가 아니에요.....
장구레
13/11/0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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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님이 써주신 내용을
저도 알고 있고 누나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알면서도 눈 낮추기가 쉽지 않나봐요

나가는 모임마다 비슷한 상황인 여자들만 만나는 것 같은데
고소득 여자들이 다 그러는지
아니면 누나가 만나는 여자들만 그러는지
자기보다 안 좋은 스펙 남자 만날 바에야
차라리 결혼 안하고 만다는 마인드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13/11/08 02:47
수정 아이콘
예 저희쪽도 마찬가지로 걱정이.....
13/11/0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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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에 Orbef 님이 말씀 해 주신게 있죠! 내 주위에 연봉 10억 벌면 뭐하나 내가 아닌데, 주위 사람 맞춰가면 한도 끝도 없는 거죠 뭐.
13/11/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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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 처제는 눈이 높은 것도 아닌데 조금 다른 사정이 있습니다. 유부남 14년차인 제가 볼 때 결혼하면 참 잘할 처자인데 많이 안됐어요;;;
동네형
13/11/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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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비프 님 정도 되시면 뭐 수도 없이 조언 해드렸을텐데 안됐다고 하실정도면 뭔가가 있긴 있는거네요..
13/11/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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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다른 의미로, 그 스펙이면 인생 즐기고 살지 굳이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요. 뭐가 아쉬워서?
사악군
13/11/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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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하자면 이 본문의 상대방 여자분은 그런 스펙을 갖추고 계시지 않죠.

만약 본문의 여자분이 장구레님 누님같은 스펙을 갖추고 있었다면 이정도로 댓글이 달리지 않았을 것이고
사회통념상 아주 터무니없는 행동만으로 비춰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맞벌이도 안할거고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처가집에서는 도와줄수도 없다면서
남자는 5억을 가져와라 이러니까 화가 나는거죠. 당장 댓글에서 혼수 2억은 가져온다더냐 하는
얘기가 많죠. 이것도 참 불균형이지만 아무튼 2억을 가져온다면 5억 달라는 요구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는 바탕이 깔려있는 겁니다.
동네형
13/11/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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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 님이 댓글 다 달아주셨는데;;

연애 / 결혼을 목적으로 있는 풀에서 여성분은 최상위 분포에 계십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능력을 갖춘사람을 요구하고 있구요.

누님분이 원하는 대상의 수요가 일반적이지 않다면 오히려 편해집니다.

그 소수의 분포가 원하는 여성상을 찾아내고 본인이 맞춰나가면 됩니다.
돈과 능력은 누님분이 더 벌수록 더 많이 버는사람이 필요해집니다. 이건 오히려 안되는거구요.

최선은 그냥 혼수 시장 가는겁니다.

개인적으로 결혼에 뜻이 있다면 동성모임은 마약이자 쥐약이자 농약같은 존재라고 보셔도 됩니다.
득될건 하나없어요 ;;;

여가 시간 취미 시간을 늘리라고 권해 봅니다.
원하는 상대가 어떤 취미를 갖는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여자를 찾는지를 고민하는게 최 우선으로 보입니다.
저글링아빠
13/11/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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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냉정히 봐도 중상 이상의 외모"인 경우 가장 손쉬운 bet은 자신의 주변에서 자력구제하시는 겁니다.
다니는 회사나 거래처 사람을 비롯한 업계인이라면 비슷한 조건을 보통 쉽게 맞출 수 있죠..
31살(특히 만 나이가 아닌 한국나이 31살)이라면 저정도 분이 결혼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적극성을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든 됩니다. 이게 제일 중요해요. 저런 분한테는요.
본인이 원하는 결혼이 그냥저냥 얻어지기는 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뭘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내심 나쯤이면 일등 신부감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사실은 전체 신부 풀을 두고 보자면 일등 신부감이 맞지만 본인이 원하는 선의 신랑감 시장에선 꼭 그렇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그런 마음이 잘 없습니다.

아마 지금까지도 꽤나 이런저런 썸 탈 기회가 있으셨을 겁니다.
그런데도 지금 상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본인이 눈이 너무 높거나 (적어주신 이상의 조건을 원함)
내가 이정도 잘났는데 남자를 굳이 쫓아다니며 만나야 하나...는 마인드가 깔려있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좀 안타깝죠.
여자 본인에게 안정적인 경제기반이 있다면 결혼하고 나서 그 여자분께 중요한게 남자의 학벌이나 연봉은 아닌데 말이죠.
스마트한 분들은 이거 얼른 파악하시고 좋은 분 찾아가시는데, 보통 저 위치까지 오는 분들은 공부랑 일만 열심히 해선지 이런데 의외로 좀 무뎌요..
낭만토스
13/11/08 03:35
수정 아이콘
잠깐만요 마눌님께 절 하러 갔다 오겠습니다.

근데 주무시네요. ㅠㅠ

비록 가진 것은 적지만 마눌님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밀물썰물
13/11/0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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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만, 결혼하시면 평생 피곤하실뻔 했습니다.
아쉽지만 결혼전에 정확한 것을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결혼은 둘이서 결합하는 것이지만, 가족과 친척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다른 문제도 아니고 단지 돈문제로 부모, 가족, 친척들의 보이는 보이지 않는 멸시를 평생 받으면서 살 필요는 없습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얼마든지 많지만 돈만 많은 사람들은 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 합니다.
어쩌면 00지역에 아파트 등등은 조건이라기보다 Lente님이 감당할 수 없는 예를 든것뿐입니다. 위에서 여자분 부모님께서 말씀하신 조건을 만족한다해도 미움과 질시는 계속 될 것입니다.
어쩌면 엄청 잘나가는 사위를 맞고 싶으실 것입니다. 욕심이지요.

제가 몇주전에 올린 "결혼이란"이란 글이 그래서 그냥 코메디가 아닙니다.
스타본지7년
13/11/0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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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지만 그냥 다행인듯 싶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이젠다지나버린일
13/11/08 05:22
수정 아이콘
힘내시구요.

피지알에서 오늘도 또 배웁니다.
13/11/08 05:28
수정 아이콘
부모님 도움없이 결혼 후 서울에서 사는 분들은 무슨 초능력이라도 하는 사람들인가 싶네요....
ArcanumToss
13/11/08 11:43
수정 아이콘
그런 초능력자들은 개천에서 용이 난 경우라서 여자들이 또 꺼리죠.
대체 남자들한테 어쩌라는 건지.
13/11/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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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라서 여자들이 꺼리는 경우는 뭔가요?...

일반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건가요?;
GO탑버풀
13/11/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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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자수성가한 경우가 많아서 주관이 강한면이 있다던지 등
이런 얘기인듯 싶네요
13/11/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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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케이스가 아니면 전문직 중에서도 최상위급은 되도 부모 도움없이 5억 힘들거 같은데 말이죠.
서울은 안사는걸로... 아니 못사는 걸로;
GO탑버풀
13/11/08 13:13
수정 아이콘
자수성가해도 힘들죠
1년에 세후 1억씩 모아야 5년에 5억인데요
직장인 5년차가 저렇게 모으는게 가능한가요
부모님 도움없고 대출없이
전문직 10년차라 해도 5억모으는게 정말 힘들죠
13/11/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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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수성가는 사업얘기였습니다.
ArcanumToss
13/11/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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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이 난 경우는...
주변에 빈대붙을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과
그 사람을 끔찍하게 아끼는 부모님의 등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무서워하죠.
전장의안개
13/11/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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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정말 다행인것같습니다. 만약 결혼하더라도 처가의 압박에 스트레스 늘 달고 사셨을것같네요.
사위를 원하는게 아니라 호구를 원하는거 같아서 정말 잘되셨습니다.
Walk through me
13/11/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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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이라니 정말 억소리 나오네요. 예전에 판춘문예 같긴 한데 어떤 여자집안이 7억짜리 집을 해오라 해서 남자쪽이 분통이 터져
대출 다 끌어다쓰고 해서 7억짜리 집 하나 마련하고 어디 혼수 어떻게 해오나 보자 했는데 여자쪽에선 기껏해야 1~2천이 한계.
뒷이야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뭐 저도 이제 신혼이지만 5억은 고사하고 5천도 안되서 겨우겨우 살고있는데 와이프에게 퇴근하고 고맙다는 의미로 저녁이나 맛있게 해줘야겠네요.
여튼 결과적인 일이지만 잘 살아돌아오셨습니다.
13/1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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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보고 씁쓸하다가 댓글보고 헉했습니다.
여자분 집이 형편이 별로라는데 그정도를 원하신다라..
그정도 쉽게 해줄 정도 집안에서 이런 여자분과 만난다면
여자는 시부모 비위 맞추면서 납작 업드리며 사는 인생이 되겠죠.
자기 딸의 불행을 바라네요...
뭐 자존심 버리더라도 물질적 안위를 바란다면야 그것도 선택이겠지만..
지구사랑
13/11/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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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분에게는 물론 위로를 보내지만, 사실 여자 측도 이해는 갑니다.
여자 측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딸을 위해 눈 한 번 찔끔 감고 욕심을 부려보는 부모의 심정, 힘들게(?) 살고 싶지 않고 부모를 거스를 수 없는 착한 딸을 이해는 할 수 있다는 거죠.
딱 거기까지, 안타깝지만 아무래도 인연이 아닌 듯... 하는 정도에서 마무리짓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살다보면, 저러면 안 되는데... 하는 것을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그런데 말려도 안 되더군요, 말려도 한 때 뿐, 때로는 듣지도 않아요... T_T;;;
사실 저 자신도 3자의 시각에서 보면 분명 그런 부분이 있을 테고...
어쩌겠습니까? 그것이 인생이죠. 각자가 자기의 운명이 있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여자 분께서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이미 글 쓴 분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이고,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각자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길을 걸어갈 뿐...
다시 한 번 위로를 드리며, 힘 내십시오.
저글링아빠
13/11/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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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이거였는데, 더 짧고 간명하게 잘 써 주셨네요...

주변에서 이래저래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봅니다만 그냥 안타까운 거고 어쩌겠습니까...
그날따라
13/11/0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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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거지만 남은 인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선택하는 것이기도 하죠.
그래서 조건이란것'도' 중요한가 봅니다. 그냥 글쓴분과는 맞지않는 사람이었던거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쉽지않은 선택이었을텐데 힘내세요. 곧 좋은사람 만나실거예요.
인간실격
13/11/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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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만날 가치가 없는 분 같습니다. 여자 스스로도 저 정도 조건(대출없이 5억인가 뭔가...)이 아니면 견딜 자신이 없다는 건 그냥 지독한 된장마인드죠. 질질 짰다는 부분도 전혀 동정심이 안 들 정도로 한심합니다.
13/11/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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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역시 비슷한 경우를 주변에서 봐서 그런데,
저런 식이라면 결혼을 어찌어찌 했어도 살면서 계속 부딪힙니다.
여자 주변 사람들이 다 잘 살고 고급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사사건건 그 급에 맞춰줘어야 합니다. 지금 일찍 끝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미하라
13/11/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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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결혼 적령기의 남성들이 결혼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연애조차도 일찌감치 포기하게 되는 이유중 하나죠.

더군다나 인터넷 여론에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결혼해서 행복하다는 글들보다 이와 비슷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사례들을 더 쉽게 접하기 때문에 이런글들을 접하게 되면 비슷한 처지나 조건의 남성들은 본능적으로 위축될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키 180 이상의 남성들은 30%도 넘지 못하지만 인터넷 여론만 보고 키 작은것에 대한 자괴감을 느끼는것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나마 PGR이 기혼자분들의 만족감이 느껴지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커뮤니티고 주변 지인들이나 인터넷 공간에서 접하게 되는 결혼사례들을 보다보면 모범사례보다는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해주는 사례가 비율적으로 더 많으니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기가 어렵죠.
13/1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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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딸내미한테 5억 쥐어주고 시집좀 보내지 ㅡ,.ㅡ 부모를 보면 자식을 볼 수 있겠죠. 만나시는 동안에 좋은 기억들 밖에 없으시겠지만 마지막에서 처럼 결국 같이 하기 싫은 스타일이네요. 잘하셨습니다. 어떤 여자를 만나도 다음 경험은 이보단 나으실 듯. 읽다 화가 나서 한말씀 더 드리자면..저라면 다시 전화해서 질질 짜고불고 했다면..마지막으로 한번 감정이용해먹고 버렸을듯... 애초에 전화와서 울기 전에 이미 마음 다 떠났을거 같아요 전
영원한초보
13/11/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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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힘내시라는 글밖에 쓸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lente님 다신 댓글을 보니 상대집안을 너무 좋게만 보시는 것 같아서요.
경우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딱 5억 집이 필요해서 거절한게 아닐 수 있습니다.
결혼 범주에 들어온 여러 남성들이 있는데(교제여부와 상관없이)
그 남성들에게 lente님이 밀려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경우라면 저쪽집안이 lente님에게 못된 짓을 한것이죠.
실제로 제 친척중에 이런 곳이 있습니다. 일단 누구 사귀면서 결혼을 부의 증식으로 생각해서 이리 저리 더 나은 배우자를 찾습니다.
시오리
13/11/08 17:00
수정 아이콘
35살 이제 결혼준비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네요..
강도는 엄청 약하지만 비슷한 경험도 해봐서 더 착찹하네요
전 제가 처음부터 잘못한거라...
제가 집안 사정을 착각을 해서 2억정도 집 구하는 낼 수 있다고 했었는데 실제론 1억밖에 없었거든요
다툼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해해줘서 결혼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음에도 전 여자쪽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생각이 다른거죠..
충분히 그런 능력있는 남자 바랄 수 있습니다. 여자 쪽 입장에선...
실제론 그런 남자도 생각보단 많거든요...
제가 울산인데 울산 32평 새아파트 가격이 3억원 내외인데..
사무실 동갑친구 2명중에 1명은 2억에 1억대출 다른한명은 그냥 집 사서 갔습니다.

그냥 남자가 집 해가는 관행이 문제인데..
그래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주위를 보면.. 집살때 여자가 몇천만원이라도 보태는 경우 점점 많아지거든요
어쨌든 지금 현재로는 아들인게 죕니다. ㅠㅠ
조아용
13/11/08 17:03
수정 아이콘
lente님 정말...정말 착하시네요ㅠㅠ;;;;;;;;;;;;
lente님께서 '여자친구와 서로 생각하는 기준이 달랐을 뿐 나를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사랑한다면 기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절대로 벽이 될 수 없어요.
이런 말씀드려서 죄송하지만 .... 아무튼 정말 착하시네요.
다른 좋은 여자 만나시길 바랍니다.
조아용
13/11/08 17:0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lente님의 글을 보고 모 님이 쓰신 '조언구함-결혼은 현실일까' 이 글은 삭제가 되었네요. (...)
Siriuslee
13/11/08 17:33
수정 아이콘
질게로 워프 했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3/11/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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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일부러 시니컬하게 댓글 달겠습니다. 여기서 추천받은 댓글들 orbef님이나 이런 댓글들에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만... 70%정도 일부러 시니컬하게 달면...

1. 이 글을 보고 '결혼해줘서 와이프에게 고맙다' 라는 댓글 마음에 안 듭니다.
당연하게도 결혼은 함께 하는 거지, 와이프가 와준 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댓글 다신 분들의 마음이 뭔지는 압니다만...간혹 보면 여자분들은 이런 거에도 착각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순전히 자기가 '결혼해줬다고'...;;; 거듭 말하지만, 일부러 70%정도 시니컬하게 답니다

2. 전 여자 부모네 마음을 설명할 수도 있고, 설명한 걸 읽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결코 동의가 안 됩니다.
유일하게 갑질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는데...기회가 제공되면 하는 게 인지상정인가요??? 유일하든 않든, 두 사람이 만나 좋아서 하는 결혼이라는 행위에 갑과 을이 발생하는 것도 웃긴 일이고, 이 기회가 유일하니 내가 갑질 좀 해보겠다고 망나니 칼 드는 건 더 이상한 겁니다.
이런 표현에 공감한다는 것이 바로 일종의 면죄부라고 생각합니다.

3. 부모된 입장에서 딸이 편하게 살았으면 한다는 것 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자기가 돈을 벌어서 딸을 먹여 살리던가, 없는 돈을 사위(궁극적으로는 시부모죠..99.9%의 경우에)에게 '뜯어'내는 게 왜 공감받을 일입니까? 세상이 어려워서?? 그럼 어려운 대로 사는 거지, 무슨 결혼이 진짜로 로또인 줄 아는지...;;; 물론 그런 마음이 있을 수는 있죠. 내 딸이 사윗감 데려온다는데 이왕 데려오는 거 잘 사는 집이었으면 좋겠네.(여기까지는 가능합니다) 그 다음이 문제죠. 앞에다 앉혀놓고, 조건들 적시하면서 여기 해당 안 되면 포기...무슨 딜 하나요???
여담으로 애초에 세상사는 게 힘든 겁니다. 자녀에서 세상사는 게 힘든 것이니, 어떻게 하면 힘든 일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혜쳐나갈지를 가르쳐 줄 생각을 않고, 고작 하는 말이 돈, 돈, 돈이라니요...;;;;시부모네 사업이 엎어져서 파산하면 딸 소환할 건가요???


저는 우리의 저런 온정주의가 문제라고 봅니다. 부모의 심정에서 공감이 된다?? 별로요..
올바른 부모라면 세상을 어떻게 혜쳐나갈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를 가르쳐줘야 한다고 봅니다. 앉혀놓고 돈이면 끝!이라는 가장 수월하지만, 가장 멍청한 해답을 쥐어줄 게 아니라요...이런 마인드에 공감하는 게 온정주의이고, 이것 때문에 문제의 해결이 점점 더 느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시니컬하게 써봤습니다. 솔직히 저 부모를 이해할 수도 있고, 이것보다도 더 비판, 비난할 수도 있고, 저 역시 한 입장 위에 서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번엔 좀 시니컬하게 쓰고 싶었습니다.
lente님, 마음 관리 잘 하시고, 마음 관리 잘 하십쇼...저렇게 떠난 사랑도 사랑은 사랑이니까...;;;;
13/11/08 22:45
수정 아이콘
글 내용 전부 공감합니다.
주관적인 면으로 보자면야 상대한테 그야말로 다 주고 싶지만 객관적으로 보자면야 결혼이란건 그야말로 '서로'좋아서 하는거니까.
(상대방에게도 내가 다 주고 싶어하는 마음 또한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그렇기때문에 딸 가진 부모를 지나치게 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남자쪽 부모도 부모니까요.
(저도 여동생이 있는 몸이지만)
13/11/0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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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Orbef 님 댓글 그대로 이야기 하면...
나는 내 딸을 사랑하는 부모니까 딸을 호강시켜 줘야 한다. 근데 그건 니 부모 돈으로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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