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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9 16:39
죄송합니다. 줄바꿈에 문제가 있어서 수정하려고 했는데 수정하려고 들어가면 뭐가 문젠지 글이 다 엉망이 되고 짤리네요. 안 그래도 엉성한 글 더 엉망으로.... 읽으시는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ㅠㅜ
13/04/19 16:47
맨처음 브로콜리너마저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을 때 제가 좋아했던 곡은 "앵콜요청금지"가 아니라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보니 앵콜요청금지의 가사들이 하나 하나 마음 속에 콕콕 박히더라구요. 그렇게 화자의 마음을 담백하면서도 안아프게 표현할 수 있다니...
13/04/19 16:43
형돈이와 대준이가 나올 줄 알았는데.... 롤코 그것도 습관이라니... 저도 이 노래를 고등학생때 들었던 것 같네요. 과외선생님이 '30대의 감성이란 이런거다!'면서 줬었는데 음... 저는 10대라서 잘 모르겠습니다'人'
13/04/19 16:48
20대 중반 넘어가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나이대의 감성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마치 영화를 나이들어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드는 것처럼 노래들도 커서 다시 들어보면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3/04/19 16:49
토이 -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박지윤 - 바래진 기억에 러브레터 OST - a winter story 저는 우울할 때 이 노래들을 주로 들어요.
13/04/19 16:50
제 우울한 감성과 딱 맞아서 참 좋아하는 NELL 노래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안녕히 계세요' 추천합니다.
우울한 일이 있을때 이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심연의 바닥까지 치고 올라올수 있습니다?!
13/04/19 16:51
daylight - 비밀 추천합니다. 캔디맨 - 일기 들을 때 세트로 항상 듣는 노래입니다.
저도 당연히 첫 여친이 될 줄 알았던 애가 선배랑 사귀는 거 보고 멘붕한 적 있는데 그때 김우리 - 세상에서 라는 곡을 많이 들었어요. 들으면서 왜 그리 가슴 아리던지요
13/04/19 16:57
이 노래들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는 아니고;
저도 이쪽으로 감성이 발달했는데 이때 기분을 극한으로 떨어뜨리고 싶을 때에는 Elliott smith가 부른 노래들을 듣죠. 우울한 곡 좋아하기로는 저 못지않은 여친도 이 아티스트 노래들은 불편하다 했었으니...
13/04/19 17:11
음 그러고보니 이런 우울감 증폭의 최고봉은 portishead라고 생각합니다. 딴지일보의 리뷰에서 '그래 세상 참...' 이라면서 옥상에서 한 걸음 밀어내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을 정도...
13/04/19 17:25
portishead최고죠
제가 첨부터 영국의 밴드들을 좋아하게된건 아닌데 우중충한 노래를 찾아듣다보니 모두 영국밴드만 남더라구요??!!??
13/04/20 00:37
프랑스 애가 저한테 대마초 피우고 이거 들으면 진짜 죽고 싶으니까 꼭 들어보라고 한 그 노래군요.
대마초도 안 피우고, 쌩으로 들어도 너무 우울해서 감히 다 듣지를 못했습니다. 크크크
13/04/19 17:17
이문세와 이소라의 듀엣곡 '슬픈 사랑의 노래' 대학교 때 같이 자취하던 친구 녀석에게 참 사연이 많은 노래였죠.
멜로디 우울하고 가사 절절하고,,, 또 가사 내용이 상당히 해석이 다양하게 나와서 대학교 때 들을 때는 절절한 연인 사이의 이야기였다가.. 지금 들으면 유부남, 유부녀 불륜(?)이 좀 연상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13/04/19 17:22
습관 캔디 학창시절 들으면 중2병 발병의 원인이 된다는 노래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국내나 해외나 우중충한 노래를 좋아해서 영국의 뮤지션들과 라크리모사 국내는 김윤아 솔로앨범에 빠져살았죠
13/04/19 17:24
W & Whale - 최종병기 그녀
브로콜리너마저 - 울지마 러브홀릭 - Sky,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씨야 - 눈물의 여왕 옥상달빛 - 하드코어 인생아, 보호해줘, 그래야할 때 '최종병기 그녀'는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우울한 노래여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뭐랄까.. 노래는 정말 좋은데 목소리나 가사, 곡 전개를 들어보면 우울해서 좋아할 수 없는 노래거든요. 그래도 이 노래가 좋아서 답답하거나 우울한 새벽에 밖에 나가 별 보면서 줄창 듣곤 했었습니다. '울지마'는 힘들어하는 여자사람친구(...) 위로해준다고 불러주고 했었어요. 'Sky', '가끔 미치도록...'은 멜로디랑 보컬이 붙으면서 애잔함과 우울함이 더 커지는 무서운 노래인 것 같아요. 러브홀릭, 매직을 부르는 지선이나 취미는 사랑, 동거를 부르는 계피랑은 너무 다른 모습이죠. 사실 전자쪽이 메인인 것 같지만요 크크 '눈물의 여왕'은 가사 들으면 화자가 너무 불쌍해요... 거기에 더해 우연히 본 씨야 마지막방송 때 멤버들 다 울던 모습이 떠올라서 참 애잔합니다. 옥상달빛 노래들은 정말 작년 가을부터 엄청 많이 들었습니다. 그녀들의 앨범 타이틀명인 [28]이라는 것 처럼 20대의 노래라서 그런지 고학년이 될 수록 머릿속이 뒤숭숭하고 복잡할 때 참 공감할 수 있는 상담소 같은 노래라고 할까요? 특히 '보호해줘'는 우울할 때 들으면 미칠듯한 우울함에 빠지게 돼요...
13/04/19 18:34
푸른새벽 - 보옴이 오면
루시드 폴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이소라 - 바람이 분다 푸른새벽의 다른 노래들도 한결같이 조용하고 침잠하는 느낌인데, '보옴이 오면'을 처음 들어서 그런지 가장 인상깊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외에도 푸른자살, Tabula Rasa 같은 노래들도 우울할 때 들으면 더 우울해요. 루시드 폴 노래도 마찬가지지만, 푸른새벽만큼 가라앉는 느낌은 아니네요. 하지만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는 듣고 있으면 정말 쓸쓸해지는 느낌입니다. 이소라 씨의 '바람이 분다'는 다들 익히 잘 알고 계실 테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13/04/19 18:52
"PGR분들도 같이 듣고 우울해지셨으면 해서 몇 곡 올리려 합니다"
크크크크 좋아요 즐거울 때도 들으면 우울해지는 노래는 강은일씨의 '비에젖은 해금' 이 최고인거 같아요 크크 해금 소리가 정말.. 크크크 아 앨범 통째로 듣는다면 자우림 4집도...
13/04/19 19:01
참 그리고 브로콜리 노래들은 최근 신곡들이 정말 우울한 곡들이 많아요. 숨바꼭질, 잔인한 4월, 1/10 같은 곡들은 참 쓸쓸합니다. 보컬 덕원이 수지와 함께 부른 'Moment'라는 곡도 추천합니다.
13/04/19 19:24
프리템포의 몽환적인 느낌은 언제들어도 참 좋네요.. 뭔가 밝은 듯한 멜로디를 입혀놓고 세상에서 가장 우울하고 슬픈 노래를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는듯..
13/04/19 20:04
Kent - Music Non Stop,Socker,747
Lene Marlin - My Love Emilia - Big Big World Eva Cassidy - Time after Time Keri Noble - Bartender,Look At Me Lasse Lindh - C'mon Through Maximilian Hecker - The Days Are Long And Filled With Pain 베라 - Melody,해 줄께요,두번의 이별 기분이 우울하거나 혹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차 안에서 자주 듣는 노래들이네요.. 이중에 우울의 극을 달리고 싶을때는 상실의 시대님께서도 언급하신 Maximilian Hecker - The Days Are Long And Filled With Pain만 계속 듣습니다. 처음 들었을때 우울의 늪에 푹 빠져서 헤매다 나왔네요...^^;
13/04/19 23:26
선 굵은 보컬들의 노래를 좋아하다 보니, 가요 중에서 추천하자면
박효신-이름 없는 새, 그 흔한 남자여서 이석훈-그리운 얼굴 휘성-울보, 이별 앞에 서서 하동균-눈물 소리 에이트-우린 사랑해선 안됩니다 다 제 싸이 BGM 들이네요.. 다 좀 된 노래들입니다 여성 보컬 노래중에는 아이유-가여워 임정희-이별연습 을 꼽고 싶네요!
13/04/19 23:43
Estatic fear - Somnium Obmutum. 쵝오.
우울함의 극단에 이 앨범만한 음악은 없는듯 싶어요. 2집 Sombre Dance도 좋은데 이만한 임팩트는 없네요. 꾸준함으로 보자면 Lacrimosa가 지속적으로 괜찮은 고딕메탈 음악을 뽑아내주고 있죠. Portishead도 좋구요, 일본밴드 Mono의 you are there 앨범도 좋아요. 모짜르트 레퀴엠도 장난 아니구요.
13/04/20 00:40
진짜 신기하군요. 10년 전쯤에 제가 짝사랑하면서 들었던 노래들이 딱 있네요. 거짓말 안 하고 저 네 곡 정말 열심히 들었던 노래들입니다. 글쓴 분도 아마 소녀 감성을 좀 가진 것 같네요. 그 때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도 즐겨 들었습니다. 듣자니 너무 우울한데 안 듣자니 허전해서 미칠 것 같던 곡들이네요.
저는 최근에는 허밍어반 스테레오의 Insomnia와 라디오헤드의 Talk show Host를 듣습니다.
13/04/20 10:30
Daiqing Tana의 passed time 들어보세요. 아파서 쉬고있었을 때 카이의 생생클래식에서 처음 들었는데 가슴이 아릿한 느낌이 노래듣는 내내 남더라구요.
13/04/22 15:40
FreeTEMPO - You And Me 너무 좋아요! 제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 노래네요
FreeTEMPO 몇 곡 다운 받아서 하루 종일 듣고 있어요 좋은 노래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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