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에서 열심히 응원하던 참가자였는데 벌써 앨범까지 내다니 세월이 참 빠르네요. 홍금란이란 별명이 나올만큼 금란교회에 다녔다는 얘기로 인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탈락했었죠. 이게 꽤 컸던게 이 소식 처음 들었을때 저도 홍대광씨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더군요. 특히 반기독교 성향인지라 더더욱 그랬죠. 저랑 비슷한 사람들의 표가 꽤 바뀌었을 겁니다. 나중에 금란교회 안간지 오래됐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구요. 그 루머가 없었다면 준결승, 결승까지 충분히 갈만큼 상승세였습니다. 여튼 아쉬움은 접어두고...
홍대광에 대해 얘기할때 흔히 나오는 가수가 김연우, 김형중 등이 있습니다. 김연우의 맑고 곧은 소리, 김형중의 일명 '착한' 음색. 어느 쪽에 가깝냐고 한다면 쉽게 답할 순 없지만, 적어도 이번 첫 미니앨범 멀어진다에선 김형중 쪽에 손을 들어줘야겠습니다. 김형중보다 락적인 성향이 약간 강하지만 홍대광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2013년에 나타난 김형중, 이보다 적당한 말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착하지만 처연한 슬픔이 묻어있는, 부드럽지만 대나무처럼 꺽이지 않는 곧은 음성. 이번 앨범에서도 제가 홍대광을 좋아하는 그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1.Intro
넘어가죠. 껄껄...
2.그냥 니가 좋아
전형적인 홍대광 스타일의 힘차고 밝은 노래입니다. 앨범 첫곡으론 좋은거 같습니다. 홍대광이 어떤 뮤지션인가 잘 드러내는 곡입니다.
3.웃으며 안녕
왜 이 곡이 타이틀이 안되었는지 아쉬울 정도로 이번 앨범에서 제일 좋더군요. 트렌디한 발라드에 가창력도 잘 드러났습니다.
4.난 말야
역시 밝은 곡입니다만 2번보다 더 곡의 구성이 좋은거 같습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해야 되나. 뒤의 굿바이와 함께 3,4,5번이 이번 앨범 최고의 라인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5.굿바이
선공개로 이미 큰 인기를 끌었죠. 소유와의 듀엣이 참 달달하네요.
6.멀어진다
타이틀곡입니다. 무난하지만 이게 타이틀곡이 될만큼 다른 곡보다 좋은거 같진 않습니다. 홍대광의 색깔보다 평범한 발라드 느낌이 더 들어요. 앞의 3,4,5번 라인업보다 인상적이지도 않구요. 그래도 타이틀이니만큼 제일 많이 들리겠군요.
7.outro
패스. 허허...
8.고백
락발라드 성향이 있는 곡입니다. 홍대광이 개인적으로 아끼는 느낌이 드는 노래입니다. 역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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