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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0 11:51
최근에 보수 신문에서 대처 추모 분위기 조성해보려고 하는것 같던데, 영국 보수한테도 버림받은게 대처리즘이라는걸 알기는 하는건지 궁금하더군요. 박근혜 대통령이 대처 처럼 해주길 바라는것 같은데, 그렇게 했다가는 정말 탄핵이라도 당할겁니다.
13/04/10 13:18
지금의 캐머런 총리도 대처리즘을 부정하고나서야 집권할 수 있었죠.
일부 지지층이야 있겠습니다만, 보수/노동 양쪽에서 모두 부정된 것이 대처라고 봐야.... 그쪽에서 교수로 계신 지인은 '한국으로 치면 전XX 사망한 수준'이라고까지 표현하더군요.
13/04/10 13:19
영국에선 대처에 대한 이런 저런 좋은 회고글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뭐 당연하겠지만요.
읽고 공감했던 것 하나 링크 겁니다. (번역은 죄송합니다 -_-) http://www.guardian.co.uk/politics/2013/apr/09/margaret-thatcher-ian-mcewan
13/04/10 14:00
잘 모르는 부분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대처가 자국내에서 그 정도로 평가되는 인물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혹시 여유가 되시면 좀 더 이어서 다른 포스팅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음 합니다..너무 재미있네요..^^ 한편으로는 영국의 보수주의자들이 가진 복지에 대한 관점이 상당히 흥미롭네요..
13/04/10 16:02
무덤에서 요람이 대처를 나은게 아니라
저는 반대로 시티가 대처를 나은거 봅니다. 시티의 자본가가 버밍엄의 제조업에 더이상 재투자하지 않고 어메이징 마켓이나 이런 곳으로 자본을 돌리는 바람에 영국 제조업이 너무 취약해 졌고 이게 영국 경제를 취약하게 만든 거죠. 50년대 나름 버틸 수 있었던 복지 정책이 60~70 년 급격히 무너진게 바로 이 이유구요. 뭐 둘다 이유는 되겠지만 저성장이 복지정책보다 더 큰이유였다고 봅니다.
13/04/10 16:29
만약 그렇다면 79년 20% 넘게 찍은 인플레이션율이 설명이 안되지 않나요?통화주의를 도입한 이후에 인플레이션은 분명 해결이 됬구요.
또한 시티의 자금이 외부로 유출됨으로써 영국경제가 빈곤해졌다면 정부지출을 계속해서 늘렸어도 문제가 해결이 됬을텐데요.
13/04/11 18:14
그야 고성장하에서는 빵빵하게 써도 버텨줄 체력이 되겠죠. 하지만 정부의 실책때문이든, 외부 환경 때문이든 경제적 위기는 필연적이고 반복적으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상대적으로 줄일 수가 있을 뿐. 그런 위기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가 불가능한 수준의 복지를 설정해 놓으면, 장기적으로 언젠가 위기를 맞이하는 건 지당한 일이죠. 복지의 수혜자가 정부를 구성하는 민주주의하에서는 예민한 대응을 하기가 더욱 힘듭니다.
13/04/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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