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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5 12:24:55
Name Eva010
File #1 20130405_105136.jpg (151.9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이 날만을 기달려왔건만...


오늘은 대마도 자전거 여행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이 날을 위해 1년을 기달렸습니다.

오늘은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쉬는날이라 2박3일간 쉬기 때문에 이 기간중에 대마도 자전거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대마도 자전거 여행을 갔었고 그 때 봤던 벛꽃들이 너무 예뻐서 연중행사로 이걸 가야겠다 싶어서.


작년보다 여행자료도 더 많이모으고 배편도 뜨자마자 겨우겨우 예약해서 힘들게 구하고 가기전 한달전부터 자전거 점검과 수리 장거리 라이딩을 연습하면서 오늘만 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영화같이 출발 4일전 저는 4월1일날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사고후 목과 어깨 허리가 너무 아파오더군요.

대마도 가는 배편과 숙박시설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일주일도 안 남았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더군요. (특가상품)

그래서 물리치료를 열심히 받아서 투혼을 발휘해서 대마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짐을 다 챙기고 자전거를 타고 짐을 다 챙기고 출발하는데...

부산은 언덕이 많아서 출발 할 때부터 자전거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허리와 어깨가 너무너무 아파와 결국 여행을 시작도 못 해보고 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열이 너무 받아 눈물날 지경이더군요.

왜 안 좋은 일이 계속이어지는지 화도나고 오늘을 위해 1년을 기달렸는데...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휴가내고 다시 도전을 해볼려고 했는데 이번엔 배편이 없네요.


이런건 같은 경우는 보험회사에서 위자료 청구해서 받을 수 없겠지요?

정말 1년중 가장 신나고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날이 이 날 딱 하루뿐만인데... (자전거타면서 자연과 함께하며 노숙하는건 정말 좋아합니다) 계획대로 안되니 너무 화가나네요.

요새 되는 일도 너무 없고 안 좋은 일이 하나 생기면 이게 연쇄충돌처럼 하나하나 이어지니 참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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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13/04/05 12:32
수정 아이콘
뭐 뺑소니 사고 자체에 대한 책임이 보험회사에 있는 건 아니니... 안타깝네요.
뺑소니 사고 낸 놈을 잡아서 족치는 수밖에 없겠네요.
13/04/05 16:46
수정 아이콘
잡아서 경찰과 상대방 보험사 대인 대물 다 접수하고 물리치료랑 차 수리는 다 받았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04/05 12:34
수정 아이콘
뺑소니범은 아직 못잡았나요?
위로를 보내드립니다.
13/04/05 16:45
수정 아이콘
잡았습니다. 대인+대물 다 접수하고 정비소에 맞겨서 다 고쳤습니다.
어두워서 백미러만 나간줄 알았는데 다음날 견적과 사고부위를 보니 -_ㅠ

아... 정말 화가 치밀더군요.
PoeticWolf
13/04/05 12:43
수정 아이콘
에바님이 예전에 유럽 자전거 여행기 올려주신 분이신가요?
13/04/05 12:53
수정 아이콘
제가 본건 일본 자전거여행기였는데 유럽도 다녀오셨나요 더럳
Go_TheMarine
13/04/05 12:57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여행기는 기억납니다~
2막2장
13/04/05 13:11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자전거 여행기가 강하게 인상이 남네요..
더불어 새까매진 얼굴도..크크
13/04/05 16:46
수정 아이콘
전 자전거로 유럽은 간적없지만 죽기전에 가보고는 싶습니다.
선데이그후
13/04/05 12:5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는 이번주내내 챔버에 빵구냈습니다.
뭔놈에 쇼트만 나면 타겟홀더에 구멍나고
문따면 냉각수가 줄줄 흘러내리더군요
이짓을 왜하는지싶고 그만두고 싶어요
흑흑
이재균
13/04/05 13:19
수정 아이콘
선데이님 잘 지내시나요? 불판 맴버들 근황이 궁금 해지네요!!
선데이그후
13/04/05 13:22
수정 아이콘
감독님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맨날 설간다 말만하고 약속을 지키지도
못하네요.
흑흑 죄송해요
13/04/05 16:47
수정 아이콘
전 백밀러가 부서졌는데 모듈과 센서가 나가서 시동이 안 걸리더군요....
우엉엉엉....
soleil79
13/04/05 13:15
수정 아이콘
아. 힘내세요. ㅠ ㅠ.
저도 자전거 좋아라 하는데 그몸으로 무리하시면 더 안좋은 결과가.
주먹 불끈지시고 내년을 기약하시면서 물리치료와 더불어 집에서 요양을 하시는게.
표랑 그런건 동회회같은데서 그냥 급처분. ㅠ ㅠ. 임튼 힘내세요.
13/04/05 16:48
수정 아이콘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서 요양여행이었는데 .... 여행의 컨셉이 극기훈련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재균
13/04/05 13:19
수정 아이콘
하아.. 저도 대마도 진짜 가고싶은데.. 에바님의 쾌차를 바라오며, 나중에 다녀 오시면 후기 기다릴께요!
13/04/05 16: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취소되는 표를 어떻게든 구해서 다녀와보겠습니다.
Paranoid Android
13/04/05 13:37
수정 아이콘
그후배사원과는 잘해결됐는지궁금하네요.
13/04/05 16:44
수정 아이콘
네 잘 해결되어 상대방쪽에서 와플세트를 기프트콘으로 보내주더군요.

근데 부산에는 버거킹이 별로 없는데...
13/04/05 13:55
수정 아이콘
여러 후기가 기다려지지만 에바님 하면 역시 카풀 후기죠..
얼른 올려주세요. 징징징
영원한초보
13/04/05 13:5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스타트
13/04/05 14:06
수정 아이콘
카풀 후기를 올려주세요 징징징
가나다라마법사
13/04/05 14:30
수정 아이콘
자전거는 카풀 안하시나요??!!
내용 없는 아름다움
13/04/05 14:39
수정 아이콘
결국 못잡으셨나보네요;;
13/04/05 16:44
수정 아이콘
첫 날 제가 경찰서 가서 구글링과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 경찰에 이 사람이다 하고 잡아서 제출했고 다음날 잡고 그 다음날부터 물리치료 받았습니다.
Je ne sais quoi
13/04/05 16:47
수정 아이콘
잡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13/04/05 16:58
수정 아이콘
방금 배회사에서 연락왔습니다. 기후악화로 제가 돌아오는 날 운행이 불가능하거나 그 시간대에 운행이 어려울것 같다면서 원하시면 환불 해드리겠다고 연락을 받아 배는 환불했습니다.

저는 지금 부산에 있는데 -_-;; 아... 그나마 다행이네요.
하카세
13/04/05 20:52
수정 아이콘
그나마 환불받을 수 있으니 다행이네요. 몸 조심하세요
안철수대통령
13/04/06 02:48
수정 아이콘
배라도 환불 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카풀 후기 올려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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