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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3 10:47
군 복무 할 때 동기가 푸른밤 애청자였는데, 사연 보내서 문 아나가 읽어줄 때 좋아하는게 부러워서 저도 즐겨 듣던 볼륨을 높여요에 사연을 보냈으나 소개가 안 되서 슬퍼했던 기억이 나네요.
13/03/13 10:48
재밌네요. 비슷한걸 꽤나 봤지만.. 팟캐스트 정도로 약간 각색해서 예전의 사랑을 놓쳐 엇갈려버린 남녀의 안타까운 얘기로 단막극 정도 만들면 싸하겠습니다.
13/03/13 10:51
하, 고3 때 라디오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언 김신영의 심심타파를 첫 방송부터, 끝방송까지 거의 챙겨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새벽에 공부한다는 핑계였지만, 사실 거의 라디오를 많이 들었죠 흐흐... 이언 씨가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정말 많이 안타깝고 슬펐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고보니, 유희열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는 한번도 못들어본거 같은데, 찾아봐야겠네요!!
13/03/13 10:52
음,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하는건,
태연 강인의 친한친구 게스트로 더네임이 나왔던 거는 참...... 진짜 레전드급 빵빵이었는데........ 저는 라디오 듣는 동안 문자도 그렇게 많이 보내고, 사연도 보내고, 별짓 다해봤는데, 한번이 안나오네요 ㅠㅠ
13/03/13 11:03
재밌네요 글을 읽으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오히려 늦게 알게 되서 더 큰 추억을 얻으신것 같습니다.
유희열 방송은 항상 좋아했죠 음악도시시절부터 올댓뮤직 최근 라디오천국까지. 그나저나 음반낸다면서 라디오천국 그만뒀으면서 음반도 안나오고 요즘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결국 라디오에 돌아올 사람이란걸 알기에 그리 아쉽지는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디오천국은 팟캐스트에 있어서 10센치와 옥상달빛 라이브 대결 발송을 자주 듣곤 합니다. 결국 사귈거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듣는 재미도 있구요
13/03/13 11:05
초등학교6학년때니까 10여년 전이네요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로 입문해서 제대로 챙겨들은 마지막 라디오는 성시경 푸른밤 이었던것같습니다 어렸을때 팩스 있는 집이 그렇게 부러웠어요ㅠㅠ 제일 좋았던 방송은 역시 고스 크크크
13/03/13 11:13
정말 영화같은 일이네요. 감동적인데요?
제가 들었던 라디오는 역시 김동완의 텐텐클럽! 강타 신혜성의 자유선언! 동완이 오빠가 참 라디오 디제이는 잘했죠.
13/03/13 11:15
고교 스쿨밴드 시절에 공연을 앞두고 공연홍보를 핑계로 이적의 드림온에 라디오 사연을 보냈던 기억이나네요. 응원해달라고, 구경오시라고. 크크
그리고 진짜 읽어주셨어요 밴드 네임까지..!! 근데 이적씨는 안오셨어요..또르르 그때 기분 진짜 좋았는데, 제일 좋아하던 가수라 크크
13/03/13 11:22
정지영의 스윗뮤직박스 정말 열심히 들었고 그 다음에는 하하의 텐텐클럽이었네요.
지금은 그냥 학교 매점가면 들리는 컬투쇼 정도..? 찾아듣지는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하하의 텐텐클럽에 이한철씨 나와서 딸 이름 뭘로 할까 할때 보냈던 기억 최대 청취자수였나? 문자수였나? 미친듯이 문자러쉬하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으로 승연, 규리가 임시로 DJ할때 문자보내서 읽어줄때는 심장 터질뻔 했습니다. 크크크
13/03/13 11:23
라디오는 중딩,고딩때 오질라게 들었는데 사연한번 보내본적이 없네요. ㅠㅠ
유일하게 보내본 사연은 초딩때 가족오락관 엽서추첨(?)...(이거 뽑힐려고 엽서 10장을 뭉태기로 보냈지만 결국 ㅠㅠ) 저의 라디오 리즈시절은 아무래도 중딩,고딩때였던 것 같아요. 특히 중학교때 음악이 너무 좋아서 맨날 귀에 달고 살았네요. 감수성도 풍부했고, 중2병도 풍부(?)했고... 중학교 때인가요. 배철수-?-이소라-유희열의 4단 콤보로 중학교 내내 들었고, 당시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아 나도 저 나이 어서 되서 공감하고 싶다' 라고 느낀적도 많았고, 나이에 안어울리게 인생이란 뭔가란 고민에 매번 휩싸였고 흑... 그러다가 고등학교 수능 공부를 하다보니 점점 멀어지고, 대학교 입학 하고 나서는 거의 듣지를 않았죠. 향락의 문화에 너무 빠진 나머지, 희열이형 음도 막방때 훌쩍 거렸는데, 정작 올댓뮤직 복귀한다는 것에 반가워 하고는 들을 새도 못느꼈던 시절이 참. 크크크 그러다가 다시금 들은게 라천. 인터넷이 워낙 좋아지다보니, 아이튠즈로 들을 수 있었고, 가끔 본방도 매번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입담도 변하지 않았고, 그의 몸에 안어울리는 마초같은 매력도 여전히 반가웠습니다. 지금은 오랜 신비스런 이미지를 벗고 스케치북에 출연하지만, 언젠가는 꼭 라디오에 다시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이젠 맨날 들어줄 자신이 있는데...ㅠㅠ
13/03/13 11:34
반갑네요. 저도 유희열 라디오 정말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올댓뮤직을 제일 좋아했거든요
첫 방송 기념으로 테이프에 녹음한 걸 시작으로 거의 마지막 방송까지 했습니다. 입대로 마지막 한주와 몇몇일 빼고 한 98%했을 거예요. 그리고 그 테잎들 고이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좀 더 매니아스러웠고 새로운 음악들이 많아서 제 음악 취향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거 같네요. 아직도 가끔 심심할 때면 밤 12시에 맞춰 틀어 1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곤 합니다.
13/03/13 11:40
정지영 스윗뮤직박스에 제 사연이 나간적이 있었지요 크크크크크
기숙사에서 혼자 미친놈처럼 방방뛰었었습니다. 토요일 김교주님의 달콤쌉싸름한 상담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아직도 막방때의 바비킴 렛미세이굿바이 노래가 잊혀지질 않네요. 다시 듣고파요~
13/03/13 11:41
라디오이야기할때마다 제가 쓰는 댓..글이죠
6년전 2007년, 고3이던 저는 친구와의 재미난 사연으로 당시 하하 씨가 진행하던 텐텐에 사연을 보냈습니다. 보내놓고도 까먹고 있었는데, 라디오 애청자이던 친구 사촌동생이 제 친구에게 "오빠, 오빠학교 xx고아니야? 거기 이야기나오던데?" 그 이야기를 들은 저는 교실에서 반 아이들과 함께 급히 검색을 하고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소녀시대 관련 사연이었는데, 당시 제가 어머니 아이디로 올렸더니 크크. 엄마아디 쓰지말고 니꺼로 올려!!, 그리고 혹시 소녀시대 나오면 형이 연락 한번 줄게 라고 농담처럼 말했었죠 그리고 수능 2일전에 작가에게 전화가 왔었죠....... 혹시 그 사연 주인공 연락되나요?라며.. 제 친구는 서현, 태연, 써니, 유리, 윤아였던거로 기억나는 5인과 함께 보이는 라디오 전화연결을 했었습니다... 저는 60만원 상당의 여성 쇼핑몰 상품권을 받아 어머니가 낼름하셨고......... (그때 이후로 저에게 옷사달란 말은 안하시더군요 흐..) 제 친구는 감히 우리 소녀시대가 나오는데 방송을 망치다니라는 비난과 함께 디씨 소시갤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 싸이가 투데이가 몇천명, 메일, 학교주소, 수능장소 공개, 담임선생님께 테러메일, 학교홈페이지 게시판점거 등등.. 다음 날 학교 전산담당 선생님이 저에게 오시고는 "수능전날이라 그렇긴한데 니네 무슨짓했냐??' 라고하길래 얼버무리고 집에와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친구가 라디오 나갈 때 부탁한 두 가지 이야기. 하나는 "우리반 수능 잘보게 해줘라고 말해달라는 것" "내 이름도 방송에서 말해줘"라는 것 두가지 다 지켜줬죠. 태연이가.. XX고등학교 3학년 2반~~~~~~~ 하고 다같이 수능대박!!!!!! 이라고 했을 때 제 심장이 정말 터지는줄알았어요... 저는 대박이 났지만, 그날 운을 다 써버린 제 친구는....... 네.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참 이 이야기가 좋은게, 이런 식으로 직접적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드물어서 그런지 되게 다들 신기해하더군요. 저도 아직도 신기하긴합니다. 크크. 군대에서 요긴하게 써먹..었죠. 사격가서 포상근무서는데 재밌는 이야기해봐라........ 잘 넘어갔습니다 덕분에! 저도 요새 텐텐 그때 영상 다시 찾고 있는데, 하드가 날아가버려서, 찾기가 힘들더군요. 소개해주는 영상은 가지고 있는데 정작 출연분이 없네요.
13/03/13 11:42
젊은아빠님 글 재미있게 읽고 저도 잠시 추억에 잠겼었네요
중학교때 독서실에서 유영석의 FM인기가요 들었던 나이 지긋한 중년은 저말고 또 안계십니까.. ^^
13/03/13 11:42
라디오 애청자들이 많아서 좋네요^^
저는 늦게까지 작업하는 날이 많아서 주로 밤이나 심야시간때 즐겨듣는데,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그 시간대에 나랑 같이 안자는 사람들도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주 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녹방도 있겠지만) 예전에는 박명수의 펀펀/두데, 태연의 친친, 문아나의 푸른밤을 즐겨들었는데, 요즘에는 컬투, 배철수, UV, 성시경, 정엽 이렇게 듣고 있습니다. (적다보니 저는 MBC를 즐겨듣는군요.) 당시에 푸른밤에 사연 보내놓고, 당첨된지도 모르고 모르고 듣고 있다가 뜬금없이 사연이 나와서 얼마나 좋았는지. 제가 쓴 글이 전파를 탄다는 신기함과 설래였던 감정은 아직도 못잊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pgr의 대구분들은 아실련지 모르겠는데, 요즘엔 출근할 때 대구FM에서 하는 김묘선의 fm모닝쇼 듣는데 쏠쏠한 재미가 있더군요. 혹시 또 추천해주실만한 라디오 있으면 공유했으면 좋겠네요 ^^
13/03/13 11:45
예전에 고스트 스테이션 들었는데 해철옹 술취했던가 해서 내내 음악만 틀어줬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또 고3때는 야자하면서 라디오 돌려가면서 듣는데 우리 학교 여자반 친구(?)들이 사연 보낸거 들었는데 그 사연이 당첨되서 무려 치킨이 왔었다네요,.. 물론 고3때 우리반 분위기가 수시 아무곳 합격하면 무조건 반전체 피자쏘기 전통이 있어서 돼지가 된턱에 딱히 부럽진 않았습니다 크크 여튼 글과는 논외로 Rush - The spirit of radio라는 곡이 생각나네요
13/03/13 12:07
저녁 8시, 10시 프로그램들이 주로 쏘던 게 기억에 나네요. 치킨에 피자에 생과일주스 등... 크크
저도 글과는 논외로 the buggles - Video killed the radio star 가 생각이 납니다. 제가 듣기 시작했던 때도 조금 덜할 뿐, 없지는 않았던 아이돌이나 tv스타들의 라디오 진출과 엮을 수 있는 곡이거든요. 물론 곡 자체는 MTV시대를 겨냥한 것이지만... 언젠가 블로그에 옛 라디오 DJ들에 대해서 글 써보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아직도 쓰질 못했네요.
13/03/13 14:23
음악관려 카페에 들어가 보면 저보다 한두세대 윗분들은 대부분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청취하신 분들이다 보니 예전 이야기들을 많이하시던데
그런 얘기들을 볼때마다 관심이 가더군요.. 나중에 쓰시게 된다면 정말 즐겁게 읽을것 같습니다 :)
13/03/13 12:32
해철옹은 종종 술먹고 방송 들어갔죠 크크. 술취해서 귀찮다고 음악만 줄창 틀다 끝나고
한창 알바 할때라 고스 듣던게 낙인 시절이 있었네요. 그때 달사마의 절룩거리네가 큰 인기였는데 으헝헝
13/03/13 14:21
오 저도 그떄 기억입니다 크크 아마 인디차트에서 절룩거리네가 1위를 기록할때였을꺼에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님 1집 인필드 플라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절룩거리네를 처음들었을땐 그냥 웃긴 노래다 싶었는데 가사를 곱씹어보면 쓰디쓴 현실을 풍자한 노래들이었죠 361타고 집에 간다, 스끼다시 내 인생.. 취업이 급한 제가 지금 들어보면 눈물날거같아요 크크
13/03/13 11:49
저 중학교때 방학이면 하루종일 라디오를 들었죠 특히 '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멘트와 라라라라 라라~ 하는 시그널이 나오면 두근두근 했었죠 주말에는 아메리칸 탑40로 진행 되었는데 요즘처럼 최신앨범을 바로 구하기 힘들었던 시절이라 최신곡을 듣기 위해 본방사수(?)하곤 했습니다
참 수없이 많이 사연과 신청곡을 보냈었는데 오질라게 안틀어 줍디다 ㅡㅡ 그러던 어느날 자포자기 심정으로 사연 내용 하나 없이 가수와 제목 그리고 틀어주세요 딱 다섯자 적어 보낸 제 신청곡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그날따라 제가 밖으로 놀러가서 듣지 못했다는거죠 집에서 라디오를 듣던 형님이 알려주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어찌나 아쉽던지요 ㅜㅜ 그 노래는 Paula Abdul - Straight up이었습니다 올림픽이 있던 1988년이었으니 벌써 25년이네요
13/03/13 15:10
일요일에 열두시 정오의 희망곡 - 두시 두시의 데이트로 이어지는 가요, 팝 순위를 듣고 있으면 녹음 테이프 한두개는 금방이었죠.
13/03/13 11:54
아직도 라천 녹음 파일을 듣곤합니다.
음반 낸다고 그만뒀으면서 8집은 언제. 못된 사람 같으니라고. 이래놓고 오빠 돌아왔어요. 라고 하겠죠. 나쁜 사람 같으니라고. 그래도 빨리 다시 듣고 싶네요. 남자 애청자들에게 꺼져 라고 말하는것 조차 그립네요.
13/03/13 12:00
고등학교시절부터 대학교 사회나와서까지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벅스 쭉 들었죠
작년 가을에 정지영씨가 디제이 복귀한다 했을때 얼마나 반갑던지 해서 지근은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13/03/13 12:02
처음 라디오 들었던 건 MBC FM에서 하던 이수영의 감성시대였던 것 같아요. 깨알같은 재미가 있던 방송이었는데 오래가지는 않았었죠.
그 뒤로 옥주현씨가 하던 별밤에 사연보낸거 나오기도 하고, 퀴즈 맞춰서 선물도 받은 기억이 있네요. 사실 별밤은 자주 듣는 편이 아니었지만... 크크 가장 애청하던 프로그램은 새벽 3시에 하던 문지애의 뮤직스트리트가 있네요. 이거 듣는다고 술 먹고 들어와서 컴퓨터로 미니 켜놓고 자고 막 그랬던 적이 많네요. 문아나의 꿀같은 목소리도 기억에 많이 남구요. 푸른밤 안주인이 됐을 때도 즐겨 들었는데, 확실히 성발라가 하던 때 보다 광고나 협찬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안타까웠던 점도 생각나네요. ㅠㅠ 최근까지 들었던 건 이문세아저씨가 하차하고 심현보씨가 하던 오늘아침 정도네요. 얼마전에 들어보니 심현보에서 정지영씨로 바뀌었던데... 뭐랄까, 경쟁방송사의 심야 DJ였던 그녀가 FM4U 터줏대감인 오늘아침을 진행한다는 게 신선하더군요. 요즘은 잘 듣지 않습니다만... 그 외에는 김성주/서현진의 굿모닝FM,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하하의 텐텐클럽,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손석희의 시선 집중(!)이 기억에 납니다. 군대에서 들었던 옹달샘의 꿈꾸라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그 놈의 협찬 광고만 잘 들어갔어도 그리 단명하지는 않았을텐데... ㅠㅠ
13/03/13 14:31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진짜 꿀잼(?)이었죠.. 저도 아버지가 장사하시는곳이 제가 다니던 학교와 같은 방향이라 출근하실때마다 고등학교때 차로 항상 태워다주셨는데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건 손석희씨가 게스트의 상당히 무례한 발언으로 굉장히
화나셔서 인터뷰가 끝나고 비판적인 어조로 쏘아 붙이셨는데 다음날 방송에서 곧장 사과하신게 기억나네요 크크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끝나면 바로 방송되던 한의학 방송도.. 기억납니다.
13/03/13 12:11
중3~고1때였나요,, 한 십년지났네요 흐흐 그땐 라디오 광적으로 들었었어요. 방학때 보충수업 안나갈때면 오후12시 신영일 하리수 방송부터 2시 윤종신이었나,, 두시의 데이트, 4시는 그냥 음악만 트는 방송, 6시부터 배철수 음악캠프, 8시부터 심심타파(?), 10시에 텐텐클럽 아니면 박수홍씨가 나오는 걸로 기억하는 만담방송(가끔 들었는데 이렇게 기억하네요;;), 12시는 수영이누나 감성시대 2시는 고스 듣다가 남궁연으로 넘어갔고 3~5시 방송듣다가 자곤 했죠.. 그때도 문지애 아나가 했나 모르겠는데, 저 시기 지나서 고3까지 라디오는 꾸준히 들었으니 이것저것 뒤섞인 것도 있을것 같네요.
라디오 들으셨나요? 한마디에 10년전으로 돌아가 볼 수 있었네요. 글쓴이님 감사합니다
13/03/13 12:13
ATM 인트로 정말 좋아했었죠 ( 따라라라라~따단~~)
더듬이와 올가미 들으면서 불꺼진 방안에서 베개에 얼굴 파묻고 정신없이 웃던 기억도 나고 혈옹 드립이야 뭐...
13/03/13 12:15
아 그리고 기억에 남는 디제이가 한명 더 있는데... 바로 탱디제이
사연읽다 한번씩 나오는 줌마탱 웃음소리도 재미있었고 가끔씩 들려주던 라이브도 참 좋았죠
13/03/13 12:31
전 요즘 팟캐스트로 듣네요. 라디오는 듣다보면 자버려서; 근데 팟캐스트는 음악이 몇초 안나오고 만다는게 함정.. 라디오는 이수영으로 시작해서 유희열, 노홍철, 박명수 정도 들었네요. 요즘은 이동진이 그렇게 좋은데...새벽 2시에 깨어있기 너무 힘들더군요
13/03/13 12:41
홍진경-정재형의 뮤직파워, 이주노의 FM 인기가요, 배철수의 음악캠프,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까지가 애청자였군요. 요새는 거의 안듣긴 하지만...
13/03/13 13:40
저랑 비슷하시네요. 별밤은 일주일 내내 달고 살았었는데... 최진실씨가 자주 나왔던 별밤 극장이나 김건모씨 사회보던 노래뽐내기... 생각나네요.
13/03/13 13:56
음악도시로 중고시절을 보내고... 희열옹의 팬이되어 ATM도 많이들었죠.
별밤, 음악캠프, 골든디스크, 오늘아침.. 전 주로 MBC라디오만 들었던거같아요. 문세형님이 떠나시며 저도 본방을 들은적은 거의없습니다. 요즘은 겨우겨우 팟캐스트죠. 선물얘기하시니.. 음악캠프에 사연과 신청곡이나오고 시계선물을 받은적이있습니다. ..... 근데 여자시계를 보내주시더군요.............(아....)
13/03/13 14:45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들으신 분 없나요?
고3 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거의 만날 들었네요. 나중에는 정성스레 엽서도 보내고 했는데 제껀 소개 안 해주고, 팬도 아니었던 짝꿍이 자기도 보내보겠다면 엽서 한 장 달랬는데 그 사연이 나중에 방송을 타는 불상사가... 이런 씁... 만날 목소리로만 듣다가 '비디오 산책'이라는 프로에서 얼굴을 처음 봤는데, 우와~! 얼굴도 이뻐~ 정은임씨 돌아가셨을 때, 애청자였던 친구랑 같이 슬퍼하며 밤새도록 술 퍼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13/03/13 16:47
난 님 저도 정은임의 FM영화음악 팬이었는데요.
저는 정은임 아나운서 얼굴 샘이 깊은 물이라는 프로에서 처음봤었는데. 지금도 팟케스트에 보면 정영음 거의 전부가 올라와 있습니다. 특히 영화평론가 정성일씨 나올때가 제일 재미있게 들었던.
13/03/13 17:23
라디오만의 낭만이 나름 있죠.
몇년전에 편의점 야간알바 할 때 이특 은혁의 키스더라디오 맨날 들었죠. 들었다기보다는 그때 매장에 틀어놔야 했으니까. 그전까지 슈주에 1g의 관심도 없었는데, 맨날 듣다보니 정이 들어 약간의 팬이 됐었습니다. 그거 끝나면 12시부터 테이가 하는 방송이었고, 2시부터 하던 방송이 또 히트였는데 국내 최초의 사이버 DJ(배구공 윌슨)였습니다. 자기 입으로 자기 프로가 청취율 0%라고 하더군요. (집계상) 홈페이지에 글 하나 올렸더니 그날 바로 읽어줬던 허허..
13/03/13 17:57
윌슨 생각나네요 크크크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한 탕 뛰고 2시에 아예 자기가 DJ로 한 번 또 뛰는... 크크크 메볼에서 윌슨이랑 메이비랑 치고박고 하는 것도 참 재미있었는데...
13/03/13 18:52
윌슨 아는 분이 저 말고 또 있었군요 허허,,
당시에 윌슨 프로그램 홈페이지 가보면 가관이었습니다. 사연이 일주일에 한두개 올라올까말까 하더라구요. 안됐다 싶어서 "윌슨님 같이 곱창먹고 싶어요" 올렸더니 그날 읽어주고 며칠 후에 또 읽어주더군요 헐헐.
13/03/14 03:03
과거를 생각하면 아련한 거 보니 저도 나이를 먹긴 먹나 보네요.
10년 전에 나는 어땠을까 내가 놓치고 있었던 추억들은 뭐가 있었을까...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해주신 글쓴이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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