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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6 12:41
저 때 초등학생이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탈리아 전 마지막 골이 슬라이딩 하던 우리 수비수 팔 맞고 들어간게 두고두고 아쉬웠던..;; 그 당시는 2무였으면 16강도 가능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왜 Adobe Flash Player 동영상 안뜨는게 이렇게 많을까요;; 최신 업뎃도 다 했는뎅ㅠㅠ
13/02/26 18:03
이탈리아전 마지막 골 허용때 손에 맞은 우리편 선수는 제 기억이 맞다면 조광래 입니다.
또 실지로 우리와 한 조 였던 불가리아가 2무로 16강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불가리아는 월드컵 출전 역사상 본선에서 한번도 승리해보지 못한 팀이였구요..그랬기에 불가리아 입장에선 월드컵 본선 첫승 제물로 대한민국을 노렸을텐데 우리와의 무승부는 정말 뼈아팠을 겁니다. 불가리아의 월드컵 본선 첫승은 94 미국 월드컵이었는데..8강까지 진출하더니 8강에서 독일(맞나?)을 꺽고 4강에 진출하여 최종 순위 4위를 차지하지만..98프랑스월드컵에서는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며 전대회 4강 진출국 중 하나는 차기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13/02/26 12:59
그래도 저 대회에선 매 경기 득점하며 분전했네요.
거의 선사시대였던 스위스 월드컵을 제외하면, 가장 참담했던 월드컵은 90이탈리아 대회였지 싶습니다.
13/02/26 13:43
첫 1승은 2002년 폴란드 전이죠?
1승하기도 너무나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그리고 거짓말같이 4강까지....정말 이런날이 또 올까요?
13/02/26 14:00
중간에 그래도 차붐의 돌파는 확실히 움직임이 다르고 좋네요.
오랜만에 보는 치고 달리기의 일인자였던 변병주의 사이드 돌파도 감회가 하하.. 주력이 정말 빠른 윙어를 보유하는건 한국 국대의 전통이었죠. 어설픈 뻥 크로스와 매끄럽지 못한 드리블 능력, 그럼에도 그때는 그렇게 그냥 빠른 선수를 선호했었습니다. 당시의 한국은 사실 윙과 포워드의 구분이 모호했던 그런 선수들로 넘쳐났죠. 지금이야 윙포워드라고 정의 하지만 그땐 그런 개념이 없었죠. 82년 월드컵은 당시 애초에 티비중계 자체가 안되었습니다. 스포츠 뉴스에 하일라이트만 나왔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았었는데 운좋게도 집에 일본 위성방송이 있어서 그걸로 월드컵을 볼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쯤이었던것 같은데...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의 저 시절은 그냥 차붐의 위엄이 정말 쩔어주던 기억이 나네요. 동네 아이들과 골목에서 동요에 차범근 이름을 넣어서 부르던 그런 시절요.
13/02/26 14:35
저도 그생각이 나더라구요.
2분 10초경인가 차범근이 돌파하는 장면보고 86년이면 거의 선수생활 말년이였을텐데도 저런 돌파가 되는구나...
13/02/26 17:01
제가 티비로 본 첫 월드컵이군요. 마라도나의 잉글랜드 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였습니다. 신의손부터 6명 제끼고 넣은 신의 드리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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