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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5 17:00
어찌 되었든 잘 하시길 바라야죠. 설마 전임자보다 못하시려고(...)
전부 다 잘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공이 과보다 큰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13/02/25 17:06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우리의 역사는 독일의 광산에서,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밤새 불이 꺼지지 않은 공장과 연구실에서, 그리고 영하 수십도의 최전방 전선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위대한 우리 국민들이 계셔서 가능했습니다" 이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밤새 불이 꺼지지 않은 공장과 연구실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길
13/02/25 17:09
취임사에서 다뤄야할 주제라는 게 뻔하니 이것 저것 다 나열은 하였습니다만 기저에 깔려있는 복고적인 뉘앙스가 참 답답합니다.
여전히 70년대를 사시는 박근혜씨가 만드는 나라가 과연 무엇이 될지.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으니 크게 실망도 없습니다만.
13/02/25 18:06
한강의 기적과 군부 독재의 개발 우선 정책을 동치로 놓는다면, 자랑만 할 것은 못되죠. 뭐 설사 다르게 놓더라도 양적 팽창에 치중한 구호라 현 시점에서는 시대착오적인 면이 큽니다. 자랑할만한 역사냐 아니냐도 논란거리, 설사 자랑할만한 역사라고 해도 현 시점에서 유의미하냐도 논란거리.
13/02/25 20:05
한강의 기적을 이끈 국민들이 대단하다라는 의미지 한강의 기적을 재현하자라는 말은 아니니까요.
한강의 기적을 이끈 우리 한국민에게 대단하다고 하는건 지금 시점에도 유의미합니다. 그때 그 모습대로 똑같이 하자가 유의미하지 않은것이지...
13/02/26 00:18
한강의 기적은 오로지 박정희 때문만에 생긴것도 아닙니다. 국민의 힘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거죠
한강의 기적에 굳이 박정희를 오버랩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만....
13/02/25 17:14
취임사가 나쁜 경우를 찾을 수도 있나요?
여튼 이왕 뽑혔으니 국민행복시대라는 자신의 기치와 맞게 친기업의 전 정권과는 달리 국민의 실질 생활에 촛점을 맞춘 정책을 기대해봅니다... 당색으로 봤을땐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냥 속는 셈치고 믿을 수 밖에요.
13/02/25 17:39
비록 대선때는 지지하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제 판단이 틀렸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5년, 가진자들 보다는 그렇지 못한 분들을 위해 힘써주셨으면 좋겠네요.
13/02/25 17:48
비록 저는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지만, 어쨌든 좋으나 싫으나
5년 동안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그리고 국가 원수로서 일하게 될 텐데 앞으로 5년 간 한국 국정 운영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 제 18 대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님.
13/02/25 17:51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담아야 하는 취임사이기에 어쩔수 없지만 평이한 수준이네요...
크게 경제민주화, 인재육성, 안보강화 세가지로 보이는데, 복지에 대한 언급이 매우 적군요... 복지 중에서 교육만 부각시키고 다른 것들은 쏙 빠져있군요.
13/02/25 18:02
취임사가 안 좋은 대통령이 어디있나요? 윤창중을 대변인으로 들이는 것부터가 맘에 안 듭니다. 어쩔 수 없으니 잘 하길 바랄 뿐입니다.
13/02/25 18:15
사실 윤창중은 인수위 때만 쓰고 청와대로는 같이 안 갈 줄 알았는데 약간 의외긴 합니다.
그건 그렇고 김행씨가 걱정스럽네요. 어떤 사안을 판단할 때 굉장히 날카롭게 접근하는 면은 좋아 보이나 결정적으로 약간 혀 짧은소리를 내던데 대변인으로서 괜찮으려나 모르겠네요. 황학동 김태희 퐈이팅!
13/02/25 19:48
윤창중 대변인 선정이 이해가 안됐는데 이제야 그 큰 뜻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김행 여성 대변인을 돋보이게 하는 인사 선정이었군요.
13/02/25 19:09
윤창중씨는 말을 잘 못해서 대변인 감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조금 그건 마음에 안드네요
윤창중씨의 이념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대변인으로서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요.. 박선규씨가 훨씬 말을 깔끔하고 조리있게 하는데 말을 느리고 답답하게 하는 분이 대변인이라니...
13/02/25 20:20
적절하고 그렇지 않고는 벌점을 받으면 알 수 있는 일이지요.
피쟐러 대상으로 반말조를 끼얹은 것도 아닐뿐더러 규정에 어긋난 댓글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독백이죠. 독백~
13/02/25 18:11
큰 기대는 안하지만, 명바기보다 1%만...아니다 100%만 잘해줬으면 한다. 그래야 남들의 평타라도 치는 것이니깐요. 잃어버린 5년에서 멈추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13/02/25 18:14
뭐 ... 큰 위로는 안 되겠지만 적어도 이명박 정부 5년보다는 낫지 않겠나 싶어요 ;;
적어도 이명박처럼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나 4대 강 사업 같은 희대의 개뻘짓은 안 할 것 같아서 ... ( 물론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그냥 무게만 잘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경제 민주화든 복지 정책이든 뭐든 방향성은 이명박 정부보다는 훨씬 좋으니까 ... )
13/02/25 18:12
참고로 취임사 이후에 대통령이 하게 되는 큰 기념사 중 가장 먼저 하는게 3.1절 기념사와 4.19 기념사입니다. (4.19는 대부분 총리가 해왔으나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은 직접 한 적도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3.1절 기념사에서 갑자기 이념 얘기를 꺼내더니(3.1절에 왠 이념..) 이념투쟁 보다는 실용으로 연결한 뒤 과거 반성보다 미래가 중요하다는 논조로 이어가면서 비판을 받았죠. 심지어 4.19에는 군정 종식 이후 처음으로 취임 첫해 4.19때 국립묘지 참배나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그날 이 전 대통령의 행보는 부시와 골프 키트에 탄 사진으로 유명해졌구요. 따라서 앞으로의 기념사들에서 박 대통령의 방향을 짐작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13/02/25 18:27
학교에서 연설문의 모범 사례로 배우는 케네디나 레이건급의 명연설문을 기대했는데 그정도 임팩트는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한문장 한문장 공들여서 쓴게 느껴졌습니다. 소화도 잘했고요.
13/02/25 18:28
박대통령을 반대했었던 48% 의 한 사람으로써, 반대했던 후보가 공식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날이 내 생일이라 더 멘붕이 오네요-_-;;
맘에 안들어도 이왕 뽑힌거 국정운영 잘하시길 바래야죠. 내가 살고 가족이 사는 나라인데...
13/02/25 18:37
어찌됐든 대통령에 취임했으니 5년간 국정을 별탈없이 운영하기를 기원드리지만
솔직히 전임 이명박정권때보다 더 못하지않을까하는 걱정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13/02/25 19:11
여기 박근혜 지지자도 많은걸로 아는데 시작하는 마당부터 아니꼬운 시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댓글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복입은 모습이 참 고운 대통령이네요^^)
13/02/25 19:11
산더미같은 어려움들이 놓여있는데, 그걸 해결할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국민의 성공이기에 잘 되기를 바랄 수 밖에요. 전임자 누구처럼 부정축재하려고 대통령된 것은 아닐테니 그 점은 좀 나은 듯..--;
13/02/25 21:49
저는 취임사 별로 던데; 누구나 다 바라는 내용을 쓴건데 교장선생님 훈화 같았습니다.
그리고 인수위에서 취임해오는 과정에서 공약은 립서비스라는 걸 증명했잖아요. 경제민주화요?그래서 김종인을 팽시킨건지 서민생활 안정?그래서 환율 올린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건지 경제적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힘들고 내년은 최악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대통령됐으니 방긋 웃으면서 덕담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새대통령 취임은 축하하지만 앞으로 상황은 비관적일 수 밖에 없네요. 이거 뭐 걸 수 있는 거 없나요?
13/02/25 22:34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듯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경제 민주화가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고 봅니다.
박근혜 공약 중 경제 민주화 관련해서 순환출자 부분이 핵심이었는데 기존의 것은 유지하고 신규 순환출자를 금한다는 내용이었죠. 기존 순환출자도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금산 분리를 5%로 제한한다는 것이었고 실행만 잘 된다면 굉장히 파괴력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5%가 단독 금융회사의 5%인지, 합쳐서 5%인지가 공약 상에서는 명확하지 않아 꽤 논란이 되었는데 이번에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이 '합쳐서 5%'라고 못 박았습니다. 따라서 경제 민주화 관련해서는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되고 전경련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벌들이 신규 순환출자 금지에 대해 완화해 달라고 이야기했을 때 대꾸도 안 했다죠. 그런 거 보면 의지가 분명해 보입니다. 김종인씨 문제는 사실 저도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고 근혜 노믹스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분인데 공약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흘렸다는 이유만으로 점점 소외되어 갔으니까요. 뭐 어쩌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 스타일이 그런데... 쩝. 소통의 리더쉽이 아쉽네요. 환율 문제는 참 어렵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아베가 촉발한 환율전쟁, 유럽에서도 동참할듯한 분위기... 여기에 우리나라가 마냥 손 놓고만 있어야 하는 게 맞는 것인지... 흠...
13/02/26 08:43
그래도 일단 새 대통령인데 희망좀 품어볼수도 있는거죠. 시작부터 삐걱거린다고 끝까지 망칠거란 보장은 없잖습니까? 혹시또 압니까 반대하던 사람들도 조금씩 긍정적인 시선도 보내주면 잘하게될지.... 하지만 역시 박대통령 자신보단 주변사람들ㅣ 문제니원...
13/02/26 14:57
적어도 자기 욕심 부릴 것 같지는 않으신 분이니까...
주변 사람들 잘 거르고 현명하게 쓰셔서 큰 과오 없이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일단 벌린 일 잘 마무리 하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또 한번 도약할 기반을 닦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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