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14 23:25
바르샤 한 번 잡고 우승 바르샤한테 2번 우승내주고 ㅠㅠ
호날두 있을 때 우승 한 번 더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13/02/14 23:34
깔끔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레알의 플랜 B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큰 핵심은 역시 알론소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클롭 감독이 공개적으로 '알론소를 막으면 된다'라고 이야기 했듯이, 거의 몇 시즌 째 이어져오는 '알론소에 대한 압박이 강력해질 경우의 대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후반전 부진도 맨유가 라인을 내린채 전방에서 웰벡이 계속해서 알론소를 괴롭히니 패스 줄기 자체가 사라져 버렸죠. 거액에 사온 모드리치는 현재로썬 어디에 쓰나 애매한 존재가 되어버렸구요. 개인적으로 무리뉴가 하나의 전술의 숙달로 완성도를 높여가서 괴몰같은 승점을 쌓아올리는 기복없는 팀을 만드는 데는 일가견이 있으나, 경기때마다 플랜 B를 꺼내며 반전을 주는 면모는 살짝 부족하다고 봅니다. 경기의 성격에 따라 선수단을 미묘하게 바꾸어 꾸역의 결과를 내는 퍼거슨과는 달리, 레알 입성 후 무리뉴의 깜짝 전략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지요. 기대를 모았던 대 바르셀로나 전략 3미들도 결국 폐기처분되고... 아무튼 올드트래포드에서는 아마 선취골 싸움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전반에 레알이 골을 내지 못한다면 맨유가 올라가고, 레알이 골을 낸다면 맨유도 만만치 않은 공격의 팀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전혀 예측불가의 양상이 나올 것 같네요.
13/02/14 23:42
모드리치가 토트넘에서처럼 박투박으로 마음껏 중앙에서 풀어놓으면 훨씬 더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케디라가 요즘 물이 오른데다가 알론소는 대체 불가능 자원이니 롤이 너무 한정되어서 더욱 계륵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레알은 모드리치 영입이 뻘영입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레알은 모드리치가 잘하는 플레이를 전혀 못하게 하고 있어요.
13/02/14 23:55
모드리치가 영입되었을 때, 개인적으로 '마지막 퍼즐의 완성'이다 라고 생각했지요. 이과인-벤제마가 이렇게 폭풍 폼하락을 보이고, 마르셀로-코엔트랑이 동반부상을 당할지 몰랐었기 때문에, 모드리치가 알론소 딜레마를 해결해 준다면 레알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 예상했었으니까요.
헌데 뚜껑을 열고 보니 현재 레알의 3명의 주전 미드필더들에 비해 조금씩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ㅠㅠ 알론소 대신 쓰자니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부적합하고, 케디라 대신 쓰자니 미친소같은 케디라의 기동력을 따라갈수가 없고, 외질 대신 쓰자니 창의력과 수비를 헤집는 능력이 부족하고... 레알의 입장에서 2차전 한가지 희망을 걸어보자면 마르셀로의 복귀가 아닐까 합니다. 레알에서 지공상황일때 공격의 첨병이 마르셀로이기 때문이지요. 맨유의 입자에선 어제 하파엘이 보여준 수비력을 감안한다면, 발렌시아를 선발출장 시키는 방안도 고려를 해야할 것 같네요.
13/02/15 00:02
네. 마르셀로가 폼을 되찾는다면 정말 큰 위협이 될 것 같네요. 호날두-마르셀로 라인을 어떻게 봉쇄할지 영감님의 전술이 궁금해지네요.
모드리치가 외질 케디라 알론소보다 조금씩 떨어지기도 하지만, 외질 케디라 알론소의 플레이의 딱 균형점이라고도 생각되어집니다. 모드리치가 외질처럼 1.5선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줄수도 케디라처럼 뛰어다니지도 알론소처럼 포백보호나 패스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외질이 할 수 없는 중원싸움 케디라가 할 수 없는 패스 알론소가 할 수 없는 기동력 등을 모두 보여줄수도 있다는 점에서 잘만 활용한다면 레알에게 큰 힘이 되어줄 자원임은 분명하죠. 당장 유로에서만 봐도 스페인상대로 보여준 모습을 봤을 때 외질이나 케디라, 알론소에 비해 떨어지는 클래스는 전혀 아니니까요.
13/02/15 01:57
넵. 저도 현재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들이 수행하고 있는 롤에 한해서만 3명의 선수보다 조금씩 부족하다고 생각할 뿐이지, 역으로 3명의 장점을 고루 갖춘 만능형 미드필더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토트넘 시절이나 유로때 보여줬듯이 재능만큼은 확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모드리치를 중점적으로 활용할만한 방안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짜여진 롤에 모드리치를 맞추려고 하니 지금은 그저 재능낭비ㅠㅠ 그런면에서 확실한 플랜 B가 없다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13/02/15 00:35
어제 루니가 보여준 수비력 봐서는 공격을 포기하더라도 발렌시아를, 수비적으로 리스크가 있더라도 공격력을 원한다면 나니를 오른쪽에 기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13/02/14 23:37
2차전에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레알과의 역대전적도 오늘 새벽까지해서 3승 4무 2패라서 균형 맞출때 됐죠.
다만 경계해야 할 점은 선취골 여부죠. 최근에 정줄놨던 수비가 제자리를 찾아오곤 있지만...그래도 아직은 불안하니 더욱더 긴장의 끈을 조여합니다. 2차전에서는 좀 더 안정적인 운영으로 레알을 상대할 것 같네요. --------------------반페르시 클레버리or웰백---루니--------나니or발렌시아 -------------캐릭-----------필존스 에브라---에반스-----퍼디or비디치---하파엘 ---------------------데헤아 위의 스쿼드가 개인적으로 가장 안정적이라고 봅니다. 마르셀로or코엔트랑-호날두를 막기위해 오른쪽 공격을 포기하고 발렌시아-하파엘로 수비적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왼쪽 라인 역시 에브라의 수비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밸런스가 좋은 클레버리를 배치함으로써 수비력을 보완해줄 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선제골을 먹지않는 방향으로 전반은 운영할 것 같습니다. 후반까지 무실점으로 버틴다면 공격적인 카드 1~2명 정도 교체해줘서 레알의 뒷공간을 노리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선제골을 먼저 넣는다면 맨유가 진출하고, 선제골을 내준다면 레알이 진출할 것 같네요.
13/02/14 23:50
2차전엔 아마 심판 판정이 큰 변수가 될거라고 봅니다. 1차전에 존스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좋게 말하면 투지 가득하고 나쁘게 말하면 위험한 장면이 꽤 많았어요. 특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디마리아를 뒤에서 미는 장면은 더 그러했죠 문제는 레알의 1.5선 공격, 즉 호날두와 디마리아 등을 방어하는 1선에 존스가 서있다는 거죠. 엄격한 성향의 심판이 온다면 상당히 위험천만한 장면이 많이 연출될 겁니다. 노련한 타입의 선수가 아니라 위험도가 더 높을 겁니다 기본적으로는 맨유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원정골을 하나 따내면서, 패배하지 않고 홈으로 몰고왔죠. 레알 최전방 포워드인 벤제마와 이과인이 영 헤롱대는데다 레알 일정이 만만찮은지라 칼자루는 거의 잡았다고 봐야겠죠
13/02/15 00:27
레알 경기볼때마다 느끼지만 알론소에 대한 전술 의존도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물론 알론소가 동포지션 세계 첫 손가락에 꼽히는 클래스의 선수긴 하지만 탈압박에 능한편이 아니고 최소한의 공간을 필요로하는 플레이스타일을 고려했을때, 상대가 대놓고 알론소 때려잡자고 달려들면 팀 공격 자체가 진행이 안되거나 너무 단조로워 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분석 재밌게 잘봤습니다. 2차전 기대되네요 선제골 빨리 터져서 개싸움 들어가길 바랍니다.
13/02/15 00:53
리뷰 잘봤습니다 흐흐 그리고 개인적으로 맨유선수들 후방에서 볼처리를 좀더 신중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리오 너무 여유부리다가 뺏길뻔했고 카가와는 바로 패스안하고 전진하다가 뺏겨서 위험한 상황 노출되었는데 정말 아찔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