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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4 01:29
노리플라이는 2009년에 발매한 정규 1집 앨범을 참 좋게 들었죠. 90년대 김동률, 윤종신, 이승환, 김광진 등의 싱어송라이터들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감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작품이었습니다.(근데 이거 뭔가 당시의 평론가분들 글 복붙하는 느낌이-_-;;;)
본문에 소개해주신 곡들은 다 생소한데, 그 이후로 발표한 노래들인 모양이군요. 그리고 '우리 처음 만난 날'등을 수록한 한희정 씨 솔로앨범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솔로활동 이전에 몸담았던 푸른새벽, 더더 시절이 많은 분들에게 더 높은 평가를 받더군요. 좋은 소개글 감사합니다.
13/02/14 01:34
노리플라이는 가사와 멜로디를 대단히 잘 쓰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1집에 대해 느낌이 상당히 좋아서, 위에 언급된 곡들이 들어간 2집이 처음 나왔을 때 조금 별로이지 않았나 싶었지만 자주 듣다보니 1집만큼 훌륭한 앨범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윗글은 감성이 충만한 야심한 13일 밤에 홀로 끄적끄적 작성한 아마추어의 글임을 당당히 밝힙니다. 평론글의 복붙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13/02/14 01:39
평론글의 복붙 어쩌고 한건 제 리플을 두고 말한, 일종의 자학개그 같은 거였습니다. 이 글 본문을 가리켜서 한 소리는 아니었어요.
당시 노리플라이 1집 자켓에 수록된 리뷰글에 아마 '90년대 싱어송라이터들의 ~~'어쩌구하면서 이들의 음악을 소개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 스스로가 노리플라이에 대해 뭔가 그럴싸하게 설명해볼까하며 리플을 달다보니 예전에 본 리뷰글 내용과 별 다를바 없는 진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무안해서요.
13/02/14 01:45
아 다시 정독해보니 그 말씀이 아니셨네요, 혼자 오해/오바했습니다.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노리플라이의 최고의 곡 하나를 꼽으라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바라만 봐도 좋은데'를 꼽을 겁니다.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가사부터 그 느낌까지 다른 곡/가수에게는 보기 어려운 정말 그 만의 매력이 넘치는 곡입니다. 이 곡을 통해 다시 1집을 넘어 노리플라이의 매력에 빠져보심은 어떠실까요
13/02/14 08:57
추가로 몽니는 소나기, 나를떠나가던 브.콜.너는 유자차 가을방학 노래는 호흡과다 추천합니다
이번 그린플러그드에 가을방학 왔으면 좋겠어요..
13/02/14 09:38
음원이나 cd를 가지고 있는 팀이 절반이 넘네요.. 인디취향은 아니지만 평이 좋은 팀들 앨범이나 음원을 종종 사기는 하는데... 몬스터님과 저랑 취향이
비슷한 부분이 있나봅니다. 3호선 버터플라이의 앨범과 김대중의 300/30 추천드립니다.
13/02/14 09:51
3호선 버터플라이 - 무언가 나의 곁에
크라잉넛 - 빈자리 김창완 밴드 - 금지곡 이 노래들도 추천하고 싶네요. 무언가 나의 곁에는 잔잔한 곡이고, 빈자리는 듣고 있으면 어째선지 힘이 나는 곡이고, 금지곡은 김창완 아직 안 죽었다고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김창완이라는 분 자체는 메이쟈 중 메이쟈지만 그의 노래는 산울림의 향수&인디적인 감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인디 밴드들이랑 합동 공연 같은 것도 자주 하시는 분이시고.... 흐흐
13/02/14 12:33
개인적으로 산울림의 열혈팬입니다
(선호하는 느낌이 싸이키델릭 쪽라서) 김창완밴드의 노래 중 녹슨자전거도 제가 자주 흥얼거리는 음악이구요 김창완님은 제 마음속에서 영원히 녹슬지 않으시는 전설로 남을겁니다
13/02/14 10:03
에피톤프로젝트 -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Feat.타루) 이거 없이 에피톤프로젝트를 논하면 안됩니다!!
세렝게티 - Wimbo 와 코끼리 추가 부탁드립니다!! 좋아밴과 텍시타 라임즈가 같이한 반반프로젝트도 추천드립니다!! 추천노래는 아이스커피, 5분전에, 사귀어주세요 3곡 추천!!
13/02/14 12:36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정말 명곡입니다 하지만 선인장이라는 곡과 관련된 추억이 있어 개인적으로 선인장(심규선의 어쿠스틱버전)을 에피톤 최고의 곡으로 꼽습니다 추천하신 곡들 모두 들어보겠습니다
13/02/14 12:51
새별양...+_+
ep내고 라천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응원하고 있지요.흐흐 안테나뮤직 워리어스에서 부른 remember me는 진짜 명곡이었죠.
13/02/14 10:04
어찌된게 나이가 들어갈수록 메이저음악보다 인디음악이 더 땡기네요..
좋아서 하는 밴드 - 길을 잃기 위해서, 너 때문이야, 잘 지내니 좀 어떠니, 10분이 늦어 이별하는 세상 Tete - sunshine, summer daydream, everything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13/02/14 12:42
맞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멜로디에 익숙함보다 가사의 진정성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아서하는밴드의 음악은 가사를 듣고있으면 귀엽다는 생각에 미소를 짓게 되더군요 테테는 슈스케에서 등장했던 로맨티코란 곡으로 많이 알려졌었죠 곡추천 감사드립니다
13/02/14 10:46
저도 살포시 몇곡 추천을 .. 요즘 봄에 다가오는데 듣기 좋은 몇곡을 황종률-소풍 하늘-하늘
장필순의 결국봄 봄여름가을 겨울에 너는 지금쯤 요즘 이노래들 많이 듣습니다!!
13/02/14 11:07
나가수에서의 국카스텐으로 인디음악이 대중화되지 못하는건 대중들이 접할 기회가 적어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것을 증명해냈다고 생각합니다.진짜 좋은 노래들인데말이죠...
13/02/14 12:46
가수는 정말 홍보가 중요한 것같아요
대충 만들어도 많이 틀어두고 들리면 사람들이 듣는 것 보면 말이죠 정말 좋은 음악들이 많은데 메이저의 덩치에 등장하기 어렵죠 그나마 지금은 인디가 음악하기 좋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제가 음악듣기에도 좋은시대입니다
13/02/14 12:49
언니네이발관은
델리스파이스와 더불어 저를 인디의 길로 인도해주신 분들입니다 언니네의 곡 중엔 가장 보통의 존재와 순간을 믿어요를 대단히 아끼고 있지요
13/02/14 11:51
안들어 본 곡들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아프로디노의 카멜레온도 듣기 편하고 노래 좋더라구요. 저도 추천해봅니다^^
13/02/14 12:50
인디 곡중에서 나름의 대중성을 고려해서
선곡해 보았습니다 좀 더 시간을 투자했다면 더 좋은 리스트가 나왔겠지만 이만큼으로도 만족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13/02/14 13:00
최근에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다시 들으면서 숨겨진, 그냥 무심코 지나갔던 곡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최근에 최고로 꼽는 앨범은 보드카레인 3집이네요. 가볍고 신나는 것도 좋지만 저한텐 이 감성이 더 잘 맞네요. 심야식당-보고싶어-그 어떤 말로도(feat. 장윤주)로 이어지는 송리스트를 밤에 차에서 들을 때마다 좋더라구요. 제일 아끼는 곡은 기억의 꽃이지만요.
13/02/14 22:30
보드카레인을 처음 접했던게 선배의 차안에서
'첫사랑의 결혼을 듣는 나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부터 였습니다. 상당히 의미심장한 제목이라 생각하고 기억해 두었다가 그 노래를 시작으로 보드카레인을 알게 되었는데 그들의 매력에서 헤어나오기 어려웠었죠
13/02/14 13:03
야광토끼 - Long D,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조금씩 다가와줘
라즈베리필드 - 토요일 오후에 곰PD-불면증 추천합니다.
13/02/14 22:44
맞습니다 정확하게 구별하자면 심규선, 즉 루시아의 곡이 맞지요.
하지만 심규선님은 에피톤프로젝트(차세정)의 음악에서 객원보컬로 2010년 활동하면서 알게된 뮤지션이고, 유명해진 뮤지션이라 저는 두 가수를 한 팀처럼 생각을 하곤 합니다. 2011년 발매한 심규선(Lucia)의 첫 정규앨범에도 에피톤프로젝트(차세정)가 참여했으니까요
13/02/14 13:52
인디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한지 몇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보이는 그룹이 꽤 있군요! 언니네 이발관은 장사 잘 되는지도 궁굼하네요 흐흐 덕분에 mp3목록을 재구성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3/02/14 22:50
요즘이 인디가 풍년입니다. 다시 관심 갖게 되신다면 아마 더 큰 만족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언니네 이발관은 5집 이후 뜸한 듯합니다. 제가 요즘 관심갖는 뮤지션은 언니네 이발관 출신 '정바비'와 브로콜리 너마저의 노른자 '계피'양이 함께한 '가을방학'이 끌리더군요. 공감대를 느끼게 만드는 근사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13/02/14 15:10
에피톤 프로젝트 선인장 이건 진짜 언제 들어도 힐링이되는 음악인듯..... 개인적으로 저도 에피톤 프로젝트 중에 최고로 좋아합니다
특히 심규선씨 버전 대박이에요!!
13/02/14 22:54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할 때 메인 BGM이기도 했습니다.
차세정ver, 심규선ver, 심규선(어쿠스틱)ver. 중에서 특히 어쿠스틱 버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던 그녀에게 작은 선인장과 함께 '에피톤프로젝트'의 선인장 앨범을 함께 선물하기도 했었죠. 참 잘만든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3/02/14 23:50
조금 늦었지만 저도 한곡 추천합니다. 문샤이너스의 바이바이바이란 곡입니다. 왠지 본문과 댓글의 흐름에 어울리는 곡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매력있는 곡이에요.
13/02/15 07:43
위에 언급한 음악들이 약간 나른한 느낌이
많아서 취향에 따라서는 졸리실수도 있죠 문샤이너스 - 바이x3의 매력 저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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