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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8 18:49
오늘 본 뉴스중에 가장 슬프면서도..이해가 되면서도...미안하기도 하고....참 여러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 뉴스였습니다....
그래도 어딜가든지 응원하겠습니다....
13/02/08 18:55
신천 교육대 라고 불리는 브런치 만들기 실습, 요가, 인문학 강의등등
인문학 강의까지는 좋다쳐도 앵커가 브런치랑 요가를 배워서 어따쓰나요 -.- 돈받으면서 주부교육교실 다니라는건가?
13/02/08 19:18
참 마음이 아픕니다..
내 아이에게 "부조리에 맞서 싸워야 한다"라는 말을 해주기에 미안한 세상을 만들어 주는 거 같네요 김재철이야기가 대선이후 쏙 들어갔네요..MBC 사태는 절대로 이렇게 끝나서는 안되는데..결국 그렇게 될 거 같네요..
13/02/08 19:30
김재철 참...성향이 안맞다 쳐도 경쟁사회에서 인재들은 이런거 저런거 따지지 말고 쓰기라도 해야지 엠비씨 꼴 보면 참 능력도 없어요.
김구라도 시청률에 도움 되면 쓰려고 해야지..
13/02/08 19:45
아.... 멍하네요. 화나구요.
도대체 MBC가 어디까지 떨어져야 하는지... 김재철, 이진숙, 권재홍, 그리고 그외 권력에 몸을 기댄 사람들... 잊지 않을 겁니다.
13/02/08 19:46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봐도 MBC는 더러운 부분이 많았고 부조리도 심했는데요. 먹고 살기 위해서 그냥 하기에는
양심과 신념이 흔들리는 일이었고...그냥 양심이고 신념이고 돈을 택한 사람들만 승승장구 하겠네요. 당시에도 욕을 할 지언정 그게 현명한 일이라고 다들 생각했을 테니까요. 지금은 더 그렇게 됐네요.
13/02/08 19:56
9시 뉴스 앵커가 사표 써야 될 방송국이라... 도대체 얼마나 막장회사인 건가요... 엄기영 전 사장 짜를땐느 그렇게 추상같았던 칼날이 왜 지금 사장 짜를려면 솜털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적어도 김재철은 짤라야 됩니다. 제가 전에도 썼었는데 박근혜는 기본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이명박처럼 저렇게 막장질 안해도 되요. 김재철을 짜르는가 안짜르는가가 박근혜에 대한 평가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저는.
13/02/08 20:39
KBS는 공영방송이니깐 대통령이 임명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MBC는 일종의 '준'공영방송이라..(사실 MBC의 구조가 특이해서 언론통폐합 시절에는 KBS가 MBC의 대주주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임명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13/02/08 21:15
왜 너희들이 여기에 있어야 하냐.....
울먹이면서 같이 파업중인 후배들에게 한 안타깝고 서글픈 저 외침이 아직도 귓가에 메아리치는군요... 답답하네요
13/02/08 21:47
답답한 사람이네요. 지금 자리 조용히 지키고 있으면 임원자리 하나 꿰차고 권력자들 틈에 낑겨서 넉넉하게 살수있을텐데 그걸 박차고 나오다니요...
아... 진짜 대선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쏟는거 같습니다 ㅠ
13/02/09 09:30
저번 파업을 마지막으로 mbc노조는 공영방송을 정치투쟁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생각을 완전히 버렸으면 합니다.
노조분들도 고생을 했고 엠비씨고위층도 약간의 정치적타격은 받았겠지만 가장 피해를 본 건 불법파업으로 인한 인력손실로 질 떨어진 방송을 장기간 시청해야했던 국민들이죠.
13/02/09 11:14
불법이라든지 정치투쟁이라든지 라는 단어를 써서 꼭 왜곡하려하는 의도야 뻔하죠.
공영방송이 정치의 도구로 전락하는 건 절대 안보이구요.
13/02/09 11:12
가장 피해를 본 건 파업실패로 수준낮은 방송을 계속 봐야하는 국민들이죠.
자기 월급이나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것도 아닌, 사장등 고위직의 비리를 고발하고 물러날 것을 요구한 파업이 정치투쟁일 수는 없습니다. 정치라는 건 서로의 이해관계가 대립될 때 이를 조정하는 것을 이야기하지, 잘못을 지적해서 물러나라는 측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측간의 대결은, 그것도 물러나라는 쪽에서 피해를 감수하고 요구하고 있을 때는 정치라고 할 수 없습니다.
13/02/09 11:34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근로자는 헌법에 의하여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단체행동권을 보장받고 있으며, 그 외의 사유로 인한 파업은 불법파업이 됩니다. 만약 信主님의 말씀대로 지난 파업이 환경개선이 아닌 단순한 비리고발이나 인사임명의 철회 등을 이유로 하는 파업이었다면, 그것은 불법파업입니다. 그렇지만 김재철 사장 체제 이후로 MBC 직원들은 근무환경에 있어서 감시나 제약이 심해지고, 여러가지 제반 사정을 이유로 사기가 떨어지는 등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해져 방송의 질과 공영성이 위협받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는 헌법에 보장된 합법적인 파업이 됩니다. 비록 그 와중에 사장퇴진이라던가 이명박, 최시중 OUT 등의 문구로 구호를 만들었다 해도 본질적인 부분이 환경개선 - MBC 정상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면 그것은 합법적인 파업이고, 정당한 권리행사였다는 것이죠.
13/02/09 11:58
MBC의 노사간 단체협약에는 '공정방송'의 항목이 큰 비중으로 내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론사라는 특성상 공정성도 중요한 근로조건이 되지요. 사측의 노사간 협약의 불이행으로 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를 거쳐 투표를 통한 파업이 실행되었구요. MBC 사측의 공정성 훼손은 현재 법원판결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고 감독기관인 방문진이나 국회출석까지 임원진은 무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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