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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1 16:25
업주가 잘못했네요....
농담입니다. 사람 여럿 상대하는 일 하다보면 별의 별 일이 있게 마련이죠. 힘내시고 대박나세요. 홧팅!!
13/02/01 16:33
어휴....
첫번째 사건에서 마지막에 위생 민원 40건은 분명 나간 다음에 저들중에 어떤 사람이 민원 넣자고 선동했겠죠.....그 장면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네요
13/02/01 17:24
말이 제가 공권력을 동원한다 한거지 그때 둘러 싸여서 폭행까지 당했거든요.
집단 폭행이라 줄줄이로 엮어 넣을수 있었는데 또 그 건너 건너 아는사람이 발목을 잡더라구요. 지역사회에서 장사하려면 그냥 좋게 좋게 끝내자는 그 말.... 그냥 그래서 그날밥값X2로 끝냈습니다.
13/02/01 16:40
'뭐뭐가 그럴수도 있지'라는 말은 잘못을 봐주는 쪽에서 본인의 재량하에 참고 넘어 갈 수 있을 상황에서 사람 좋게 허허 웃으며 해야 될 말이지 잘못을 저지른 쪽에서 하면 안되는 말입니다. 근데 그걸 모르는 되먹지 않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진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역지사지란 말은 알까 싶네요.
13/02/01 17:22
그렇죠. 그 말은 봐주는 쪽에서 할 수 있는 말이지 잘못한 쪽에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니고 절대 해선 안되는 말입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13/02/01 16:41
전 10여년전 학습지직원을 했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두 아이들이 있네요. 초등 5,3 이었던걸로.
방문한 지 세 달 정도 됐나, 어머니께서 다음 달에 해지를 한다고 했습니다. 두아이 모두 국영수를 해서 총 6과목 들어가는 큰 고객이라 무조건 더 끌고 나갔어야됐죠. 하지만 너무 강경해서 어떻게해야하나 싶었는데, 당시 같은 집에 들어가던 어문선생님이 사정을 말해주더군요. 어머니가 재혼을하는데 아이들이 걸림돌이 돼서 고아원에 보낸다고. 이혼한 전남편집에서도 안받아주고, 친정역시 딸의장래(?)를 위해 고아원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더군요. 2주가 아직 남아서....정말 애들 얼굴을 어떻게보나 싶어 무거운 마음으로 그집에 들어갔는데....온 집안에 재혼할 부부의 사진과 풍선이 가득하더군요. 보는 순간 혹시 애들도 받아주나? 싶은 기대감을 가졌으나, 초5짜리 아이가 먼저 제게 말을 하더군요. 선생님 저 이번 주에 이사가니 다음 주는 안오셔도 된다고. 결국 풍선은 풍선이고 고아원은 고아원이였던거죠. 눈물이 나서 수업도못하고 10분짜리 수업동안 아이들과 같이 울었었죠. 여기서 더 절 가슴 아프게 만들었던건, 마지막주 수업 전날이었습니다. 그래도 가긴 가야되나 고민을 하고있던 찰나에 아이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쨋건 돈은 냈으니 마지막주 수업은 해달라고하면서 고아원 주소를 가르쳐주더군요. 고객은 고객이고 돈은 돈이니 전 햄버거와 피자를 사들고 고아원에가서 마지막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외로 밝게있었고 그게 더 맘아프게 만들더군요. 지금도 그 두 아이가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13/02/01 16:41
1번은 저희집도 똑같이 겪었는데 기억이 나는군요.(더 심했어요)
맥주 2박스, 소주 1박스를 자기들 야유회 하고 남은걸로 들고와서 그걸 다 먹고 갔습니다. 더불어 김밥도 한박스 남았었는지 그것도 다 먹고 갔습니다. 15명 정도 와서 오리고기 3마리 먹고 갔습니다. 야유회 이후에 모아놓은 쓰레기를 테이블 밑에 짱박아두고 갔습니다. 음식쓰레기까지. 돈도 없고 카드도 없다고 계좌번호 받아갔습니다. 제가 좀 당황스러워하고 짜증스러워하니까 "우리가 라이온스 클럽인데 우릴 못믿냐고 말이야 엉!" 그이후로 라이온스 클럽 예약이 몇번 있었는데 절대 받지 않습니다.
13/02/01 17:29
음식쓰레기야 뭐.... 애교로 봐줄수도있지만 식당의 주 수입원인 주류를 그런식으로 해버리면 진짜 때려주고싶어요.
가족모임이나 회식자리에서 기분내는 용도로 양주나 와인을 딸때야 기분좋게 서로 웃어 넘길수있지만 뻔히 매장에서 파는 식음료들을 그러는건 상식이하의 행동이죠.
13/02/01 16:42
자영업 고되긴 합니다...
상품 세번을 한달마다 교환하고 안된다고 교환온건 죄다 이상없고 나중에는 제품을 싸는 비닐이 구겨졌다고 바꿔달래서 안된다했더니 클레임 빵빵하게 걸고 몰에서는 임의 교환승인 해줘서 모 대형몰이랑 대판싸운적 있네요... 통화한 담당자 바꾸라고... 유통구조에 아주 바싹한 사람이라 저나 제 사무실 전화는 절대로 안받고 몰에 직통으로 연락하더군요... 아니 하나 팔아서 8000원 남는걸 교환택배 세번 만 이천원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나갔다 들어온 제품은 리퍼로 중고나라나 중고사이트 밖에 못나가고... 그리고 다른사람은 이중출고가 되서 전화 한적이 있는데 우리집에 두개 왔으니 내꺼다 택배기사 세번 보내고 내용증명 보내니 파손시켜서 반품 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넓고 소위 왕 놈들이 너무 많아요.
13/02/01 16:49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죠. 저는 교통의경 복무하면서 음주운전 수천건에 스티커 수백장을 발부했는데 정말 별별 인간상이 다 있더라구요.
13/02/01 17:12
배달치킨집 점주입니다.
물론 친절 봉사는 서비스업의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왕대접 받고싶어서 안달난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물론 비오는날 배달갔을때 수건건네주시던 어머님. 먹던 자갈치 하나 건네주던 꼬마. 헐벗고 나와주시는 처자분들 정말 마음속 깊이 감사하고있습니다.
13/02/01 17:14
커피를 팔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프렌차이즈의 커피와 비교하면서 저희껄 폄하 하실때가 있습니다. 지금 입에 들어가는 커피가 얼마나 비싼건지도 모르고 .. 입맛에 맞는걸 찾아 먹는게 장땡 이지만 그래도 싸구려라고 뭐라 할건 아닌데 말이죠 ㅠㅠ
13/02/01 17:22
저희 가게엔 가끔 아주머니들이 "근처에 약속이 있는데 밖에서 기다리시는 춥고 하니 앉아있다 가면 안될까?" 하고 들어오세요
너무 당연하게 말하셔서 순간 저도 "그래 뭐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 그래도 되...긴 개뿔" 하고 영업집인데 그건 곤란하다고 말하고 내보내지요 한 명이 아니라 몇 명이 저러더라구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13/02/01 20:38
진상들은 어딜가나 진상짓을 부리더라구요
문제는 본인들은 얼마나 진상인지 전혀 인지를 못하죠. 대부분은 그 자녀들도 똑같이 따라가더군요~애기때부터 싹수가 보입니다. 역시 가정교육이 중요한듯
13/02/01 21:21
서비스업에서 `고객은 왕이다`라는 말은 장사하는이의 다짐일뿐
손님 입장에서 강요할것이 못됩니다. 맘에 않들면 않오면되죠. 왕도 폭정을하면 폭군으로 낙인찍혀 폐위될수 있습니다. 왕과 신하의 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일 뿐이죠. 돈준다고 인격까지 팔도록 강요할순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많네요...
13/02/01 22:31
"손님은 왕이다!"라고 진상부리는 사람이 보인다면,
우리모두 "나도 같은 왕인데, 우리 같은 왕끼리 계급장 떼고 붙어볼까?"하고 외쳐줍시다.! 크크 아닌게아니라 위에 나온 말대로 저부터 어디가서 진상짓 안하나 조심해야겠습니다.
13/02/01 22:35
저도 인터넷 통신사와 CGV에서 클레임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CGV 직원 저보고 진상이라고 하던 이야기나, 혹은 나중에 기억 안난다. 그런말 한적 없다 등등.. 예매한표 인원이 전부 안와서 4장을 취소할려고 했던건데 취소하면 7일동안 재예매가 안된다고 해서 거기다가 CGV영화상품권이고 기간이 이틀남은거라 어쩔수 없이 약관에도 나와 있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그냥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전에 용산에서는 이러한 경우에 바로 예매 수동으로 취소하고 표 환불 절차를 했었는데 신도림 지점은 끝까지 안된다고 해서 좀 짜증이 났었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약관 찾아보고 그랬는데 그 7일동안 재예매 내역부터 그때 신도림 지점에서 이야기 해준 내용이 전혀 없더군요. 고객센터 연락하니 그런경우는 없다고 하고..알고보니 일일이 수동으로 시간이 걸려서 그냥 귀찮아서 안해줄 필이 팍팍 나더군요. 용산에서도 그 관람권으로 예매한거 취소하느라 시간좀 잡아먹었거든요. 그래도 친절히 해줬는데.. 그래서 클레임을 걸었더니 나중에 지점에서 확인해보겠다 하고, 지점에서는 그런말 한 기억이 없다를 시전.. 열받아서 직접 신도림까지 갔고, 그때 당시 저랑 이야기했던 매니저를 불러서 항의 하니 진상취급하던게 기억나네요. 크크크 아 CGV에서는 직급있는분께서 일반 고객이라고 이렇게 취급하시는구나, 나름대로 CGV애용해서 VIP고객이고 한데 그렇게 윗분도 그러니 아랫에서 일하는 분들도 서비스 마인드가 없겠네요. 하면서 전화기 키고 녹음 시작하니 그제서야 마지못해서 죄송합니다. 하고는 영화표 2장 관람권 주겠다고 해서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는 직접 본사로 또다시 클레임을 넣어서....... 나중에 과일상자랑 직접 회사로 와서 사과 하고, 경향이 없다보니 불편을 드린거 같다 그런의도가 아니었다는.. 좀 가식적인 사과였지만 사정사정을 해서.. 과일 상자는 안받고, 영화표 20장만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_-; 나도 누군가에게는 진상이었겠죠. ㅠ_ㅠ
13/02/02 01:05
진상 고객만큼 진상 판매자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빈도수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일에 있어서 주적이 상사나 타 회사인 경우에는 피로도가 덜하지만 고객이 되어버릴때 그 스트레스는 극에 달합니다. 사실 엄한테 얻어맞고 다른 데 화풀이하는 판매자들 많이 봤는데 그런 케이스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학창시절 학생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주식 내렸다고 트집잡아서 체벌하는 교사도 있었는걸요... 어딜가나 진상은 일정 부분 존재한다고 봅니다. 위든 아래든 어떤 지방이든 남자든 여자든 갑이든 을이든 간에요.
13/02/01 23:26
흐음.. 3.번 쓰신 경우는 젤리님 편을 못들어드리겠네요.
예약한 인원에서 한두명 혹은 그 이상 빠지는 일이야 흔한 것이고.. 6명이라 했는데 5명이 왔으면 다소 아쉽더라도 5인분을 차리고 5인분 가격만 받을 일이지 6명상을 굳이 차린 이유는 무엇이고, 그러시려면 지금은 5분인데 한분 더 오시냐는 간단한 질문 정도는 하셨어야죠.. 손님들 계산법이 황당한게 아니라 젤리님 대처가 갑갑하게 느껴지는데요. 말 그대로 장사 하루이틀 하신 것도 아닐텐데.. 그리고 음식값 주기 전에는 못나간다고 육탄저지 비스무리하게 하셨으면 감금이 될 수 있습니다. 협박, 감금, 모욕 이런게 뭔가 엄청 크게 저질러야 해당될 거 같지만 조심하셔야되요..
13/02/02 02:11
제가 가장먼저 하는게 예약손님일 경우 인원체크입니다.
특히나 모임같은경우 항상 펑크내는 분이 계시거든요. 8명 예약을받았고 온건 5명, 그래서 재차확인, 확인후 테이블 세팅 마무리, 5명이서 신나게 8명분 냠냠냠. 그후 이야긴 글에 써진대로입니다.
13/02/02 03:55
전 오늘 반대의 경우를 당했습니다. 택배가 오늘 오기로 했는데 안 와서 영업소에 가서 받아가려고 전화를 했는데 주소를 알려달라고 몇번이고 물어봤지만 이죽거리면서 안 알려주더군요. 마지막에는 '알려줘도 못 찾아와요' 라고 귀찮아 하길래 욱해서 '전화 x같이 받네'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여기까진 제 잘못이 컸지만 잠시후 전화가 오더군요. 너 뭐라고 했어 x팔새x야 로 시작해서 주소알려줄테니 찾아와 개x끼야 내가 딱 들고 있을테니까 안오면 내가 너죽여버릴테니 당장 와 x같은 새x가 등등 한 5분간 욕을 ....
마지막에 이거 녹음중이니까 너 딱 기다려 고객센터에 넘길거니까 하고 끊었습니다. C모 택배는 진짜 쓰레기갑입니다
13/02/02 13:11
세상은 넓고 미친x들은 많네요 -_-;;
전 예전에 판교에 위치한 식당에서 서빙 알바를 하는데 부잣집 아줌마들이 좀 많이 옵니다 할 일 없고, 돈은 많고, 시간은 남아돌고 그런데 이 돈 좀 있는 아줌마들이 밥값을 안내고 도망가다가 잡히면 재미로 그랬다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어요 그리고 제 집은 수원인데 삼성전자가 있다보니 사람들이 무슨 일만 생기면 '나 삼성에 아는 사람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가 싶어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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