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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31 18:15
딴 얘기지만 이 두팀은 현재 지구상 최고의 팀들인것 같아요
같은시간에 해준 아스날vs리버풀 이랑 돌려가면서 봤는데 문외한인 제가 봐도 수준차이가...
13/01/31 18:20
뭐 이정도 경기가지고 한수위 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네요
비록 레알 홈구장이었고 바르샤가 찬스를 더 많이 잡았지만 결국 스코어는 1:1 이고 3:1 정도로 질거라고 생각하고 잤는데 어쨌거나 비겼으니 저는 레알쪽으로 점수를 더 주고 싶네요 맨유의 7점차 1위처럼 경기 내용이야 어쨌든 결과가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펩의 명장설은 아마 다음시즌에도 계속 나올겁니다. 뮌헨의 라인업이 바르샤에 비해서 그렇게 쳐지지도 않고 당장 챔스 우승해도 전혀 이변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팀이니까요 아스날이나 리버풀 가서 우승시키거나 뮌헨에서 10년 이상 장기집권 하면서 세대교체+우승 까지 하면 줄어들겠죠
13/01/31 18:24
명장설이 나올필요가 있나요?
펩 부임하기전 리그3위에 무관이었던 바르셀로나를 4년동안 트로피 13개 들어올린 감독인데요 개인적으로 펩 명장설 운운하는건 이해가 안됩니다(표현이 과격해서 수정했습니다.)
13/01/31 18:33
아무리 개인적인 거라도 표현이 좀 과격하신 것 같은데요....;;;;;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팀을 이끈 감독들이 검증론에 휘말리는 건 어느 스포츠에나 있는 일입니다 시카고 왕조시절의 필 잭슨도 그러했고요.
13/01/31 18:44
2011-2012 리그 엘클 1차전 베르나베우에서 레알이 3:1로 완파당한 후 저는 확신했습니다.
"팀빨이고 뭐고 펩이 최고시다" 전 무링요보다 펩이 한수위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그냥 웃자고 한 얘기였어요.^^
13/01/31 18:38
저도 레알팬이지만 완승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 찬스 놓친것들, 포스트맞춘것도 실력으로봐야죠. 저번시즌 리버풀이 골대를 제일 많이 맞췄어도 결국 그 순위는 그 순위 인겁니다. 바란이 잘했다고 해도 왼,오른쪽 풀백을 정상적으로 가동안하고 이정도 싸운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레알팬으로서 글쓰신분 심정은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만.. 역대급팀이랑 붙고 계속 발전되는 모습에 만족하시면 될거 같아요. 그래도 국왕컵결승에서도 이기고 슈퍼컵에서도 이기고 얼마전까지 무패 바르샤에 유일하게 비긴 팀이 레알이였으니깐요.
13/01/31 18:40
어차피 스코어는 1:1입니다. 축구가 볼점유 많이하고 골찬스 많이 만든 팀이 이기는게 아니라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경기인 만큼 완패라고 하기는 좀 그렇죠.
그리고 펩은, 뮌헨의 다음시즌 성적에 따라 평이 갈리리라 봅니다.
13/02/01 04:58
피온하다가 고수한데 운좋게 중거리로 이겼다고 내가 한수 위라고 생각하거나 x밥한데 실컷 때리다가 막판에 한골 먹히고 졌다고 내 실력이 겨우 요정도 ㅜ 라고 인정하진 않죠.
두팀 다 다이나믹한 경기였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본문에 동의합니다.
13/01/31 18:40
바란이 프랑스 선수죠? 나이도 어리고.... 참 잘하던데...
프랑스 선수가 나이가 어리다면??? 알랑 파르도(Alain Pardeaux) 가 감독으로 있는 뉴캐슬로 와야죠 크크크
13/01/31 18:55
전 바르샤팬인데 이번시즌은 경기볼때마다 불안합니다.
리그챔스코파를 가리지 않고 오픈게임을 하더라고요. 간격도 날찍하게 서는 주제에 공뺏으러 달려들면 압박이 아니라 동네축구가 되는데 상대방이 그걸 보고 공격해주길 바라면서 유도하는거 같아요-.-;; 예전엔 하프라인에서 안전하게 공을 뺏엇다면 지금은 위험지역에서 뺏거나 찬스까지 내주는게 영 조마조마합니다 아마 서로 난타전해도 선수빨로 이길수 있다는 생각인거 같은데, 공간내주고 1:1시키면 키큰애들이 유리하죠. 여유있는 크로스시도애도 키큰애들이 유리합니다. 바르샤 실점이 적은건 맷집이 세기때문이 아니라 계속된 공격덕분에 수비가 어려운 상황을 겪지 않아서일 뿐인데.. (피케나 푸욜이나 대인마크는 참-.-;;) 작년 첼시에게 지고 가패모드로는 함들다는 결론이 난걸까요? 시청자입장으론 펩시절보다 훨씬 짜릿한장면이 많지만 팬입장으로선 가패모드와 오픈게임을 적절히 혼용했으면 합니다.
13/01/31 19:14
저는 바르샤팬인데요 전 오히려 비겨서 찝찝하던데요..... 원정 1득점이라지만 슈퍼컵이 갑자기 생각나서 오히려 더 불안해진....
전 차라리 홈에서 먼저 하는게 더 맘이 편해요...
13/01/31 19:15
저도 바르샤의 완승이라는 말은 이해가 잘 되지를 않네요. 경기외적인 부분에서 바르샤는 골키퍼 핀투 외에는 분명 베스트 11이었고 레알은 공격진에 디마리아,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진 4명이 주전이 아니었으며, 아르벨로아도 본 포지션에서 뛰지를 않았습니다. 홈 어드벤티지 얘기를 하기에는 엘클에서 홈,원정이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 적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바르샤가 오픈찬스를 놓친 적이 많지만 레알 수비진이(특히 바란) 끝까지 집중해서 막아 준 부분도 있었고 레알도 완벽한 찬스를 많이 놓쳤죠. 호날두의 헤딩이라든가 벤제마의 오픈 찬스도 많이 아까웠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레알이 밀린 부분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나, 초반부터 양팀이 치고받는 공방전이 대단했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레알에게는 역습이라는 바르샤의 경기점유 축구를 카운터할 수 있는 무기 때문에 시종일관 긴장감 있는 경기였다고 보고요.
13/01/31 19:44
클래스가 다르다는 말은 너무 가혹하시네요 (흑흑) 분명 바르샤가 하는 점유축구를 레알이 따라 할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볼 다루는 능력이나 주위를 돌아보며 패스를 돌리는 시스템은 해설자 말대로 아름답기 까지 한 부분이죠. 그래도 레알이 바르샤에게 기본적인 양상에서 밀려도 승부에서는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레알만의 카운터 어택이겠죠. 마르셀로의 폼이 올라오고 벤과인이 날카로운 모습을 찾은 채 베스트 11으로 2차전에서 좋은 승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레알과 바르샤의 클래스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경기는 지난 시즌에 리그 1차전 경기였어요. 레알의 분위기가 최고조고 반대로 바르샤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흐름에서 베르나베우에서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레알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라인업도 베스트 11으로 나오고 초반에 벤제마의 골로 분위기 좋았는데 결국 골을 먹히고 멘붕해서 3-1로 무너져 버렸죠. 호날두도 찬스를 날려버려서 욕 엄청 먹고요. 이 때는 바르샤는 절대 못이기겠구나 싶었는데... 코파2차전을 계기로 두팀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고 느끼고 지금은 두 팀간에 어느 한쪽이 압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클래스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13/01/31 19:48
아 두팀의 경기내용에 대해서 클래스가 다르다고 표현한겁니다. 뭐 님께서 오해하신 그 부분으로만 보자면 솔직히 현재 바르샤의
축구철학이 레알에 비해서는(뭐 여타 그 어느팀과 비교해도)확실히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역대급이니까....
13/01/31 19:27
경기 운용의 평가는 바이탈존까지 가서 유효슛한거는 약간 별개로 생각하고
그 유효슛의 결정여부는 그 영역에서의 선수와 키퍼의 역량으로 따로 느껴지긴해요
13/01/31 19:17
완승이라는 표현의 적절여부를 떠나 홈에서 무승부라는게 아쉽긴 하지만 마드리드쪽이 오히려 잘 챙겨간 승부였다 생각합니다
물론 2차전이 리아소르(리가)->바르셀로나(코파원정)->바르셀로나(리가홈)->맨유(원정) 의 일정이라 어떻게 조율해서 리가의 두 경기를 버리고 토너먼트를 취할지 어떤 식으로 운용할지 궁금하긴 하지만 일정상으로는 바르셀로나보다는 더 빡빡한 편이라 2차전이 더 주목되겠네요
13/01/31 19:31
스코어도 1:1이고 찬스도 크게 다를바는 없었다고봅니다.
원정에서 1:1로 비긴 건 바르셀로나로서는 유리한 편이지만 제 생각에 완승까진 아니라고봐요.
13/01/31 19:36
바르샤의 완승, 레알의 완패까지는 아니고 4백의 각 자리가 베스트가 아닌 선수들로 채워진 것 치고는 레알이 선전했다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솔직히 레알이 요새 재 컨디션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잘 싸우리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오히려 발렌시아 와의 연전에서 2승 1무를 하기 전만 하더라도 게임 주도 못하면 자멸하던 레알이 다시 투지를 빠르게 회복한 것이 놀라웠습니다. 아마 맨유하고도 굉장히 좋은 승부를 할 것 이라고 봅니다. 펩, 티토 빌라노바 없이도 로우라 코치 만으로도 바르셀로나가 잘 돌아가니, 어찌보면 '바르셀로나는 감독 없이도 잘 굴러갈 것' 같이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결국 이러한 바르셀로나를 만든 것이 바로 펩이지요.
13/01/31 19:37
완승이라는 표현을 바르샤가 비겼을 때 나올 수 있다니...
바르샤를 너무 낮게 보고 계신가 하는 의아함 까지 드네요. 전반은 레알이 완벽했죠. 그리고 항상 후반에 체력 저하로 무너지지만 생각보다 무너지지도 않았습니다. 첫 골 이후에 바르샤가 많은 찬스를 날렸다? 첫 골 자체가 바르샤에게 운이 트였던 골이었죠. 걷어낸 공이 메시에게 가다니.... 그 골 없었으면 그 이후의 찬스들이 다 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바르샤라는 최고의 팀입장에서는 어제 경기는 승이라고 표현하기엔 민망한 경기죠.
13/01/31 19:44
헐...그걸 그렇게도 볼 수 있군요. 제가 바르샤를 낮게 봤다니.....그러고보니 그러네요. 저는 무슨 바르샤를 리그 중위권 팀으로
놓고 본 셈이네요. 흠.....워낙 레알이 바르샤를 만나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경기를 하다보니 그 기세로 압도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요...
13/01/31 20:19
바르샤의 완승이라..
단순히 높은 점유율과 많은 찬스들만 가지고 경기내용을 판단하긴 그렇죠..흐흐 물론 바르샤의 전술과 그 철학은 레알이나 여타 다른 팀들과는 비교할수없다는건 맞습니다. 바르샤가 그 많은 기회를 놓쳤긴 하지만 레알도 꽤 많은 기회가 있었죠. 오히려 전반만 놓고보면 레알의 판정승이라 봅니다.(골은 안나왔지만..) 물론 후반에 집중력과 체력저하, 그리고 세스크에게 한 골 먹히면서 수비라인이 붕괴되는 바람에 스루패스 한방 한방에 완전 털리긴 했었죠.. 솔직히 그 골도 카르발료의 뻘짓이었죠. 순간적으로 위치못잡고 골을 내준 바람에..(바란아 카르발료 똥 치우느라 고생 많았다ㅠㅠ) 만약 그 골이 안들어갔다면 전반과 마찬가지로 바르샤에 대한 효과적인 수비가 지속됬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라모스와 페페가 있었다면 그정도로는 털리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또 디마리아의 부재도 크고요. 라모스와 페페가 있었다면 또 세트피스에서 레알이 꽤나 우위를 가질 수 있었겠죠. 전 이번경기는 바르샤의 실패라고 봅니다. 제 주위에서도 그렇구요.
13/01/31 21:01
저번 글에서도 느꼈지만 이분은 이미 레알팬에서 -> 바르샤, 레알 팬으로
양쪽클럽 팬이 되신게 아닌가 크크;; 개인적으로 전반을 보면서 첫골을 넣는 팀이 2골차로 이길수도 있겠다고 생각되더군요. 첫골 먹고 무너질줄 알았는데 1:1 무승부로 만든 레알의 신승이라고 봅니다. 어딜봐도 바르샤의 완승이란 느낌은 없네요. 결정적으로 전반내내 바르샤 축구의 느낌이 그라운드에 많이 없었어요. 바르샤도 마침내 끌려간거죠.
13/01/31 21:09
글세요 전반전경기력만 보면 레알이 잘 싸웠는데요...
그러다가 아무래도 포백이 후보들로만 이루워져서 그런지 체력적인 부담으로 후반에 밀렸다고 봐야.
13/01/31 21:19
완승이라는 표현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오늘보다 더 심하게 발린적이 많아서인지 제가 완승이라는 표현의 의미를 잘못 알고있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호날두가 머리를 2번만 잘 갖다댔으면, 벤제마가 감아차기를 더 깔끔하게했으면 결과는 똑같은거아닌가요? 오히려 오늘은 생각외로 잘한 레알, 의외로 못했던 바르샤 라고 저는 평하고싶네요
13/01/31 21:20
전 바르샤 팬인데요, 바르샤 완승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특히 그동안의 패턴과는 다르게 선취골을 내주고 후반에 동점 만들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죠. 가패 모드도 잠시 있었으나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잘 막았구요. 원래 패턴이라면 가패 모드에서 맨붕 당하고 대량 실점으로 갈 수도 있었어요. 여기에 바란이라는 신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메시도 약간 의견이 다른게 제가 느끼기에는 메시가 일부러 2선에서 몸 사린 느낌이었어요. 메시의 가장 결정적인 드리블 돌파도 노골적인 다리 걸기로 막혔죠.. 반칙 선언은 안됐고 바로 실점.. 그 부분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아마 2차전 누캄프에서는 메시의 플레이가 좀 더 적극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1/31 22:14
솔직히 심판이 레알에게 좀 유리하게 판정을 했죠. 결정적 옵사이드 찬스 두번 날려먹었으니까요. 글고 오늘 레알 적어도 1명은 퇴장당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특히 알론소....무슨 격투기 하러온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거칠게하니 메시가 몸을 사릴 수 밖에.....물론 알베스 손 쓰는 버릇도 여전하구요.
13/01/31 21:23
저는 바르샤 거품이 어느 정도 빠진 경기라고 보네요. 말인즉슨, 바르셀로나가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보기보다는, <그동안의 실력 이상의 성과에 가리워져 있던 약점들이 표면화 된 경기>라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어제 바르샤 왜 저랬지..."라는 식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12-13시즌의 바르샤의 전경기를 거의 다 봤지만, 경기 내적으로보나, 득/실과 같은 수치로 보나, 12-13 시즌의 바르샤가 21경기 19승 1무 1패를 할 정도로 강한 팀은 아닌 게 맞다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실제로 거둔 성과들은? 그야 꽤나 헛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비기거나 질만한 경기들을 집중력 좋게 이겼다고 보는 게 옳은 해석이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가려진 약점들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좋은 상대를 만나게 되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의 엘 클라시코일 테고요. 한 마디로, 지금까지의 화끈함과 통쾌함은 상대들이 레알 급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또한, 특유의 티키타카라는 게 무슨 별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볼 운반 하는 인원 수에 맞게 압박 인원을 동원하면 쉽게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이 유로 2012 4강전 슾국vs포국 이후 다시금 드러났고 말이죠. (이외에도 바르샤나 스페인 상대로 강한 전방 압박으로 유효 플레이 구역을 좁힘으로써 볼이 도망다닐 공간을 남기지 않고, 압박 인원이 볼을 쫓아다니는 속도가 볼이 흐르는 속도를 압도하게 만들어 재미 본 팀들이 꽤 많지만.). 바르샤 선수들의 기술적인 측면이 아무리 절륜하다 한들, 인간인 이상 프리 인원을 남겨두지 않는 상대 압박을 매사 철저하게 발라먹을 수는 없고, 경기가 지저분해지는 건 필연인데, 이때 얼마나 집중력 있게 배후 공간을 공략하느냐가 관건일 따름이죠. 가령 10-11의 샤흐타르 전 같은 경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위기가 반복되는 와중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실리를 얻었던 경우죠. 다만 보통의 LFP팀이나 챔스 조별단계의 팀들 정도면 모를까, 이젠 레알 정도의 압박 조직력과 바르샤 이해도를 갖춘 팀 상대로는 어느 정도는 운과 우연이 따라주지 않고서는 쉽게 실리를 챙겨먹긴 어렵잖나 싶네요. 사실 지난 시즌에 대체로 바르샤 승리를 많이 점쳤던 후반기 캄 누 엘클에서 레알이 2-1로 이긴 때에 했어야 할 말이지만. 그런 면에서 챔스 토너먼트도 녹록치 않을 거라고 보고.
13/01/31 22:30
올시즌 바르샤 실점이 꽤 많은 것만 봐도 한창때의 강력함에는 못 미치는 것 같아요. 오픈게임 위주로 보는 재미는 더 괜찮은 것 같은데, 팀으로서는 펩때의 그 아우라가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정말 절정에 있는 선수들 개인기량에 의해 승리를 따내는 느낌이랄까.
13/01/31 22:39
절정에 있는 선수들 개인기량으로는(조금 오버하자면)챔스도 우승할 기세던데요? 이니에스타는 진짜 드리블을 어케 하는지...갠적으로 메시보단 이니에스타 드리블이 더 신기했어요. 뭐랄까?....팽이같은 느낌이에요.
13/01/31 22:36
거품이야 당연히 빠지겠죠. 당연한 것 아닌가요? 4년동안 유럽을 씹어먹었는데요..ㅡㅡ;;;;..그 정도 하고 거품이 빠지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거라고 생각하구요. 제 말은요. 레알이 진짜 역대급의 바르샤의 기량이 여전할 때, 제대로 이겨야된다는 겁니다. 그래야 대항마의 이미지가 각인이 되죠.(뭐 사실 기회는 물건너갔죠. 문어아저씨 그렇게 떠날줄이야..ㅠㅠ...) 그런 기회가 몇번이 있었습니다. 11-12 리그 엘클 1차전 베르나베우 경기랑 리그컵 8강, 글고 지난 슈퍼컵과 (이기긴 했어도 좀 찝찝하긴 했죠. 바르샤 한명 퇴장당하고 홈에서 오히려 점유율을 내줬으니...)누캄에서의 리그 경기...근데 다 날려 먹었어요. 제대로 발리거나 아슬아슬하게 비겼죠. 그게 좀 아쉽다는겁니다. 무슨 레알이 바르샤가 아스날 털듯 털어라는 건 아닙니다. 정점에서 내려오는 팀과 정점을 향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대결구도에서조차 이렇게도 압도하지 못한다면 그냥 붙으면 붙을수록 바르샤의 위엄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 밖에 안된다는 것이지요. 구밀복검님은 바르샤의 팬이시고 글도 굉장히 잘 쓰시는 분이니까 뭐 여차저차 논리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실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거품이 빠졌다는 소리가 그냥 배가 불러보입니다. 아 글고 전 올시즌 바르샤가 챔스에서 우승할 확률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그냥 느낌상 그래요. 왠지 우승은 못할 것 같은..... 근데 저 이제 슬슬 바르샤DNA에 감염되고 있나봐요. 진짜 싫다...ㅠㅠㅠ....
13/01/31 21:36
글쎄요
보통 레알 홈경기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에 레알이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음은 분명하나 레알 베스트 11이 무너진 상태에서 당연하게 이길것으로 여겨지던 바르셀로나가 무승부라는 일격을 맞았다 라는 의견이 대세던데 말이죠;;
13/01/31 21:36
저도 바르샤 팬인데 완승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올해 바르샤가 꾸역이 많아서 경기력에 비해서 성적이 좋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무리뉴랑 레알은 언제나 무서워요.
13/01/31 22:21
그렇죠. 바르샤 입장에서는 무리뉴가 철천지 원수겠죠.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겠구요. 근데 상대전적은....;;.......말보단 행동이죠.
13/01/31 22:14
별로 그런거 같지 않은데요.
애초에 골 먹히기 전까지 레알 압박이 잘되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약간의 행운이 깃든 선제골을 먹고 라인을 더 올리게 되면서 (여기에 전반부터 계속된 압박으로 인해 피로가 빨리 옴) 바르샤의 찬스들이 생기게 된거죠.
13/02/01 05:18
전술적으로보면 올만한 찬스였다고 보여집니다. 현 바르샤체제에선 흔한 골입니다. (ex: 아스날주장이었던 세스크가 수비진영에서 이니에스타에게 탈취당한후 메시에게 패스- 키퍼키넘겨서 제끼고 발리슛)
카르발료의 판단미스도 아닌것이 막기도 벅차서 다른 동작을 할수가 없었는데요 뭘. 게다가 레알선수 많은 데로 나름 패스가 잘 가고 있었는데 메시가 갑툭튀해서 가져간거니..
13/01/31 22:38
1:1 경기를 완승이라고 하는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결국 1:1은 1:1일 뿐이고, 심지어 레알은 수비진이 붕괴상태였는데요. 레알이 최근 누캄에서 이기기도 하고 1골 정도는 넣을 능력이 충분한 만큼 바르샤는 오늘 경기에서 확실한 승리를 못 거둔게 아쉽죠. 레알팬이라고 하시는게 믿기 힘들만큼 비관적이신데 레알이 충분히 잘했다고 봅니다. 바르샤만 찬스 놓쳤나요? 오히려 거의 풀전력 바르샤를 상대로 레알도 충분히 넣어줄 찬스 놓쳤어요.
13/01/31 22:44
전반전은 진짜 역대급 경기력이었다고 봐요. 히딩크의 첼시 이후 이렇게까지 바르샤가 압도당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놀라움 그 자체였고 올해의 베스트 경기였다고도 봅니다.
글고 저 레알 아주 많이 좋아해요. 단지 빌어먹을 꾸레DNA에 조금씩 감염되고 있을 뿐...;;....
13/01/31 23:02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바르샤가 완벽한 찬스를 몇번 놓쳤나 보군요? 그런데 그것 역시 팀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토레스....(첼시팬은 웁니다...)
13/01/31 23:54
경기전 예측이 대부분 바르샤의 우세라고 점쳤지만 무승부 결과이니... 또한 경기가 생각보다 치열했던게 완승이라고 보긴 어려울 듯 싶어요~
하~ 근데 요새 리버풀 성적 보고 있으니 바르샤니 레알이니 정말 배부른 팀들이라는 생각이... 얘네들이랑 붙을 기회조차 없어서...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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