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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2 23:09
'퇴마록'이나 '엽기적인 그녀' 같은 작품이
아마추어가 인터넷(이라고 해도 그 때는 PC통신)에 올린 글이 히트쳐서 영화화까지된 거 아닌가요?
13/01/22 23:18
그러고 보니 엽기적인 그녀나 귀여니 같은 경우도 이런 경우이긴 하네요...
아무튼 한국에서도 장르 문학이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엽기적이면서도 재기 발랄한 상상력을 발휘할 공간이 좀 많았으면 좋겠네요...
13/01/22 23:31
작년 출간작 중에 기이하게 뇌리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장르 소설의 태동 이후 많은 작품들을 봐왔는데, 이 소설은 초창기 PC통신 시절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원초적인 맛이 있더군요. 그리고 결국 이래저래 아귀도 잘 맞아떨어지는 전개가 되긴 했습니다, 크크. 덕분에 옛날 생각을 많이 하며 읽었던 책이네요.
13/01/22 23:36
꼭 읽어봐야 겠네요.
미국뿐만아니라 일본도 그런 소설이 2006~7년이후 많이 등장했지요. 미국과 일본이 출판문화대국이라고 생각한다면, 수긍이 갑니다. 특히 두 국가는 각종 대중소설(장르소설을 위시로 여러가지 타입의 '대중적인'소설들)이 기존의 등단과정이나 출판사에 원고를 보여주는 식이 아닌, 인터넷이나 모바일, 블로그 매체등에서의 대중인기를 '선점'하고 책으로 옮겨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그것들이 곧 히트로 이어지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과정은 다르지만 비슷한 장르소설로 분류할 수 있는 '완득이'가 영화화에도 나름 성공한 단행본이지요. 개인적으로 제 삶의 버킷리스트(정확히는 그냥 제가 하고싶은 일 몇가지지만)중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설가가 되는것'에서, 저런 나라의 토양이 부럽기는 합니다. 우리나라는 진짜 재밌는 글도 많고, 잘 쓰는 사람도 많지만 그게 대중에게 보여지기는 너무 힘든데다가 인터넷에서 글을 읽는 분들이 매우 한정되고 그 장르마저 한정적이라 인터넷 토양도 척박하지요.(그만큼 포털화/개인화 된 인터넷공간이다보니 더 가는 사이트만 가게되는 고착화가 일어나고..) 요새 재밌는 책을 본지 꽤 됐는데 꼭 찾아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소설을 참 좋아하거든요. 일본의 현대소설들이 이런 짬뽕잡류 청춘소설에서 대중화에 크게 성공하며 미스테리-장르소설로 시장을 유지,확대,재생산 하는것을 보며 외국소설들의 변화가 상당히 재밌게 느껴집니다.
13/01/22 23:43
이 사람이 쓴 두 번째 책도 미국에서는 출판이 되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번역이 되지 않았는데요...
책 제목이 "This Book Is Full of Spiders: Seriously Dude Don't Touch It" 입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이 책은 거미들로 가득차 있네: 친구 진짜라니까 건들마 마" 정도 되겠네요... 아무튼 제목에서부터 똘기(?)가 충만해 보입니다...--;;;
13/01/23 01:28
장르소설... 요즘 이영도 작가님 신작도 안나오고, 그저 정유정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웹툰처럼 '웹소설' 이라는 서비스를 이번달에 시작했고 판타지/로맨스/무협의 경우는 상금 걸고 챌린지리그도 하고 있지만 올라오는 작품수에 비해 퀄리티는 아직 부족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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