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동안 조심스러운 것도 있고 pgr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으로 인하여 그 동안 차마 글은 못남겼지만..
알코올의 힘을 살짝 빌려 용기를 내봅니다.
작년도 3월 군번으로서 들어오면서 지금까지 참 긴 세월이었다고 느꼈는데 막상 앞만 보고 오다 뒤를 돌아보니
참 시간 빠르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어느새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원 섭섭하지만 시원한 감정이 더 드는 이유는! 흐흐.
그래도 처음에는 몰랐지만 군대에서 쌓여진 인연이 더 없이 소중한 걸 느낍니다. 군 생활 열심히 한 보람이 있어요!(?)
아차. 전역하고 나서 pgr이나 인터넷을 들어오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자신이 남겼던 글과 음악이라 괜히 또 찾아가 봅니다..
http://58.120.96.219/pb/pb.php?id=bug&page=1&sn1=&divpage=18&sn=on&ss=on&sc=on&keyword=rui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1755
pgr에서 질문게시판에 제가 남긴 글도 보니 새삼스레 신기한 감정도 듭니다. 왠지 낯설기도 하고..
그리고 군대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었던 음악도 아직 기억이 납니다. spread your wings인데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5026
음악과 더불어 이 분의 그림체와 해석이 마음에 들어서 몇 번씩 듣곤했답니다~
글을 뒤로 하고 이제 사회에 나오게 되었으니.. 소중한 인연과 시간을 잊지말고 앞으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ㅠㅠ
pgr 식구 여러분들도 새해에 복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마무리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
공격!
뱀다리. 그러고 보니 군생활 동안 여자친구는 없어서 골머리 썩는 일은 없었네요. 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