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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8 12:50:38
Name 커널패닉
File #1 DSC_8406.jpg (1.64 MB), Download : 55
Subject [일반] 강원도 여행 일기


일요일 새벽, 강원도 쪽에 일이 있어서 이왕 가는거 정동진 오메가나 찍어보자 란 마음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언뜻 확인한 일출 시간은 8시 반 정도, 안개도 끼고 날도 춥고 하니까 휴게소에서 여유 있는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실 계획으로

3시에 출발을 했었죠. 용인에서 영동을 타고, 원주 를 지나 강릉까지 도착을 하니까 6시 반 정도 되더라구요.

시간도 여유 있겠다 길도 미끄러운데 천천히 가야지 하며 나혼자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안개가 얼어 붙어서 보여주는 멋진 풍경과

파란색 하늘이 점차 밝아 오면서 주는 감동을 만끽 했죠...

어라? 하늘이 밝아져?? 주차를 잠깐 하고 급하게 아이패드로 확인을 해보니, 일출 시각은 7시 반!! 멍청하게 시간을 잘 못 안겁니다.

그래도 정동진까지 20Km 남은 상황에서 1시간 가량의 여유는 조급했던 마음을 다시 풀어주었죠.

그 순간 '어어어어어어"

차가 휙 돌았습니다. -_- 길이 미끄러워서 주의를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휙 돌더군요.

사실... 예전에도 한 번 돌아봐서 그런지 이번에는 멍하니 있는게 아니고 룸미러와 사이드 미러로 차가 있나 없나 확인을 한 후

"큰 사고는 안나겠네.." 하며 회전하는 차 안에서 멘탈도 돌며 사고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차가 무쏘인지라 범퍼가 높아서 화단에 타이어가 부딪혔고, 그로 인해 펑크가 나버렸네요.

보험은 불렀지만 시간이 한참 걸렸고 타이어 교체하고 나니 일출 시간이더군요....아아... ㅠ_ㅜ

결국 원했던 사진은 못찍었습니다만, 다이나믹한 강원도 여행이 되었습니다.

큰 사고가 안난걸 다행으로 알며, 여러분 빙판길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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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르나르
12/12/18 13:12
수정 아이콘
에구.. 큰일 날 뻔 하셨네요. 요즘이 동지에 가까워져서 해가 늦게 뜨는 시기이긴 하지만 아침 8시가 지나도록 해가 안 뜨지는 않습니다. 시베리아쯤이면 모를까. 첨부하신 사진도 좋네요.
12/12/18 16:5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주 강원도 가는데, 아닌게 아니라 체인을 사야하나 눈길이 걱정되네요..

사진 참 멋집니다.
유리별
12/12/21 18:51
수정 아이콘
사진 정말 멋있습니다.
그보다 그렇게 빙판에서 돌면 전 일단 멘붕에 비명부터 지르고 보지 않을까 싶은데...
침착하게 룸미러랑 사이드 미러까지 확인을 하시다니.. 어휴 빙판길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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