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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7 03:14
아.. 좋은 앨범이죠
제 인생의 가장 큰 앨범을 뽑으라면... 두 앨범이네요 Nirvana 의 Nevermind와 GNR의 Live Era 전자는 저를 기타를 배우게 만들었고 후자는 15년이 지난 아직도 슬래쉬 카피하고 다니네요 (기타, 세팅, 치는 폼 등등)
12/12/07 04:33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앨범은
Judas Priest의 Painkiller, Ozzy Osbourne의 Blizzard of ozz, 또 New Radicals의 Maybe you've been brainwashed Too 정도가 있겟네요 주다스와 같은 경우는 저를 16년째 헤비메탈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하는 계기가 된 앨범이고 두번째 오지의 앨범은 저를 랜디로즈의 광신도로 만들었으며 (감히 이 앨범을 평하자면 오지의 이름으로 나온 랜디 로즈의 혼과 같은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은 혼자 아무도 없이 가로등만 빛나는 골목길에서 걸으며 듣다보면 감성과잉이 되는 앨범입니다. 이걸 들으면서 왜 난 asky일까.. 난 이렇게 감성넘치는데 ㅠㅠ 싶어서 울적해진적도 많았습니다 가장 근래에 영향을 많이 준 앨범이라 할수잇겠네요
12/12/07 04:54
제 인생의 앨범은 이승환 3집 My Story입니다.
제가 가수 이승환을 알고 팬이 된 것은 이오공감 때인데요. 직후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저는 어머니가 없이 살아야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좀 안되게 시간이 흐른 후에 나온 앨범이 이승환 3집인데, 저 앨범에 '내 어머니'란 곡이 있거든요. 처음에는 듣기가 너무 힘들었고, 가족들하고 있을 경우에는 듣지 못했고, 혼자 들을 때도 넘기곤 했던 곡이면서도 항상 그 가사의 한마디 한마디가 어떤 의미에서 제 인생의 좌우명 같았습니다. 내 어머니 어머니 난 어쩌죠. 너무 힘이 들어요. 당신께서 가신 후 내 주윈 변해만 갔죠. 믿을 수 없이 많이요. 내 어머니 당신께 죄송스런 맘뿐이지만, 아직도 난 당신께 투정만 부리고 있는군요. 어머니 날 아시죠. 외롭고 약한 나를. 세상 물정 모른다하시며 걱정하셨죠. 하지만 이젠 아니죠. 내 어머니 당신께 약속 드릴 게 있어요. 이제부턴 당신의 강한 아들이 될 수 있다고. 그 곡만이 아니라 그 앨범 자체를 많이 듣다보니 앨범의 다른 곡들도 항상 인생 어딘가에서 제 마음에 박히더라구요.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을 때 '화려하지 않은 고백'은 제 마음을 대신 고백해 줬고, 그 첫사랑과 헤어졌을 때는 '너의 기억'이란 곡이 저와 함께 울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은 고백 언젠가 그대에게 준 눈부신 꽃다발 그 빛도 향기도 머지않아 슬프게 시들고, 꽃보다 예쁜 지금 그대도 힘없이 지겠지만 그 땐 꽃과 다른 우리만의 정이 숨을 쉴 거야.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말없이 약속할게 그대 눈물이 마를 때까지 내가 지켜준다고. 멀고 먼 훗날 지금을 회상하며 작은 입맞춤을 할 수 있다면. 이 넓은 세상 위에 그 길고 긴 시간 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그대만을 사랑해. 그대 만난 걸 감사해. 너의 기억 넌 지금 어디서 살아가고 있니, 나의 사랑. 행복하게 있니 나의 눈물 덮어버린 채. 친구는 답답한 듯이 항상 얘기하지 그만 잊어버려. 나도 이제는 그랬으면 좋겠어. 하지만 가끔 니 생각이 떠오를 때면 하루종일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걸 아깝지 않니. 나눠왔던 그 시간들이 무심하게 세월 속으로 묻혀가는 것이. 넌 가끔 내 생각하며 살고 있니, 나의 사랑. 슬프지는 않니 지나버린 그 시간들이. 조금만 날 이해해줘. 남잔 첫 사랑을 잊지 못한데. 나도 잊는 걸 이젠 포기해 버렸어. 그래도 어느 누구를 만난대도 나의 모든 걸 줄 순 없어 너의 자리가 아직 남아 있는데. 기쁘지 않니. 이 세상에 널 잊지 못해 이렇게도 아파하는 사람 있다는 것이. 사실 좋아하는 앨범이 많고, 그 좋아하는 앨범들이 다 비슷한 시기의 것들인데(신해철 2집과 넥스트 1집, 김건모 2집과 3집, 오태호 1집, 서태지와 아이들 1집과 2집 등이네요.), 그 중에서도 제게 가장 소중한 앨범입니다.
12/12/07 05:40
개인적으로 한국 최고의 앨범은 서태지 5집과 6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태지 6집은 한국 하드코어 핌프락을 집대성한 최고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년이 훨씬 지금 들어봐도 전혀 질리거나 옛날 곡 같지가 않더군요. 버릴 곡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오렌지, 탱크, 대경성 Feel The Soul, 울트라맨이야, 인터넷 전쟁, 기억나니, 너에게 전부 너무너무 마음에 딱 들었습니다.
12/12/07 05:46
더불어 개인적으로 역대 일본 최고 앨범으로 꼽는 앨범은
Abingdon Boys School ( 어빙던 보이즈 스쿨 ) 1집을 꼽고 싶어요. 당시만 해도 일본에서도 정통 하드락은 성공하기 어렵다는게 일반적인 견해였는데, 니시카와 타카노리 ( T.M. Revolution ) 과 A.B.S 나머지 팀 멤버들이 보란듯이 성공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더군요. Howling, Via Dolorossa, Innocent Sorrow, Down to You, Atena, Nephilim, Dress 모두 다 너무 제 취향에 정타로 꽃히더군요. ( 다음 2집에서는 From Dusk Till Dawn ( 황혼에서 새벽까지 ), Kiminouta 키미노우타 ( 너의 노래 ), Strength, Sweetest Coma Again, Valkyrie 이 곡들이 되게 취향에 꽃히더군요. ) ( 최근에 나온 싱글 앨범인 WE ARE 에서는 커플링곡인 Cold Chain 이 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 ( A.B.S 의 최고 명곡은 Howling ( 하울링 ) 과 From Dusk Till Dawn ( 황혼에서 새벽까지 ) 라고 생각합니다. ) 미국 쪽 락 밴드 중 가장 좋아하는 그룹은 Metalica ( 메탈리카 ), Linkin Park ( 린킨 파크 ), Limp Bizkit ( 림프 비즈킷 ) 입니다.
12/12/07 06:46
동의할 사람이 많진 않겠지만 라젠카 앨범이 한국 락 음반 중 BEST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넥스트 앨범 중에서는 최고작...
세계로 지평을 넓히자면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이요. 영화로 접했을 때의 미감을 잊기 어렵습니다. 다크 사이드 오브 문도 좋긴 하지만..
12/12/07 07:35
저도 넥스트 엄청 좋아했습니다.
콘서트 찾아다니고 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위 앨범은 군대 가있느라 나중에 샀었고 나머지 앨범들은 라이브 앨범 모두 포함해서 바로바로 구매했었죠. 다른 앨범으로는 저를 락의 길로 안내해준 Skid Row 2집 Slave to the Grind 앨범 ..... 분실해서 두번 샀었네요 그리고 PANTERA ....... 1,2 집 합본으로 나왓었나 그랬죠 우리나라에서.....그 앨범도 엄청 들었었고... Megadeth 의 Holy war 앨범 개인적으로 Megadeth의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앨범은 아니지만 라르크 엔 시엘에 꽂혀서 전 싱글을 모으기도 했었죠.
12/12/07 07:52
90년대 록은 온전히 넥스트의 몫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2집의 프로그레시브함과 칼같은 보컬, 널뛰기 하듯 파격적인 러닝타임은 이게 과연 한국 음반 그것도 90년대 초 앨범인가 싶습니다. 2,3집도 좋지만 서구적인 심포닉메탈을 시도한 라젠카같은 곡이나 사춘기 감성 충만한 히어로, 해에게서 소년에게 같은 사색적인 곡으로 두루두루 채워진 4집은 중딩때의 로망이었지요. 사운드도 넘사벽이지만 당시 전성기인 해철옹의 보컬이 초저음과 초고음을 넘나드는 것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12/12/07 08:26
같은 앨범을 고등학교때 LP로, 대학때 CD로,아저씨가 되어 MP3로 샀던게 몇 장 생각나네요.
Metallica의 'master of puppets' , ' ...and justice for all' , Ozzy osbourne 의 blizzard of ozzy, Judas priest의 Deffenders of the faith 등 80년대 앨범들 MP3 다음에 다른걸 가지고 다니더라도 저 앨범들을 살 것 같으니 인생의 앨범이겠네요.
12/12/07 09:17
전 제가 처음 제 돈으로 샀던 앨범 윤종신 1집과
처음으로 샀던 외국 앨범 베이비 페이스의 더 데이가 기억에 남고 아 롤러장에서 신나게 듣다가 샀던 테이크댓 1집도 기억나네요.
12/12/07 09:20
제 개인적인 최고의 앨범은 먼저 가요는 패닉3집입니다.
발매 첫날 레코드 가게에서 사서 지하철에서 포장을 뜯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안에 있는 곡들도 모두 명곡들이었죠. 그중에 저는 태엽장치돌고래...라는곡과 뿔이라는 곡을 참 좋아했습니다. 한글을 참 좋아하는 이적답게 가사가 참 은유적인것이 세월이 지나도 그느낌 그대로에요. 팝은 Celine Dion의 Falling into you 앨범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적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었어!!!라는 경험을 처음했었던 가수입니다. 그중 제가 경악을 했던 곡이 있는데 바로 러닝타임이 무려 8분에 가까운 1번트랙 It's All Coming Back To Me Now...라는 곡인데.. 제가 최초로 경험했던 블록버스터급의 구성이었던 노래였습니다. 쥐었다 폈다 쥐었다 폈다...몇번이나 전율했는지 모르겠네요. 모든곡들이 다 좋은데 또 다른곡은 River Deep, Mountain High라는 곡인데...아직도 기분이 우울할때...듣는 노래입니다. 다른앨범도 참 많은데...최초라는 느낌의 두 앨범을 뽑고싶습니다.
12/12/07 09:27
저는 서태지와 아이들 1집(짝퉁테이프였지만)과 K2 3집이네요.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을 시작으로 초등학생에겐 비쌌던 돈을 주고 음반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K2앨범을 들으면서 락에 눈을 떴어요.
12/12/07 09:28
서태지 5집이었다고 생각했는데 8집 듣고 8집으로 바뀌었습니다.
취향차이로요... 해외쪽 음반은 거의 들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제가 들어본 음악 중에서는 일렉트릭 로메오가 최고 인듯. 흐흐
12/12/07 09:41
저에게는 이승환 5집과 6집이 최고의 앨범입니다.
테이프 늘어질때까지 끊임없이 들었네요. 5,6집은 영화로 비유하자면 시나리오 탄탄하고, 배우들 연기 뛰어나고, 영상미 좋고, 감동도 있고, 여운도 있는 블록버스터라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면서도 일관성있는 구성이라 들을때마다 새롭고 좋습니다. 개별곡으로 따지자면 4집이 약간 더 끌리구요. "흑백영화처럼", "지금쯤 너에게", "체념을 위한 미련" 등 잔잔하며 소품집같은 노래도 한번 들어보세요.
12/12/07 09:53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듣고 했던건
박효신 2집과 JP3 이었던 것 같네요 박효신 앨범이 2집같은 완성도로 한번만 더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외국앨범은 eminem 의 The Marshall Mathers LP하고 RATM의 열맞춰앨범...입니다.
12/12/07 10:02
전 신해철, 윤상의 노댄스 앨범... 두 사람의 묘한 어울림이 좋았죠...
그리고 아무로 나미에 'SWEET 19 BLUES' 그녀 최고 노래들...
12/12/07 10:03
DJ.DOC5집,서태지와아이들 1~4집,브라운아이즈1집이 저에게 최고의 앨범입니다.
트랙이 버릴게 없어요.. DJ DOC 앨범은 고1때 앨범 발매일에 레코드점 가서 기다리다 샀던 유일한 앨범이에요. (19금인데 판매를...) 서태지와 아이들과 브라운아이즈는 뭐... 설명도 필요없죠.. 아이돌 앨범중에선.. SES2집이랑 HOT2,3집이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네요.
12/12/07 10:03
신해철 또는 next 관련해서 제가 유일하게 CD로 구매한게 4집 space rock opera입니다.
mars, the beginer of war는 국산 게임인 '삼국지천명'의 배경음악으로 먼저 접했기에 익숙했고, 해에게서 소년에게, 라젠카 save us, 먼훗날 언젠가 이 세곡은 국산 애니인 '영혼기병 라젠카'의 배경음악으로 먼저 접했기에 익숙했습니다. (다른 트랙도 나오긴 했지만, 오프닝과 엔딩 그리고 대표 트랙이니까요) 그리고 제일 가사를 곱씹으며 들은 트랙은 A Poem of Stars 입니다.
12/12/07 10:23
위에서도 이미 다른분들이 언급하셨지만,
N.EX.T 4집, 서태지 7집, 패닉 3집은 참 좋습니다. 각 음반에서는 [The Hero], [로보트], [태엽장치 돌고래]를 가장 좋아하고요. 아울러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3집도 추천합니다. 완성도가 높아요. 특히 [나의 노래]와 [굿바이 알루미늄]의 대비가 돋보입니다. [내가 뉴스를 보는 이유]의 감성도 정말 좋고요.
12/12/07 12:37
전 Alanis Morissette 의 데뷔앨범 'jagged little pill' 입니다.
테이프가 늘어지게 듣고 CD를 사고.. 2집을 사고 두번재로 열린 내한공연에 맨 앞줄에 앉았었죠... 그날이 수능 20일전이었다는게 함정!
12/12/07 13:00
x제펜의 노래를 차음 들었을때의 충격이 가시지 않습니다 엔드레스 레인과 조커 또....무슨 화이트였나 이제 기억이 가물 ㅠㅠ
고등학교때 집에오는 버스에서 울었던 기억도 있어요 하하;;;
12/12/07 14:03
신해철씨가 갓 30대에 접어들었을 무렵 저 앨범이 나왔는데,
음악적 기량이 막 물에 올랐을 때의 결과물이죠, 명반입니다. 넥스트 2~4집(중간에 정글스토리 OST) 시기가 진정 신해철의 리즈시절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의 모노크롬은 너무 매니악했고, 넥스트 5집부턴 해철옹도 나이를 먹은 흔적이 흑흑..
12/12/07 22:43
오랜만에 들으니까 너무 좋네요.
N.EX.T는 노래도 좋지만 가사도 너무 좋았죠. 저도 많은 분들과 비슷하게 국내에서는 서태지 5집을 많이 들었었고, 해외로 눈을 돌리면 Radiohead의 The Bend와 OK Computer를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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