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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3 09:34
어휴 시즌중에 이사하길래 돌아왔구나 했는데 시즌 끝났다고 또 다시 이전으로 돌아갔네요. 음주까지만 하란말이다.. 운전대를 왜 잡았냐.
12/12/03 09:41
어휴....이친구는 술때문에 기사도 몇번 나고 했는데도 정신을 못차렸네요.
비시즌에 술마시는거야 문제가 아닌데 운전이라니.....쯧...
12/12/03 09:43
사생활 얘기도 참 많았던 걸로 아는데 술을 쉽게 놓지 못하나 보네요.. 음주운전은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닙니다. 구단에서 엄중처벌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정민태 코치는 고원준 잡으려고 같은 건물로 이사까지 하셨다던데 정민태 코치나 김시진 감독이나 참 허탈하시겠네요...
12/12/03 09:48
김시진 감독님이 fa 보상선수로 투수들을 챙겨온게 신의 한수였네요.
고원준은 얼른 방출시켜야합니다. 실력이 있을지는 몰라도 멘탈이 너무 심각한 선수에요.
12/12/03 09:51
제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신문 지면 스크랩 자료입니다.
['술독'서 건진 내 새끼... - 양승호감독의 아들같은 '애주가' 고원준 구하기] - 스포츠조선 6월 28일자 1면. "고원준은 야구판에서 제법 소문난 '애주가'다. 음주로 인해 양 감독에게 여러 차례 찍혔다... (중략)이 남자는 어려서인지 눈치가 없었다. 양승호 감독의 레이더망에 자꾸 걸렸다. 공교롭게도 이 남자가 살고 있는 곳은 부산의 전통적인 번화가인 서면 인근. 보는 눈이 많은 이 곳에서 술을 마셨다는 정보가 양 감독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모른 척 넘어가기엔 조금 심했던 모양이다. 오죽하면 술을 마시다 걸리면 코치들에게도 벌금을 물리겠다고 했을까." 에라이 (양감독의) 새끼야 이제 새 애비가 왔으면 알아서 눈치맞추고 잘 살아야지 어휴 안그래도 크보 일정때문에 짜증나 죽겠는데
12/12/03 10:04
넥센 팬으로서 고원준은 정말 애증의 물건이네요. 넥센이 한참 삽질을 할 때 투수진에서는 괜찮은 선수들이 제법 나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손승락, 이보근, 강윤구, 고원준 정도이지요. (장원삼 등도 있지만 그 친구야 좀 더 예전이니까) *지금 넥팬들의 의견은 김시진 감독이 투수를 키웠다기 보다는 당시 2군에 있던 정명원 코치가 다 키워냈다는 얘기가 있네요. 그 중에 제일은 나이도 어리고 강속구를 던지는 강윤구, 고원준이었지요. 윤구가 1년 먼저 조명을 받았죠. 왼손에 150을 넘는 강속구 그럭저럭 괜찮은 슬라이더 하지만 왠지 불성실해보이는 모습과 80~90개 정도에서 항상 교체를 요청하는 듯한 행동들 그러다 신인이 얼마 던지지도 않고 수술대에 올라버리죠. 넥센팬들은 정말 실망을 많이 하는데 그 때 혜성처럼 나타난 선발투수가 고원준입니다. 귀여워보이는 외모, 정민태 투수코치가 던지던 슬로커브를 따라 던지며 현대-넥센팬들의 향수까지 자극하고 깔끔한 경기매너와 예의바른 모습으로 반듯한 신인의 모습을 보여줬죠. 고원준이 투수를 할 떄 포볼을 3개인가 내주고 안타도 맞고 그러면서 한 여름에 수비 시간이 길어지니까 수비하는 선배님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이닝 중간에 마운드에서 모자를 벗고 선배들에게 하나하나 배꼽인사를 했던 사건은 꽤나 유명하죠. 반대급부로 부상 재활 중이던 강윤구는 고원준과 비교되며 엄청나게 까이기 시작하죠. 넥센 팬들은 강윤구를 기대하면서도 고원준에게 더 많이 기대하며 크보를 대표할 우완정통파가 될거라는 예상도 하지요. 그런 선수가 롯데로 트레이드 되네요. 정말 술먹은 팬들도 엄청나게 많을거에요. 그 정도로 기대 받던 선수가 사생활이 안 좋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면서 이정도로 망가지네요. 고원준을 오래봐오고 기대했던 사람으로 넥센에서 모범생 코스프레한건 아닐겁니다. 좀 더 절박한 상황에서 그렇게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롯데에서 더 고원준이 절박해지도록 궁지로 몰아 넣으면 예전에 원준이를 다시 만나게 될거에요. 원준인 황태산 같은 스타일이 아니에요. 칭찬하면 약해지죠.
12/12/03 10:09
넥센에서 고원준 트레이드 할때 사생활 때문에 컨트롤 불가로 질책성 트레이드라고 봤는데
롯데로 부임하신 시진옹께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
12/12/03 10:13
구단에서 임의탈퇴 시켜야죠.
1년 임탈로 날리고, 상무나 경찰청 2년 다녀오면 지 놈도 정신 차리지 않을까요.. (어차피 상무랑 경찰청 올해 인원은 다 뽑아서 올해는 못 갑니다..)
12/12/03 10:17
많은 돈을 주고 데리고 온 놈이라 방출 하기도 아깝고 군대 보내거나 트레이드 시켜야겠네요.
그리고 상무와 경찰청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심사가 엄청 까다롭죠.올해는 이미 모집 끝났지만 앞으로도 고원준은 가고 싶어도 못 갈 겁니다. 차라리 고양가서 김성근 감독 밑에서 고생 좀 하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12/12/03 10:21
롯데는 박기혁도 3회나 음주운전을 한 전적이 있지 않던가요? 거슬러 올라가면 정수근도 음주로 문제가 있었고... 구단 차원에서 음주 관련 교육을 확실하게 시켜줘야 할 것 같네요. 다들 성인인 선수라 교육만으로는 안 된다면 관련 내규라도 확실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12/12/03 10:32
저 역시도 넥센팬으로서 고원준은 참...트레이드 할때 정말 억장이 무너져 내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사생활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더니 결국 사고 한번 치네요.. 야구선수가 최고의 인기를 누릴수 있는 부산이다보니 안그래도 좋지 않은 멘탈, 더 흔들렸을거 같네요.. 진짜 정신차리라라는 말말고는 할말이 없네요..
12/12/03 10:32
22세에 K라고 하길래 설마 고원준? 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명불허전이군요...
가뜩이나 KBO 일정 때문에 미치겠더니만 음주운전 입건... 한숨만 나오네요
12/12/03 10:35
이 분야 전문가 박기혁씨는 내년에 아무일 없는 것 처럼 복귀하겠죠?
음주운전 상습범이 별다른 징계없이 프로생활 계속하는 것도 웃기네요 참...
12/12/03 11:12
그와중에 이의제기하고 채혈해서 국과수로 넘겼다네요... 0.05몇 도 아니고 0.08 넘어갔는데.....별명에 고학수사 추가요....
12/12/03 13:00
솔직히 저는 조작사건보다 음주운전이 더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흔하지 않은 것과 흔한 것의 차이일 뿐 후자는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일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초강력처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12/12/03 15:31
선배 야수들한테 죄송하다고 모자 벗고 일일이 인사하던 모습보고
타 팀 선수지만 진짜 기대 많이 했었는데.. 우리팀에 와서 난리 부르스를 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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