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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8 12:47
우와~저도 몇몇개는 의문시했던 내용이긴한데(1,2,3,5번)정말 잘 정리해주셨네요.하하
7번은 의외네요? 서태웅이 훨씬 더 넣은걸로 알고있었는데...
12/11/28 12:51
* 신준섭은 능남전에서 교체된 적 없습니다.
* 해남의 식스맨은 홍익현보다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8번이 아닐까 합니다. 전반에 신준섭이 홍익현으로 교체, 그리고 홍익현이 8번으로 교체되었죠. 이 8번은 전반 내내 정대만을 봉쇄한 해남의 숨은 공로자입니다. * 최동오의 능력은 둘째치고, 산왕은 후반 종료 직전에는 모조리 정우성의 1 on 1에만 의존합니다. 애시당초 최동오에게 패스한 적이 없지요. 이건 최동오보다는 오히려 이명헌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입니다.
12/11/28 12:53
1번. 북산이 뎁스가 얇다는 이미지는 채치수,권준호 투탑체제일때의 이미지 이지 않나요?
6번은 말이 좀 되는게 일단 강백호의 컨셉이 넘치는 체력, 운동량이라 경기 후반에 빛을 발하는게 맞죠. 게다가 주인공 버프니까 멋있는건 주인공이 넣어야죠
12/11/28 13:02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얼마 전에 슬램덩크 다시 정주행 해보니, 해남 전에서 이정환이 생각보다 구멍짓을 좀 했더군요. 서태웅과의 1on1에서 두 번 털리고, 강백호에게 덩크를 당하는 굴욕을....뭐 혼자서 북산 가드진 캐작살 내는 거나 1vs4 같은 장면만 해도 압도적이긴 하지만 기억에 비해선 좀 흠이 있었습니다.
12/11/28 13:04
풍전 경기에서도 강백호가 마지막 점수 아니었나요 혹시?
그걸로 10점차 벌리고 방심하다가 돌아온 남훈이 3점 2방으로 4점차로 좁히고 거기서 채치수랑 강백호가 같은팀끼리 공 다투다가 경기종료됐던거 같은데..
12/11/28 13:20
5번 빵터졌네요 크크크.
- '저녀석은 쏘지못해'라며 방심하거나 또는 '팔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 라는 정대만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가 4점 플레이를 내주거나...
12/11/28 13:27
최동오 쓰레기설을 지지하는 분을 만나다니 반갑습니다
저도 볼때마다 이자식은 수비를 왜이렇게 못해 그랬는데 크크 근데 마지막은 놀랍네요 서태웅이 밀렸다니;;
12/11/28 13:36
최동오 쉴드 좀 쳐주자면, 공격은 정우성 올인, 수비는 오펜스 리바운드 자꾸 뺏기니까, 수비 포메이션이 흔들린게 큰 거 같아요.
그래도 안습, 식스맨 김낙수는 활약상이 부각되는데 비해;;
12/11/28 13:38
1. 반박: 애니 슬램덩크 보시면 상양전 전에 예선 두번에 대한게 나옵니다. 극장판이던가...거기 보시면 북산의 식스맨 수준이 권준호 빼면 지역 예선의 결선 이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능남에는 김태환 등, 해남도 상양도 인재풀은 충분하죠. 단지 주전만 돋보이다보니 뭍여있었을뿐...
산왕보시면 알지만 주연급 후보가 신현필과 김낙수 벌써 둘입니다. 그리고 벤치 애들을 북산 지역에 보냈으면 무림보다는 훨씬 강한...적어도 능남하고 맞짱뜰 수준은 될만하죠. 2. 만화가가 귀차니즘으로 넘겨버렸습니다. 이건 나중에 인터뷰에서도 인정하더군요. 첼시와 셀틱의 10백은 바르샤도 못뚫었던 것과 비슷한 논리일듯 합니다. 3. 2번에 제가 달은 반박과 같습니다. 작가의 귀차니즘 4. 무림전에 몰득했습니다. 50점 넘게 낸걸로 알고 있는데... 5. 반박: 강백호의 리바운드와 더불어 이거라도 있었어야 북산도 따라가는 모양새를 보여주죠. 사실 도감독이 훌륭하다고 하지만 존프레스 이후로 딱히 보여준 전술이 없죠. 최동오 빼고 다시 김낙수를 넣던지 했어야 하는데 북산을 우습게 본 것 또한 사실일 듯 합니다. 그만큼 정우성에 대한 신뢰가 컸을지도 모르지만요. 6. 반박: 주인공이니까요. 그리고 전국대회 진출 결승골은 안경선배가 넣어줬습니다. 7. 반박: 후반 점수는 다 보여줬다는걸 생각해보면 전반이 북산 1점 리드로 끝났는데 거기서 보이지 않은 득점을 서태웅이 다 했다고 보면 서태웅 20점이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멘붕은 정작 채치수가 했고 가장 활약도 미미했죠.
12/11/28 13:40
정대만의 미칠듯한 연속 3점슛과 강백호의 허슬플레이,리바운드가 산왕전을 이길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고 그래서,
산왕전 MVP는 정대만vs강백호 이렇게 압축 되는데 그래도 마지막 위닝샷을 넣은 강백호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12/11/28 13:47
20년이 다 된 만화가
정말 얼마 안되는 자료를 가지고도 아직까지도 이렇게 분석되고 있는거 보면 정말 대작은 대작인가 봅니다.. 흐흐
12/11/28 13:53
북산의 선수층 문제는 생각해봐야 하는게, 해남-능남-상양은 키플레이어 1-2인을 제외하고(이정환, 변덕규, 김수겸, 성현준 정도가 되겠네요) 다른 선수들을 교체해가면서 써도 무방할 정도로 전력이 좋습니다. 근데 북산은 주전 5명은 상당히 역량이 좋은 편이지만 기복들이 있고, 결국 한 두 명씩 바꿔가면서 체력을 안배하는 전략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장시간 팀플레이를 수행할 수 있는 멤버 자체가 주전과 권준호 뿐입니다(한국이름을 까먹었는데 야스다가 예외적으로 있긴 합니다만). 대신 포텐 다 터진 북산은 전국구 강호...
12/11/28 13:57
슬램덩크에서 가장 게임 리딩을 잘하는 가드는 김수겸 입니다.
보통 공격적인 가드 이정환, 팀원을 잘 살리는 이명현 으로 알고 있는데. 게임 리딩 자체만으로는 김수겸이 타 가드들에 압도적입니다.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근거로는 김수겸이 이정환과 도내 쌍벽을 이루는 가드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죠. 1학년때부터 둘은 라이벌이면서 앞으로 지역내 최고 선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죠. 실제로 그렇게 됐구요.. 하지만 막상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이정환은 먼치킨인 반면... 김수겸은 그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키가 큰 편도 아니고 돌파력이 좋다고 볼 근거도 별로 없고 스피드가 빠르지도 않고 파워가 있는것도 아니죠. 슛은 좋은편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점프력도 낮아서 자기보다 10cm나 작은 송태섭에게 블로킹이나 당하는 수준입니다. 즉 겉모습으로만 보면 암만 잘 봐줘도 2류라는 거죠... 그런데 그런 그가 무려 이정환과 쌍벽을 이루는 가드로 평가를 받는다는 말입니다..!!! 스피드는 송태섭보다 빠르고 파워로는 채치수에 안밀리며 상대팀 감독이 1~2명으로 막을 수 없으니 무려 4명이서 막으라고 지시를 내리는, 그나마 1명이 빠지니까 좀 편해졌다는 소리를 하는, 184cm 가드주제에 197cm 전국급 센터를 수비할 수 있는... 그 이정환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 선수라는 뜻이죠. 상양이 떨어지고 김수겸과 그 부하들이 결선리그 구경하러 다닐때 그 부하중 한명이 그러죠 이정환과 김수겸의 결정적인 차이는 '파워' 라고요... 딱 봐도 비실비실한 김수겸이 이정환한테 파워로 완전히 밀릴것은 그냥 알 수 있는 것이고... 여기서 주목할건 김수겸이랑 이정환은 파워 빼고는 거의 동급이라는 겁니다. 이정환은 겉으로 봤을때 완벽한 선수이고 김수겸은 2류 입니다. 따라서 김수겸이 이정환과 비슷한 급이 되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치가 압도적이어야 한다는 뜻이고 가드 포지션에서는 그게 게임 리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그는 겉모습은 이정환에 비할 수 없는 쩌리이지만 압도적인 리딩능력으로 이정환과 동급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죠. 진정한 리딩 능력자는 김수겸 입니다.
12/11/28 14:15
3번의 정병욱한테 아무런 위압감도 못느낀다는건 해남전 이후에 나오는 말 아니였나요? ( 1학년 vs 2.3학년때 정대만 처음에 심판보다가 2.3학년이 밀리니까 강백호 막으라고 정대만 투입할때쯤 채치수가 주전 4명 빼면 이젠 백호보다 잘하는애가 없다 라면서 강백호도 저런말했던걸로..)
그전까지는 강백호보다 약간 못했을거 같다는 느낌이..
12/11/28 14:17
Hon 님// 김수겸은 거품정도는 아니것 같습니다 .1학년때 전국대회진출해서 풍전전에 20점이상 득점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12/11/28 14:29
작가가 상양과 김수겸을 대충 그렸죠.
김수겸이 작중에서 나온 모습은 5득점에 어시 2 3개... 물론 숨겨진 장면등에서 활약햇을겁니다만 [m]
12/11/28 14:33
북산의 뎁스는 얇은것이 맞습니다.
주인공팀이라 보정받았지만 5명중 한명이부상을 당해서 식스맨이 풀타임을 뛰어야한다면 그 구멍이 엄청나게 커보이겠죠. 근데 정말 정병욱상대로 상양은 무엇을 한것일까요 -_-;
12/11/28 14:34
그러고 보면 완전체는 신현철이네요. 센터로도 채치수 개바르고 리바운드로도 강백호를 바르고 3점슛에 인사이드 드리블까지...사실 산왕전에서 평가를 해보자면
신현철: SS (완전체...약점 없음) 정우성: S (에이스 완전체...유일한 약점은 멘붕) 이명헌: A (가드의 정석...그냥 정석만...오히려 2학년때 이정환 바를때가 더 좋았지) 최동오: D (초반 끝발이 개끝발) 김낙수: B (막은게 끝...넣은건 없으니) 신현필: C (백호에 발리고 권준호 막은것도 없고 막판에 으악으악 한것만 기억남) 5번(이름이 잘..): C (리바운드 끝)
12/11/28 15:10
신현철은 딱 고대시절 현주엽이죠. 가드부터 센터까지 모든 포지션을 다 할 수 있고 195의 단신으로 2미터 7의 서장훈과 맞짱뜨던 완전체.
물론 서장훈은 김판석입니다. -_-V
12/11/28 14:36
에이스만 놓고 보자면
정우성 >>> 이현수 > 서태웅 윤대협 이정환 마성지 > 김수겸 >>> 남훈 정도로 보입니다. 이현수는 대영공고 3학년입니다.
12/11/28 15:03
7번의 경우 예전에 이에 대해 분석한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슬램덩크 내내 강백호의 숙제는 '서태웅보다 더 많이 득점하기'였습니다. 상양전에서는 대놓고 그렇게 말을 했었고 (+퇴장당하지 않기 -_-) 전국대회 전에 슛 연습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표현들이 종종 등장하죠. 그런데 마지막 산왕전에서 진짜로 서태웅보다 더 많이 득점하게 됩니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점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생략된 상황들을 생각해 보면.. 강백호가 신현필 한창 털어먹고 있을 때였고 서태웅은 별 활약을 못하는 전반전이었죠. 이걸 감안하면 강백호의 득점이 오히려 더 높을 수도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게 참.. 작가가 의도한 건지 안 한 건지 굉장히 미묘하죠. 보이는 점수차도 1점이고... 작품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으니까요. 근데 오히려 그래서 더 이 사실을 발견했을 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작은 대작입니다.
12/11/28 16:00
소설은 소설이니까
게임은 게임이니까 영화는 영화니까 그럼 뭘 생각하면서 봐야합니까? 뭐 피곤하면 안하는게 상책이죠 그냥 살던대로 사시면 되겠네요...
12/11/28 15:08
김수겸이 이정환에 비해 떨어진다기보다... 초반 이정환-김수겸 체제를 그리려던 의도일 때에 비해서 해남전을 그릴 때 이정환은 초반 설정보다 '너무' 먼치킨으로 만들어 놨어요. 초반 의도대로라면 김수겸보다 하드웨어가 더 좋아서 약간 앞서는 정도였어야 하는데... 나머지 멤버들이 신준섭 제외하고 너무 쩌리화되면서 이정환에게 무게가 확 쏠렸죠. 이건 확실히 작가의 실수라고 보입니다.
솔직히... 북산전에서 4명이 막아야 할 정도였던 이정환이.. 비록 1년 전이라고는 하지만 이명헌에게 그렇게 털릴 정도라고는 도저히 보이지 않거든요. 그래서 전 슬램덩크에서 장시간 보여준 모든 경기들을 통털어 북산-해남전이 가장 오류라고 보입니다. 이정환의 실력이 너무 말도 안 되게 그려지면서 모든 밸런스가 미묘하게 붕괴된 느낌이에요.
12/11/28 15:23
근데 이정환vs이명헌 매치업 장면은 겨우 한 장면인데다 명확하게 이정환이 발린 장면도 아니라서...
뭐 나머지 장면에선 어땠을지 모르지요. 팀 전력에서 산왕>>해남이란 걸 생각하면 이정환이 동료를 이용할 여지는 더 적었다고 볼 수도 있고요.
12/11/28 15:17
다른 분도 써주셨지만, 겨우(?) 31권짜리 만화를 20여년 동안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긴 하네요. 크크
자 이제 대사 하나하나 기억나는 슬램덩크를 또 보러 가야겠군요.
12/11/28 15:25
김수겸도 보여준게 적다는 의견이 많은데.. 마성지나 이현수를 평가하시는 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 분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판석이야 뭐 워낙 임팩트있게 컷을 다뤄놓았고 밀어주는게 대놓고 보였으니 그러려니 하지만요..
(나쁜뜻이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요.. 슬램덩크는 좋아하지만, 농구는 잘 몰라서 말이죠;;)
12/11/28 15:28
이현수 같은 경우에는 북산과 호각승부를 했던 풍전을 캐박살 낸 점, 그리고 이노우에가 <전국대회는 아마도 이현수의 대영이 우승했을 거다.>라고 한 점 때문에 높게 평가받고요.
마성지 같은 경우에는 이정환의 인정 + 전국 4강 레벨 + 정우성과 비견됨 이 점 때문에 그럴 겁니다. 이노우에가 공백없이 농구만 한 정대만 = 마성지라고 하기도 했고요. 다만 이 쪽은 이현수보다도 보여준 게 없다는 게..
12/11/28 15:27
저도 신기한게 슬램덩크라는 짧은 만화로 아직도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실력서열을 정하고 토론이 된다는 게
명작은 명작인가 봅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만화를 가볍게 봤던 저로서 다시 각잡고 보게 만들게 되었고요. 작가의 실수, 귀차니즘, 스토리상 넘겨야 했던 부분, 놓쳤던 부분등이 있엇기에 토론이 더 되는거 같네요. 그래도 아쉬운 게 이정환의 포지션을 생각하지 않고 르브론제임슨으로 만들었다는 거 윤대협을 패스도 잘 하고 리딩도 잘하고 득점도 잘하는 메시조던으로 만들었다는 거 그런데 전국에 나와보니 무림의 고수가 더 즐비하다는 거
12/11/28 15:54
사실 만화책을 보면 완전체 사기캐는 윤대협-이정환-신현철 +김판석이라는 데에 공감합니다. 북산 선수들이 실력이 훌륭한데 억지로 밸런스를 맞출려고 하니 점차적으로 사기캐가 되고 다른 선수들이 너무 쩌리화가 되었음.
12/11/28 16:02
그리고 저는 정대만도 좀 너프 되었다고 봅니다. 서태웅과 1on1에서 호선 승부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선 승부 정도는 하는데다가, 서태웅보다 외곽슛은 훨씬 좋고, 신장도 어지간한 포워드 급이고, 포스트 플레이는 강백호마저 제압할 수준에, 맨마킹은 북산 no.1, 유일한 약점은 체력 뿐...헌데 막상 경기 내적으로 묘사된 것들을 보면 그냥 전문 외곽 슈터 정도 밖에 안 되죠(그 정도로 훌륭한 주전감입니다만..).
작중 장점으로 서술되는 부분들과 실제 경기에서 보여주는 역량이 적절히 호응되지 않는 케이스인 듯 싶네요.
12/11/28 17:38
가장 완벽한 선수는 신현철 정우성이 맞는거 같네요 추가로 설정파괴 소년가장 이정환
묘사로는 실력이 미지수인 이명헌, 김판석, 이현수, 마성지까지가 전국 최고급 실력자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야 윤대협, 서태웅, 강백호 등등
12/11/28 17:55
댓글이 이미 많네요.
일단 북산이 선수층이 얇은 것은 사실로 봐야할 듯 합니다. 첫 공식전이라 얼어서 제 실력발휘를 못했다고 하지만 결국 그것도 실력이고, 삼포전에서 대략 10분 좀 안되는 시간동안 4 대 18로 밀립니다. 주전 중에서는 채치수 가 혼자 뛰는 북산이 삼포를 상대로 4대 18로 밀리죠. 10분동안 양 팀 합쳐서 22득점입니다. 대략 11골. 굉장히 수비적이었다는 것과 함께, 쏴도 골이 안들어갔다는 뜻이죠. 삼포야 어쨌든 18득점을 했으니, 슛미스는 북산쪽에서 더 많았을 것이고, 수비가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다른 북산 선수들은 그 와중에도 채치수에게 볼을 연결했거나, 본인들이 쏘면 거의 안들어갔다는 뜻이에요. 이 삼포를 상대로 문제아 군단 4명이 교체된 후, 최종 스코어 114 대 51로 이깁니다. 30여분간 33실점했으니, 대략 1분에 1점, 2분에 한 골정도만 내 줄 정도로 수비가 탄탄했고, 그 와중에 110득점합니다. 대략 분당 3.몇 점이죠. 그나마 그 경기는 강백호는 전혀 득점하지 못했고, 5파울만 상대팀에 선사한 경기입니다. 대략 26~7분을 뛰었구요. 이후 강백호의 실력향상까지 고려하면, 북산에서 주전과 벤치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정말 분명하죠.
12/11/28 18:19
많이 이야기가 나왔지만 슬램덩크에서 흔히 말하는 사기캐다 하는 인물 순위는
1.김판석 - 1학년인데 압도적인 능력을 지닌 센터 2.신현철 - 파워포워드도 무리 없는 대학 가도 TOP3 센터 3.윤대협 - 득점 능력도 최상위에 팀을 살리는 능력까지 발군인 포워드&가드 4.이정환 - 돌파력도 좋고 센터에게 몸 싸움도 밀리지 않으며 수비도 좋은 가드 5.정우성 - 1on1에서는 적수가 없는 에이스 포워드 본문의 문제는 스포츠 만화라면 필히 안고 가야하는 것들이 대부분으로 보입니다. 한 캐릭터를 드라마틱하게 살려주려면 묻히는 캐릭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가 구멍이 생기게 되죠. 북산 대 산왕을 보면 거의 묻히는 캐릭터가 안 보이는데 그건 분량을 엄청나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뒤로 돌아가 능남,해남전 보면 몇몇 캐릭터만 집중되어 표현되죠. 그래서 윤대협, 이정환이 더 사기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12/11/28 18:52
북산과의 리매치가 아니더라도 작중에서 해남 경기 한 번만 더 보고싶었어요.
슬램덩크 최고의 불확실성 덩어리 전호장이 포텐터지는걸 보고 싶었어요.
12/11/28 19:57
전호장은 정말 의문덩어리죠. 롤이 뭐일지..
해남의 포인트가드는 이정환이고.. 전호장이 슈팅가드로써 주전이라면 슛 레인지가 길고 성공률도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죠. 자유투까지 안좋을정도로 슛 능력이 형편없습니다. 물론 덩크는 몇번 보여주긴 했지만.. 전호장은 키도 작고 리바운드 하는 모습도 거의 없었죠. 북산과의 경기전 강백호와의 대립때 보여준걸 보면 드리블은 잘 할 것 같지만.. 그럼 해남은 포인트가드를 둘 쓰고있던 걸까요?
12/11/28 22:22
이런건 그냥 작가가 언급한 설정은 기정사실화 하고 거기 맞춰서 생각하면 될텐데요..
만화속 세계는 작가가 조물주니까요 김수겸이 경기에서 묻혔건 안묻혔건, 이정환과 대등한 플레이어이며 그 차이는 피지컬에서 옴. 본인이 없으면 풍전한테 지는 상양을 2학년 때 본인의 힘으로 리드. 풍전은 그해 전국8강. 이명헌은 전국 최고의 포인트가드. 최동오는 산왕의 식스맨이자 보통의 강팀(풍전이나 상성정도가 될려나요)을 가면 에이스가 될 실력자. 정성구는 신현철, 강백호 다음가는 리바운더. 사실 김판석한테도 발리긴 하겠죠. 전호장은 보여준게 있건없건 해남에서 입학하자마자 스타팅멤버로 발탁된 실력자. 고민구가 변덕규, 성현준 다음가는 센터이고(유명호 감독이 도내 최고 센터결정전 1라운드다!라고 말을 할 때 채치수, 변덕규, 성현준만 언급합니다.) 전국에서도 꽤 좋은 평가를 받는(대학감독이 찾아와 그런 말을 하죠) 센터인데, 3학년때 스타팅멤버가 되죠. 근데 포지션이 다르므로 이부분은 이견이 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남에 2년동안 톱수준의 스몰포워드가 없었을수도 있으니까. 북산은 선수층이 얇다. (단지 권준호는 저평가된게 확실) 이런 것들은 의심할 필요가 없죠. 그냥 분량과 재미상 역할이 제대로 안나온 것일뿐. 그리고 허태환은 수비에 정평이 나있습니다....?
12/11/29 00:21
슬램덩크는 내용을 떠나서 한국 번역본에서 나오는 이름들도 상당히 잘 정한거 같습니다.
강백호 , 서태웅, 채치수, 윤대협 이름만 봐도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이름이 아닌데 번역가가 대단한거 같네요. 이름 덕분에 만화를 좀더 재밌게 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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