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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1 10:46
박근혜 - 문재인 양자대결에서 박근혜후보의 지지율이 큰폭으로 상승했다는 이야기는
안철수 지지층이 전부 문재인으로 넘어간게 아니라 일부 박근혜 쪽으로 넘어왔다는 뜻이 되겠죠. 2~3% 정도 되겠네요.
12/09/21 10:50
어떤분이 안철수 지지율의 변동은 없을것이라 장담하시던 것 같은데;
뭐 좀더 지켜봐야 하려나요. 단일화 안해도 대통령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큰 정치적 공세만 당하지 않는다면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깎여나갈 이유도 별로 없어보입니다. "나는 앞으로 어떠한 흑색선전도 하지 않겠다" 라는 발언은 오히려 "나에 대한 어떠한 흑색선전도 원천봉쇄하겠다" 였습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 나올때마다 안 후보의 저 발언이 수면위로 떠오르겠지요. 이런거 안 한다는 사람에게 왜이러냐고. 진흙탕으로 끌어들인 후의 싸움은 자신있겠지만, 그 프레임 자체를 안 만들어주는데 딱히 방도가 있나 싶네요.
12/09/21 12:29
혹시 저보고 쓰신건가요?
저는 분명 댓글에 일시적으로는 반짝효과, 컨벤션 효과가 있다고 했고 그 밑에는 일주일 이후의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주장을 하는건 좋은데 본인의 유리한것만 딱 가져와서 일방적으로 쓰는건 조금 그렇네요.. 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무슨 안철수 지지율이 오르면 제가 피자 10판이라도 쏘겠다거나, 장을 지지겠다고 이런 말도 한적없고 그져 적당한 선에서 제 의견을 말했을 뿐입니다.
12/09/21 10:52
이러다가 진짜 단일화하지 않아도 박근혜는 제 3후보로 남을 거 같네요.
여론을 안철수 vs 문재인이 선점한 것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12/09/21 10:55
성공하면 정치판에 큰 변화가 있겠지만.. 실패하면 또 5년..
박근혜는 이명박보다 덜 해먹을지 몰라도..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장난이 아니던데.. 5년.. 길죠.
12/09/21 11:16
노무현때는 이명박때보다 훨씬 나았냐고 하면 제 대답은 no이기 때문에(누구에게 설득하려는게 아니라 전 싫다는 뜻)
참여정부가 하던걸 그대로 계승할것이 뻔한 문재인 후보는 지지하고 싶지 않고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와 똑같이 싫습니다
12/09/21 11:19
그렇기에 안철수 지지자들이 단일화 한다고 온전히 문재인으로 넘어오는게 아니라는 말이 맞는거죠.
이건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라 단지 본인의 선택의 문제니까요.
12/09/21 11:07
사실 문-안 의 단일화에서 누가 되면 지고 이기고 이야기가 87년에도 돌았던 것 같은건 저의 착각인가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정확히는 YS가 안철수, DJ가 문재인의 스탠스였던 것 같은데. 물론 지역주의가 더 포함했던 이야기고 YS측에서 주로 단일화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했던 이야기 같은데 말입니다..
12/09/21 11:24
제가 쓰고 찾아보니 역시 비슷한 말이 있기는 했네요..
http://www.allinkorea.net/sub_read.html?uid=794§ion=section1 (싸이트는 좀 구립니다만..김경재 전위원의 말이라니..) 재밌네요..역사는 되풀이 되는군요.
12/09/21 11:17
다자구도가 될 수록 조직세가 강한 쪽이 필승입니다. 그게 누구인지는 말 안해도 아실 것이고...
다자구도로 가면 종국에 가서는 안 후보는 문 후보에도 밀리게 되어있습니다. 큰 사건 사고가 없는 이상에요. 게다가 새누리당이 보통 사람들이면 말도 안하죠. 수십년간 실질적인 집권세력이고 프레임 전쟁의 귀신들입니다. 출마선언으로 상승효과를 보는 것에 취한 분들이 많네요.
12/09/21 11:56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새누리당이 선거판에서 정말 유능한 존재라는 것만은 인정할 수밖에 없죠…. 다만 그 유능함을 대한민국 발전에 별로 도움 안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지만…. 남은 대선 기간에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다시금 주도권을 잡아오게끔 하기 위해 정말 물불 가리지 않고 임할 겁니다. 프레임 씌우기든 좌측 깜빡이든 공작질이든 쓸 방법은 다 쓰겠죠! 이것을 견디고 이겨낼 방법은…. 이제까지 새누리당이 손쉽게 주물러왔던 구태정치의 판 자체를 깨버리는 수밖에요. 그러기 위해서 두 후보는 여태껏 없었던 아름다운 정치 구도를 만들어 새로운 상생 정치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단일화하든, 하지 않든 국민에게 그러한 희망을 보여줘야지만 끝판왕 박근혜 후보를 넘어설 수 있을 겁니다.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두 사람을 믿어보겠습니다.
12/09/21 11:20
나중에 단일화를 어떻게 하든지 간에 안철수, 문재인 두 대선후보가 나온게 정말 다행인것 같습니다.
조선일보에서는 양쪽 모두까는데 너무 바빠서 정작 박근혜기사는 실어줄 여유가 없더군요.
12/09/21 11:23
다자구도면 박근혜다에 피자 5판 겁니다.(줄서고 싶으면 서세요) 현실과 인터넷은 다릅니다. .........
노태우 - 김영삼 - 김대중.. 처럼... 되서.. ... 박근혜가 되고... 안철수가 새누리 입당하고.. 안철수가 그다음에 되고.. 그리고 문재인이 되나요? (근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나쁘지는 않네요.. 쿨럭.) 다자구도면 100% 박근혜고, 문재인 대 박근혜 혹은 안철수대 박근혜 양쪽 모두 다 불안합니다.
12/09/21 11:30
옵션이 공짜면 무조건 사야죠 ^^; 줄서세요~
...와는 별개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할 건 없다고 봅니다. 안철수 교수님을 좋아하긴 하는데, 지금 현상은 조금 오버슈팅이긴 하죠. 정치 하루이틀 해본 것도 아니고 기성 정치 세력을 무시하면 큰 코 다칠겁니다.
12/09/21 11:34
분수 님 담배피는씨님 패일 님 바보소년님 Nair 님 당첨입니다.
다자구도인데 박근혜가 안되면, 저도 매우 기쁠테니.. 피자5판 기쁜마음으로 쏘겠습니다 ^^
12/09/21 12:54
1. 야권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이 승리한다. 라는 두가지 조건이 성립해야 행사 가능한 옵션이군요. ^^; 개인적으로 이 옵션은 1번의 가능성도 낮지만 2번의 가능성이 훨씬 더 낮은 옵션이라 행사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단일화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이 더 중요하긴 하겠지만(단일화가 목적이 아닌 두 후보의 치열한 노력을 통한 결과로서의 단일화) 단일화가 된다면 야권의 승리 확률이 반반(무많이....는 아니고) 보다는 더 높다고 보는지라 이 과정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렵니다.
12/09/21 11:47
여론조사를 너무 믿으면 안됩니다.
여론조사는 언제든 조작이 들어갈 수 있어서.. 어쩌면 이젠 박근혜 지지율을 부풀리는게 아니라 안철수 지지율을 부풀릴지도 모릅니다. 단일화를 못하게 막기 위해서죠. 단일화하면 박근혜가 필패라고 생각된다면 단일화 자체를 막기위해 그런 조작을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12/09/21 11:53
어차피 초반 돌풍은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제3후보가 초기에 나왔을때 여론조사는 항상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잘 추스린 후에 누구에게 점차 바람이 부느냐가 더 중요하지. 다만, 이번 대선은 정말 모르겠네요. 보는 입장에서 매치업만은 참 흥미롭습니다.
12/09/21 12:06
박근혜 후보나 새누리당 측을 너무 과소평가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박근혜 후보는 자타공인 선거의 여왕입니다. 유권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알고 있어요. 새누리당 역시 자신들의 지지기반이 어디인지, 무엇을 공략해야 하는지, 약점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는 집단입니다. 3자대결은 박근혜 필승, 단일화 되어도 오차범위 이내의 접전이 될겁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테고, 단일화는 최후의 조커카드로서 남겨두지 않을까 싶네요.
12/09/21 16:35
이제 출마 선언인데 단일화 얘기하긴 조금 이르다고보고
문재인 안철수 둘이서 서로 물고뜯고 안하는 범위에서 경쟁하다가 끝에 단일화를 하거나하면 그게 야권에서는 훨씬 이득이죠 이번 선거는 북쪽바람은 좀 안불었으면 싶은데... 요즘 좀 잠잠했죠?... 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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