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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0 15:56
그리고 저런 이들이 저런 짓을 하는데도 가만히 놔두는, 혹은 뭔가 받아먹고서 입 싹 닫은 것으로 보이는 어떤 집단도 있지요.
사람이라는 건 믿을 구석이 있을 경우에만 방자해지고 더러워지기 마련입니다. 주위의 이목이 무섭다면 저런 짓 함부로 하지 않아요. 나라만 멀쩡한 데 기업만 썩었다거나, 나라가 썩었는데 기업만 독야청청 깨끗하다거나 한 일은 인간사회에서는 찾기 힘들죠. 단순히 브라운관에 나온 뻔뻔한 이들의 행적에만 분노하는 것보다는,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까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12/09/20 15:59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사고는 터지고 사람은 죽지만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게 속터지고 답답한 일이죠. 근데도 윗사람들은 지들 주머니 채울 생각이나 하고 있고요. 이미 갈데까지 간 나라에서 바라는 건 그저 저혼자 잘먹고 잘살자는 생각밖에 안나는 요즘입니다. 한숨나오네요.
12/09/20 16:03
허어.... 사실 수백명이 죽었습니다
억울해서 돌아가신 그분들 가족들 다 죽은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화가 화가 치미는 군요 정의를 바랍니다
12/09/20 16:05
온푸님/ 제가 저 밑에다가 퍼다놨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해당사건 처리 방법은 당시 경영진, 법정관리인, 강희락, 조현오,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 MB까지 몽땅 잡아다가 분리수거 해서 콘크리트로 밀봉해버리는게 좋다고 봅니다. 이 인간들은 인간 쓰레기가 아니라 방사능 수준이라서 이렇게 안하면 격리가 안되거든요.
12/09/20 16:06
/온푸님 18대 국회의 대다수는 한나라당이고...이른바 뉴타운 공약으로 땅값,집값 올리기에 열올리던 사람들이었죠. 결국 그 사람들 뽑아준 덕분에 집값만 주체할수 없이 오르고, 경제파탄나고.....하아....
12/09/20 16:09
추가로 또 뭐가 떴네요... 쌍용자동차 정리 해고 원인이 당시 경영진의 회계조작에 인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네요.....목을 꺾어버려.....
12/09/20 16:12
공지영 작가를 싫어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여기에 안올렸습니다만..(또 욕먹을만 했고.. -_-.. 그놈의 트위터)
공지영 작가가 재능기부한 "의자놀이"를 한권씩 사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수익금은 전액 쌍용차 돕기를 위해 쓰입니다. 감정이 메마른 저도 읽다가 가슴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딱히 공지영이라서 더 감성적으로 또는 선정적으로 쓰고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그들이 가슴이 무너지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12/09/20 16:13
http://www.ohmynews.com/NWS_Web/OhmyTV/onair.aspx?aircd=0000003765(오마이뉴스)
...정말 듣다보면 당장 국회로 달려가 저 인간들 목을 꺾어버리지 못하는게 한입니다.
12/09/20 16:15
지금 조현오 나와서 해고 노동자들이 빠른 복직을 못해서 안타깝다....저 더 이상은 못보겠네요. 이러다가 저 칼 물고 저기로 쫓아갈거 같습니다.
/calvinus 의자놀이 열권 사서 돌렸습니다...근데 SNS에 나온거에 비하면 의자놀이는 좀 많이 순화했더군요. SNS 쪽에서 쌍차로만 찾아도 정말 진짜...하아....
12/09/20 17:05
이게 뭔가요...
그 잘난 신자유주의 들여와서 구조조정해가며 노동의 가치를 상품으로서 평가절하하더니 그 와중에 임원진은 늘려요? 이게 무슨 경제입니까, 그저 부정부패지.
12/09/20 17:30
"시민단체가 돕는다고 해서 기대감이 생겼다가 빠져나가서 실망할 때 더 허탈하지 않겠냐?" -- 새누리당 최봉홍 "그래서 자살한 거 아니냐고 하더라"
12/09/20 17:53
씁쓸하네요. 그렇게 쌍용차 노동자들, 삼성반도체 노동자들이 도와달라고 부당폭력앞에서 호소할때, 사람들은 대체로 주요 언론과 현재 승자포지션에 있는 쪽의 말을 신뢰하며 '에이 아닐거야.. 이유가 있겠지.....' '그래도 파업에 점거는 안되지..'이런 것들이 기억납니다. 사실 그들이 그렇게 조작해서 뭘 더 얻을게 있나 싶었거든요. 물타기 당하기전에 좀 더 큰 이슈로 더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 덜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내가 무식했고 내가 남 일이어서 안이하게 대했다는게, 공범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이슈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이런 비극이 없어진다고..생각합니다. 소극적이고 잘 모르는게 비난의 대상이냐고 말할분들의 생각도 이해는됩니다만,.. 방관자가 된 비겁함이 비판받아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2/09/20 18:21
전부다는 아니겠으나 대부분 우리나라노동문제에서..
정리해고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파업은 불법적, 불합리한 선택으로 치부해버리죠
12/09/20 18:35
사실 기업의 운명은 경영진이 쥡니다.
경영진이 경영을 잘하면 고용이 장기간 보장이 되거나 고용을 늘릴수 있지요. 일본의 경우 가전회사들이 수천명씩 해고를 하고 있고 신규채용이 거의 없다보니 일본 20대의 자살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게 참 어려운데요. 삼성의 경우 명퇴신청을 받은적이 없고 오히려 소프트웨어 고용을 엄청나게 늘리고 있고 신규채용 규모가... 다른 재벌들 다 합친수와 비슷한 수를 뽑고 있습니다. 위의 글과는 다른 내용이 될수도 있지만 이제는 고용은 국가간의 싸움이 되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2/09/20 19:23
마지막 문장 특히 공감합니다.
신자유주의라는 녀석 덕분에 상품과 자본 뿐 아니라 인력도 개방이 가속화 되고있죠. 이제 고용문제는 국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꼭 쌍용차를 지칭하는건 아닙니다.)
12/09/20 19:21
근래 나온 현대판타지소설 하나가 있습니다. 파슈파티라고.
아주 가끔은, 그런게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소설이니까 가능한 것이고, 가능하다고 해도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그런 방법이 아니고서야 나라가 바뀔까 싶을 정도로... 우리가 분노해도 바뀌는 건 전혀 없는것 같은 현실이 많이 답답하군요. 당장은 내가 할 수 있는건 내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하는 정도 밖에는 없네요.
12/09/20 19:22
pgr21이 아무리 생각이 다른 이들의 정당한 의견을 존중하는 곳이긴 합니다만,
이 scarabeu님(운영진 수정,벌점)이 다는 거의 모든 댓글은, 정당하지가 않아보입니다. 요이라토 님의 박근혜 지지야 그런가보다 하는 안타까움이 들기라도 하지만 이 scarabeu는 그것도 모자라 사실왜곡에 요이라토 님같은 피드백도 없습니다. 정치적 스탠스를 떠나서 대다수 회원들의 속을 뒤집는 댓글 한줄 찍 갈려놓고 가는 게 속이 뒤집힙니다. 제 화를 핑계로 문제삼는 것은 정당하지않다는 것을 알지만, 운영진 분둘께서 뭔가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제 댓글에 대한 벌점을, 당연 받아 마땅하고요.
12/09/20 19:28
얼마전 블리자드에서 600여명 정리해고 사건이 생각나네요.
그때는 뭐 회사입장에서는 정리해고는 당연한거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12/09/21 11:58
그냥 버러지처럼 스러져 가니 '움찔'하지도 않는 겁니다.
이왕 가기로 맘 먹었다면 책임은 있으나 책임지지 않는 것들. 같이 데려 가야죠. 혼자 죽으면 뭐가 바뀌나? 콧방귀도 안 뀔걸요? 코너로 너무 몰면 니들도 물어 뜯긴다고 각인 시켜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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