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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1 06:13
아이고... 정말 큰일날뻔 했네요. 목적이 성폭행인지, 강도인지는 모르지만, 안좋은 목적을 가졌던 사람인건 심증이 확 오네요.
저도 여자친구 집앞까지 바래다 주는건 절대 귀찮아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2/09/21 07:13
항상 이렇게 바래다 주는게 습관화가 되어 있는데 이 마저도 부담스러워 하는 여성분을 만나면 정말 괴롭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친히 모셔다 드리겠다는데도 유난떤다고 난리치던 여자친구를 만날 당시에 정말 힘들었죠. 특히 혼자사는 여자분들.. 나는 아닐꺼야, 나는 조심스러우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제발 밤 늦게, 새벽에 혼자 집에 돌아가지 마세요. 여초사이트라서 댓글 달아봅니다....??
12/09/21 08:51
경험상 데려다주면서 무슨 일 생길 확률이 본문과 같은 경우보다 훨씬 높더군요.
뭐 그렇다고 데려주면 안된다라는 얘기가 성립하는 건 아니지만요.
12/09/21 08:51
죄송한데 그 남자가 잠재적 성추행자 혹은 성범죄자 혹은 도둑, 강도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군요.
설마 육감, 촉, 직감 같은 것이 근거는 아니겠지요? 길가다 벼락맞을 확률이 두려워 문앞까지 에스코트를 하시겠다구요? 하시는 것은 자유지만 제 기준에는 하려는 사람이나 그것을 받아주는 사람이나 정상은 아닙니다.
12/09/21 09:25
각자의 기준이 있는거라니 하는 말이지만 전 부기나이트님의 기준에 동의 못하겠네요.
문 앞까지 에스코트 해주는게 비정상이라는거나 자신과 다른 기준을 굳이 정상 비정상 운운하며 댓글 다는 것이나...
12/09/21 09:41
길가다 벼락맞을 확률이 두렵다는 멘트는 좀..
하루가 멀다하고 성범죄가 일어나는데... 그분들이 벼락맞을 확률에 걸렸다고 보는건 좀 아니죠.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12/09/21 09:12
으어 폰으로 적으려니까 죽겠네요.
데려다주느냐 마느냐, 혹은 어디까지 데려다주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고 뭣보다 관계에 따라 다르겠죠. 저와 후배는 오래 알고지낸 사이고, 글을 쓰면서는 주로 여자친구를 데려다주는 걸 떠올리며 썼습니다. 세상이 많이 위험하니까, 데려다줄 때 조금 더 신경 써야겠네요. 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니까 불쾌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저도 격한 감정에 글을 적었는데, 앞으론 글쓰기 버튼을 좀더 무겁게 여기겠습니다.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때때로 논쟁도 오가는 토론이 아니라면, 이 글처럼 선의로 적은 글에 날 선 이야기가 오갈 때 맘이 많이 안 좋습니다. 지우고 싶을 정도로요. 글을 좀 잘 쓸걸, 이란 자책도 하게 되네요...ㅜ)
12/09/21 09:22
이래저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요.
방문 앞까지는 좀 그렇더라도, 번호키니까 들어갈 때까지는 지켜봐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사람이 사람을 믿고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12/09/21 09:35
요새 들어서 계속 흉흉한 뉴스만 나오는데 집앞까지 데려다주신건 만약을 대비한 행동이기 때문에 좋다고 보이네요.
내가 아는사람이 당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12/09/21 09:55
전 어제 원룸 복도에서 남녀가 싸우는 걸 봤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양손목을 잡고 제압하고 있었고, 여자는 남자에게 "왜 이래~ X발~~"이라고 하더군요.. 여자의 "X발~"에서 사랑이 느껴지는 것을 보아하니 연인사이 같길래 그냥 냅두고 왔습니다.. 그건 그렇고 해소 님 충분히 대응 잘하신 것 같네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단, 심증만 있는 상태에서 그 사람을 성폭행범으로 단정 짓는 것도 위험한 생각이실 수 있으니 그 부분도 신중히 대처 잘 하셨으면 합니다..
12/09/21 10:24
댓글을 읽다보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여자 분들이 에스코트를 부담스러워 하나요? 전 제 여자친구와 썸씽이 없던 시기에도 에스코트해주었고 그외 다른 여학우들 에스코트도 해주었는데 말이죠. 늦은 밤 귀가시에는 에스코트 해주는 게 남자의 의무라고 생각하고있었고, 당시 여학우들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 설마 제가 데려다 준 여학우들이 속으로 '이놈 왜이래?' 이랬던 건 아니겠쬬.?ㅠ
12/09/21 10:46
방문까지 바래다 주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이라면 건물 앞까지 바래다 주시고, 그 앞에서 한 동안 (아마도 여자분이 무사히 들어가서 잠시 정리하실 동안?) 정도 있어 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완전히 안심할 상태까지는 만들 수 없지만, 방문 앞까지 바래다 주시는 정도의 효과는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12/09/21 11:25
저도 왠만하면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는 것 까지는 지켜보고 갑니다.
그래야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거보다 더 무서운게 뭐냐면 여자친구가 술 먹으면 필름이 살짝 끊기거나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자기가 어떻게 집에 왔는지 모를 때가 솔직히 더 겁납니다. 이걸로도 많이 싸웠구요. 술 조심 합시다..
12/09/21 14:47
집에 데려다 줄 경우, 들어가는 걸 확인하고 제가 확인할 수 있는 지점에서 담배 한 대 피우고 돌아갑니다.
택시로 보낼 경우, 택시 운전사의 이름과 차 번호 등을 저장해 놓고 불편해하지 않으면 도착할때까지 전화통화를 합니다. 이정도네요 뭐. 제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안 불편해했던거 같아요~ 물론 일찍 들어가는게 최곱니다?!
12/09/23 01:00
개인적인 생각인데 성범죄의 경우 면식범인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적당한 수준까지의 에스코트는 오케이, 그 이상은 받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자제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무슨 의도로 글 쓰신 것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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