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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9 15:50
뭐 인재면도 그렇지만 그 혼란의 시기에 총사령관으로써 전쟁을 수도 없이 지휘한 단순 지휘관으로써의 능력만 봐도 유비는 조조 다음이라고 봐도 될 정도니까요.
처음 연의를 보고 촉빠가 되었지만 이후 정사를 알게된 후에 다시금 유비를 생각하면 참 바쁜 인생이고 쉴틈 없는 인생이였다는 생각이 늘 들더라는.. 그래도 이른바 빽도 없이 군사를 일으키고 나라를 세웠으니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삼국지 인물 중 손에 꼽힐만한 먼치킨 중 1인
12/09/19 15:51
장유라는 인물이 재미있네요 마지막에 촉 이야기도 맞는데요? 223년 유비가 잃을것이다라는거지 촉이 망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점술보던 사람들은 어찌 그리 신통한지
12/09/19 15:57
조조, 유비, 원소 정도가 탑3 같더군요. 조조는 학살이 원소는 나이, 유비는 시작 기반이 아쉽죠.
삼국지는 자잘한 에피소드도 여전히 재밌네요.
12/09/19 15:57
제 생각에 정말 연의 최대의 피해자는 바로 유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시대에 조조와 함꼐 가장 먼치킨인 존재가 유비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연의에선 그저 인의를 외치며 울줄밖에 모르는 찌찔이로 나오니(..);;;;;
12/09/19 15:59
/그리메 당시 유비 입장에서는 유비가 잃는다=촉이 멸망한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였겠죠. 당시는 유비가 이릉으로 출진하기 전이었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댓글이 20개 넘으면 자삭이 안되더라구요...;; /사티레브 유비가 등용한 사람들의 성공률은 100%가 넘습니다. 하지만 순욱 같은 경우는 등용한 인물들이 직위에 맞지 않은 적이 두사람 있었는데 양주자사로서 원술을 방비하기 위해 보낸 엄상과 옹양주 일대에서 마초에 준동하는 강족을 저지하기 위해 보낸 양주자사 위강이 그런 경우입니다. 인물보는 눈이 괜찮았던 종요 역시 자신이 추천한 위풍이 고위귀족들의 자제들을 규합해 조조에게 반란을 일으킨거 때문에 옷벗어야했죠.(이 자제들 중 장수의 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위풍의 반란을 진압하고 뒷처리한 사람이 우리의 사이코패스 조비씨...)
12/09/19 16:02
유비는 처음에 보고 찌질하고 울줄밖에 모르고 귀크며 황족후손만 강조하는 무능력자가 제 유비 인상이고 한창 갔는데
나중에 고우영 삼국지 보고 좀 충격먹었습니다...
12/09/19 16:03
진원룡 - 그냥 흔한 지역 호족 A로 치부하기에는 나름 명망 높은 인물이죠. (연의의 피해자..)
손책도 발린적이 있고, 그 직후 조조한테 바로 강동 내려가죠? 라고 건의 했던 사람입니다.(물론 그때 조조는 화북때문에 정신 없긴 했지만..) 완전소중골든전예(..) 역시도.. 연의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위군 방어군 대장으로 나옵니다. (1번.. 역시 연의의 피해자...) 그런데 그 한줄이 완성을 공격해온 육손을 상대로 지켜냈다지요. 전예에 대한 정사 기록중 가장 손꼽히는건,(엔하위키에서 본..) 공명의 북벌에 호응안 손권이 합비 신성을 공격왔을때, 상관인 만총(대 손권 결전병기..)에게 진언한 계책입니다. “적이 모든 부대로 대거 출군한 것은 단지 작은 이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신성을 담보로 하여 우리의 대군을 끌어들이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공성하도록 내버려두어 그 예기를 꺾어야 마땅하고 그들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싸워서는 안 됩니다. 성이 함락되지 않아 적군은 필시 피로하고 나태해질 것이니 파태해진 연후에 적을 공격하면 크게 이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음, 좀 식견있는 지장이군"에서 끝나는 거지만 [그리고 이 계책을 손권에게 알리면 그는 알아서 군을 돌릴 것입니다.] 정말로 초절정 간지의 말이 아닐 수 없다. http://mirror.enha.kr/wiki/%EC%A0%84%EC%98%88 오환토벌로 활약하고, 남양태수(형주 방어), 병주자사 등등을 역임하다가 죽기전에는 위위, 태중태부에 올라다고 하는데, 이 벼슬로 검색해보면 대충 내정에 능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거 보면, 군재뿐아니라 내정에도 능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지요.
12/09/19 16:04
이쯤되면 봐줘야 하는 유비 패왕설
http://mirror.enha.kr/wiki/%EC%9C%A0%EB%B9%84%20%ED%8C%A8%EC%99%95%EC%84%A4
12/09/19 17:11
제가 마이너 장수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촉에는 왕평과 요화, 위에는 신비를 좋아하는데 이 장수들도 상당히 오래 살아남았죠?
신비가 연의에서는 원소를 배신하는 것 이외에는 딱히 등장하는 부분이 없으나 후일 제갈량의 북벌을 장기적으로 만들 비책도 신비 머리에서 나왔고 조예 사망 이후까지 살았던 것으로 압니다. 왕평은 촉의 최전방 장수로써 유비 한중 정벌부터 시작해서 강유 북벌까지 중책을 맡아 많은 전략적 승리를 구상한 장수이고 요화야 촉의 중후기 최고 장수인데 황건란 때 소년 장수였다고 하니 도대체 몇살까지 산건가요. 촉이 망한게 263년인데 황건란이 184년이니 요화가 10살에 참전했다고 쳐도 무려 89살 이상을 살고 것도 노환 사망이 아니라 우울증으로 병사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12/09/19 23:23
요화같은 경우엔 종예전에 260년 경 당시 요화가 70대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어서 대략 180년 이후 출생이라고 추정되는데요.
그 경우 요화가 참전한 건 장각이 일으킨 황건적의 난은 아니고, 와해된 황건적 잔당무리에 끼어있었던 게 아니었나 짐작해 볼 수 있지요. 그래도 80대에 죽은 건 확실한데(덜덜덜) 90살 찍고 서거하신 사섭대왕님도 계시니 그 시대에도 장수하던 사람들은 장수했다고 판단해야겠네요. ;;;;
12/09/19 17:31
삼국지 인물로 총사령관을 삼아서 전쟁을 내보내야 한다고 치면
개인적으로 1위 조조 2위 제갈량 3위 유비입니다. 아무리 법정이나 황권이 참모로 큰 조력이 됐다고는 하나 조조랑 싸워 이겨 한중을 차지하다니.. 유비도 먼치킨이죠.
12/09/19 18:33
연의의 띨빵한 이미지 떄문에 그렇지, 실제로 제가 알기로는 유비는 세력이 생기고나서 부터는 이릉 대전까지는 진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관우나 제갈량이 중국 역사에서도 논의될 만큼 능력 있어서 그렇지 ... 유비 역시 당대로 치더라도 조조를 제외하고는 거의 적수가 없는 군주 죠. 그냥 다른거 필요 없이 맨땅에서 시작해서 황제가 됐다는 것 하나로도 이미 넘사벽이죠.
12/09/19 21:27
사실 손책도 조조, 유비에 버금가는 먼치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30대 그룹에 속하던 회사 도련님이었다가 아빠 망하고 남의 회사 사원노릇하다가 해외 출장가서 대박치고 LG, SK급 회사를 만든 거니까요.
12/09/19 22:43
항상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천하의 영웅은 오직 당신과 나 맹덕 뿐이니, 본초같은 이는 이 자리에 낄수 없다.” <- 이거 연의에서 조조의 식견과 유비를 미화하기위해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정사에 있는 건가요? 덜덜덜 ps. 아까 쓰신 그 글을 그렇게 폄하게 버리면 그 글에 적극동조하고, 그 글에비판하는 사람들을 욕했던 일부 분들은 뭐가 되나요. 크크
12/09/20 00:29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촉에 관한 걸 빼자니, 유비가 죽음으로써 유비가 촉에 대한 통치권을 잃었다고 생각하면 들어맞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나름대로 삼국지에 통달했다 하는 저도 전예라는 장수가 그리 대단한지는 몰랐는데, 이 참에 한번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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