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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9 10:13
모두가 이야기 하던 부분이었지요.
박근혜 후보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저 측근들이 될 것이라고. 그나마 친이계는 나름 신진 세력이었지만 이쪽은 진짜 올드스타일이거든요.
12/09/19 10:14
개인적으로는 마구마구 터지는 것도 좋으나,
몇개는 대선 직전을 위해, 저축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총선 김용민 사건이 그 예이죠. 감정 충만하게 나올 수 있는 사건과 사진 선거 때 효과가 증폭될 수 있는 1주일전이라는 타이밍. 야당쪽에서 유리한 사건이 나오면, 방송 3사 및 조중동 언론에서 그만큼 증폭시켜주지는 않으나,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사안이라면, 그저 팔짱끼고 무시할 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12/09/19 10:17
송영선 전 의원이야 뭐..별로 평이 좋지 않던 18대 의원들 중에서도 최악을 다투는 의원이었으니..그러려니 합니다.
그나마 '친박' 이미지가 있으니 이렇게 이슈가 되는거지 딱히 박근혜 측근도 아니라서 꼬리자르기를 할만한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2/09/19 10:24
박근혜의 성공이 박정희 후광에 힘입었다는 말에 불편해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것들을 보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박근혜 주위에 사람은 많지만 충복은 없고 그들에 대한 박근혜의 장악력도 전혀 드러나질 않습니다. 박근혜의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박근혜가 그들을 절대 케어해 주지 않는데 그들 스스로 박근혜에게 충성을 합니다. 이를 좋게 보면 유비의 친화력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제가 받는 느낌은 바지 사장의 느낌입니다. 가장 만만한 보스라는 거죠.
가카가 비록 불법은 좋아하지만 김어준의 말처럼 꼼꼼한 불법이죠. 디테일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밑에서 쉽게 뭘 해쳐먹기가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디테일이 없죠. 열심히, 잘, 국민의 뜻에 따라, 성심 성의껏 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챙길 수가 없으니 그 밑에서 뭘 해 먹기가 수월한 거죠. 그러니 이익에 반응이 빠른 홍사덕 같은 인간들이 자발적으로 충성을 보여주는 거죠. 집권도 하기 전에 이런 식의 비리가 줄을 잇는데 만약 집권이라도 하게 되면 전국민의 빨대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겠습니다. 박근혜가 처녀라 자식도 없어서 해먹을 게 없다고 하지만 집권하게 되면 새누리당 전체가 잔칫상 차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12/09/19 10:38
앉은뱅이 늑대 님// 않은뱅이 늑대님 말씀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알아서 긴다...그리고 보스 모르게 빼먹을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걸리도...단칼에 짤라버리니까...언능 해먹자...마인드라고 할까요... '모피아 다죽겠다 이것들아...' 나꼽살에서도 몇번 나온얘기가 개인적으로는 맥락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게... 워낙 가카 지인으로만 다채워놓으시니...이번에 떡고물이 별로 없었다고... 아마 박근혜후보 집권하면...잔칫상이 될 가능성 백프롭니다... 마...그렇게 생각합니다...
12/09/19 10:34
송영선이야 뭐 저런게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인물이고 잘라내봐야 도마뱀의 발톱 수준밖에 안되죠.. 현직의원도 아니니까 뭐.. 아무 부담없이 잘라낼 수 있고 잘라내고 흉터하나 남지 않죠..
12/09/19 10:37
이제 오늘내로 이전과 같이 꼬리자르기 들어갈지 아닐지가 관심사입니다. 오후 되기 전에 기자회견 열어서 "나는 억울하다. 죄가 없다. 하지만 [탈당]하겠다"라고 할거 같네요. 그러면 박근혜 본인은 "내용은 잘 모르겠고, (탈당은 본인이) 생각해서 결정한 것 같다" 라고 앵무새처럼 또 반복하겠죠.
12/09/19 10:45
이분 무려 재선 의원이였더군요 새누리로 한번 친박연대로 나와서 한번 ..전여옥이 이명박에게 붙은이후로 의리 지켰다고 박근혜 지지자들 사이에선 호감 좀 높았던 사람인데 훅 가네요 애당초 토론 나와서 말하는거 보니 진즉 아니다라고 느끼긴했는데 [m]
12/09/19 10:49
그동안 해온 바를 생각한다면 이런(?)게 생채기나 날까 싶습니다.
아닌말로 박근혜 본인이 이랬다고 해도지지해줄 사람들이 상당수라고 생각해서...
12/09/19 10:57
사실 예견됬던 일이죠.
박근혜후보가 뭐 받아먹는 다거나 이권에 개입할 사람은 아닌걸로 보이지만, 그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거... 고생한만큼 해 먹겠다는 의지들이 충만합니다. 그렇지만 이게 또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거... 문후보 측근이었다면 아마 지금쯤... 야권표는 이런 비리면 타격이 크죠. 어쨌든 박후보보다 그 주변이 걱정은 사실인거 같아요.
12/09/19 10:58
개인적으로 역사상 그 어떤 보수진영 후보들 보다 쉬운 것 같습니다. 후광만 있을 뿐이지 실제로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제 정치성향이 왼쪽이라는 걸 떠나서 저런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고 싶은 사람이 있나 싶습니다.
12/09/19 11:02
이런 후보주변인물들의 짜잔한 비리들이야 미리 터져줄수록 좋은거고, 안철수는 대선후보로 나서면 하나씩 터질겁니다. 문재인이야 한 게 없으니 트집잡힐 꺼리도 별로 없고.
12/09/19 11:50
정수장학회, 영남대, 516, 유신발언 등등 vs. 37.5평, 비행기 1등석, 여자 나오는 술집, 목동 여자(?)
- 이걸 보고 것봐라 너도 문제 있잖냐... 등으로 말하는 분들의 상식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12/09/19 12:50
문제는 그런 아님 말고식 새누리당 네가티브가 지지자들에게는 통한다는 거죠.
제가 아는 형도 안철수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며?라고 하는데 할 말을 잃었습니다.
12/09/19 12:5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824965
결국 탈당이 아닌 [출당]으로 결론 나네요. 바로 전의 홍사덕씨를 감히 출당시킬 사람은 없었지만 송영선 전 의원은 만만하다 이거겠지요.
12/09/19 14:11
이런기사와 몇몇리플들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어차피 찍을사람들은 신경도 안쓰는것 같아요
비리가터지면 다른후보는 더한게있을거고 다른후보가 터지면 역시 그런놈이로군! 결국 그냥 찍고싶은사람은 정해져있고 사실 무슨 사건이 터지든간에 정말 역대급 뉴스가 아니라면 결국 그냥 관심있는 사람들끼리의 이슈지 별의미도 없죠 저기 위쪽분의 리플만봐도 이런사건들을 오히려 좋게해석하고 다른후보들은 훨씬더한게 있거나, 아예 비리경쟁력도 없다고 생각하는것보면 적당한? 비리가 오히려 좋은 정치인이 가져야할 덕목이 아닌가, 뭐 이런생각마져 드는군요?
12/09/19 16:52
'이제까지 있어왔던 관행이니까' 문제될것이 없지 않냐는 것이지요.
저는 시기와 인물을 봤을 때, 문제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요. 또, 관행이라 해서 옳은 일인것도 아니고요.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되는것 아닌가요?
12/09/19 16:42
그러니까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비리 이런거로 트집잡지 말고,
'으디 여자가 근방지게 대통령이야? 대통령이. 그럼 소는 누가 키워?' 식으로 나가야 합니다.
12/09/19 20:50
새누리당 허허 ..
아주 큰 거 한방 제대로 터트려 주네요. 그래요. 잘 하고 있네요. 계속 그렇게 해주세요 새누리당 ( 전 한나라당 ).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듯이, 한나라당도 차떼기 사과 박스 뇌물 정치 하면서 원래 하던 짓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괜히 청렴하고 깨끗한 척 하지 말고 원래 더럽던 대로 사는 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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