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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9 01:56
이렇게 깔끔하게 떡밥회수 하는 드라마는 첨 봤습니다.
유일하게 정리 안된 떡밥이 준희 같은데.. 준희는 차라리 열린 결말이 더 좋은것 같네요. 스포츠카 상대가 남자면 남자인대로 논란일거고 여자면 그동안 준희-윤제 커플 응원하던 팬들은 배신감을 느낄테니.. 그동안 작가님이 혼신의 낚시를 하느라 힘드셨을텐데 마지막회에서 너무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제 마음속 드라마에서 이제 연애시대와 네멋 바로 아래단계까지 올려도 좋을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배우들 연기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성시워이는 정말 연기 천재인거 같습니다. 단지 사투리만 잘쓰는게 아니라 표정이나 상황에 따른 디테일한 연기도 일품이었고.. 그래도 나름 아이돌인데 출산 장면까지 리얼하더라구요 크크크 그리고 무려 성동일씨와의 연기 호흡도 아주그냥 척척이더라구요 윤윤제도 아주 좋았지만 가끔 서울말 부산말 오갈때 대사처리가 좀 아쉬웠고 준희역시 윤제를 사랑하는 마음은 잘 표현되었지만 그 외부분은 좀 아쉬웠고 유정이와 성제는 아주 만족했네요. 은지원은 세븐틴때에 비하면 엄청 늘었네요 크크크 정말 끝나서 너무나도 아쉽네요. 드라마를 볼때는 나도 1990년대에서 같이 살고 있고 추억에 빠져있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 이제 출근하라 2012를 찍어야 할 때군요
12/09/19 02:23
드라마 이렇게재밋게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사세때도 이정도로 홀릭하진않았는데 ㅜ 아..안되 다음주 화요일에 응답하라가 안한다는게 너무 슬퍼요 [m]
12/09/19 02:51
윤제의 마지막회 나레이션들이 힘만 좀 뺐으면 더 좋았을법하지만!
그래도 응답하라 1997 정말 좋은 드라마였네요. 첫방 할때쯤 제목만 들었을 땐 왠 듣보잡인가했던 저를 반성해봅니다.
12/09/19 03:32
저만 별루였나보군요.. 평이 좋아서 기대하고 봤었는데..
동생이 좋아해서 같이 보긴 했지만 여타 드라마랑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던데 pgr에선 평가가 되게 좋네요.
12/09/19 04:10
이 정도면 깔끔한 마무리인 거 같네요. 그렇지 않아도 윤제 팔 부러졌던 거 궁금하다가 잊어먹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나올 줄이야.. 크크
준희 마중나온 사람을 과연 어떻게 처리할지 정말 궁금했는데... 진짜 감탄사가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인피니트 멤버가 나오려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건 너무 뻔한 데다가 아직 대놓고 남-남 연인을 보여주는 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여운을 남기면서 마무리했네요. 대단합니다.
12/09/19 07:36
극 초반에는 성시원과 윤윤제 사이의 BGM이었던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때문에 윤태웅 성시원 커플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두기도 했었지만,
11화 관계의 정의 때부터 붙기 시작했던 무게감이 상상했던 엔딩을 불러왔군요. 참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12/09/19 08:16
어제 것만 놓고 보면 별로였습니다.
시원이랑 윤제랑 좀 달달한 거 보나 했더니만 그냥 캐릭터가 망가질 정도로 막 나가고 있었고 아니면 감동적인 거라도 좀 보고 싶은데 자꾸 잔재주만 부리고 있었죠. 끝나 갈 때, 지금 1화를 보면 울 것 같다 싶은 타이밍이 있었는데, 예네들 추억이 내 추억이 되어 있는데, 그런게 캐치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부로 포이즌에 대한 인상이 좀 안 좋아 졌습니다; 나빴다는 건 아닌데 이 드라마는 대단한 드라마였거든요. 차라리 저번 주에 끝났으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12/09/19 08:19
그나저나 마지막회에도 현실고증에 실패한 사례가 하나 발견되버렸네요...
배경이 2005년이였고, 동방신기의 2집 라이징선 앨범발매 쇼케이스를 보러가는 장면이 나왔죠. 당시에 쇼케이스를 잠실주경기장에서 했는데 처음 나올때 보니까 실내체육관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부분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그후에 승시워니와 뉸뉸제가 카페에서 대화할때 장리인과 시아준수가 함께부른 Timeless가 BGM으로 깔렸는데.. 이노래가 2006년 9월에 나온 노래입니다... 출시안된 DDR을 즐기던 1997년과 똑같은 상황이였죠.
12/09/19 09:15
떡밥 회수도 좋았고 결말도 무난했죠.
굉장히 훌륭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은지양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 역시 저번주에 끝났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은 드네요; 훨씬 나았을 것 같은데...
12/09/19 09:34
1994도 한다고 했는데 그건 지금처럼 추억얘기하는게 아니라 1994년도에 4개월잡고 쭉 1994년도만 이야기하는식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12/09/19 15:31
재밌게 보긴 했는데 '이제 우리 세대가 이렇게 우리의 추억돋는 이야기를 소비하는 세대가 되었구나..'라는, 진짜 이제 나이를 먹었구나.. 라는 기분이 들어서 한편으로 씁쓸한 드라마였습니다. 흐흐 하긴 나이를 먹었으니 당연한 건데 왠지 적응은 안되네요.
12/09/19 16:36
그동안에도 나레이션이 응답하라 1997의 가장 큰 약점이었는데 어제 마지막회는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더군요. 서인국의 나레이션시 발음이나 톤도 조금 문제가 있긴하지만 어제는 너무 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그래도 흐뭇하게 미소 지으면서 마무리 한거 같아서 기분은 참 좋네요. 그동안의 드라마와 달리 끝났다는 아쉬움보다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거 같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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