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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06 15:16:58
Name sungsik
File #1 1_vert_vert.jpg (1.94 MB), Download : 61
File #2 9_vert_vert.jpg (1.23 MB), Download : 4
Subject [일반] (스압) 조선시대 단체스포츠 혹은 예비군 훈련? '석전'






문약한 국가라기엔 그 과격성이 줄루족 귀싸대기는 한 대 후려칠 정도였던 석전.
괜히 서양의 선교사나 외교관들이 조선의 남성들은 두려움을 모른다.라고 말한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상당히 전략적인 움직임이 많이 필요해보이는 놀이이고 그 재미 역시 빠지지 않는 거 같은데,
유일한 단점이라면 위험성.
그것만 개선해서 현대에도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면 참 좋을 거 같은데..하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 http://nhistoria.egloos.com/138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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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6 15:17
수정 아이콘
역개루 베르나도트 님의 석전에 대한 설명 요약입니다.

1. 일단 동원 인원은 마을 남정네들이 주를 이룬다. 장년층 청년층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양편은 각자 진형을 갖춤.

2. 맨 앞에는 돌팔매질을 가장 잘하는 사람들이 배치된다.
3. 뒤에는 몽둥이와 나무 방패를 가진 사람들이 배치된다.
(대락 돌 겁나 던진 다음에 패겠다는 이야기... )

4. 석전놀이에 동원된 물건들.
- 어린아이들이 오랜시간동안 걸쳐서 잘 갈고 닦은 짱돌.
- 쇳덩어리
- 몽둥이
- 나무방패
- 짚으로 만든 갑옷
- 가죽으로 만든 투구

이쯤이면 가히 전쟁을 방불케하는 모양새.
그리고 각 진영의 대장은 붉은 가죽으로 된 투구를 씀.

5. 전투는 서로간의 쌍욕을 하며 도발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어느순간 갑자기 돌을 던지며 격화된다.
6. 그리고 힘에서 밀리는 편이 결국 후퇴하게 되면 이를 뒤쫓는 식으로하며 경기는 마무리.

7. 문약한 국가의 이미지와 다르게 8살난 아이들까지도 참여했는데, 이유는 어머니가 아들은 용감해져야한다며 참여시킴.
8. 석전은 인기가 많아 그 경기 결과가 왕실에도 전달 될 정도였으며, 수천명의 구경꾼들이 몰려서 자칫 잘못하면 경기에 휘말려 서로 밟힐 수도 있었음.
9. 그래서 순검들이 이를 제지하러 대대적으로 파견나와야할 정도였지만.... 제지하던 순검들도 어느순간 석전 놀이에 넋을 잃고 구경.
10. 당시 한국에 와있던 외국인들은 경악스러운 눈으로 석전을 보았으나... 그들의 아이들은 호기심에 석전을 아주 가까이에서 구경했다고 함.
12/09/06 15:28
수정 아이콘
왜 야구가 인기있는지 알 것 같네요 왠지...
홍승식
12/09/06 15:30
수정 아이콘
연식구를 사용하고 보호장비를 추가하여 룰을 정비하면 재밌을거 같은데요.
12/09/06 15:33
수정 아이콘
아놔 이 깨알같은... 크크크.
지나가다...
12/09/06 15:47
수정 아이콘
그림체가 참 익숙하다 싶었는데, 디스이즈게임에서 '게임 처음 하던 날'을 그리시는 분이군요.
눈시BBver.2
12/09/06 17:18
수정 아이콘
레드칼리프님 빨리 돌아오셨으면 ㅠ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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