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8/20 00:29:30
Name 순두부
Subject [일반]  한국의 주성치는 누구다?
한국의 주성치로 여러 배우가 꼽히지만 개인적으로는 차태현이 그 적임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일단 한국의 주성치로 불리기 위해선 코믹연기도 뛰어나야 하는건 기본중에 기본이고 그점에서 차태현만한 코믹전문배우는 흔치않다.
거기에 주성치는 코믹스러운상황에서도 진지한 멜로 연기를 할수있는 연기력과 외모를 가졌다. 실제 주성치의 외모는 미남에 동안이고 이점에서 차태현은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미남은 아니지만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훈남스타일에 엄청난 동안이다 보니 멜로 연기도 소화할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

그점에서 현재 한국의 주성치 1순위로 차태현을 들고 싶다.

주성치의 코믹연기와는 좀 더 다른 뭔가 억울하고 불쌍한 느낌의 코믹연기이지만 이분야에서 차태현은 대가중의 대가다.
그래서 항상 맡는 역이 비슷하고 엽기적인 그녀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해서 발전이 없다고 하지만 그냥 이 분야로 나아가 이분야의 대가가 되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영화가 일일이 흥행 실패하면서 자신도 자조적으로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잘된게 없다고 했지만 복면달호 이후 과속스캔들,헬로우고스트,그리고 최신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대박으로 그도 이제 엄연한 흥행배우에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그의 코믹연기는 이제 물이 오를때로 오른 모습을 보여준다.
무언가 능글능글한 모습을 천역덕스럽게 연기하는 차태현덕분에 뭔가 스토리가 엉성해보이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가 그런 엉성함을 전혀 느끼지못한채 끝까지 볼수 있게 만든다. 그냥 차태현의 연기에 맞춰 웃고 즐기다보면 영화가 끝이 나는것이다. 이점은 차태현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한번은 겉보기엔 코믹스럽지만 슬프고 진지한 그런 연기를 한번 해봤음 하는 바람이다.

서유기 에서 주성치의 그 슬프고 애절한 연기나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겉으로는 코믹스럽지만 사실은 슬프고 애절한 연기처럼
차태현도 그런 연기를 한번 보여준다면
더욱더 진일보한 배우로 성장할수 있을것이라 본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agicshield
12/08/20 00:37
수정 아이콘
전 임창정을 꼽고싶어요!
이번에 완전 진지한 역할이던데 조금 기대되네요 ^^;;
오크의심장
12/08/20 00:38
수정 아이콘
이건 뭔가 영화홍보글같은 느낌이...
한국의 주성치라면 임창정이 아닐까요
순두부
12/08/20 00:41
수정 아이콘
임창정도 있지만...
임창정이 요즘 영화가 워낙 안되서...
9th_Avenue
12/08/20 00:54
수정 아이콘
주성치는 저에게 b급티 물씬나는 언더독 루저느낌이 강해서 차태현과 주성치를 같은 동류로 놓기는 힘드네요.
오히려 주성치 영화에서 패러디를 제외한 언더독 느낌은 위에서 말씀하신 임창정씨가 더 가까울 것 같아요. 연기만 봐서는~
올빼미
12/08/20 00:55
수정 아이콘
전 최성국씨를 뽑고싶네요.
레지엔
12/08/20 00:58
수정 아이콘
주성치는 그냥 웃기는 배우가 아니라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자기 캐릭터가 확고하고 그걸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요 흠..
12/08/20 01:11
수정 아이콘
아직 안나타났습니다..연기에서의 그 큰폭의 콘트라스트..니마이와 삼마이를 크게 아우르는 연기력..

그외의 연출 제작 ..등의 재능까지 비교할 수있는 한국배우는...솔직히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

거기다 주성치 영화는 시나리오에서 그 기가막힌 코믹 아이템까지 주성치 머리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주성치 자체가 참 특이한 배우죠.....

그리고 또한 .주성치를 받아주는 오맹달이란 배우가 없다면 주성치 혼자로는 지금까지 이만큼 오기는 힘들었을꺼라 봅니다..
자이언츠불펜
12/08/20 01:13
수정 아이콘
한국의 주성치는 없어요.
후란시느
12/08/20 01: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자기 영화를 만들고 그 속에서 자기 캐릭터를 자기가 연기하는 주성치같은 배우가 우리나라에 있다고는 생각하기가 좀 힘들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2/08/20 01:15
수정 아이콘
진지한 거 한번 해보라니.. 차태현 진지한 로멘스물 제법 많이 찍었왔습니다. 연기도 곧 잘 합니다.

차태현이 주성치가 안되는 이유는, 주성치식의 원맨쇼가 안되서죠. 그런게 더 가능한건 굳이 꼽으라면 저도 임창정 아닐까 합니다.
썰렁한 마린
12/08/20 01:21
수정 아이콘
주성치를 당장 한국 배우들에게 비교 대상으로 넣기에는 무리 입니다. 무리죠..
주성치가 괜히 아시아의 찰리 채플린이라는 말을 듣는게 아닙니다.
임창정 차태현이 우리나라 코미디 연기의 넘버원이라고 칭할수는 있어도
주성치는 택도 없습니다.
모르죠. 이 두분이 후에 영화사라도 차려서 감독 각본 다 참여해서
정말 웃기는 영화라도 만들어 내면 모를까..
12/08/20 01:24
수정 아이콘
한국의 주성치라고 불릴만한 배우는 저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글내용과 별개로 주성치 신작을 오매불망 하고 있는데 언제쯤 나올련지
서유기 삼장복마, 구품참깨관, 태극(?),,,
찍는다, 찍었다는 기사만 보네요...에거
12/08/20 01:25
수정 아이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너무 재미 없던데요;;; 엽기적인 그녀도 재미있었는지 모르겠고. 이유없이 가장 고평가된 배우가아닌가 생각합니다.
12/08/20 13:48
수정 아이콘
저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너무 재미 없더라구요..ㅜㅜ
초반부 말도 안되는 엉성한 전개와 구성을 통해 스토리 진행을 빠르게 넘기다 보니 극중 인물의 동기나 감정에 이입하기가 어려웠어요.
중반부까지 계속 '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라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게다가 각종 개그요소들도 고증은 안드로로 보낸 드립들로 이루어져 있었고..ㅜㅜ

글쓴이께서 말씀하신대로 차태현의 능청스러운 연기 덕분에 그나마 조금 단점이 상쇄될 수 있었지만,
좋은 영화라고 평하기에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음.. 생각해보니 이 글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에 대한 글은 아니었군요; 크크
불패외길자족청년
12/08/20 01:38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주성치가 코메디 만으로 대 배우가 된 게 아니죠.
슬러거
12/08/20 02:06
수정 아이콘
주성치 비유는 좀 많이 앞선듯...
임창정/차태현씨가 댓글에서 많이 나왔는데 임창정씨는 물론이고 차태현씨도 연기 곧 잘 하죠. 의외로 히트작도 꽤 많구요.
그에 반해 임창정씨는 연기에 비해 히트작이 정말 없는 케이스
New)Type
12/08/20 02:16
수정 아이콘
차태현씨는 자신에게 굳어진 한 이미지로 쭉 가는 캐릭터형 배우에 가까운 타입입니다.
차태현은 주성치가 아니라 오웬 윌슨에 가까운 배우가 아닐까 하네요.
연기력은 출중한 편인데 가족적이고, 착한 영화만 나오는 배우. 그래도 그쪽 장르에서는 확실히 일가를 이루고 있죠.

덤으로 임창정 얘기를 하자면 임창정은 연기력이 정말 뛰어난데, 소시민, 찌질남 위주의 역할이 참 많았습니다.
딱히 외국의 어떤 배우와 비교를 하기 적절한 배우가 안떠오르네요. 누가 비슷하려나...
임창정씨는 몇몇 영화의 경우 그 패턴에서 벗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에 공모자들은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의 이미지 소모를 메우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면 좋겠어요
가난한쉐리
12/08/20 03:20
수정 아이콘
과연 차태현이 주성치 급일지는 많은 의문이 따르네요...
장료문원
12/08/20 04:14
수정 아이콘
예전 박중훈 씨가 그나마 가능할 거 같은데 훅갔죠..
거간 충달
12/08/20 07:46
수정 아이콘
주성치가 되기엔 차태현은 너무 착하고 깨끗하죠
그리고 주성치 영화는 있어도 차태현 영화는 없죠. 차태현 캐릭터는 있지만...
히히멘붕이다
12/08/20 09:26
수정 아이콘
유세윤씨도 생각해보고 임창정씨도 생각해봤는데, 주성치는 정말 그 둘을 아우르는 뭔가가 있네요. 음...
거구자100
12/08/20 10:02
수정 아이콘
주성치에는 한참 모자르지만...요즘 차태현의 연기는 물이올랐고 영화도 흥행이 계속되네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에서의 역활도 능청스러운 그 연기는 차태현만이 가능해 보이더군요..영화는 뭐 킬링타임용으로 재밌게 봤네요...
그리메
12/08/20 11:46
수정 아이콘
한국의 주성치는 송강호라고 봅니다.
왼손잡이
12/08/20 11:56
수정 아이콘
한국의 주성치는 아직까진 없죠.
유세윤이 잘 커주면 가능성이 조금 있을 정도?
그나마도 주성치보단 기타노 다케시 처럼 될거 같구요 흠..
12/08/20 13:00
수정 아이콘
주성치를 단순히 코믹배우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대단한 인물이라...;;
이제는, 단순 삼마이 코미디영화로만 취급되던 예전 주성치 영화들마저 재평가돼서, 이제는 거의 컬트무비 수준으로 평가받더라구요...
12/08/20 13:04
수정 아이콘
[ 가..감히... 그 누가...? ] 라는 생각도 들지만 더 재밌는 사람이 하루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비전력이부족하당
12/08/20 13:33
수정 아이콘
저는 임창정...
Thanatos.OIOF7I
12/08/20 15:03
수정 아이콘
주성치는 그저 대단단 배우, 감독, 제작자를 떠나서
'주성치 영화'라는 코미디 장르 자체를 만든 인물입니다.
그 고유의 틀을 아무도 흉내낼 수 없지요.
차태현이 분명 매력있고 여러 감독들이 탐내는 좋은 배우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둘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Pathetique
12/08/20 15:27
수정 아이콘
한국의 주성치는 없지요. 아마 이 세상에도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노련한곰탱이
12/08/20 16:33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소리같긴 하지만 한국에서 캐릭터의 폭이 가장 넓은 배우는 차승원 씨인거 같아요.
최근에야 눈에 힘들어가는 역할을 많이 했다지만 원래 코믹배우로도 상당한 능력을 보이구요.

한국의 주성치를 찾기에는.. 일단 장르를 떠나서 스스로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배우가 메이저 시장에는 없지 않나요?
Absinthe
12/08/20 17:05
수정 아이콘
저도 주성치가 워낙 여러 가지에 만능이고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관과 스타일까지
겸비한 만능 먼치킨이다보니 그 누구에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고 봅니다.
한국에 주성치 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분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717 [일반] [해축] 월요일의 BBC 가십... [88] pioren4843 12/08/20 4843 0
38716 [일반] 짧은 예능 이야기. [62] 삭제됨5858 12/08/20 5858 0
38715 [일반] [야구] 프로야구 <2013 신인드래프트 지명> 결과입니다.. [33] k`5736 12/08/20 5736 0
38714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28] k`4259 12/08/20 4259 2
38713 [일반] 토니 스콧 감독 사망 [25] 리콜한방6554 12/08/20 6554 0
38712 [일반] [2편] 일본측의 '독도일본고유영토론'주장 비판 [15] nickyo5026 12/08/20 5026 3
38711 [일반] 일본 '각 부처별 한국에 보복할 시나리오 검토 요청' [28] 그리메6178 12/08/20 6178 0
38710 [일반] 슈퍼주니어/보아/팬텀의 뮤직비디오와 서인영/카라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 효연짱팬세우실3618 12/08/20 3618 0
38709 [일반] <나는꼼수다 봉주 17회> 나꼼수 팀의 자뻑 [62] 친절한 메딕씨6461 12/08/20 6461 1
38708 [일반] [재일교포사] 일본 최초의 재일교포 중의원으로 당선했던 아라이 쇼케이 下 진동면도기4078 12/08/20 4078 0
38707 [일반] [재일교포사] 일본 최초의 재일교포 중의원으로 당선했던 아라이 쇼케이 上 [2] 진동면도기4721 12/08/20 4721 0
38706 [일반] 대한민국 축구 64년 만에 쓴 새 역사의 현장.JPG [18] 김치찌개6867 12/08/20 6867 1
38705 [일반] 조선 후기의 풍속화가 신윤복 [1] 김치찌개3826 12/08/20 3826 0
38704 [일반] 낙동강 - 3. 위기의 끝, 노병의 퇴장 [2] 눈시BBver.26856 12/08/20 6856 2
38703 [일반] 한국의 주성치는 누구다? [34] 순두부6598 12/08/20 6598 0
38702 [일반]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72] 진중권7520 12/08/19 7520 0
38700 [일반]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팬이었다. [43] 나제7352 12/08/19 7352 1
38699 [일반] [EPL] 맨유의 이적시장 [39] 티티6981 12/08/19 6981 0
38698 [일반] 낙동강 - 2. 포항에서 [3] 눈시BBver.25915 12/08/19 5915 2
38697 [일반] [해축] 일요일의 BBC 가십... [47] pioren3832 12/08/19 3832 0
38696 [일반] [리뷰] 토탈리콜(2012),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블록버스터 (스포있음) [12] Eternity6791 12/08/19 6791 1
38695 [일반] [잡담]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25] 韓信5337 12/08/19 5337 1
38694 [일반] 이민정씨와 이병헌씨가 교제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66] The xian10228 12/08/19 1022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