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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9 22:42:10
Name 진중권
Subject [일반]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자게에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네요.

저는 오랜 꿈이 있습니다. 29살이 되는 해에 세계 일주를 하겠다는 꿈입니다.
그리고 올해 저는 28살입니다. 물론 당연히 제 꿈을 위한 준비는 착실하게 진행 중입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내년 3월 혹은 4월이면 1년 계획-자금 사정이 허락한다면 그 이상-의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차근차근 여행자금을 모으고 있고, 동행도 열심히 구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는 3월에 PGR에 세계 일주를 떠난다는 글을 올리려던 생각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여행에 관한 굉장히 좋은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계 일주를 하면서, 오히려 돈을 벌 수 있는 근무를 제안받았지요.
근무조건은 이렇습니다.
세계 일주를 떠나기 전 사전 준비 기간으로 4개월 정도 근무합니다.
그 후 1년여간 세계 일주를 하면서 1주일에 3일은 여행, 3일은 일을 하고, 그에 대하여 여행경비를 포함한 보수를 받는 조건입니다.
오랜 꿈이었던 세계 일주를 하면서도 돈을 버는, 생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회였지요.
그리고 저는 그 일을 몹시도 사랑합니다.

어제 책임자분과 미팅을 하고 하루 동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당연히 모든 현실적인 조건을 따지면 후자를 택하는 것이 맞지만, 마음 어딘가에서 내키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 29살에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이지,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물론 저는 그 일을 사랑합니다. 지금도 제 일에 만족하고 아마도 여행을 다녀온 후로도 같은 일을 하겠지요.
하지만 여행은 여행이고 일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에 다시 없을 여행을 하면서, 일에 엮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세계를 떠돌고 싶지 단체에 얽매여서 내 자유를, 한 번뿐일 여행에서의 자유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마 내일, 전화해서 다른 사람을 구하시라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전자와 후자 사이에 적으면 5,000만 원, 많으면 6,000만 원 가량의 기회비용의 차이가 납니다.
가난한 제게는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큰돈이지만, 포기하려고 합니다.
제가 진짜 갖고 싶은 것은 5,000만 원이 아니라 1년 동안의 자유로운 여행이거든요.
돈 생각하면 지금 계획하던 여행도 못 가지요. 돈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옳은 결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루 동안 물어본 십여 명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후자를 추천했지요.
제가 굉장히 아끼는 동생 하나만 유일하게 하고싶은 여행을 하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은 이미 마음속으로 내린 결정을 확인받고 싶어할 뿐이라는 말처럼 저는 훌쩍 여행을 택했습니다.
옳은 결정은 아닐지라도, 저한테 좋은 결정이라고 믿습니다.
PGR 여러분 모두 응원해주세요. ^^


P.S.  동행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네요. 혹 PGR에는 관심있으신 분 없나요? ^^
        여행하면서, 아니면 여행을 다녀와서 PGR에 여행기라도 남기고 싶지만 터무니없는 제 글솜씨에 포기했습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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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밥팅z
12/08/19 22:47
수정 아이콘
후회만 없으시길 바랍니다.
여행기 꼭 올려주세요.
저글링아빠
12/08/19 22:47
수정 아이콘
여행에서 자유란 정말 소중한 것이기에,
님의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드립니다.

그런데 왜 굳이 동행을 구하시는지요?
1년짜리 여행의 동행이란 님께서 그토록 원하신 자유를 제약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을 겁니다.
하우두유두
12/08/19 22:50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제가 선택하지 못할길이기에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후회없는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TWINSEEDS
12/08/19 22:53
수정 아이콘
저도 전자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굳이 미리 동행을 구하시지 않아도 될 거 같네요. 여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텐데요.
중국서남부, 네팔, 인도북부, 카라코람하이웨이 & 파키스탄, 이란,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정도는 필요하시다면 경험담을 말해드릴게요.
12/08/19 23:00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네요
용기있는 선택을 응원합니다!
소와소나무
12/08/19 23:08
수정 아이콘
스케일이 세계급! 인데요. 정말 멋있습니다. 돈에 여유가 없는데 꼭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면 모를까 돈에 여유가 있다면 본인이 선택하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게 좋죠.
12/08/19 23:26
수정 아이콘
용기있는 선택 응원합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언제나 선택에있어 가장 경계해야할것은 자기합리화 더군요..

마음이 이끄시는대로 하시길 응원합니다,

현실에 급급하라, 지금 행복하라, 제가 가장좋아하는 문구 적어드리고싶네요!
Dreamlike
12/08/19 23:27
수정 아이콘
스스로 잘 알고 계시다시피 이미 결정은 되어있네요.
확인이 필요하실뿐.
현재 자금사정이야 어찌되었건 그만한
기회비용을 두고서 고민하고 계시다는것 자체가
마음은 이미 정하셨다고 봐요.

저라면 그정도 기회비용 앞에서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것 같은데...
그걸 고민하고 또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신 것이 너무 부럽고 오랫동안 품은 꿈이 있고 그걸 실행하기까지 하신다는게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오랫동안 바래왔던꿈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진중권님이 생각하셨던 그대로 잘 실현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 [m]
방과후티타임
12/08/19 23: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소인배라서 저 결정을 찬성은 하기 힘들지만
글쓴분님같은 분들은 항상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절름발이이리
12/08/19 23:31
수정 아이콘
즐겁게 누리시길.. 멋집니다.
도라귀염
12/08/19 23:44
수정 아이콘
세계일주할때 한붓그리기 라고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로 할 수 있는게 있다 그러던데 혹시 모르시나 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진중권
12/08/19 23:49
수정 아이콘
세계 일주 하시는 분들은 주로 원 월드 익스플로러나 스타 얼라이언스 세계 일주 항공권을 이용하시는데... 저는 최대한 육로이동과 크루즈, 저가항공을 이용하려고 해요. 조언 감사합니다. 흐흐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8/19 23:44
수정 아이콘
과감한 결단이시네요. 저라면 망설임 없는 후자를 택했을텐데 크크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Bequette
12/08/19 23:4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어떤 회사인지, 채용공고는 어디서 보신건지(어떻게 제의를 받은건지) 알 수 있을까요?
100%후자로 마음 먹으신거라면.... 음.. 보내드린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연필깎이
12/08/19 23:50
수정 아이콘
저라면 무조건 후자로 갈 듯 하지만
멋지네요
전자 후자 상관없이 저렇게 멋지게 세계여행 다녀오면
얼마나 뿌듯할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부럽습니다!
언제나남규리
12/08/20 00:05
수정 아이콘
저라면 진짜 후자를 선택 했을텐데 진짜 이런 꿈을 꾸고 준비하신게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꿈을 꾸고 있는데 난중에 자세하게 글 써주셔서 저도 좀 읽고 참고 하고 싶네요
와 진짜 멋있네요. 진짜 사나이신것 같습니다.
12/08/20 00:09
수정 아이콘
저여도 전자를 선택했을 겁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뜻과 의지가 중요하며, 자신의 선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세는 정말 높이 삽니다. ^^
즐거운 여행준비와 여행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담배피는씨
12/08/20 00:10
수정 아이콘
후자의 경우 주의 해야 할 점이
과연 일이 3일 안에 끝날 것인가?
그리고 이곳 너무 맘에 든다 몇일 더 있고 싶은데 일것 같군요..
조심하시고 즐거운 여행 잘 다녀오세요~
12/08/20 00:11
수정 아이콘
겁이 많아서 이런 선택을 못할거 같은 저인지라 참 부럽습니다. 잘 다녀오시고 꼭 후기 남겨주세요!
12/08/20 00:25
수정 아이콘
쪽지 드렸습니다~ 자유로운 여행 응원드려요!
여행은 준비/실제체험/마무리 까지 모두 여행 전체인것 같아요~
준비도 힘내세요^^
난그랬어
12/08/20 00:41
수정 아이콘
저라도 님과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배낭여행 다녀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게 마음의 여유라 생각하는데 그 중 반을 일에 뺏긴다면
진짜 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야 돈이 중요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는 후회가 남을것 같네요.
그리고 배낭여행은 자유로워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나이 서른에 회사 관두고 배낭여행 했었고, 지금있는 회사 동료 한 명도 회사 그만두고 자전거로 세계일주 시작했네요. 진심으로 진중권님이 부럽습니다. 마음껏 즐기시고 무사히 귀국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이 일생에 한 번이 될지, 아니면 여행 인생의 시작이 될지는 모릅니다. 한 번 갔다오면 후유증이 많이 남거든요 크크
저도 나가고 싶어 죽겠습니다. 여행기 꼭 써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선택 하셨습니다~!!!
슬러거
12/08/20 02:05
수정 아이콘
저는 전자/후자 모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기에 진중권님께서 하고싶은 쪽으로 하시는게 가장 좋을듯 보이네요

세계일주라.. 정말 많이 준비하셨을텐데 일단 부럽고 저도 언젠가 가능하다면 꼭 해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세계일주를 하면서 3일은 여행, 3일은 일을 하고 보수를 받고.. 그런 일도 있나 내심 신기하기도 하네요
12/08/20 02:22
수정 아이콘
저가 겉마음으로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It's your way.

속마음은 진중권님의 선택을 자만.

질투심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크크 하이에나처럼 저한테 이런기회가 왔으면 하는게 저마음이거든요 ^^;;

도대체 무슨딜인지 궁금합니다 ^^;
Endless.Pain
12/08/20 04:47
수정 아이콘
세상에 이런 직업이 있다니..............
저도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어디서 채용정보를 접했는지
어떻게 제의를 받은건지...
제가 생각하는 100% 이상적인 직업과 같네요...

저라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직업이라서 그런지
무조건 후자를 택했겠지만
전자를 택하신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원래 선택이라는게 자기자신이 선택한 것이 옳은 겁니다.흐흐
좋은 여행되세요~
진중권
12/08/20 07:2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어떤 일인지 쪽지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사실 저도 이런 좋은 기회는 PGR 회원님들과 소개하고 싶은데 근무 내용이 생각외로 여행과는 전혀 관계 없는 생뚱맞은 일인지라...
희망하시는 분들은 많으시지만 아쉽지만 조건에 맞는 분들은 없으실 것 같아요. ㅠㅠ
일단 쪽지로 답은 해드리고 있습니다.
12/08/20 08:31
수정 아이콘
글쓴님보다 딱 10살 많은 저로서는 전자던 후자던 솔직히 부러운 마음 뿐입니다.
저는 왜 저런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니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여행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진중권
12/08/20 14:53
수정 아이콘
꼭 후회없이 다녀오겠습니다. ^^
12/08/20 09:10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좋은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다녀 오시면 지금 선택에 대해 너무 잘한 결정이였다고 다시 돌아보게 되실거에요~
친한 형이 이런식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여행하고 왔는데 너무 멋지게 잘 다녀오셨더라고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혹시 괜찮으시면 후자쪽으로 컨택 받으신 일이 어떤 일인지 쪽지로 알려 주실수 있나요?
여행과 관련 없다고 하니까 더 궁금하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영웅과몽상가
12/08/20 09:38
수정 아이콘
그용기를응원합니다.
꼭포기하시는것이상의많은것들을 얻어내실수있기
바랍니다.
反2mb//마제카이
12/08/20 12:43
수정 아이콘
진짜.. 용기있는 선택이자 정말로 삶을 선택한 것에 박수를 드리겠습니다..
설사 여행을 멈추게되는 상황이라도 지금의 선택은 최고의 선택일 거라고 전 믿습니다^^
비전력이부족하당
12/08/20 13:47
수정 아이콘
백업 삼아 자게에 종종 여행기 올려주세요!
소림무술
12/08/20 14:15
수정 아이콘
아직 나이가 어린 관계로 전부 이해되진 않지만 힘든 결정이실텐데 응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럽습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뭔지 궁금합니다.
맨유냐스날
12/08/20 15:42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고 부럽네요~

꼭 나중에 여행 후기 올려주세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무슨 직업인지 알려주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신장9등급
12/08/20 15:47
수정 아이콘
저랑 동갑이신데 무기력한 제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네요.
저는 당장 이번주에 대학 졸업을 하고나면 진정한 백수 타이틀을 달게 됩니다.
하반기에 어딘가 취직은 하겠지만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열정도 없네요.
진중권님처럼 무엇인가에 도전할만한 용기와 열정도 부족하구요.
많은 고민과 방황을 할수밖에 없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여행 잘 다녀오시고 좋은 것들을 많이 발견하고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간지나는거
12/08/20 18:59
수정 아이콘
먼저 존경스럽다는 말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28살 1년간의 세계일주가 꿈이었습니다.
대학 졸업후 제가 원하던 대학원에 입학을 하면 1년간 휴학을 한 후 떠나는 것이 계획이었고 루트도 완성하고 금전적으로도 준비를 해나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학이 1년 늦어지게 되고, 입학후에는 나이가 경쟁력인 분야이다보니 계획보다 늦어진 1년이 아쉬워 떠나지 못하고 현재 30이 되었습니다.
다녀오면 1년간 쌓아놨던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구요.. 지금 현실에 타협하고 용기를 내지 못한것이었겠지요.
이 대학원도 이제 한학기면 졸업이고, 내년 초 시험을 보고 나면,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하게 됩니다.
아마 제가 20살이 되던 해에 세웠던, '열심히 20대를 살고 나에게 세계일주라는 20대 마지막 선물을 하자'라는 꿈은 이제 끝난 것이겠지요

그래서 글쓰신분의 용기에 존경스럽습니다. 꿈을 위해 목표를 위해 과감히 현실을 마주볼 수 있는, 포기할 수 있는 용기.
또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떠나겠다는 의지. 행복한 여행이 상상되네요.
'한 걸음이 여행의 시작이다. 한 단어가 모든 시의 시작이다.'
류시화 시인의 '당신에게 달린 일'의 문구입니다. 지금 결정하신 일이 행복한 여행의 첫걸음이 되시길 바랍니다.

후회없는 결정. 즐겁고 행복한 여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아직 세계일주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꿈은 잠깐 늦춰진것이겠지요 지금도 수많은 자료들을 보면 설레이네요.
몇년 내에 떠나야 겠죠?^^ 다녀오셔서 좋은 정보 부탁드릴께요.

화이팅입니다.!! 건강하세요
WhySoSeriuS
12/08/20 19:42
수정 아이콘
ONE WORLD 1년에 비행기 티켓 20 장이던 시절에 (2008) 세계일주를 마친 1인입니다.
1년이라는게 해보시면 알겠지만 지구 한바퀴 돌아오기에 그렇게 넉넉한 시간이 아닙니다.
아무도 안가는 오지보다는 여행자들이 많은 몰리는 곳으로 다니시게 되겠죠
좋고 유명한 곳에는 항상 여행자들이 있으니까요
따라서 동행은 만드려면 언제든 만들수 있습니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달
동행을 굳이 안만드셔도 묵으시는 백팩커에, 들르시는 유적지에,
같은 여행자들이 많을꺼에요.
혼자 다니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다가 동선이 어느정도 곂치는 사람 만나 잠깐동안 동행하는 재미가 또 있습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1년 동안
마이애미에서 캐나다인과 2주, 남미에서 독일인과 1주, 남미에서 한국 2분과 한달여, 쿠바에서 일본친구 셋과 열흘, 멕시코 깐꾼에서 만나 며칠 동행한 한국인 그룹, 이스터 아일랜드에서 이탈리안 여자분과 3일 동행한 기억이 등이 있군요.
옛날 생각 나는군요.

그럼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김치찌개
12/08/21 00:03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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