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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9 07:57:53
Name Vantastic
Subject [일반] [해축/아스날] 개막전 관람후기
마틴 오닐이 아스날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정확히 알고 준비해왔고, 아스날은 거기에 말려 허덕이다가 끝난 경기 입니다.
2선과 3선 간격을 좁히고 1선까지 수비에 가담해서 촘촘히 수비진을 구축하고 특히 박스 근처에서 공잡은 선수를 2~3명이 끈적하게 마크해서 공이 박스로 투입되는걸 최대한 막으면서 버티기, 아스날이 두드리다가 실수가 나오면 역습.
아스날이 허구언날 무너지는 패턴이죠.

이런 수비 축구를 벗겨내려면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속도로 무너뜨리기, 두번째는 다양한 공격 루트입니다.

일단 첫번째, 속도를 논해보죠.
빠른 템포로 상대방 수비진을 무너트리고 공을 박스안으로 전진시키려면 선수들이 공을 잡고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간결한 원투패스로 이어지는 침투가 필요합니다.
다만 필연적으로 선수들이 '나에게 공을 오면 누구에게 공을 보내고 어디로 전진하겠다' 라는 준비자세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제가 지난시즌 송과 램지를 주구장창 깠던게 이게 전혀 안되서라죠.

하여튼, 선발로 나온 디아비는 준비는 커녕 자신의 위치조차 헤매다가 템포를 전혀 살리지 못합니다. 오히려 공격수 바로 아래 있을때 가끔 움직임이 좋았는데.. 아 이건 나중에 얘기하구요.
교체로 들어온 램지는 공이 오면 왼발로 잡았다가 오른발로 옮겼다가 다시 왼발로 옮겼다가..하는 과정이 퍼스트 터치인 놈입니다. 속도를 기대하시면 안되요.
월콧은 상대방이 뒷공간을 열어놓고 수비진을 올려 아스날과 맞불을 놓는 축구를 하면 엄청나게 빛나는 놈입니다. 예로 저번시즌 ES에서 토트넘을 만났을때 로시츠키가 역전골을 넣고, 토트넘이 어쩔 수 없이 수비진을 위로 올려 공격에 나서자 바로 뒷공간을 털어버려 2골을 꽂아넣었죠.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 수비진이 라인을 내리면 전혀 쓸모없는 자원이 되버립니다. 어제도 엄청나게 끊겨먹어 템포는 커녕 혈압만 올려놓는데 일조를 했죠.
제르비뉴는 패턴이 단조로운데 그 패턴도 퍼스트 터치를 바깥쪽으로 잡아놓고 치달하다가 돌파하고 컷백, 이게 전부죠. 그리고 중요한건 그 과정 모두가 다 느립니다. 수비진이 올라와있고 공격수들이 쇄도하는 상황이면 컷백을 받아 줄 선수라도 있지, 어제 경기처럼 수비진이 다 내려와있으면 그냥 하나마나한 컷백이 되버리는거죠.

이래버리니 템포가 안살고, 원톱으로 나온 포돌스키는 당연히 고립됩니다. 답답하니 밑으로 내려오는데 그러니까 카솔라랑 동선이 겹쳐버리는군요. 속도로 무너뜨리기는 망.

그럼 두번째, 다양한 공격루트 입니다.
이게 선행되려면 양 윙백들이 활발하게 공격에 참여해서 경우의 수를 늘려주고,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줄 미드필더가 필요합니다. 공격진들이야 뭐 말할것도 없고..
일단 양 윙백으로 나온 젠킨슨과 깁스.. 그냥 총체적 난국이었죠. 그나마 젠킨슨이 좀 더 나았다고 보긴 하는데, 왜냐하면 사냐가 공격참여에서 아쉬운 소리 들었던게 사냐는 종적으로만 움직이지 횡적인 움직임이 전혀 없다시피 한 선수거든요.
그런데 젠킨슨은 자리가 나면 안쪽으로 들어와주는걸 합니다. 다만 그게 전부라는게 함정. 크로스는 자신감이 없는지 하나같이 똥, 패스셀렉션도 탄식만 나오게 하는게 전부입니다.
깁스는... 그냥 생략할께요. 어제 경기 보신분이라면 긴말 안해도 뭐..

그리고 디아비는, 원래부터 '창의적'이라는 거리와는 저 멀리 삼만광년쯤 떨어져 있던 놈입니다. 부상전에도 말이죠. 이놈에게 뭘 기대하면 안됨. 램지는 위에도 말했지만 패스가 오면 공이랑 다투느라 바빠요.
월콧은 수비수를 앞에다 두면 그냥 바보가 되는지라(괜히 본토 아스날 팬들이 use your brain,stupid 이라고 욕하는게 아닙니다.) 창의적인건 커녕 카메라에 잡혀주기만 해도 안도를 보내야될놈이고.
제르비뉴는 위에서 말했죠? 패턴이 단조롭습니다. 어제 제르비뉴의 스탯을 볼까요? ' 20번의 돌파시도 10번의 성공 / 크로스 0% / 슛 100% 블락'. 그냥 경기 안보고 스탯만 봐도 돌파만 주구장창하다가 망했구나, 라고 알 지경이네요.

이러다보니 공격진에게 제대로 된 패스를 뿌려주는 놈은 카솔라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패스를 뿌려주는 놈이 유일하면 막는것도 간단합니다. 아.. 어제 얼마나 멘탈붕괴가 왔을까요. 분명 빅클럽이라고 듣고 왔는데. 머릿속 한구석에서 '속았다' 란 생각이 스물스물 생겨나고 있을지도.



그러면 이런 팀들을 만났을땐 속절없이 비기거나 져야 하느냐 하신다면, 네, 현재로선 그렇습니다. 답이 없어요.
게임을 풀어줄 선수가 유일하다면 그 선수만 잘 막아내면 됩니다. 물론 메시같은 말도 안되는 케이스도 있지만 그 분은 사람이 아니시니까 제외.
해결책은 게임을 풀어줄, 그러니까 창의적 패스도 뿌려줄 수 있으면서 속도를 죽이지 않고 공격작업이 가능한 미드필더/공격진이 추가되면 됩니다.

제가 작년부터 하비 마르티네즈 제발 영입좀 해달라고 징징거렸던건 이런 이유인데요. 물론 윌셔도 있지만 아직 어리고, 장기간 부상으로 제 기량이 나올지 조차 모르는 상태라서 얘 하나만 믿고가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당장 장기부상 끊고와서 데닐손 ver.2가 되어버린 램지만 봐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거죠. 어쨌든 이 부분은 사힌 딜이 거의 확정적인걸로 보이니 사힌이 들어오면 한동안은 해결이 되리라 봅니다만.. 사힌이 와서 카솔라와 호흡을 맞춘다면 디아비/램지/송이 싼 똥 치우느라 바쁘신 아르테타도 한결 숨이 트일겁니다. 불쌍한 아르테타찡.. 저번시즌 아르테타찡 없었으면 장담하는데 올시즌 챔스 못나갔습니다.

어쨌든, 아직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았고 고작 한경기일 뿐이지만, 90분 보고 있으면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란 카솔라님 눕지말고 제발 저희를 구원해주소서..가 전부더군요. 그리고 아르테타가 저번시즌 아스날을 구해냈다면, 올 시즌은 그게 카솔라가 될 것이란 예상을 해봅니다. 제발 제발 눕지마시고 한시즌 내내 힘 좀 내주시길.

이적생들에 대해 코멘트도 하고 싶은데 글이 길어질듯 해서 다음기회가 있다면 해보겠습니다.

P.S 그런데 운영진님, 닉네임 교체기간 또 언제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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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9 08:23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이야 반...암튼 그놈이 미친듯 골을 넣어줬죠 이번경기도 좀 달랐으리라 봅니다만 (지난시즌 그와 지루 포돌 비교하면 득점력은....)
결과적으로 송이 코어가 아니었음에도 디아비는 이길때나 교체투입할 수준이고, 부상이전으로 리셋죈 모습만 보여줬네요(예상대로)
디아비가 잉여고 카솔라만 막으면되니 공격이 정말단조로운 사이드둘은 걍 무시하고, 포돌지루가 동선마ㅓ 겹치니......
사힌이나 누가와도 고생은할테고 (윌셔가 잘하긴해도 시스템맞추려면 2013년이후일테고....)
송 반페간건 안아쉬운데 일찍 데려온 애들이 아직도 호흡문제라니 하는 생각은 드네요
화잇밀크러버
12/08/19 08:40
수정 아이콘
전반은 큐피알 보고 후반은 아스날 경기를 봤습니다.

제르비뉴는 지난 시즌 초기에 혼자 개인기하고 혼자 슛하고 반 페르시에게 눈총 받던 플레이 그대로 하더군요.
그 후로 패스 플레이가 좋아졌던 것 처럼 이번 시즌에도 잘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로사 언니의 빈자리도 아쉽더군요.
어제의 선더랜드처럼 수비적인 팀이라면 디아비의 자리에 로사가 들어갔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니면 아르데타가 안심하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는 수미라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루는 움직임이 좋더군요.
뭐 놓친 건... 욕 먹어도 싸지만 기대감을 갖게 해줬습니다.

그러니까 벵 영감님 영입 좀 해주세요. 돈 많이 벌었잖아요. ㅠㅠ
OneRepublic
12/08/19 10:17
수정 아이콘
로사언니가 충분히 디아비자리에서 뛰어줄수도 있었을테고, 왼쪽윙에 나왔어도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제르비뉴는 돌파는 안되는데 겁나 끄는데, 로사언니는 돌파도 연계도 되니까요. 뭐, 그래도 상대가 10백이니 답답이야 했겠지만요.

지루는 정말 기대 x 10000 중입니다. 얘가 진짜 잘할거 같아요. 그 몸이라 몸싸움이 되는데, 그 몸에서 그 공간만들고 성실성까지...
골놓친 장면이야 아쉽지만, 프랑스에서 20골이나 넣었던 선수니 골감각은 있을겁니다. 기대만빵입니다. 또, 얘 작년 경긴 못봤지만
스탯만보면 리그앙 36경기 21골 9어시인 것을 보면 연계도 괜찮은 선수 같구요.
영양아래
12/08/19 08:43
수정 아이콘
글쓴이 님 닉네임은 반페르시 + 판타스틱을 합쳐놓은 단어???
대한민국질럿
12/08/19 08: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카솔라 벵타짜에게 속았군요.. 지난시즌 아르테타역시 처음 와서 저랬을듯 합니다(...)
OneRepublic
12/08/19 10:00
수정 아이콘
포돌스키 자리에 지루, 제르비뉴 자리에 포돌스키가 들어가고, 로사언니 윌셔가 복귀해서 옵션이 많아지면 괜찮아지겠죠.
어제 불판에도 적었는데, 왼쪽 윙은 포돌스키, 챔벨레인, 로시츠키, 제르비뉴가 경쟁 빡실듯 합니다. 뭐, 한명은 잘하겠죠.
작년에 나온 적이 없는 디아비가 주전으로 나왔던 경기인데요. 저번 시즌 핵이었던 반 페르시, 송도 빠진 경기였구요.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선더랜드, 스토크는 아스날이 원래 약했던 팀이고, 리버풀까지 3연전에서 승점 5점만 챙겨도 성공이라 봅니다.
9월 중순까지 1승 2무로 버티면, 사냐, 로시츠키, 그리고 곧 윌셔 (벵거감독님이 1달 반을 언급했죠)가 복귀할테니까요.
이적생들 중 카솔라 지루는 제 눈에는 아주 좋게 보이고 (지루 슈팅으로 욕먹는데, 그 돌아가는 움직임과 활동량은 그 몸에서 할수
있는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응하면 얘가 쩔거 같아요), 합이 맞으면 카솔라는 진짜 더 무서워지겠죠. 적응 후의 포돌스키도 있구요.

또, 작년에도 상대가 10백을 구사하면 로시츠키, 반 페르시, 송이 있어도 어차피 경기는 개판이었어요. 송의 로또 로빙, 반 페르시 원더골로
간신히 승점을 챙겼던 경기가 몇 경기더라... 저는 딱히 안좋게 안봤습니다. 경기야 답답했지만, 수비라인은 곤고했고 (젠킨슨도
공격에선 큰 도움을 못줬지만 수비는 거의 완벽했습니다, 나머지 셋은 공수 모두 완벽했고) 라인간격은 아스날이 잘했을때 모습이었어요.
합이 안맞아서 공격진들이 헤맸고, 제르비뉴가 공을 너무 끌었고, 젠킨슨의 경험부족과 제르비뉴덕에 월콧까지 봉쇄된 느낌이었죠.
적어도 수비가 완벽한 모습을 보면서 올시즌 아스날은 작년과 다를거라 봤고, 공격진은 제 모습을 찾아갈거라 생각합니다.
뭐... 사실 문제는 아르테타짝이긴 하겠죠. 디아비는 ?고, 램지도 디아비보단 나았지만 작년과 크게 다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게 사실
이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사힌은 그 자리 전문이라 디아비 램지보단 나을거라 보지만, 사힌도 그닥 기대 안합니다. 윌셔가 정상폼을
찾아줄때까진 아쉬운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어제 경기보니까 송이 없이 누가 그 자리를 봐도 할만은 할거라 봅니다.
Vantastic
12/08/19 10:25
수정 아이콘
이적생들 얘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고 싶었는데, 사실 지루가 날려먹은 결정적인 찬스는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이 매우 좋았습니다. 얜 몸이 다 안올라왔다는 말도 많아서 안나올줄 알았던 놈인데 나온거라 일단 평가를 보류하구요.

상대가 10백을 구사해도 안해도 개판이었던게 작년이었죠.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그나마 로시츠키 빼고 전무했는데 로시츠키 역시 패스셀렉션에 문제가 있고, 로시츠키는 경기를 풀어주는 선수라기 보단 경기를 풀어주는 선수를 보좌하는 롤을 맡아야 살아나는 타입인데 그런 선수가 전무했으니까요. (로시츠키가 가장 좋았던 모습 보였던게 세스크와 함께였다는걸 생각해보면 쉽죠.) 그러니까 공 돌다돌다 안되니까 송이 로또 뻥뻥 차다가 걸리면 골 아니면 망. 공격루트가 그거빼곤 없었다고 무방할 지경이었으니까요. 저 역시 송/반통수 나가서 다행이랄까, 단기적으로 보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매우 좋은 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비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엔 동의하기 힘드네요. 사실 어제 경기는 선더랜드가 전반 초반에 몇번 올라온거 빼고 올라온적이 없어 수비수를 평가할 부분이 거의 없죠. 제 기억에 경기 내내 슈체즈니까지 공이 간게 3번이던가 4번이었던걸로.. 저도 그렇지만 하이버리의 많은 분들이 불만이신게 베르마엘렌에게 주장을 줬다는 겁니다. 사실 수비수 실력 서열로 따지면 베르마엘렌은 3번인데요. 주장줬으니 경기에 빼버리기도 뭣하고 내보내야할텐데 얘 아직 공간을 안보고 공만봐서 라인깨고 대인마크 실수하고 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기록으로 보나 뭘로 보나 메르테-코시엘니 조합이 가장 안정적인데 주장을 줘버렸으니 참.. 골키퍼야 한두번 말한게 아니니 차치하더라도, 선더랜드가 아닌 맨유-맨시티 같은팀 만나면 수비약점 줄줄히 들어날겁니다, 이대로라면.
OneRepublic
12/08/19 10: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로사언니가 생각나긴 하더군요. 송은 아직 어안이 벙벙한데, 저도 반 페르시는 나간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그의 클래스로 아스날스럽지 않은 로또골들이 작년에 많았는데, 거기에 의지하지말고 다시 아스날 축구 찾아가야죠.

중앙 수비수들은 그닥할게 없었지만, 풀백들은 아주 잘해줬다고 봤어요 저는. 사실 문제는 풀백들이라...
그리고 개인적인 평가로는, 코시엘니 멀대도 좋은 수비수이긴 하지만 베르마엘렌이 수비력으로 크게 밀린다고는 안봅니다.
물론 코시엘니 태클 실력과 멀대의 안정감은 베르마엘렌에게 없는 것이지만, 벨마는 빌드업도 참여하고 공격력에 킥력도 있으니까
전 아스날에 더 필요한 자원이라 보구요. 또, 코시엘니랑 나오면 수비실수가 잦은 느낌인데 갈라스나 멀대랑 섰을때는 늘 거의 완벽했어요.
뭐, 걔네 둘이 벨마가 나간 공간 커버를 잘해줬죠, 어제도 그런 장면이 2번정도는 나왔구요. 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맨유같은 팀을 만났을때 젠킨슨 대신 사냐만 서줘도 수비력이 크게 흔들리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뚜껑열어봐야 알겠지만요.
Vantastic
12/08/19 10:41
수정 아이콘
사실 카솔라가 풀어주고 로사가 옆에서 도와준다면 꽤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드는데 로사는 일단 쿠크다스라 보험이 필요합니다.

수비진은 (전부 건강하다는 전재 하에-_-) 메르테를 박아놓고 상대 팀 성향따라 코시엘니-베르마엘렌을 돌리는게 가장 좋고 이상적인 그림이라 생각되는데, 베르마엘렌 주장줘버렸으니 베르마엘렌을 박아놓고 코시엘니-메르테를 돌리게 생겼다는게 좀.. 많이 아쉽네요. 버미 박아버리면 메르테가 나올텐데 버미는 메르테 말 안듣고, 또 벤치에서 코시엘니 썩기엔 아깝고.

물론 윙백들은 그냥 답이 없습니다. 왼쪽은 산게이때문에 모르겠다고 쳐도 오른쪽은 그냥 답이 없어요.
사티레브
12/08/19 10:18
수정 아이콘
하비마르티네즈는 비싸죠 심하게..
OneRepublic
12/08/19 10:20
수정 아이콘
지금 말이 나오는게 35~40m유로죠. 크크 뭐, 30m까진 떨어지겠지만 아스날이 살수 있는 선수는 아니죠 크크
ace_creat
12/08/19 11:11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아스날이 어제 얼마나 처참했는지가 느껴지는군요..
본문에 쓰신 '놈'자는 수정해주시면 안될까요? 선수들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놈으로 비하되면 글을 보면서 서글플것같아요 [m]
한화거너스
12/08/19 11:13
수정 아이콘
깁스 별로 였나요? 저는 워낙 깁스를 안좋게 봐와서 그런가 어제 경기는 좀 만족스럽던데요 흐흐..
어제는 다만 카솔라느님 클래스 인증 경기였다고 봅니다. 포돌은 ? . 지루는 !....? 이런느낌이었어요.
아키아빠윌셔
12/08/19 11:24
수정 아이콘
1. 마틴 홍렬은 진짜 징글징글한 감독입니다. -_-;;

2. 그래도 어젠 깁스의 발전을 보았습니다. 사이드라인에서 막기는 커녕 주변에서 손짓으로 지시해도 다소곳하게 박스 안으로 들어가 수비할 기세를 갖추고 멍때리는게 이 녀석의 수비패턴인데 어젠 좀 멀쩡히 하더군요. 공격이야 답답할 수 밖에 없는게 하필 그 쪽에 있는 제르비뉴가 원투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내가 뚫을거야. 다 뚫을거야.' 모드였기 때문에... 근데 어차피 깁스나 산게이나 거기서 거기라서 돌아가면서 나오겠죠;

3. 나믿카믿. 따지고 보면 만시니가 실바 쓰듯 쓰는게 제일 좋지만 어디에 가져다놔도 제 몫은 하겠죠. 나믿카믿. 카멘.

4. 포돌스키는 공이 안오니까 내려오다가 카솔라랑 겹치고, 그나마 카솔라가 더 외곽으로 돌땐 더 내려와야 할 정도로 볼이 안돌았기 때문에 패스. 지루는 그거 왼발이었으면 들어갔을거예요(...) 프리시즌 쾰른전 포돌스키-지루-월콧 조합을 기대해 봅니다.

5. 오른쪽 풀백 삽시다 벵감독. 22살 이상, 이름 알려져 있는 애로. 올시즌 야망이 있다면서요. 그럼 삽시다. 제발 -_-;;;

6. 디아비는 포기해도 됩... 제르비뉴는 조커카드로, 램지는 어젠 그나마 활발했지만 일단 아르테타-카솔라 스페인 아저씨들한테 튜터 좀...

7. 어제 잠깐 비춰진 관중석의 윌셔는 참 우울해보이던데 ㅜㅜ
유리자하드
12/08/19 11:46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이런 수비축구 못 벗겨낸게 몇년짼지요..
몇 안되는 찬스에서 골을 넣든지, 아니면 공중볼 경합시켜놓고 세컨볼을 따내서 꾸역꾸역 넣든지
진짜 이런거 보면 맨꾸역이 정말 경기력 똥망이라도 승점챙기는건 최고였는데 아스날은 그게 안됐죠..
가만보면 아스날은 늘 이런식이였죠..이게 아스날의 한계..
Robin Van Persie
12/08/19 13:13
수정 아이콘
카솔라는 자신이 왜 라리가 인간계 탑이었는지를 확실히 증명해줬던거 같고

깁스도 수비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태클이 좋더군요 +_+

DDS 해체한 김에 이제 디아비도 포기합시다. (그래도 S는 돈이라도 던져주고 갔군요)

어제 나왔던 공격 조합보다는 차라리 포돌스키를 사이드 쪽으로 보내고 지루를 원톱으로 쓰는게 어떠할까 싶습니다.

교수님! 젠킨슨은 진짜 아닙니다... 제발 준주전급 우측 풀백 영입해야 합니다.
아스날
12/08/19 13:23
수정 아이콘
기대치가 떨어져서 그런지 골만 빼고 나름 만족했습니다
아스날 경기보면서 느낀게 첫골이 들어가면 경기를 쉽게푸는데 오늘은 골운이 없었습니다
공격진영에서 손발만 맞으면 잘할거라 봅니다.
12/08/19 13:33
수정 아이콘
아스날은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갔죠. 리버풀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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