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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7 21:16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작품성은 별로인것 같더라구요. 스토리가 조잡하고 산만하다는점, 크고작은 사건들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점 때문에 큰 점수를 주기 힘들더라구요. 액션이나 배우들은 좋았지만요.
12/08/17 21:18
리뷰 잘 봤습니다...
저도 도둑들을 봤지만 스토리는 별로... 전지현 짱!!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전지현 연기가 짱이라기보다는 타이트한 옷??을 입었을때의 몸매가 정말 최고였던거 같네요... 그래서 주변인들이 도둑들 어떻냐고 물어보면 스토리는 기대하지말고 전지현 몸매만 기대하라고 합니다...크크크
12/08/17 21:20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스크린을 꽉꽉채우는 할리웃 영화들과 힘든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영화계의 암울한 상황속에서 그나마 돈이 안아깝다고 느꼈습니다. 그 이상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만큼 기대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12/08/17 21:28
이 번에 기사를 통해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영화가 천만명을 돌파해야 제작사와 투자자에 돌아가는 순익이 겨우 100억 남짓 되더군요. 배우들 러닝개런티는 고려 안하고요.
대부분 4~5백만에서 그치는 한국형 블럭버스터 영화들은 오죽할까요. 다른 문화컨텐츠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영화시장이 참 좁긴 좁습니다. 그런 면에서 결국 흥행 잘하는게 장땡이에요.
12/08/17 21:30
최동훈 영화에 김윤석이 등장하는 영화라는 이유로 관람했는데
정작 김윤석이 가장 안어울리는 배역같았습니다. 연기를 못했다기 보다는 안맞는 옷을 입고 연기한 느낌이랄까 김윤석 만큼은 아니지만 김혜수도 약간 비슷한 느낌... 이 반대가 전지현, 이정재라고 봅니다. 연기를 잘한거 같지는 않은데 배역자체가 본인들과 잘 어울렸어요.
12/08/17 21:33
스토리가 조잡하고 산만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각각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특히 막판에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씨의 과거 사건 정리는 좀 허접하긴 하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자세하게 이야기를 풀지 못하고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데, 오히려 그게 오락 영화로서의 미덕에 가까워진 느낌이랄까요?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는 전지현씨라는 건 뭐 다들 공감하실테고.. 아마 전지현은 기대이상으로 잘했고, 나머지 배우들은 기대만큼 해줬기에 유독 전지현이 튀어보이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타이트한 줄타기 복장의 역할도 컸지만요..
12/08/17 21:39
전작의 히트를 등에 진 감독과, 호화롭지만 최근캐스팅에서 최고대우급은 아닌대신 확실한 이름값은 있는 배우다수, 심지어실력파. 그리고 너무더운날씨와 경쟁작 부재. 천운이도운거죠. 천만이 꽂힐만한 장면은 중년의 근성있는 와이어액션.끝.
12/08/17 21:41
확실히 대한민국 오락영화로 이정도 뽑아내는 작품이 드물죠.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현재 흥행몰이 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비교해 보면 도둑들의 퀄리티가 훨씬 더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12/08/17 21:43
도둑들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그 와이어 액션신은..
전 이상하게 전지현이 거슬리더라구요... 같이간 친구들도 그랬고.. 다른사람들은 다 그 캐릭터가 된 느낌인데, 전지현 혼자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느낌?? 개인적으로 전지현이 아니고 다른 배우가 했음 어땠을까.. 김혜수가 더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구요..
12/08/17 21:50
음.. 개인적으로는 후반부에 나오는 와이어액션씬과 전지현의 연기를 빼놓고는 기대이하 였습니다.
최동훈감독의 연출력과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 스토리 또한 잘 살리는 능력은 타짜이후로는 서서히 내리막길을 타는것 같습니다. 김윤석과 이정재, 김혜수의 연기는 기대 이하였고, 의외로 괜찮았던 김수현과 김해숙씨는 분량이 적었고, 제일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 김해숙씨 파트너로나온 중국배우분도 일찍 사라져버려서 극 중반 이후부턴 와이어액션을 제외하곤 재미가 없더군요. 아, 한가지 더 극 초반과 후반부에 나온 신하균씨도 상당히 괜찮은 연기를 선보여줘서 그나마 웃으면서 극장을 나왔습니다.
12/08/17 22:49
ytn에 감독이 나와서 인터뷰를 봤는데, 확실히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시작했다고하더군요
이제 괴물,왕의남자,태극기휘날리며,해운대,실미도와 겨루어 역대흥행에서 몇 위에 랭크가 될까요? 전 못해도 해운대는 넘고, 왕남과 태극기 사이가 될 듯한데..
12/08/17 22:56
에어컨 액션씬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김혜수씨가 조금 역할이 안어울렸고 나머지는 전부 제옷을 입은 느낌이고요 개인적으로 신하균씨 연기도 엄청 잘했다고 봅니다 크크
12/08/17 23:51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근데 마지막 에어컨 액션신은 대단하긴 했는데 전 좀 별로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주인공이 너무 많아서 좀 산만한 느낌이기도 했구요. 전부 개성을 살리려니..
그래도 영화보는 동안 시간은 참 잘가더군요. 재미는 확실히 있었고, 전지현씨 인기 얻은후로는 작품안하고 cf만 찍어서 이미지가 별로 였는데 이 영화에선 확실히 매력적이더군요.
12/08/17 23:58
전 최동훈 감독의 작품을 기대하고 봐서 그런지 너무 실망했습니다. 타짜에서의 몰입감.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그런 오락영화로 보기엔 전우치와 비교해봐도 재미없고. 그저 시기를 잘타서 천만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2/08/18 00:53
이전까지 천만을 돌파한 영화들의 면면을 보면 남북대치상황, 가족애, 현실비판 등등의 주제를 가지고 있는 영화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둑들은 그런거 없이 그냥 장르적 관습에 충실한 장르 영화로서 천만을 넘었다는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잡탕같은 영화, 중구난방의 캐릭터만 있는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그런 잡탕이 어떻게 보면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고,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토리, 자잘한 반전 등이 있는 재미있는 영화로 볼 수도 있는 거죠. 천만이라는 관객은 물론 운이 따르지 않고서는 안되겠지만, 그저 운만으로도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케이퍼 무비의 관습을 잘 따르면서도 감독의 성향이 드러나게 잘만들었고, 전지현은 매력적이었으며, 김윤석은 카리스마 있었으며, 이정재는 태양은없다 이후 오랜만의 날티나는 캐릭터라서 좋았습니다. 케이퍼 무비의 클리셰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영화판에서 클리셰라고 부를 정도의 장르영화 역사는 없죠. 오락영화로서 손색없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12/08/18 00:53
케릭터 충분히 매력있었고 스토리도 오락 영화로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케릭터가 많은 만큼 영화 시간을 늘리더라도 관객들이 이해하고 몰입할만한 연출을 좀 더 보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해서 영화를 보고 난 후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12/08/18 04:51
저에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최고까지는 아니였던 이유가
배우와 배역을떠나서 이야기 자체가 조금 껄끄러운 부분이 남아서 그런가 봅니다.
12/08/21 04:53
저도 재밌게 봤어요. 재미충족면에서 완벽한 상업영화~
최동훈의, 김윤석에 의한, 전지현을 위한에는 동의 못하겠어요. 김윤석이 주연이긴했어도 매력이나 압도할만한 거 못느꼈거든요. 와이어씬에서 짧게 치지 않았던게 지루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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