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8/18 15:43
사실 배우들 이름값..운운하지만..글쎄요...콜린파렐이나 케인트 베긴셀이나..등등..좀 어정쩡한 배우죠..
토탈리콜이라고 해도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안다고 해도 과거 아놀드 형님 나올 때걸로 기억하고..있고.. 배우들 이름값 보고 극장 가기에는...심히 어정쩡하다....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미 내용도 대체적으로 알고 있고..이걸 극장까지 가서 또 봐? 이런 물음이죠.. 그렇다고 무슨 흥행의 보증수표 배우들인것도 아니고...이래저래 구미가 당기지는 않은 배우들 조합이죠..;;
12/08/18 15:44
이 영화를 봤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원작도 어렸을때 티비로 얼핏 본 기억만 있어서 완전 처음보는 영화나 다름없었는데 그냥 그렇더군요... 올해본 맨인3이나 프로메테우스 보다는 괜찮은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올해 제가 본 영화 중 최악이 맨인3과 프로메테우스입니다...
12/08/18 15:44
리메이크 한다길래 원작을 기반으로 해주길 바랐는데 역시나 버호벤판을 그대로 리메이크 했더군요. 이미 비교적 만족스럽게 뽑혀져 나온 영화를 거의 그대로 리메이크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원작의 기본적인 설정만으로도 얼마든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텐데요.
사실 리메이크작은 흥행에 엄청나게 성공하는 경우가 잘 없긴 하죠. 그게 블록버스터라고 하더라도요. 최근에 개봉한 리메이크작(코난 더 바바리안, 더 씽)은 완전 망했죠. 리메이크는 월등히 빼어나게 만들지 않으면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가차없는 평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불리한 위치에 있는 거 같기도 하고요. 영화보다는 차라리 이번에 번역 출간된 필립 K. 딕의 단편집을 읽는게 낫겠네요. 얼마전부터 필립 K. 딕 걸작선을 연달아 출간해주고 있는 폴라북스에서 영화의 원작이 되는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가'가 수록된 단편집을 영화 개봉일에 맞추어 내놨는데 두툼하고 묵직한게 좋군요. 수록된 단편을 보니 그동안 타 출판사에서 출간한 단편집에 수록된 것들과 별로 겹치지도 않고요. 필립 K. 딕의 장점이 발휘되는 지점은 역시 장편보다는 단편이죠.
12/08/18 16:10
케이블에서 해주는 원작을 다시 봤습니다.
그게 언제쩍 영화인지 기억도 안나는 데도 요즘 sf 영화보다도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특수효과들이 어설프긴 해도요... 특수효과가 아무리 발전해도 이야기가 뒷받침되지 않는 영화는 망작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ex. 영구아트의 '디워'라든가...아니면 심형래 감독의 D-war라든가...)
12/08/18 18:16
어제 심야 아이맥스로 보고왔습니다
주지사님의 원작은 본기억은 있는데 몇몇 장면이 드문드문 기억나는 편이라 처음본거랑 마찬가지였고요 영화초반 배경설명을 친절하게 해줘서 스토리 이해는 문제 없었고 CG도 자연스러워서 SF적인 요소는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스토리 예측이 너무 뻔해서 그런가 졸립더군요 중간에 아 이거 설마 닭나라 처럼 3시간은 아니겠지 하면서 졸음 참으며 봤네요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보고 무언가 철학적이라든가 하는 생각할 거리를 넣어줬다면 (지배vs피지배의 갈등이나 비극 인간의 존엄성과 기억이 가지는 의미 등등말이죠)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제 점수는요 6/10
12/08/18 18:55
원작 안봤거나 원작 봤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 사람들은 봐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악평도 보통 원작의 향수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 위주로 나오는 거 같더라구요. 저처럼 원작 기억이 잘 안나거나 원작을 아예 안 본 저희 형은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12/08/18 20:10
식민지 풍경은 대놓고 블레이드러너더군요. 자동차 추격신은 마이너리티 리포트구요.
식민지 못사는 사람은 거의 다 동양인들. 간간히 나오는 한글. 리콜사의 한국인은 별로 관객 동원에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놀드 오리지널 편에 한표입니다.
12/08/18 20:28
구작 토탈리콜의 명장면을 언급할때
흔히 공항에서 할머니 분장이 걸리는 주지사님이나 콧속안에서 추적장치를 빼내는 장면을 언급하는데 사실 마음속에 명장면은 따로 있다는것도 알 고 있습니다.
12/08/18 20:32
원작 소설만 보고 90년 영화는 보지 않은 상태로 봤는데 그럭저럭 재밌더라구요 저는 워낙 좋아하는 장르에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그런지..
....하지만 잤습니다.ㅠㅠ 그것도 클라이막스인 후반 20분에요...자 놓고 재밌었다고 하니 쑥쓰럽지만 변명을 하자면 전날 2시간 수면후에 보다보니.. 문제는 영화가 너무 완급조절도 타이밍도 없이 달리는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캣파이트나 암울한 미래는 좋았어요전.. 리메이크작의 당연한 운명이지만, 90년대엔 신선하고 기발했던 아이디어를 뻔뻔하게 고대로 재탕하기도 눈치 보이고 그렇다고 뛰어넘는 걸 내놓자니 그마저 쉬운 일은 아니니 전 후한 점수 주고 싶습니다. 일단 케이트 베킨세일의 액션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봐요. 저 이 언니 너무 좋습니다.흐흐흐
12/08/18 20:51
확실히 렌 와이즈먼 감독은 완급 조절에 좀 문제가 있어 보이더군요...
마치 수영 1500미터 경기에 참가했는데 처음부터 50미터 결승식으로 몰아부치니 금방 액션 피로도가 몰려오더군요... 액션 연출에는 감이 있는 감독이니까 이런 점만 좀 보완하면 더 좋은 상업 감독이 될 것 같습니다...
12/08/18 23:49
국민학생 시절 토요명화로 원작을 봤을 때의 엄청난 충격이 아련해서 얼마 전 다시 봤었죠.
그런데 특수효과야 20년전 영화니 그러려니 해도, 아널드옹의 발연기나 플롯의 허술함은 눈뜨고 못봐줄 정도더군요. 프로메테우스 개봉 전에 에이리언 1편을 봤는데, 이 건 지금 봐도 재밌습니다. 토탈리콜 원작 보다도 10여년 전에 만든 영화인데도요. 이게 과연 명작의 반열에 오를 영화인가 싶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이 번에 개봉한 토탈리콜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12/08/19 03:13
지금 심야영화로 토탈리콜 보고 왔는데 망삘이라는 발제글을 보고 가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1990년 원작영화를 두번정도 봐서 스토리를 약간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감상에 크게 제약은 없었고 SF액션영화의 기본을 충실하게 살렸다고 봅니다. 액션은 액션입니다. SF액션 영화에 휴머니즘이 살짝 깃들면 좋겠지만 2시간 런닝타임동안 시원하게 스트레스 해소되면 그걸로 만족해야죠. 밤 12시 30분부터 봤는데도 졸립다는 생각도 안들었고요. 한가지 단점은 초스피드로 진행되는 액션을 중간 중간 긴장을 늦추면서 밀당을 좀 했으면 차분하게 보았을텐데 그럴 정도의 여유를 거의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CG효과도 볼만했고 시나리오 문제없고 주연배우들 연기도 전 괜찮더군요. 너무 칭찬일색이네요. 아마 안좋다는 이야기를 보고 가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심야 5천원 투자했는데 아깝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12/08/19 10:01
이거 초등학교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인데 이유는 슴가때문에 하지만 이번 영화는 수위를 낮췄더군요 ㅜ.ㅜ
영화사에 남는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어린 시절 영화중에 명작입니다. 꿈이냐 현실이냐 제 나이에는 메트릭스보다 이 영화가 그런 철학적 문제를 선점해났습니다. 어제 이걸 봤는데 원작하고 스토리라인은 같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B급 분위기가 이 영화의 백미인데 그렇지만 샘래이미 스파이더맨을 트와일라잇같은 청춘물로 바꿔논 어매이징같은 실망감은 없었습니다. 그냥 첨부터 끝까지 달린다라는 느낌을 줘서 그 정도 수준에서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진동의자에 앉았는데 총쏠때마다 흔들리니 쉴 새 없이 계속 떨리더군요. FPS게임 진동의자에서 하면 대박일꺼 같다는 생각. 저는 아놀드형의 원작 연기가 좋습니다. 아놀드형 연기는 원래 그런 맛에 보거든요. 터미네이터같은 근육맨 연기. 코난은 솔직히 연기인지 다큐인지 구분이 안가기 까지 했는데 클라이막스와 엔딩은 원작이 더 좋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