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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9 02:02:2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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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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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순은 유명한 '4대강 전도사'이죠
저 사람은 물을 가둬놓는데 물이깨끗해 진다고 우기는 사람입니다. 그걸로 끝..
엄마를부탁해
12/08/19 02:26
수정 아이콘
,
12/08/19 02:45
수정 아이콘
실제 김정욱 교수님이 4대강 추진할 당시부터 반대쪽에 계셨던 대표적인 학자분인 건 맞습니다. 책도 내셨고요.
12/08/19 02:15
수정 아이콘
이건 정답이 무엇이다를 떠나서 그냥 자기 정치 스탠스를 어디에 두고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냐의 차이 같습니다. 이번 녹조 사태 같은 경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맞물려서 발생된 극단적인 상황이라서 무엇 하나때문이다라고 보기에 어려워 보이기는 합니다. 만약 내년에 올해보다 상황이 좋은데 또 심각한 녹조 현상이 발생된다면 20조건 뭐건 다 철거해야죠.
moisture
12/08/19 02:21
수정 아이콘
비가 오면 녹조현상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것 같고..
4대강 사업이 녹조현상에 기여하는 정도가 평가가 안 되서 저런 논란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올해가 좀 유례없는 가뭄이긴 했으니까요.
변수가 적으려면 좀 날씨가 평년같아야 이게 문제다 뭐다 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근데 작년에는 비가 너무 오고 올해는 너무 가물고.
하필 4대강 사업하고 나서 날씨가 너무 엉망이라서 전문가들도 평가가 어려울 것 같기는 해요.
기다리다
12/08/1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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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학과지만 교수님들 사이에서도 말이 다릅니다-_-;;뭐랄까..이분들 자기 학자적 양심을 가지고 말하는건가 아니면

자기 정치적 스탠스에 맞춘건가 라는 의문도 들고요...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느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글링아빠
12/08/19 02:24
수정 아이콘
위에 Theboys님 말씀에 공감은 합니다만,
저 강이 남의 강이 아니고 우리의 강, 우리의 젖줄이기에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검증을 요구해야 할겁니다.

보를 설치했으면 녹조 발생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건 분명한데 말씀하신대로 이것이 한반도에 예상되는 기후환경에 과연 적합한 것인지,
그리고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4대강 공사를 통해 이전보다 얻어낸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모든 점에 4대강 설치 및 유지비용을 종합한 손익계산서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치열한 과학적 검증과 담론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판단에 따라 달라지는 면이 분명히 있기에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오는 점은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담론 자체의 양산을 피곤해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좀 더 철저하게, 냉철하게, 상대방의 주장을 과학적이고 실증적으로 검증해 나가야 할 것이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면이 있는 지금같은 혼란스러움을 피곤해하거나, 정치에 경도된 과학자들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로 함부로 폄훼해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눈 뜨고 똑바로 정신 차리고 지켜보면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마련이고, 반대로 진실이란 그리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12/08/19 02:26
수정 아이콘
근데 상싱적으로 저같은 일반인이 그냥 생각하기에도

자연(강, 하천)을 인간이 시멘트로 제압해서 단기간에 균형을 맞추겠다는 생각은

좀 무리수 아닌가요, 4대강 할때 이미 일본이랑 미국이랑인가가 비슷하게 했다가 패망했던 역사적 기록이 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12/08/19 02:39
수정 아이콘
천안함 때도 전문가의 의견이 갈려서 큰 에너지 낭비가 있었죠.
방사능에 대한 괴담도 마찬가지고요. 개인적으로 현상에 대한 사후적 과한 현상은
모든 요인을 통제해서 비교해볼 수 없는 관계로 그 학자의 이해관계나 정치색에 따라 표현되기 마련인데
정부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기관의 설치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은 너무나 전문화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이 알아듣게 설명하면 다 그렇구나 하는 정도라..
김어준씨도 이걸 이용해서 말장난으로 대중을 선동했고요.
후란시느
12/08/19 02:58
수정 아이콘
전문가라고 해도 항상 정확한 의견을 낸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일단 올해는 폭염때문이라는 설명에 손을 들기는 한다만, 올해 문제가 있는 4대강이라면 내년에 폭염이 없어도 똑같이 문제가 생길테니 어차피 시한부인거고요. 길게 잡을 수 밖에 없겠죠.
소림무술
12/08/19 03:08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한 것은 저거 철거하려면 또 건설붐이 일어나는 건가요? 건설업자들은 좋겠네요. 만들고 부시고 전부 건설업쪽 일 아닌가요?
여튼간 개인적으로는 유속과 수온 상승이 큰 관계가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라면물 끓일 때 물을 휘저은다고 해서 물이 빨리 끓지 않는 건 아니잖아요. 포인트는 물을 가두어 물의 흐름이 없어지다보니 비 등을 통한 오염물질이 강에 그대로 남아있는 과정에 폭염이 쏟아지니 수온이 높아져서 녹조현상이 발생한 것 아닌가요? 당연히 가뭄과 폭염이 녹조현상의 주원인이 맞죠. 근데 이렇게 유례없는 녹조현상에 유속이 없어서(유속이 없다는 표현이 맞는 지는 모르겠네요. 호수에 갇혀있으니 흐르지 않아서 이런 표현을 쓴 것인데 잘못되면 지적해주세요.) 오염물질이 쌓인 것이 한 몫 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경제 칼럼은 근거에 대한 사례자체가 맘에 안드네요. 11일날 서울시 고위 관계자가 녹조와 보는 관계없다고 말한 것이 서울시 입장인가요? 오히려 13일날에 박원순 시장이 녹조현상은 보때문에 그럴 수가 있다고 했는데요.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오히려 언론플레이를 하시네요. 이거만 없었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했는데 이거보니 신뢰가 안가네요. 서두에 언론의 잘못된 정보를 비판하시는 분이 오히려 그 꼴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
gangadin
12/08/19 03:18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녹조의 원인이 가뭄 + 폭염 + 고인물 이라고 한다면 앞의 2가지의 것은 자연현상이라는 거죠, 우리가 콘트롤 할 수 없는 것이고 마지막 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해결 역시도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나오는 게 아닐까요?
12/08/19 03: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일단 판단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네요
올해는 4대강 + 가뭄 + 폭염 이 한방에 겹쳐서 양쪽말이 다 맞는것 같고 다 틀린것 같네요
12/08/19 03:42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서, 인간이 자연에 손을 댐으로서 균형을 맞추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르웰린견습생
12/08/19 03:49
수정 아이콘
지난주 목요일 '김종배의 이슈 털어주는 남자'에
인제대 토목공학과 박재현 교수님 나오셔서 설명해주셨던 내용인데요.

녹조(남조류/마이크로시스피스)의 조건
① 영양물질(인, 질소 등) ② 적정한 수온 ③ 강렬한 햇빛(일조량) ④ 느린 유속

녹조는 대게 ①~④번 조건이 다 갖춰지면 발생한다고 하고요.
특히, 유속이 빠른 곳에서는 어느 정도 오염된 물이더라도 녹조가 창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던 측의 주장은
④번 '느린 유속' 조건이 녹조 발생의 '최우선 요건'이라는 것이고요.

특히, 김정욱 교수님은

『"녹조는 항상 호수에만, 즉 물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만 생긴다. 물에 교란이 있으면 녹조가 생기지 않는다."』

라고까지 말씀하시더군요.


더 자세한 근거나 추가 내용은 이털남 155회나 나꼼수 봉주 17회에서 확인을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12/08/19 05:49
수정 아이콘
어떤 방송이든 신문이든 한 쪽 전문가 말만 듣고 판단하면 아니됩니다.
말이 전문가지 헛다리들 천지고 모종의 이득을 위해 양심 팔아먹은 전문가들 수두룩빽빽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전문가들을 토론에서 붙여도 판단이 잘 안선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송 토론 방식에서는 논리나 지식에서 밀려도 말빨과 회피로 얼마든지 커버 가능하니까요.
두 그룹의 최고 패널 딱 두명만 앉혀놓고 말돌리기 못하게 칼같은 사회자 진행에 따라
한 3세시간은 집요하게 파야 그나마 약간 우열이 나올까요?
거간 충달
12/08/19 06:58
수정 아이콘
4대강 사업이 어떻든 보가 어떻든
해가 지나도 녹조현상이 매년 여름 계속된다면
4대강이 영향이 있던 없건 뜯어 고쳐야 합니다;; 중요한건 그거죠.
12/08/19 12:16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정보를 취하는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죠.
지극히 상식적인것 마저도 이해관계나 가치관에 영향을 받아 판단하기 마련,
그래서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본다"고 하죠.

매년 녹조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특정시기에 특히 악화되었다면 그 원인은 있기 마련입니다.
4대강을 반대하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환경부마저 인정한 사안이니만큼 철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보의 유속문제와 주변 자연환경을 콘크리트로 바꾸면 부영양화에 의한 수질악화는
전문가 의견이 아니더라도 지극히 상식적인 현상입니다.
환경오염과 수질악화는 4대강공사 이전에도 충분히 예견, 경고 되었고 현재는 현실화되어 나타나고 있는 중입니다.

기사보다는 르웰린견습생님 말처럼 직접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클레멘티아
12/08/19 12:23
수정 아이콘
무슨 현상이든, 이유가 하나로써 생기는 건 흔치 않죠.
다 복합적인 현상이니까, 이렇게 말이 갈리는 거겠지요.
날씨 80% + 사대강 20% 무슨 이런식으로 수치가 나오는 거 아니니깐요.
4대강 사업이 없었어도, 녹조는 생길 수 있었을 수도 있고,
4대강 사업 때문에 녹조가 그나마 안 나온 거 일수도 있는 것이고,
반대로 4대강 사업이 있었기에, 안 생길 수 있는 녹조가 생길 수도 있지요.
다만 바라는 것은 4대강 사업의 목적이 물을 깨끗하게 하는 거라면,
무슨 사업을 해서든지간에 내년, 내 후년에도 이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할껍니다.
그게 그 사업의 의의 이니깐요. 사업을 했는데, 해결을 하지 못하면, 돈을 쏟아 부을 이유가 없죠...
엄마를부탁해
12/08/19 13:10
수정 아이콘
,
르웰린견습생
12/08/19 13: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단순히 결론 내리기엔 생각보다 상당히 복합적인 문제점이 많더군요.
웬만하면 이털남 155회나 나꼼수 봉주 17회 들어보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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