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편입이 뭔지... 좀 더 좋은대학가고자 시작한지 어언 2년반이네요.
대학을 자퇴(학점 ZERO!!!)하고 준비한지라 학점채우는데 1년반... 이라고 생각했는데, 작년 xx대 불법 뭐시기 걸려서 21학점 고스란히 공중분해되버리고... 지금도 학점은 열심히 채우고 있습니다.

일반편입인원이 올해부터 대폭축소된다고 합니다. 학사편입은 내년부터 초~대폭축소되구요. 다행히 저는 학사편입이라 올해까지는 영향이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올해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하고있습니다(라곤 하지만 어제오늘 공부가 참... 안되네요).

학원모의성적은 상위권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위권도 아닌 그냥 애매한위치.... 그마저도 성적이 들쑥날쑥해서 왔다갔다... 6월내에 140학점완료 실패...;; 에휴... 이게 뭐라고 죽자실자 매달리는 모습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학원+밥+차비+기타등등...의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혼자 독서실 끊고 가끔 당일알바 하면서 지낸지 4주차인데, 혼자 공부한다는게 어려운거구나 라고 생각한지 1주차... 그래도 태어나서 처음 제대로 공부하는 모습 보여서 그런지 25년만에 부모님한테 예쁨받는 아들내미, 그걸 또 좋아라하고 있는 철없는 아들.

날씨가 더워서 죽을 것 같았는데, 최근에 시원해지면서 어젠 억수로 쏟아지는 비로 인해 더 시원해진 것 같은 날씨. 날씨도 시원해졌으니 이젠 공부안되니까 2시간만 pc방 갔다오자~ 라는 제 자신과의 타협을 그만두고 더욱 집중해서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한 몇년 일해본 것 같은데, 인생은 성적순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력 안좋다고 꿇리지 않고 당당히 성공하시는 분들이 참 대단하고 존경스러워 보입니다.

말하는걸 정말 좋아합니다. 일한 것도 상담, 판매, 불법대출?... 다 입으로 하는걸 한 것 같네요. 그래서 앞으로도 말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공부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대 가서 더 좋은 성적으로 대학원가서 더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가 더 많이 돈 받고 일하면서 더 행복하고...... 그놈의 더더더 때문에 이러고 있는것 같네요.

그냥 공부도 안되고... pgr에 오랜만에 글도 남기고 싶었고... 내가 뭔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한번 쯤은 정리도 해보고 싶어서 쓴건데, 이젠 제가 뭘 쓴지도 모르는 글이 되었네요. 주말까지 앞으로 이틀 남았고 저는 셤 종료까지 150일정도 남은것 같고... 각자 남은 기간에 기분좋은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날씨도 개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