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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6 11:44:21
Name 부끄러운줄알아야지
Subject [일반] MBC 김재철 사장이 점점 궁지로 몰리나보네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968

MBC 노조가 “울산MBC 사장 때부터 재일동포 여성 무용인 J씨에게 지급된 특혜성 자금이 지난 7년간 20억이 넘는다”고 주장했었고,
김 사장은 J씨와는 “단순한 지인”이라며 특수 관계를 부인해왔지만 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J씨와 일본 효고현 스모토시에 위치한 뉴아와지 호텔 별관 ‘아와지시마 유메센케’의 한 방에 동반 투숙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네요.
물론 더욱 확실한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호텔 숙박부의 자필 서명과 불륜 상대인 재일교포 여성이 직접 필기한 전화번호 + 두사람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으며 직접 두 사람의
식사 시중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종업원 S씨가 두 사람의 사진을 들고 사진촬영에까지 응한 점 + 재일교포 여성의 남편이 김재철 사장에게
보낸 편지등을 보면 이보다 확실한 증거와 증인이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간통죄까지 없어진 요즘 세상에 남녀가 저럴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하실분도 있겠지만
문제는 7년간 20억이 넘는 MBC의 자금을 김재철 사장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는게 더욱 문제이겠죠.

진작 파업즈음에 해서 좋게 물러났더라면 이런 상황에까지는 오지 않았을텐데
그놈에 '권력', '명예'라는게 뭔데 사람을 이 지경으로까지 만드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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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2/07/26 11:46
수정 아이콘
간통죄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라져야 마땅합니다만..
베어문사과
12/07/26 11:48
수정 아이콘
모 간통이냐 아니냐는 그다지 신경 안쓰지만, 회사의 자금을 저따위로 횡령해서 써대는 놈이 사장이라니....
조금 더 두고보자고 하기엔 너무 싼게 많아서 아직까지 저렇게 버팅기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제발 좀 빨리 안보고싶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2/07/26 11:49
수정 아이콘
일단 사측은 부적절한 관계 아니라고 해명하긴 했습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725190916225
Judas Pain
12/07/26 12:02
수정 아이콘
아름답습니다. 한방에 투숙했지만 손만 잡고 업무를 논의했군요.
12/07/26 11:51
수정 아이콘
개인적 관계가 세인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당사자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김재철 사장님이 어서 큰 짐을 내려놓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때처럼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네요. [m]
대청마루
12/07/26 11:55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이 떠들거나 말거나 일하느라 바쁘셔서 관심 없으신듯 하네요.
오늘도 칼같이 pd수첩 작가들 전원 해고했던데, 재철씨는 오늘도 참 바쁩니다. 정말 한쪽방면으론 근면성실-_-한 사장님이셔요.
뭐 아이템도 진부하고 시청률도 낮으니 분위기쇄신용으로 해고? 그럴거면 예능국 pd작가들도 짤릴 사람이 한둘이 아닐텐데 이 무슨 멍멍이소리야?!
밝은눈
12/07/26 11:56
수정 아이콘
"문제는 7년간 20억이 넘는 MBC의 자금을 김재철 사장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는게 더욱 문제이겠죠." 라고 하셨는데 MBC 노조의 '주장'을 '사실'로 단정짓고 판단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부패한 것들이 잘못이지만 그걸 공격할 때 좀더 완벽하게 몰아붙였으면 합니다. 저번 사찰 건때 KBS 노조 헛다리 짚어서 말짱 꽝된것도 있고.. 제대로 증거를 쌓아서 한방에 터뜨려야지 이렇게 산발적으로 '의혹'에다 '단정' 하다가 피로감만 불러일으켜서 국민들이 부패 불감증이 되어버렸잖아요. 한방에 한건씩 집중포화로 털어야지 애매하게 산발적으로 공격하다 이도저도 못 얻는 모양새가 자꾸 나오는 듯 합니다.
복타르
12/07/26 11:5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까지 저지른 짓만해도 물러나는것뿐만 아니라 구속도 될 사항들인데도
버티는 거를 보면 본인의사도 의사이지만, 보이지않는 압력으로 버틸때까지 버텨라 라고 명령이 있는 것 같던데요.
검찰에서 움직이지 않는 이상 본인 스스로 물러날 것 같지않네요.
(Re)적울린네마리
12/07/26 12:00
수정 아이콘
김재철의 문제는 공영방송을 시원하게 말아드셨다는 것인데...
알고 보니 인간 그 자체가 막장이더라...

파업 복귀후 MBC'인사단행을 보면 진짜 치졸하다못해 한편의 코미디더군요.
장풍에 쓰러지신 MBC뉴스데스크 앵커겸 본부장은 그 심야보복인사를 위해 뉴스까지 펑크내시고....

김재철은 자신의 권력이나 명예를 위해서 라면 이미 퇴진했겠죠.
본인도 출마준비하고 이런 추문속에 얼마나 나가고 싶을까요.
다만, 쪼인트 깐 사람의 재가가 있기전까지는 나가지도 못하는 신세이니...
마바라
12/07/26 12:19
수정 아이콘
방증을 써야 하는 자리에 자꾸 반증을 쓰다 보니..
이게 그냥 반증이라고 쓰기로 정한건가..
기사들도 죄다 반증이네요.. -_-;;
12/07/26 12:23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그 타이밍에 MBC가 파업한건 정말 신의 한수였을수도...
덕분에 사장직 치고빠진후 공천받아 정계로 갔다면 정말 뭍혀버렸을 수도 있겠다고 강력히 추정되는군요.
Montreoux
12/07/26 12:26
수정 아이콘
김혜자씨더러 세상에 결혼한 여자가 된장찌개도 못 끓인대, 게다가 골초래.
이러면서 어머 진심 놀라는 순진한? 분들 보면 답답.
간통에 길길이 뛰는 분들도 이해 안가고. 계약이 깨지면 깔끔하게 갈라서면 될것을.
단 부부든 아니든 상도의?가 있으니 애인있다 연애한다 오픈하고 속이지는 말아야죠.
사랑이 식었어 너와의 관계를 파기하고 싶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물론 여자 혹은 남자가 속일 때까지 속이고 딴짓하다 뒷통수 치니 문제가 되긴 하죠.
또 경제적 능력없이 남편 하나 바라보고 사는 여염집 아낙네도 아니고
연예인이 정절을 지키며 청순하게 살리라 착각하는 것도.
재벌집 아이를 낳았다 동성애자다 계약결혼이다.. 누구가 스폰서다..
모두 오픈하면 안되나? 왜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지??
어떻게 살든 관심 없으나 돌 던질 일은 전혀 아닌데 말이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일타 쌍피 레벨을 지나
자유로운 섹스생활에 돈에 인기에 이것 저것 다 손에 그러쥘려는 연예인도 얄밉지만;;
그 이미지 메이킹이 다 돈이 되고 그 먹이사슬에 들러 붙어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재처리가 무용가랑 연애할수 있습니다. 부인도 다 안다면 누가 말리겠어요.
단, 공금횡령이나 특혜 부분만 파헤치면 됩니다.
호들갑도 웃기지만 누가 봐도 불륜이구만 불륜 아니라고 쉴드쳐주는 것들이 더 욱끼고 자빠졌네요.
차라리 불륜이다 왜 배째 !!! 이러면 그 뻔뻔당당한 철판의 캐릭터를 저는 용서합니다. 응?
간통죄는 그래서 제 취향 아닙니다; 폐지찬성.
생을 적극적으로 즐기시며 쏠쏠하고 짜릿한 재미를 보시는 재처리님과 무용가님을 뵙자니
제가 배가 아파서 이리 흥분하는 거슨 아님미다. 크흐흐.

추문거리도 못되는^^; 추문엔 관심 없고, 공적 폐해를 끼친 것이 있다면 마구마구 족치면 됩니다.
Calvinus
12/07/26 12:31
수정 아이콘
단순한 불륜관계가 아니죠..
그 불륜관계에 회삿돈과 방송이 쓰였으며
심지어 오송에 아파트 산걸 보면 그 관계를 통해 이익을 챙기신 분입니다.
12/07/26 12:33
수정 아이콘
근데 참 이 뉴스도 나이스 타이밍에 터지는군요.
조금 다른이야기지만,
어느새 이상득의원이야기나 최시중씨의 이야기는 먼곳으로 갔군요.
엊그제 현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도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구요.
달의몰락
12/07/26 12:33
수정 아이콘
이런기사 떠봐야 뭐 바뀌는거 없잖아요?

지금까지도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아는사람만 알지 대부분 관심도 없던데
the hive
12/07/26 12:39
수정 아이콘
궁지에 몰리지 않으면 파업이 종료되지조차 않았겠죠
12/07/26 12:40
수정 아이콘
초점은 불륜이 아니라 배임/횡령일진데, 사람들의 시선은 불륜쪽에 집중되어 버렸군요...
불륜 하나만 가지고는 왠만해서는 임원급의 인사를 해임하지 못합니다. 공격방향을 바꿔야죠.
12/07/26 12:45
수정 아이콘
다시는 이런 쓰레기 세력들에게 권력을 내주면 안되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군요

후안무치.뻔뻔하면서도 돈에는 지나치게 성실한 세력들...

우리네 업보입니다...
루크레티아
12/07/26 12:51
수정 아이콘
배임, 횡령으로 챙긴 돈을 불륜에 쓰니 결국엔 불륜이 더 부각이 되는 현실..
rechtmacht
12/07/26 12:58
수정 아이콘
왜 불륜을 부각하느냐, 요즘 세상에도 간통죄가지고 왈가왈부하느냐 라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물타기죠. 김재철은 회삿돈으로 회사와 계약관계 등 밀접한 관련있는 여성 정모에게 막대한 특혜를 줬고, 그들의 관계의 성격은 이 특혜의 진상을 규명하는 핵심적인 열쇠입니다. 말마따나 이게 순수한 간통(?)이면 노조에서 문제 삼을것도 없습니다. 그건 김재철하고 김재철 와이프의 문제니까요.

그리고 간통죄는 엄연히 현행 형법이 범죄로 규정하고 있고 지금도 형사처벌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마치 '당연히 폐지해야하는 악'인양 호도하는 분도 많은데 국민의 법감정이 그런 수준으로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논쟁적인 문제죠. 사형제 존폐논쟁때 폐지론자들에게서 느꼈던 불쾌함과 오만함을 여기서 또 보네요.
절름발이이리
12/07/26 13:41
수정 아이콘
국민의 법감정이 나아지지 않았다거나 아직도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고, 당연히 폐지해야 하는 악이란 것은 논리적인 문제죠.
12/07/26 13:58
수정 아이콘
'악'이라는 가치가 왜 논리로 해석되는 문제로 바뀌는 지 모르겠네요.
간통이 죄라는 인식이 다수에 의해 죄라고 볼 가치가 없어지면 그때는 비범죄화 되겠지요.

저도 사형제폐지론자들의 선민의식을 간통죄폐지론자들에게도 느낍니다.
절름발이이리
12/07/26 15:20
수정 아이콘
도덕적 관념상의 죄를 말하는 게 아니라, 형법의 대상인 죄이냐 아니냐를 말하는겁니다. 이건 논리적인 문제입니다.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피우는 건 도덕적으로 죄고 사회의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형사처벌 받지는 않잖아요? 제가 보기엔 선민의식이나 오만함이라기 보단, 그냥 아냐 모르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12/07/26 18:10
수정 아이콘
아는가 모르는가에 대한 판단이 선민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형법의 대상인 죄로 성립되는 것이 여러가지 이론적인 근거가 있지만 그것만으로 볼때는 논리적으로 판단해야겠지요.
그렇기때문에 법학자들의 치열한 논쟁이 계속 이어져 오는 것이구요.
법체계라는 것이 논리로 만들어지기보다는 그 사회의 죄에 대한 판단가치로 생성된다고 보는 입장도 있습니다.
그 법학자들도 모르는 사람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논리적으로 법이고 이것이 죄라는 정확한 기준이 정해지지않았기때문에
반드시 간통죄는 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안다와 모른다'고 표현한다면 선민의식이 맞다고 봅니다.
레인드랍
12/07/26 16:06
수정 아이콘
논리앞에 '개인적인 가치에 따른' 이라는 말이 빠졌네요

왜 '간통이 당연히 폐지해야 하는 악'이라는 명제가 흔히들 생각하는 논리적인 귀결인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아직 법상으로도 간통죄는 합헌인거 아니었나요?
절름발이이리
12/07/26 17:20
수정 아이콘
개인의 가치에 따른이 아니라, 현대적 법 체계가 전제로 하는 가치관 내에서 논리적으로 문제가 많은 법들이니 비판 받고 고쳐져야 하는 겁니다. 무슨 여론따라 사람들 생각이 바뀌면 괜찮고 안 바뀌면 안 괜찮은 여론재판놀음식의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간통이 아직 합헌이란 것이 가지는 의미는,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의미할 뿐입니다. 문제의 미결을 문제의 정당성으로 사용해선 곤란하지요.
왜 간통이 형사처벌의 대상에서 사라져야 하는지 굳이 여기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생략하겠습니다.
12/07/26 13:08
수정 아이콘
이거의 진위는 차치하더라도
이미 횡령은 거의 확실시 된 사안인 걸로 아는데
고소고발 안 하는 MBC, 방문진 또는 검찰이나
버티고 앉아있는 김재철이나

개인적으로 불륜이야 개인 문제라고 생각해서 별 관심도 없는데
횡령하고도 목이 붙어있는 건(한두푼도 아니고!)
정말 어떻게 생각해야하는건지 -_-
알카즈네
12/07/26 13:19
수정 아이콘
최시중, 김재철 사태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MB정권이 이들을 감싸줘서 그 자리에서 오래 버틸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MB로 향하게 될 비난을 분산시켜서 대신 몸빵시키는 느낌이네요.

이들이 최대한 어그로를 끌면서 오래 버티고 있어야 VIP들이 뒤에서 은근슬쩍 넘어갈 수 있거든요.
정말 본인들은 이렇게 버텨봐야 결국은 빤쓰 속까지 탈탈탈 털리다 버려지게 되는데
지금이라도 그만하고 내려오고 싶을지 몰라요.

하지만 파란집의 VIP들이 승인을 안해주는 것일지도요~
Wizard_Slayer
12/07/26 13:21
수정 아이콘
이것과는 별개로 MBC측에서 피디수첩 작가진 전원 해고 시켰다네요
파업으로 얻은 효과는 미비하고 출혈만 있네요
대청마루
12/07/26 13:27
수정 아이콘
이거와는 별개로 지금 새누리당과 박근혜측이 가지는 안철수에 대한 경기같은 반응을 보니 8월에 김재철 해임건을 나몰라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애초에 새누리당이 노조편 들어줄리도 없을거라는게 맞을테고-_-; 그분들이야 워낙 말 바꾸기, 나몰라라하기의 달인들이시니까요. 언론을 확실하게 자기네측으로 묶어두고 안철수를 연신 때려대야 자기들이 유리한걸 알테니....
12/07/26 15:34
수정 아이콘
합의한 것 자체가 8월에 새 방문진이 구성되면 그 때 가서 얘기해보자 정도였죠.

뭐 노조측 입장에서는 사실상 8월에 해임될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지금 파업을 푼 것이라고 하는데
사측은 누가 그러데? 하는 분위기로 여전히 칼 휘두르고 있고....
이럴거면 대체 파업을 왜 했냐고 되묻고 싶을 정도로 허무한 끝맺음이라고 봐요. -_-
가만히 손을 잡으
12/07/26 13:48
수정 아이콘
PD수첩 작가진 해고...이게 현실이죠. 그간 정권별 줄세우기는 다양했지만 이렇게 치사하고 뻔뻔한 애들은 처음이네요.
요이라토
12/07/26 14:05
수정 아이콘
< MBC 노동조합 조합원 복귀투쟁 지침 >
1. 전 조합원은 방송의 공정성을 사수하고 무너진 공영성을 재건하겠다는 각오로 성실히 업무에 임한다.
2. 전 조합원은 회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를 일절 거부한다.
3. 전 조합원은 김재철 체제의 부역자들과 업무상 관계만 유지한다.
4. 전 조합원은 조합이 배포하는 투쟁 상징물을 항상 패용 혹은 비치한다.
5. 전 조합원은 월요일 점심시간마다 열리는 정기 총회에 참석하도록 한다.
6. 전 조합원은 부당한 업무 지시가 있을 경우 조합의 부당지시 신고센터에 신고하도록 한다.
7. 전 조합원은 주변 동료들이 부당한 상황에 놓일 경우 동료애를 발휘해 함께 해결한다.
8. 전 조합원은 공정방송을 저해하는 일체의 지시 및 훼방 행위들을 조합 민실위에 즉각 알린다.

노조도 참 기가 막힌다고 봐요. 특히 3번의 부역자 운운은 이게 진짜 뭔가 싶네요.
정치권까지 나서서 한 사람의 불륜(진짜 불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을 파헤치는 모습도 보기가 그렇고,
사실상 정치파업이나 다름없이 6개월 동안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복귀해서 큰 소리치는 노조도 정상은 아닌 듯 합니다.

정연주, 최문순 같은 사장들에 비하면 MBC에서만 30년을 일해온 김재철 사장이 무엇을 그렇게 밉보였길래,
(낙하산은 말도 안 되는 주장) 노조가 이 사람 내보내는데 그렇게 집착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망가지는데도 버티는 사장도 참 대단하네요.
GO! TEAM
12/07/26 15:35
수정 아이콘
티비 잘 안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김재철 사장 이후 엠비씨 뉴스가 망가진 건 주지의 사실 아니었나요? 정부 비판적인 보도는 허용하지 않는 언론의 기능을 포기한 삼류 땡박뉴스들. 오죽하면 9시 내고향이라고 까였는데.. 조인트 발언부터 시작된 노골적인 정부 빠는 인사이기도 했고.

애초에 사내에 입지조차 다지지 못한 '보통 사원'이 대통령께 충성을 다하면서 사장이 되어서(이게 낙하산이라 불리는 이유죠.) 수가 보이는 뻔한 공영방송 망가뜨리기를 자행했고. 밝혀진 대로 수상한 점도 한 두개가 아님에도 정연주 전 사장과는 다르게 수사 시작할 기미도 안보이는 검찰..정녕 어느쪽이 더 이해가 안가는지..

6개월 동안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큰 소리친 노조..라는 문장은 제 입장에선 더더욱 이해가 가질 않네요. 전 조합원이 정녕 모두가 빨갱이고 전라도 출신(꼴통 찌라시 표현을 빌자면)도 아닐진데 6개월 동안 가장으로서 한 가정의 수입을 포기하면서까지 파업을 강행 해야했던 절실함. 그 언론인으로서의 소명의식에 오히려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인데..
요이라토
12/07/26 18:57
수정 아이콘
1979년 MBC 보도국에 평기자로 입사하여, 보도국 국제부 국장, 보도국 부국장, 보도제작국 국장, 울산MBC사장, 청주MBC사장, 2010 한국방송협회 이사를 거쳐, MBC 사장으로 임명된 사람이 사내에 입지조차 다지지 못한 보통 사원이라뇨? 수가 보이는 뻔한 공영방송 망가뜨리기가 도대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요이라토
12/07/26 14:10
수정 아이콘
프레시안 “J씨오빠 정성남씨 보도 사실확인 부족 인정” 반론보도 게재
http://www.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6635

이런 보도도 있던데, 과연 횡령, 배임, 특혜 등 노조가 주장하는 말이 맞는지도 제대로 확인해봐야 할 듯 싶네요.
애초에 '낙하산' 은 워낙 말이 안 되었던지라.
아레스
12/07/26 14:25
수정 아이콘
간통죄가 사라졌다는 본문글에 수정이 필요할듯합니다..
저글링아빠
12/07/26 14:46
수정 아이콘
제기된 의혹의 진위여부를 떠나, 김재철 사장은 이 정도(?) 일엔 당연히 눈 하나 깜짝 안하죠.. 그러니 그냥 변죽 내지 해프닝이고..
이 건 관련해선 저 위에 밝은눈님 말씀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그밖에 이번 노조의 파업은 퇴각전술이 완전 헬....이라 정말 크게 실망했습니다.
실리는 말할 것도 없고 명분도 날아갔죠. 정치파업에서 명분은 생명인데...
Montreoux
12/07/26 14:58
수정 아이콘
제 말이 이 말씀입니다. 반가워요 저글링아빠뉨..(..)..
저도 밝은눈님 지적에 무릎을 쳤다니까요.
글고, 잘 아시다시피 간통죄가 사실 경제적자립이 어려웠던 시절 여자들에게 더 악용되는 일이 많았..
(논란을 피하고자 말이 길게 안 이어졌으면 좋겠... 날도 푹푹 찜... 흐)
재처리랑 저쪽 사람들.. 덥네요 덥습니다.
영원한초보
12/07/26 14:58
수정 아이콘
정말 몰라서 질문드리는데요.
MBC노조가 한 행동이 잘못된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다른 노조들의 행동에 비해 특별히 잘못한 점이 있나요?
12/07/26 15:42
수정 아이콘
다른 방송국 노조는 무조건 사장 퇴진이 목표가 아니라 다른 목표도 있었기에 나름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그후엔 복귀도 쉬웠고 사측과의 관계도 아주 막장이 되진 않았죠. 사측에서도 나름 양보하기도 쉬웠구요. mbc 노조는 김재철 퇴진만을 목표로 갔는데 그게 잘 안되다보니 복귀하는 시점이 애매해져 버렸고 관계도 막장이 되어버려서 징계는 엄청 맞고 있는데 딱히 성과는 없는 계륵같은 상황이 된거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현재는 성과가 0인거나 마찬가집니다.
또하나 이야기 하고 싶은건 kbs 노조라던가 이쪽은 노조가 아닌 분들도 파업 지지 성명도 내고 동참해줬던걸로 아는데, mbc노조는 분위기가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노조에서 말하는 부역자? ( 정확히 머라고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들은 그냥 등을 돌려버린 모양새가 되버렸구요.
방송의 공정성을 목표로 한다.. 라는 투쟁인데 진보야권 인사와 너무 가까운듯한 모양세도 비판받을 빌미를 줄수가 있었고, 중간에 복귀하는 노조원들과의 다툼도 그렇고, 너무 강경일변도에 앞만보고 달리는 모양이 된거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2/07/26 16:08
수정 아이콘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저는 뭐 김재철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한지는 모르겠는데
뉴스를 꾸준히 보니 그 결과가 뭔지는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된 영향에 김재철의 영향력이 다른 방송사사장들과는 차이가 있지 않나요?
사측과의 관계가 막장이 된건 일반적 관례로 봤을때 노조의 요구가 너무 무리한 것이었나요?
kbs처럼 하는게 결과적으로 더 좋은 방법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KBS노조나 MBC노조나 서로 처한 상황이 같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정치파업인데 성과가 안난것은 맞습니다.
그러면 성과를 조금이라도 내기위해 타협하고 다시 또 파업하고 타협하고 이런식으로 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방송사가 공정성을 위해 투쟁하면 그 자체가 진보성향 행동이라고 보는데 진보야권 인사가 어떤 분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여기에 정치인이 끼어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새누리당 인사들이 노조 이야기를 수용해줄리는 없을꺼구요.
어떻게 하는게 김재철사장 아래 방송국에서 공정성을 추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MBC노조가 완전히 통진당같은 진보정치 세력이라서 정권과의 권력투쟁의 도구로 파업한 걸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아나운서분들이 이런 세력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네요. 아니면 이용당하는 것이던가
(Re)적울린네마리
12/07/26 16:22
수정 아이콘
여야 국회 개원합의문에 까지 MBC파업에 관해 8월 새방문진선임에 대한 문구와 언론관련 청문회등이 명시되었으니 성과가 "0"라고는
할 순 없지요.
KBS나 MBC나 비노조원이던 보직간부까지 파업에 동참했고 파업참가자의 수를 볼 땐 파업열기는 MBC쪽이 더 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먼저 복귀한 KBS새노조도 새 이사장선임과 징계등 다시 내홍을 앓고 있고 MBC도 복귀후 파업기간중 채용된 시용사원들과 갈등은
미리 예견되었던 것이고 8월 방문진이사의 선임때까지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겠지요.
밝은눈
12/07/26 16:43
수정 아이콘
합의문 일부 인용합니다.
"10. 여야는 8월초 구성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 위해 노사양측 요구를 합리적 경영판단 및 상식과 순리에 따라 조정 처리하도록 협조하며 이를 위해 언론관련 청문회가 문방위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한다."

어제 KBS 추적60분에 신경민의원 인터뷰 보면 MBC 사태 처리에 대해 여야간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뭐 이런식의 표현이 나오던데, '합의문'을 작성한 상황에서 남는건 오직 합의문에 명시된 문구 뿐이죠.

'공적 책임' '합리' '상식' '순리' '협조' '노력'... 각종 수사적인 표현들 다 빼고 나면,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7/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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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적 표현이더라도 여,야 국회가 파업의 해결과 사장선임,공정방송등의 입법기관으로 관여한다는 것이고
이런 방송파업에 대해 여,야가 나서 개원의 선결조건으로 합의를 한 것은 건국이래 최초죠.
요즘 문방위가 그래서 난리 법석이구요.

김재철사장이 새 방문진이사들이 선임되고도 유임된다면 여당쪽에서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겠죠.
일단, 퇴진시키고 그 다음 사장선임에 힘겨루기가 있을테구요.
그런 면에서 김재철의 퇴진에 대해서는 여야의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밝은눈
12/07/26 17:52
수정 아이콘
네. 퇴진 가능성은 조금 높아지긴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MBC 노조로썬 김재철 사장 퇴진은 상징적 구호이자 일차적 목표이고 노조에서 주장하는 공정보도를 이루고자 하는게 궁극적 목표였을 듯 한데요. 김재철 사장이 너무 무리수라고 판단해서 퇴진시키더라도 공석으로 비우거나 대행 체제를 유지하면 현 MBC 간부들의 인사는 건드리지 않을테니 선거 종료까지 MBC 상층부엔 변함이 없을겁니다. 그러면 상징적인 '김재철 사장 퇴진'을 이루더라도 MBC 노조에서 주장하던 '공정보도'는 요원한 일이 되겠지요. (공정보도가 무엇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릴 듯 합니다. 저도 이 부분에 있어선 확실한 판단을 하지 못해서 일단 모호한 표현으로 남겼습니다)

저는 퇴진시키지 않을 가능성 45에 퇴진시키고 공석/사장대행으로 갈 가능성 50, 퇴진시키고 새 사장으로 갈 가능성 5 정도로 봅니다. 일단 확실한 힘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힘빠진 이명박 대통령으로썬 자기사람을 앉히기 어렵습니다. 박근혜 대표 눈치를 볼수밖에 없지요. 박근혜 대표 입장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사람을 앉힌다면 자기가 (만약에) 대통령 되자마자 갈아치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여러모로 불편할테구요. 그렇다고 여당을 장악한 박근혜 대표의 사람을 심기엔 아직 권력을 잡은게 아니기에 무리수가 많습니다. 중립 혹은 반여당측 인사를 앉히는건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표 모두 원하지 않습니다. 대선 정국에서의 방송장악은 중요하거든요. 더군다나 안철수 교수가 점점 존재감을 키워가는 상황인걸요.
아가리똥내
12/07/26 17:08
수정 아이콘
재철이 쓰레기~~
매너플토
12/07/26 21:37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마포에 있는 호텔에 갔는데.. 계시더라고요..
어디서 뵌분 같길래 아는 교수님인가 했더니 mbc 사장님이시더라고요..
밤은 아니고 오후 4,5 시 사이였는데.. 매번 호텔이 문제가 되던데..
호텔 되게 좋아하시나봐요..
생선가게 고양이
12/07/26 23:19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걸로 김재철이 진짜 사퇴할까요??
이런 걸로 사퇴할 사람이었으면 이미 사퇴했어야 할텐데...
이미 파헤쳐진 것만도 엄청난데....
정상화된 pd수첩을 다시보고 싶은 입장에서 정말 짜증납니다. 재처리 쓰레기~~
(Re)적울린네마리
12/07/27 00:35
수정 아이콘
노조가 김재철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후 약 4개월만에 MBC감사국의 감사결과가 나왔네요.
한마디로 개인의 취향과 업무스타일일 뿐이고, 명품과 화장품,마사지샾도 방송관계자(?)에게 선물한 거라네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544434.html
12/07/27 02:24
수정 아이콘
횡령 의혹 있으면 파업 대신 고소하면 되지 않나요? 예전 꽃동네 신부님도 고송 당했다가 무죄 받으신 걸로 아는데..
12/07/27 05:49
수정 아이콘
과연 재처리형이 물러나면,,정상화가 올까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같네요,

아마 우리네 입이 딱딱 벌어지는 ,,재처리형보다 더한 후안무치 독종이 오는데 한표 던지겠습니다,,

제네들이 바보가 아니에요,,,, 어차피 재파업은 없다는거 알기때문에,,들고있는 패로 뻥카쳐도 따라올수밖에 없어요,,
점일홍
12/07/27 11:04
수정 아이콘
몸이 성기사 수준이군요. 어그로탱킹 확실히 합니다.
12/07/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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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분 닉네임과 본문내용이 너무 절묘해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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