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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4 00:10:05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2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이 되었군요

이 영화 제작자 미야자키 하야오가 친구의 당시 10살이었던 딸을 모델로 만든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완성이 되었을 때 이미 그 아이는 서른 살의 숙녀가 되었구요

즉 20년 동안 어린 소녀를 관찰하고 이를 기록한 미야자키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명작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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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12/07/04 00:1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일본애니메이션에 심취했던 친구에게 설명을 들어가면서 봤었던 작품이군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나를 찾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냐라고 말했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참.. 벌써 10년전이라니.. 당시엔 지브리의 신작이 나왔다! 라고 여기저기서 광고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블루레인코트
12/07/04 00:17
수정 아이콘
살아생전 가장 재미있고, 감동깊게 본 애니중 하나입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메티스
12/07/04 00:27
수정 아이콘
생갈치일호의 행방불명은 잘 알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레몬커피
12/07/04 00:29
수정 아이콘
야 얼마전에 재탕 한번 했는데...정말정말 좋은 애니죠
이거 초등학생때 한번 보고 잊고 살다가 대학생이 된 후 처음 봤을때 그 느낌이란....
12/07/04 00:32
수정 아이콘
어떤 사이트에서본 미야자키씨의 말이 생각나네요.
일본 애니메이션은 사람을 관찰하지 않고 그린다고, 그래서 비현실적 케릭터만 양산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분 작품들에서 사람들의 행동묘사는 뛰어났던거 같습니다.
물론 작품들의 주인공이 대부분 어린 여자인 부분이 미야자키씨의 묘한 구석을 보여주긴 하지만 말이죠
서린언니
12/07/04 01:03
수정 아이콘
음.... 배경연습할때 보고 그렸던 장면이 있군요
http://pds1.egloos.com/pmf/200607/01/04/b0006804_42229340.jpg
포프의대모험
12/07/04 01:09
수정 아이콘
주제의식에 가산점을 넣으면 나우시카, 수비범위라는 단점을 빼면 원령공주.
종합적으로 하야오 작품의 정점은 역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맞는거같아요.
뭐....하울을 꼽는 사람들도 있는데 조금 더 직관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결말까지 생각해서 저는 센과 치히로에 최고점을..
12/07/04 01:15
수정 아이콘
스틸컷이랑 포스터만 보고 뭐 이런 오덕 스러운 영화가 재밌다고 난리들이야 하면서 몇년 안 보다가
하도 볼게 없어서 봤다가 원령공주랑 이웃집토토로까지 챙겨 보며 한동안 그야말로 제가 하야오 애니 덕후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누가 뭐래도 최고의 애니메이션입니다.
12/07/04 01:16
수정 아이콘
음.. 이게 그렇게 재밌는 건가요?
원령공주..? 이웃집토토로도 많이 들어본 것 같고..
12/07/04 01:29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재밌게 봐서 아직도 소장 중입니다. 생각날 때 가끔씩 틀어놓고 봅니다.
12/07/04 01:41
수정 아이콘
영화관도 없는 시골에서 처음 버스타고 도시 나가서 봤던 영화네요.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견성오도
12/07/04 01:47
수정 아이콘
저도 고등학교때 너무 마음에 들어서
5권짜리 책을 샀는데....
이사하는 와중에 분실을ㅠㅠ
Monde Grano
12/07/04 01:48
수정 아이콘
제게는 별로 재미 없었던 애니. 감동도 카타르시스도 그다지 와닿지 않았음. 먼지요괴가 귀여웠던 기억밖에 없음.
에휴존슨이무슨죄
12/07/04 02:04
수정 아이콘
웃기다거나 뭐 그런건 아닌데 보다보면 재밌고 여운이 남는 만화?

전체적으로 일본의...멜로는 아니고, 뭐 그런류의 영화들도 꽤 재밌던데 묘합니다
12/07/04 02:32
수정 아이콘
일본영화가 공허하고 의미없는 얘기를 하는거같은데 묘하게 땡기는 맛이있죠. 싫어하는사람들은 "그래서 영화내용이 뭘 말하는거야?" 라고 말하는데 저도 그질문에는 저도 답변을 못해주지만 그맛에 일본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더라구요. 일본 드라마쪽은 식견이 깊진않지만 과장된 애니매이션식의 연출과 스토리가 많은데 영화쪽은 전혀 감성이 다르다는게요.
아마돌이
12/07/04 02:53
수정 아이콘
사랑하던 사람과 함께 극장에서 봤던 애니네요. 당시에는 사귀기 전이었는데..오늘따라 생각이 많이 나네요. 10년이나 지났나요? 전체적인 흐름이 밝고 경쾌한데다 깊이도 있어 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다시보고 싶진 않습니다. 그 때의 감동과 추억을 간직하고 싶거든요. 다시보면 실망할 것 같아요. 뭐.. 아닐수도 있지만요. 안보신 분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글링아빠
12/07/04 03:10
수정 아이콘
주인공은 아이이지만 관찰하는 시선이 나이(많이)든 사람의 그것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다가오는 게 달라지죠...
DVD로 가지고 있는데, 블루레이가 정발되면 좋겠네요. (실은 왜 안나오나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지브리 애니도 마찬가지.)

사족을 달자면 저희 애들한테 틀어주니 애들은 굉장히 무서워하더군요 ㅠ_ㅠ
애들은 토토로를 좋아합니다^^
12/07/04 05:18
수정 아이콘
지브리 애니메이션중에서 이작품이 그 명성의 마지막이 아니였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2/07/04 05: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미야자키감독의 모든것이 들어있는 것은
미래소년 코난이지 싶습니다.
찰진심장
12/07/04 08:16
수정 아이콘
저는 원령공주와 치히로가 가장 좋더군요.
12/07/04 09:14
수정 아이콘
전 라퓨타와 마녀의 우편배달이 좋습니다. ^^
도라귀염
12/07/04 09:39
수정 아이콘
ost 한때 제 통화연결음이였는데 ^^
sisipipi
12/07/04 09:51
수정 아이콘
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너무 재밌게 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봤었는데.. 하울을 박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네요;; [m]
히히멘붕이다
12/07/04 09:57
수정 아이콘
저도 전작들을 다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센과 치히로가 미야자키감독의 정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나키
12/07/04 10:37
수정 아이콘
가오나시가 귀요미죠 흐흐
거간 충달
12/07/04 10:49
수정 아이콘
지브리 애니는 빼놓지 않고 다 봤습니다. 미야자키의 작품관은 중심적으로 "자연과 인간"이 있고 살짝 벗어난 작품들이 있지만 그 대상이 자연만 아닐뿐 도교적 사상의 근본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맥 상통합니다(붉은돼지) 나우시카로 시작된 질문은 원령공주에서 대단원을 이룹니다. 여기서 끝났어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원령공주에서 미야자키의 해답을 내놓습니다.
미야자키의 은퇴설이 나오기 시작하죠. 근데 센과 치히로가 나왔고 그의 주제의식이 사라진 첫 작품이 됩니다. 강의 신이라는 플롯은 자연스럽지 못했고 냉장고에 코끼리를 구겨넣은 인상을 받습니다. 이후 하울에서 오랜 지지자들은 마치 기력이 쇠한듯한 힘없이 전개되는 수동적 이야기에 그동안 지브리의 장점이었던 역동성을 느끼지 못해 한탄합니다.
왜 모든걸 이룬 미야자키가 돌아왔는가? 포뇨같은경우는 그의 복귀를 환영할만 하지만 센과 하울에서 느껴지는 무리수를 봤을때 자연스러운 복귀는 아니라는 기분이 듭니다. 여기에 미야자키의 후계자로 불리는 지브리의 젊은 감독의 요절(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이 그 이유로 나오게 되죠.

센이나 하울을 미야자키의 정점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신대 미야자키 빠로써 강하게 어필해 봅니다. 미야자키의 완성은 원령공주였습니다. 윈령공주보다 센이나 하울이 더 잘만들었다고 볼수도 있지만 그의 완성, 화룡정점은 원령공주이고 이는 달리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m]
Hindkill
12/07/04 11:48
수정 아이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도 좋지만
저처럼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을 더 좋아하시는 분 안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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