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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1 02:17
뭔가 은근히 단단하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우리 전북과의 어웨이 매치에서는 이기고 홈에서는 졌지만, 그리고 이 팀의 풀경기 영상은 본 적 없습니다만 브라질 출신 감독답지 않게 화려한 경기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것 같으면서도 득점을 하는 장면에서는 또 멋진 패스플레이나 셋피스에서의 멋진 속임수를 구사하더라구요. 일단 대구 입장에서는 상위스플릿에 들면, 다음해에는 더욱 좋은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홈에서 2:3역전패..잊지않겠다..) 아무튼 대구같은 큰 도시(아무래도 K리그가 더 흥행하려면 큰 도시의 팀들이 잘 나가야 겠지요..)의 클럽은 더욱 더 잘 나가야 합니다.
12/07/01 03:07
기존의 강호들 뿐 아니라 스플릿 시스템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두드러지게 한 팀들이 많아서
시, 도민구단들의 어려움이 예상됐음에도 대구는 선전하고 있는 것 같네요. 모이사르 감독의 지도력이 좋은 모양이네요. 우리 팀은 얼마전에 청문회하고 감독님이 "강등은 없을 것이다." 고 약속해주셨다던데..ㅠㅠ
12/07/01 03:48
올해 시도민 구단중에 우려와 기대를 보여줬던 팀은 당연 대구와 경남입니다. 특히나 2012 시즌은 이적시장이 굉장히 활발했지요.
경남은 그간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고도, 선수유출이 극심...대구는 브라질 유학(?)에 감독과 용병이 수준급 선수들이지만, 과거 압도적인(?) 공격적인 전술을 펼쳐 수많은 득점과 함께 무수한 실점을 펼쳐 우려를... 이러한 팀들의 시즌 예상은 당연히 모 아니면 도 입니다. 실패하면 선수유출과 실점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거든요. 제 기대만큼은 아니나 잘 치루왔고, 그래서 전 전북전을 제외하고는 대구를 응원합니다. 왜? 바로 모아사르 감독이지요. 전 그간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떠올리면 당연히 선수간의 영역을 토대로 공격과 개인기 지향의 축구를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그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국적은 이국냄새 떄문에 편견도 굉장히 심하긴 했습니다. 제 맘속 감독은 니폼니시 감독과 히딩크 밖에 없었던 지라...(파리아스 잊지 않겠다...) 어찌 되었던 모아사르 감독은 제 편견을 엎을 만큼 인간냄새 풀풀 풍기는 감독같습니다. 올해초 눈물사건부터 시작해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한국인 폴보츠 동영상 사건까지 선수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분 같아요. 전 K리그가 내년 승강제를 실현하면, 전북의 응원을 잠깐 미뤄두고 2부 or 3부리그 팀을 응원할 생각입니다. 아마 경기장을 당연히 가야할테니 경기도쪽 팀이 되겠지요. 여기서 응원을 하려면 1부리그 팀과 견주어서 팀을 비판해야하고, 응원해야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 롤모델이 전 대구FC라고 생각합니다. 대구는 부산처럼 굉장히 단단한 팀도 아니고, 그렇다고 올해만 봤을때, 전북이나 수원처럼 공격모드 팀도 아닙니다. 그런데 스타 선수플레이어 자체가 상당히 적음에도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고 있고, 로테이션도 환상적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이 전 2부와 3부리그 팀들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매년 보여줬던 K리그 팀들의 고질적인 용병 최우선 문제에서도 대구는 자유로워요. 결정적으로 올해 대구FC 관중은 전년대비 대 to the 박입니다. 경기가 재미있다는 증거지요. 앞으로 대구 FC가 전북 다음으로 꼭 순항하길 빕니다. 그래야 제가 2부와 3부리그 팀 응원가서도 힘있게 소리칠수 있거든요. ㅠ
12/07/01 06:56
축구도 좋아하지만 대구글이라 재밌게 보다가 동네분이셔서 더 반가운 글이네요.
애정이 듬뿍 담긴 글 잘 봤습니다. 확실히 작년에 시민운동장에서 경기 할 땐 몇번 갔었는데 대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고나서는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차가 없는 경우엔 여자친구와의 직관이 참 힘드니까요.(애인이 있을거 처럼 말하는건 함정 크크크) 더군다나 야구장이 더 접근성이 좋아서... 주위에서 대구fc 잘하고있단 소리만 들었는데 이렇게 정리된 글을 보니 더 관심이 가게 되네요~ 아무쪼록 대구fc가 더 발전하는 단계라 생각하며 시민구단의 이름에 걸맞게 사랑받는 대구fc가 되었으면 하네요~ 더불어 케이리그도 화이팅!! [m]
12/07/01 07:29
애 키운다고 못 갔는데.. 언제 날 좋아지면 애 데리고 경기 보러 놀러나 가야겠네요.
너무 먼 곳이라... 경기 본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하루 소풍 간다는 느낌으로 가야하는지라... [m]
12/07/01 12:10
울산 말고 좋아하는 대구와 대전..
확실히 저 멤버들을 데리고 이 정도 성적으로 끌고 오는거 보면 참 대단합니다. 시즌초 엄청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실망했는데 그 뒤로 계속해서 예상햇던 모습이 나오는거 보고 참 기쁩니다. 더군다나 우리 이진호 선수가 잘 해줘서 정말 기쁩니다. 물론 울산에서 보여주던 골문앞에서 가끔 보여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판단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잘 해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울산에서 호로곤에게 버려져서 나간 선수들은 하나같이 다 잘함.. 어쨋든 대구와 대전 잘 해주고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대구팬분이 여기계셨다니 정말 기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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