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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9 18:44
군대에서 "배려" 저 책을 처음 읽었었는데 그때 정말 많은것을 느꼈었습니다.
주변을 챙기고 좀더 주변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물론 저희부대는 저 배려라는 책이 유행이 되어 모든 병사들이 읽고 자신도 배려가 넘치는 사람이 되겠다고 외쳤죠. 그리고 5분후 상말은 자신의 슬리퍼가 사라졌다고 집합을 시켰습니다...........
12/06/29 18:49
저는 4번의 엄마를 부탁해를 빼고는
전부 읽었고 전부 소장중이네요... 근데 읽었던 자기계발서 중에서는 화성여자금성남자(제목이 맞는지 헤깔리네요) 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12/06/29 18:54
자기계발서 읽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시크릿이 1위...
그래서 점점 제 맘처럼 안되면 폭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흐흐
12/06/29 18:56
제가 읽은건 마시멜로이야기 하나뿐이군요.
저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어본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책을 사서 소장하는 스타일인데, 베스트셀러는 남들도 많이 빌려읽기 때문에 대출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12/06/29 18:57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기본적인 시스템의 완성은 이루워졌다.. 그 뒤의 잘나고 못나고는 개인의 책임이다..' 그래서 시스템의 수정과 보안 보다는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처음에는 성공하는냐 못하느냐 의 문제 였지만.. 지금은 살아 남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문제로 변화 되고.. 위 표는 개인들이 그 분위기 하에서 살려고 발버둥친 씁쓸한 결과물 같습니다..
12/06/29 19:00
전공관련 서적을 제외하면,
찬스, 맥심 이 두가지를 가장 많이 샀네요 저는.. ㅡㅡ;; 본문 순위에 들어간 책은 표지도 제대로 안보고 지나쳤네요;;
12/06/29 19:16
JH 님// 하하. 동감입니다 :)
개인적으로 SF소설중에 시리우스 강추요. 오래된 책이긴 한데 이런 옛날에도 이런 걸 쓸 수 있었다니...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양자역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다면 쿼런틴, 분명 재미있게 읽으실 겁니다.
12/06/29 19:35
연금술사, 다빈치코트, 해커스토익은 본거네요. 시크릿은 보다가 던져버린 거라서 -_-;;;
어머니가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십니다. 직접 구입한 책의 70%는 아마 그쪽...-_-;; 근데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꺼내는 일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제 방 소설책들은 본 것도 몇 달 주기로 다시 읽으시던데;;
12/06/29 19:54
한국의 경우만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본문에 언급된 영국의 요리책 상위의 그것을 보니 ....뭔가 느끼는게 있네요 개인적으로 보면 자기가 부족한것을 채우려는...일종의 욕구겠죠....나쁘게 말하면 국가 전체의 강박증이라고 나 할까? 전세계에서 경쟁이 치열한 국가중 하나인 한국이다보니...(입시경쟁부터 쭈욱...)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계발을 해야해 이런 분위기를 무언으로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영국사람들이야 자기네 요리가 맛이 없고 허접하다는걸 알아서 그런지 맛있는 요리를 개발해 낼꺼야.... 이런 강박증이 국가전체(여자들의 경우에만??) 에 퍼져 있는게 아닌가 하네요
12/06/29 20:03
자기계발서는...그냥 이 말로 대신하고 싶어요. 자기계발서 읽어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책 읽을 시간 안 그래도 부족한데 자기계발서
는 어릴때 위인전기 읽은걸로 충분하잖습니까. 동기 부여는 엔하위키 위인 부분 읽어도 충분히 되더군요.
12/06/29 20:19
사실 자기계발서에 있는 진리는 조카방에 있는 동화책 속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인전까지 갈 필요도 없죠.
단지 상상이나 사유의 과정을 생략하고 좀 더 읽기 편하게 친절한 설명을 늘어놓은 해설집이죠. 오히려 어른들에겐 이쪽이 더 만족감을 줄 것 같긴 하네요.
12/06/29 20:04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우리는 경쟁이 심한 것도 있지만 담배피는씨님 말씀에 많이 공감이 됩니다. 사회구조적 원인을 논하는 것은 시끄러운 불평분자 취급되기 쉽고, 개인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온전히 그 개인의 탓(그게 역량이든 뭐든)으로 돌리는 풍조가 좀 유별날 정도로 심한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강박적으로 '자기계발'이라는 테마에 매달려요. 근데 그거랑 별개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책들은 별로 자기계발적이지도 않다는게 함정;
12/06/29 20:13
시크릿은 선물용으로 많이 팔린 탓이 아닐까요? 첫 페이지부터 대놓고 누군가에게 선물하라는 페이지가...
서점에서 선물용으로 마케팅하는 걸 본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나중에 해설집이나 청소년용 시크릿이 출판된걸 봐도 정말 화제가 된 책이긴 한 것 같습니다. 읽기도 쉽고. 자기계발서 한 권만 잘써도 떼돈을 벌 수 있을텐데 연구할 가치가 있어보이네요. 실제로 돈 냄새를 맡고 자기계발서가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기도 하죠. 어떻게 하면 현대인들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을 것인가.
12/06/29 20:16
사실 자기계발서류는 책 덮고 나면 얼마 안 가 기억에서 잊어버리긴 하지만;; 책장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짜증날 때마다 꺼내서 다시 읽습니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는 결코 도서 대출을 하면 안되고, 사서 소장해야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솔직히 자기계발서 읽어서 발전된 것이 전혀 없지만... 소수의 예외는 있는 법. 살다보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는 자기계발서 보고 효과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몇 있었는데.. 사실, 힘들 때 그걸 읽고 마음의 위안을 얻은 것이 가장 큰 효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영화를 봐도 크게 감동하고 자기최면에도 능하더군요. 책을 보고 힘을 얻어 바로 실천하고 굳게 믿는 타입은 자기계발서가 조금 먹힐 듯 합니다.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를 보고도 크게 효과를 못 볼 거라 생각하구요. 다만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그게 그 소리같고 너무나도 뻔해서, 행여 잉여백수가 별 생각없이 자작으로 인터넷 글쓰기로 대충 써내려가도 이것보다는 더 잘 쓰겠다... 싶은 뻔한 책도 몇몇 있더군요. 학교 다닐 때 도덕을 배운다고 전부 도덕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도 아닌데, 도덕교과서만도 못한 발퀄리티의 자기계발서도 많다 보니까.. 아, 마지막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냐는 것에 저는 '초한지'를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 삶에 좋든 나쁘든 가장 큰 영향과 가치관을 준 책이기도 하구요. 일단 제가 읽은 건 이문열씨가 쓴 초한지였습니다. 수많은 인물들의 각기 다른 인생과 운명이 아우러진 대서사시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읽으면서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이고, 기로에 놓인다면 어떤 방향으로 길을 걸을 것인가..하는 뒤늦은 개똥철학 망상에 몇 년을 허우적대고 밤잠 못 이루고 참 많은 가슴앓이를 했네요. 작품의 엔딩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등장 인물들의 말년이 제각각 결정되는데요. 진심으로 인생에 대해 성찰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정해진 것인지, 자신의 기량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인지, 어찌되었든 줄을 잘 타야 한다는 것과 선견지명과 나름의 통찰력은 가지고 있어야 삶의 굴곡이 덜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12/06/29 21:03
연금술사는 좋은책이긴 한데 저렇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만한 책인가도 의문이 들더군요 흐흐
대중적으로 읽히기는 쉽지않은 책인데 말이죠. 근래에 들어 책을 많이 안읽긴했지만 몇번이고 다시 읽는책이 있다면 어린왕자와 달과6펜스가 있네요.
12/06/29 21:38
전 자기계발서가 내용 비슷하다가 까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던데요
자기계발서는 소설이 아닙니다 내용이 비슷하더라도 그때 그때 다시 자극을 줄 수 있다면 자기계발서로선 훌륭한거죠
12/06/29 21:38
전 책을 엄청나게 읽지만(상위1%내에 든다고 자부합니다) 자기계발서만은 절대! 더이상은 naver! 읽지 않습니다. 전 살고싶은대로 살래요.
12/06/29 22:11
자기계발서는 포션이죠.
뻔하고 비슷한 내용인걸 몰라서 사람들이 자꾸 보는 것도 아니고 돈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맘 약해질 때 한번 쭉 빨려고 보는 거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실용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지식으로서의 실용성은 아니고 마음의 의지처를 찾고 싶으면 어렵더라도 금강경 등등의 종교 서적을 파는게 더 남는 장사고 굳이 능력계발이라면 차라리 업무방법론이나 경영과학 테크닉을 보는게 실전에선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래도.. 한국 사람들이 살기 힘드니까 보는 것이니 사람에게 너무 뭐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12/06/29 22:44
자기계발서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시크릿은...음...
앞쪽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주차장에 들어가기 전에 자리가 있다고 굳게 믿으며 들어가면 틀림없이 자리가 있다' 는 부분보고 그냥 덮었습니다-_-;;;; 그리고 깨알같이 덧붙이는 '만약 자리가 없으면 진심으로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 . . [m]
12/06/29 23:08
자기 계발서를 읽느니 그냥 NLP 또는 EFT 등등을 보는게 더 좋습니다.
시중의 대부분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는 거기에 있는 내용의 일부를 일반인들이 쉽게 읽게 만들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이론을 알고 나서 복습용으로 같은 책 보기 힘들때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를 읽으니 좋더군요. 좀 더 나가면 심리학 공부를 하는게 더 좋고. 더 나가면 철학이고. 머리가 안아픈 선에서요. 시크릿은 시크릿보고 돈 번사람은 시크릿 저자 뿐이라는 유머가 있죠.
12/06/29 23:17
다 읽었네요. 자기계발서도 뭐 딱히 나쁘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모든게 받아들이고 활용하기 나름이라 나에게 해로운 사람조차도 돌이켜보면 나의 스승이니까요
12/06/29 23:33
아 토익책 말고는 다 있는 책인데 빌려주고 난 후 못 받은게 설득의 심리학이랑 연금술사 네요.
왜 이렇게 책을 빌려가면 안가져다 주는지...... 그거 받으러 또 가기고 뭐하고 달라고 닥달하기도 뭐하고 한번 말하면 왜 제 때 안 가져다주는건지 진짜 돈이든 뭐든 빌려주면 안된다는 생각만 듭니다.
12/06/29 23:36
자기계발서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안 좋은줄 몰랐네요. 저 역시 자기계발서는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한권만을 읽었습니다. 어차피 같은 내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내용들은 살아가는데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항상 그대로이니 내가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을 더욱 더 연마했죠. 아주 도움이 되는 내용들인데 실천을 못해서 문제라면 그건 책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문제겠죠. 상투적이기는 하지만 분명 도움이 되니까 많은 책에서 되풀이 하는거겠죠. 저는 한 권만 사서 주기적으로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2/06/29 23:36
어떤 의미로는 저 해커스 토익 책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그 많은 경쟁자들을 누루고 아직까지도 당당히 토익관련 학습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요...제가 저 리스트에서 읽어 본 책이 엄마를 부탁해 하나 뿐이라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해커스 리딩도 있었네요...
12/06/30 00:45
NLP는.. 위험합니다.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사람을 조종하는 기술들에 대한 체계지 않습니까. 여담이지만, 자기계발서 그 자체에 대해서 비판해 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어차피 봐야 한다거나 또는 많이 본다면 생각해 볼 게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통증을 느끼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으니 처리하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고통과 불행을 느끼는 것은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기계발서는 자기에게 닥치는 모든 문제를 긍정적으로만 볼것을 주장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마취고, 일종의 스팀팩입니다. 자기계발서로 고통을 잊을 순 있을 겁니다. 그러나 고통이 미약하게 감지한, 잘못된 원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때로는 너무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고통의 신호를 무시해야 할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론 아닙니다. 인간이든 사회든 고통에 주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무통각증을 앓는 인간이 결국 되고마는 것처럼 되겠지요.
12/06/30 05:59
여담입니다만 예~전 피지알 정모에 나가서 시크릿 저 책이 어떻게 올해의 베스트 셀러 1위가 될 수 있느냐고 열변을 토했던 기억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영화(라기 보다는 영상물), 후속편 까지 나올 정도로 흥행이 되었다는 건 매우 놀랍다고 생각이 들구요.
저는 저 책의 내용과 연계해서 긍정의 배신 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12/06/30 12:52
소위 자기계발서가 4개나 있다는게 솔직한 대한민국 독서계의 현실이죠.
그나마 책도 안보는데 팔리는 책들마저 저딴 라면받침으로도 아까운 종이찌끄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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