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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5 02:58:29
Name k`
Subject [일반]  [인증]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많은 분들이 저의 촛불 사랑에 대해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 짧은 글을 쓸까 합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들은 저의 일상생활에서 나온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1.





일단 초의 활용도는 이렇습니다..

술자리에서의 조명 역할을 합니다.. 혼자 마시든, 둘이 마시든..









2.





요딴 식으로 램프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지요..









3.





아.. 이 메뉴는 촌닭 가슴살 회입니다.. 예전에 자게에 올린 적도 있는..

살아있는 놈을 바로 잡아서 먹는 건데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의외로 이 메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4.





초를 켜기 전, 일반 조명에서의 모습입니다.. 원래 색깔은 이렇지요..

참고로 부위는 간, 똥집, 가슴살입니다..









5.





색감이 참 예쁘죠?









6.





제가 쓰는 촛불은 '티 라이트' 양초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티 라이트의 원래 용도는 그 이름처럼 차를 덮힐 때 씁니다..









7.





이 사진에는 초가 나오지 않았는데 사진을 찍을 때 조명이라고는 티 라이트 뿐이었습니다..

필카로 찍은 건데 상당히 만족스러운 사진인 듯합니다..









8.





약 5~6년 전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 갔다가 찍힌 사진입니다..

실루엣이 마음에 들어 추가..












촛불은 스스로를 겸손하게 만들어 줍니다..

상대방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고, 내 마음 속의 욕심을 멈추게 해줍니다..








촛불 - 정태춘 님


소리 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 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 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 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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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5 03:00
수정 아이콘
멋지시네요!
그렇지만 이미 촛불왕이 되셨습니다 ㅠ.ㅠ
Catheral Wolf
12/06/15 03:01
수정 아이콘
역시 11대장님의 수위를다투시는분 답습니다. 이 시간까지 초를 사랑............은 죄송합니다 뻘글이고

닭도 회로 먹는군요?; 돼지는 지금까지 딱 한번 회로 먹어봤습니다만 닭도 먹는줄은 몰랐네요.
돼지는 기생충때문에 잡고나서 1시간내로 회를 안먹으면 죽을수도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닭은 그런거 없나요?
XellOsisM
12/06/15 03:05
수정 아이콘
이미 늦었어....요.
애쓰시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
몸소 촛불왕 인증을 하시다니 ㅠㅠ
거간 충달
12/06/15 03:14
수정 아이콘
이미 늦었어...요(2)
12/06/15 03:15
수정 아이콘
이미 늦었어...요(3)
12/06/15 05:16
수정 아이콘
케이님 죄송합니다.
아래 절름발이이리님의 글에 달았던 댓글도 수정했습니다.
너무 마음상하지 않으셨음 하네요.

케이님께서 이런 글을 올리실 정도면 그 동안의 분위기에 많이 상처받으신것 같습니다.
다른분들께서도 촛불관련 댓글은 이제 자제해주셨으면 하네요.
12/06/15 08:27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피지알 분위기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저도 재밌던데요? ^^

다만 저를 진짜 촛농 러버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연의 방지를 위해...

초를 좀 더 유용하고 멋지게 쓴다.. 뭐 이런 느낌으로다가.. 쿨럭..
12/06/15 08:29
수정 아이콘
성지(?) 주소 좀 세워주세요..

혼자 따돌림 당하는(?) 이 느낌 싫군요 으흑

나란 남자 그런 남자..
누나전문깔대기
12/06/15 08:5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잡은후에도 촛불을 끄지 않고 계속 사용하시는 거군요. 일석이조군요. 한 번 켠 촛불로 분위기도 잡고 또....

여기까지는 뻘글이고요, 촛불이 정말 예쁘네요. 색감이 좋네요..
그리고 아침도 못 먹고 나왔는데...고기가 너무 배고프게 하네요 ㅠㅠ
태연효성수지
12/06/15 09:03
수정 아이콘
일반양초와 저런 초는 느낌이 다른가요? 저게 덜 다치려나?
12/06/15 09:23
수정 아이콘
예쁜 초들 잘 봤습니다~

그리고 저 촛불이 꺼지면 19금....?
12/06/15 09:56
수정 아이콘
크크크 뻘질문인데 저 가슴살회는 어디서 먹을 수 있나요??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m]
영원한초보
12/06/15 10:09
수정 아이콘
가슴살하고 간은 날로 먹는데 똥집도 회로 먹나요?;;;
억 이건 개인적 생각으로는 다소 충격적이네요.
그렇지만 나름 미식가라고 생각하는 터라 맛이 궁금합니다......
12/06/15 10:55
수정 아이콘
원래 인생은 오해로 가득한 겁니다. 어쩔 수 없지요..... 는 훼이크고 가슴살회 한 번 먹어보기 싶네요. 색깔이 아주 그냥. [m]
남성용비누
12/06/15 11:12
수정 아이콘
앗...왠지 k'님의 이미지가 많이 정화된? 느낌이네요..
켈로그김
12/06/15 11:16
수정 아이콘
송정에 여자분과 함께 가셨군요..
그렇죠.. 송정의 백사장은 데코레이션이고, 알짜배기는 민박이라능...
눈시BBver.2
12/06/15 11:16
수정 아이콘
으앙 그 맛있는 닭을 회로 먹다니요 ㅠㅠ 맛있나요? +_+)

근데 참... 역시 촛불은 보기 좋네요.
Darwin4078
12/06/15 11:54
수정 아이콘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얘기는 하시지만, 기분이 좋지만은 않으셨던거 같습니다.
본의아니게 운치있는 취미를 요상하게 변질시켜서 죄송합니다.

제가 뼛속까지 썩어서 그래요. 흑흑..ㅠㅠ
PoeticWolf
12/06/15 12:47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아아.. 분위기 있는 남자 인기 많은데...
12/06/15 12:52
수정 아이콘
어서 결혼을...!
선데이그후
12/06/15 15:06
수정 아이콘
운영하시는 가게에서 찍으신것 같네요..
그럼 저기서 외박을 하시는가요? 양초와 함께~~~ 보통 아는 여자후배가 늦은밤 찾아온다고 하시더니..... 물론 술을 한잔 하는거지만...
RadioHeaven
12/06/15 16:09
수정 아이콘
사진 속에 모습처럼
칠흙같은 어둠을 고유의 색으로
환하게 밝히는 초의 따스함을 보니
옛생각이 떠오르네요.
스무 살 시절 친구 집에 초대받고 같을 때
오붓하게 술 한잔 나누면서
라벤더 향이 나는 초를 켜고
그 향기와 알코올에 취해
앞으로 찾아올 미래나 꿈에 관한
진실한 대화를 나눴단 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참으로 희망적이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꿈꾸던 시절이었는데...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결과로 완성하지 못하고
변함없이 꿈만 꾸고 있네요. ㅠ
그래도 자신을 태우고 희생하면서 본인의 본분을 묵묵히 해내는 저 뜨거운 '초'처럼
저 또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밝혀 나가야겠지요.
좋은 사진,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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