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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3 20:17:52
Name 바람모리
Subject [일반] 스마트폰을 들고 대리점으로~
이보를 사용합니다.
KT는 한달에 와이브로 10기가를 증정합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샀더니 궁금하고 신기한게 많았습니다.
루팅도 해보고 이것저것 건드리다가 한동안 잘 가지고 놀았다 싶어서 순정으로 돌렸습니다.
와이브로가 갑자기 안잡힙니다.
114로 전화를 걸었더니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더니 금방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사용하다가 어느날 아침 갑자기 또 와이브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114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문제해결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기사를 파견해주기로 했습니다.

올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지하철역앞의 대리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전에도 문제가 있을때마다 가봐서 별 소용없을거라는 것은 알지만 혹시해서 말이죠.
화장진한 여자앞에 앉아서 증상을 설명했습니다.
이것저것 만져보는것 같더니 모르겠다고 합니다.
물론 스마트폰 종류가 많고 그중에서 이보는 산 사람도 적을테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와이브로는 KT에서만 서비스하는 건데
관련문제는 해결법을 알고 있어야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한화장의 여자가 가볍게 HTC서비스센터로 절 토스합니다.

평소에 카온으로 단련된 제 멘탈은 왠만해서는 흔들림이 없는데
그여자의 말투는 뭐랄까.. '이걸 왜 나한테 물어봐?'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두세번 요금제라던가 뭉올이라던가 하는 이유로 이 대리점을 찾았지만 같은태도였거든요.
화가 났지만 굳이 말하기는 귀찮아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럼 당신이 할줄 아는건 도대체 뭐냐?'
그런데 이상합니다.
난 혼자 생각한것 같은데 여자의 표정이 썩어갑니다.
독심술이라도 있는 것일까요.
신기하게 여기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할줄 아는것을 얘기해주면 해결할수있는 문제가 생겼을때만 여기 오겠다.'
라던가
'대리점이 핸드폰 파는 기능말고 다른 기능이 있기는 한가?'
뒤에서 갤S2를 팔고 있는데 채권료가 3만원이라더군요.
할부원가가 65만원 이상일때 채권료가 3만원이 나오거든요.

호오 그런데 정말 신기합니다.
이 여자의 표정은 제 생각을 모두 들은듯한 표정이었어요.

대리점을 나오는데 KT기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의 퇴근시간은 지났지만 집에 가는길이라고 만나자고 하더군요.
이것저것 건드려보기는 하는데 해결이 안될분위기였습니다.
찾아와주신것만도 고마워서 보내드렸습니다.

결국 집에와서 컴퓨터를 키고 일종의 포맷이죠..
핸드폰을 공장도초기화 시켰습니다.
와이브로가 잡히더군요..




pS. 생각한게 아니라 실제로 말한건데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 싶어서 해본겁니다.
      차콜류 아니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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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3 20:19
수정 아이콘
차콜류인가요?
12/06/13 20:20
수정 아이콘
차콜류다!

+추가 : 문체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서 이름검색을 하니 ... 옳구나!
12/06/13 20:22
수정 아이콘
일단 탑승해 보겠습니다.
12/06/13 20:24
수정 아이콘
저도 일단 탑승을..
못된고양이
12/06/13 20:25
수정 아이콘
대리점 직원들이 사용자보다 더 몰라요. 애쓰셨습니다.
PaperClip
12/06/13 20:26
수정 아이콘
차콜류가 뭔가요??
12/06/13 20: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보 이용자이긴 한데 사후관리가 엉망이죠 엉망..그냥 싼 맛에 와이브로 10기가 쓰는 거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로컬폰은 안되나봐요. 다음엔 진짜 메이저 브랜드(삼성, 애플 등) 스마트폰으로 사야겠습니다 정말..
절대 그러실 분이
12/06/13 20:32
수정 아이콘
혹시.. 생각한대로 말이 나온다거나
여직원이 능력자이거나...
소년A*
12/06/13 21:15
수정 아이콘
같은 회사에서 내놓은 디자이어 Z 유저입니다. 반가워요.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대리점은 보통 A/S엔 정말 별 도움이 못 됩니다; 차라리 유저가 정보를 검색해서 해결하는 것이 더 빠를 삘이에요.
이런 한국 분위기에서는.. 다음 폰은 익스팬시스로 해외에서 사야 할 것 같습니다. (One X 생각하고 있는데... 통신사들이 하도 LTE만 밀고 있다보니... 고민입니다.) 죄다 A/S 보다 LTE로 폰 바꾸시라고 떠미는 분위기가 참 싫네요.
어리버리
12/06/13 21:23
수정 아이콘
대리점에서 A/S 바라신거 자체부터 너무 많은걸 바라신겁니다. 대리점 사람들은 돈안되는 것들은 툴툴거리면서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A/S 관련해서 대리점에서 해줄 수 있는 최고는 고장난 기계 위탁받아서 해당 회사 A/S 센터로 직접 보내주는거죠. 하지만 이것도 그 대리점에서 호갱님 되서 구입하지 않는 이상 잘 안해주죠.
12/06/13 21:25
수정 아이콘
이런 문체 어디선가 본거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덧) 글을 몇 번째 다시 읽는지 모르겠습니다. 묘하게 흥미롭네요. 시험기간이라 그런가
바람모리
12/06/13 21:26
수정 아이콘
겜게에 글쓰고 있다가 지금 확인했네요.
차콜류가 뭘까 하고 검색해봤는데..

혼자 생각한게 아니라 실제로 말로 내뱉었답니다;;
그런데 왜 탑승인가요?
아.. 차콜류면 삭게행인가.. 수정해야하나..
12/06/13 21: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보 사용자 입니다! 크크
그래도 큰 화면 덕에 제 친구 아이폰 유저도 나름 부러워 하던데요??
제 이보는 아직 잘 돌아가고 너무나도 이쁩니다!!.. (라고 세뇌이는 중입니다 안그러면 갤3 지르고 말거에요 ㅠㅠ;;)
고생하셨네요 흐흐 그런데 저도 다른 문제로 대리점과 전화를 해봤었지만 대리점은 정말.. 그냥 판매점일뿐...;;
바람모리
12/06/13 21:51
수정 아이콘
화면은 큰데 아이폰 보다 이보화면을 보니까
옛날티비가 안테나 선이 살짝 빠졌을때처럼 지직대는 느낌인거였다죠..
물론 남의 것이니까 좋아보이는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12/06/13 22:04
수정 아이콘
사토라레 이시군요..
Abrasax_ :D
12/06/13 22: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전 로또 당첨되면 HTC 폰 사려고요. 사용자가 스마트폰 박사가 되게 하는 놀라운 마력을 갖고 있어요. [m]
greensocks
12/06/13 22:32
수정 아이콘
??? 무슨이야기인지 잘 이해가 안가는데....??
5방향견제
12/06/14 00:03
수정 아이콘
대리점은 그냥 판매점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손가락귀신
12/06/14 01:39
수정 아이콘
htc는 넥서스원 사용 후에 크게 데여서..(전원버튼 함몰 및 터치고자) htc폰 사려는 분들 간곡히 말리고 싶어요.
12/06/14 10:27
수정 아이콘
저렴한 가격과 센스UI말고는 남은게 없는 HTC...
12/06/14 11: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보사용자인데, 딱히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터리 덮개는 왜 그따구로 만들었는지;;
HTC폰은 전반적으로 마감이 부실한 느낌이죠.
7drone of Sanchez
12/06/14 21:35
수정 아이콘
전 디자이어 사용 중인데요, 마감이니 스펙이니 부실하다고 말씀하시는걸 많이 들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htc가 본질적 기능에 충실한 브랜드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얼마 전 갤3 소개글이 있어서 봤는데 정말 이쁘고 첨단기능도 많더라고요. 근데 그 기능 중 하나가 전면에 작은 램프가 있어서 램프로 문자나 통화알림을 알 수 있다고 소개하더군요... 이미 2년 전 htc에서 출시한 제 폰에도 있는 기능이며 거의 모든 htc폰에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이거 엄청 편하죠. 화면을 안 켜봐도 램프 하나만 보면 부재중전화, 문자 및 알람, 일정까지 모두 알 수 있으니까요. 또 하나 손꼽고 싶은 기능은 전화걸 때 상대가 받는 순간 짧은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제 전화를 상대가 언제받나... 계속 귀에 대고있지 않고 발신 눌러주고 전화기만 쥐고있음 되죠. 이 기능은 예전 산요 핸드폰에서 처음 접하고 편히 썻었는데 그 이후 국내핸펀에선 나오지 않더라고요. 요샌 많이 좋아졌으니 이 기능이 들어가 있는지 모르지만요. 암튼 이 2개의 편의기능때문에 좀 불편하더라도 다음에도 htc를 써야하나 생각 중입니다. ^^ (갤3의 최신기능 중 램프가 탑재되었다는게 저에겐 가장 큰 장점으로 비춰졌으니 말 다했죠) 갤3에도 진동으로 상대의 통화수신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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