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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4 08:32
태백산맥에 나오는 것처럼 낮은 국방군세상, 밤은 빨치산세상 이었니까요.
한국전쟁의 양민학살이 다른 전쟁의 양민학살 보다 더 잔혹한 면이 공동체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많습니다. 즉 면식범에 의해서 벌어진 범죄이죠. 아직까지 서로 이를 가는 집안도 흔하구요...
12/06/04 09:09
어려운데에 발을 담구려고 하시네요.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빨갱이, 종북좌빨'을 건들지 않고서는 작성 불가하실텐데... 고지전투에서 낮밤에 주인이 바뀌듯 사실 낙동강 -> 인천 상륙작전 크리 이후 남에 남았던 수많은 북한 부대들이 산에 들어가고 휴전 협정이 이루어질때까지 토벌 -> 야습 -> 숙청 -> 토벌 등으로 계속되는 아픈 역사를 눈시비비님이 어떻게 그려내실지가 궁금합니다. 태백산맥만큼 이들의 역사가 가장 생생하게 그려진 소설도 없다고 보기에...
12/06/04 09:17
신원 확인 가능한 몇 개 지역에서만 한 것이었으니까요. 저기서 몇 배는 나올 거라고 봅니다
당장 지금 준비한 것만 해도 충분히 넘어가니까요 -.-
12/06/04 10:09
대단해요 우리조상님들...5000년 역사에서 그숱한 전란에 침략에...
거기다 625같은 눈시님이 지적한 양쪽에서 학살당하는 기가막힌 상황조차도 딛고 흩어지지않고 꿋꿋이 내려온다는게...참...자랑스러워해야 하는지..애처로와야 하는지... 슬퍼해야 하는지.... 상
12/06/04 10:51
저는 얼굴도 모르는 제 친할아버님이 저 케이스였지요.
가정을 갖고 계신 탓에 징집은 안 당했는데 야밤에 빨치산들이 내려와서 총부리 들이대고 식량을 내놓으라 협박하니 어쩔 수 없이 내준 걸 아침에 국군이 와서는 식량 내줬다고 총살에 처했습니다. 생각해보면 할아버지 돌아가신 나이가 딱 지금의 제 나이군요. 어린 나이에 저 이야기를 듣고 선악의 개념이 참 모호해졌어요. 그냥 전쟁이 곧 악이구나 싶습니다.
12/06/04 11:16
1950년에 이승만->김창룡->CIC에서 내려온 예비검속자 총살 명령으로 제주도에서만 수백~수천명이 죽었죠. 4.3 때 무장대랑 상관도 없던 사람이나 공무원, 교사, 심지어 교장이 잡혀가질 않나, 돈 등으로 풀려난 몇 명 대신 프락치들이 찍어놓았던(앙숙이라거나, 빚이 있다거나-_-) 사람들을 대신 잡아오기도 하고...
12/06/04 13:04
6.25 최초의 학살 사건인 서울대병원 학살사건부터 다뤄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전쟁난지 고작 3일만에 일어난 사건이니..그것도 입원해있는 환자들을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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