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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2 23:05
엑박이 많네요.
그나저나 디마테오 감독대행은 제가 첼시축구를 다시보게끔 만들어준 감독대행입니다. 그랜트감독대행이 무리뉴의 빈자리를 이어받아 시즌 마칠때까지 긴장을 이어줬던 것처럼요. 재계약 지지합니다.
12/05/22 23:18
http://www.chelseafc.com/page/LatestNews/0,,10268~2785353,00.html
이와중에 드록바 이적 오피셜 떴네요.. 정확히 말하면 아직 어디로 이적하는지는 결정 난 건 아니지만..
12/05/22 23:58
제가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워낙 새가슴이라 다른 팬들 심기 거스르는게 무서워서 ㅠㅠ 아직 첼시 우승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ㅠ 챔스 격 떨어졌다.. EPL 6위가 챔스 우승하네.. 수비만 하다가 한골 겨우 넣고 페널티 가서 이기는게 뭐 이긴거냐.. 그런 사람 볼 때마다 한마디씩 해줍니다. "첼시가 우승했고 다음 시즌 시작하기 전까지는 명실공히 첼시가 유럽 최고라고!!" WATB팬카페 분들이랑 보신건가요? 홍대? 저도 클로로님처럼 경기 끝나고 5분 정도 오열했습니다 ㅠ 서럽고 기쁘고 고맙고... 얼마만에 그렇게 울었는지.. 마음이 많이 정화가 되고 울고나니까 기분 많이 좋았습니다. 우승, 준우승이 그야말로 all or nothing 였고. 첼시가 우승하면서 winner takes all을 실현했습니다 크크크 아 진짜 아직도 기분 째집니다 크크 첼시는 역시 시즌만큼 재밌는게 로만이 이적시장때 누구를 얼마를 주고 지르느냐 그거 보는 재미가 최고인데~ 챔스 준우승해서 그 재미 못 느꼈을 거 생각하면 진짜 흐흐 이제 이적시장 딱 시작해서 헐크랑 막 링크 뜨고 온다 안온다 난리 칠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막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_< 토트넘 팬분들에게는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만.. 모드리치 영입 여부도 궁금합니다. 경기 끝나고 토레스 인터뷰 보고 깜짝 놀랐는데 언론이 워낙 토레스에게 비호의적이라 생각하고.. 필터링 좀 하니까 맘이 편해졌어요. 저는 클로로님보다는 조금 더 토레스 편입니다만.. 벌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돌아갈 거 아니라면 어디 갈데도 없으니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토레스는 좀 잘 있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바르샤 전에서 골 넣은거 하나만으로 거의 대부분의 첼시 팬들은 토레스한테 반감 있던거 많이 지우고 좋아라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는 것 같아요. 충분히 중용 되리라 확신합니다.
12/05/23 13:45
누군가가 글을 쓰겠지 했는데 몇일 지나도 안올라오길래;;;네 WATB 합정역 모임가서 봤습니다.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 광분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크크. 거기 알바 되게 이뻤는데...끝나고 홍대역까지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첼시 축하한다고 해주고 팬클럽 사람들은 환호하고 클럽에서 밤 샌 사람들이 결과 물어보고 첼시가 우승했다니까 같이 좋아하고 되게 웃긴 분위기였어요. 홍대라 그런 분위기가 나온거겠죠. 새삼 홍대가 얼마나 자유의 거리인가를 다시 한번 느꼈더랬죠.
영입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별로 안살것 같기도 하고...사실 드록바 대체자를 사긴 해야하는데 팔카오,카바니급을 사면 토레스가 가만 안있을 분위기라...그냥 로테이션 멤버(뎀바바같은)를 사는게 딱 좋긴합니다. 드록바 대체자로는 카바니가 모든면에서 그나마 가장 부합하는데 링크도 끊겼고 잠잠하네요. 팔카오도 좋긴한데 카바니가 훨 어울릴것 같은데 말입니다. 모드리치는 40m은 받고 팔 기센데 50m까지 올라 갈 기셉니다. 계약기나 4년인가 남았고 레비가 라이벌로 쉽게 안팔죠. 의외로 가성비 좋은 매물 찾아 살수도 있어요. 의외로 모드리치가 맨유로 갈 가능성이 커보이기도 합니다. 아자르는 안사는게 좋아보이고 헐크도 너무 비싸고...무슨 타켓이든 기본 30m부터 시작이라 사실 다 못사죠. FFP때문이기도 하구요.
12/05/23 00:09
정말 첼시가 우승할 줄은 몰랐습니다.
바르샤가 막힐 줄도 몰랐고 그 팀이 첼시가 될 줄은 더 몰랐네요. 7, 9, 10번만 채워졌지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지금 첼시가 챔스 우승했지만 저는 과거 첼시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무링요 시절 리그 2연패 달성, 1패 우승,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경기 무패 행진 등 단단하고 강력했던 포스를 잊지 못할 겁니다) 아스날처럼 우승 후보에서 배제한 팀이었는데(전 구너-_-;) 바르샤, 뮌헨(그것도 결승 장소가 홈구장인) 잡고 우승하다니 정말 대단한 저력입니다. 뮌헨이 생각보다 못한 것도 있지만요.
12/05/23 00:18
참 첼시 우승한거 볼때마다 극적으로 3위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하마터면 유로파 나갈 뻔했네요. -_-; 크크 모드리치가 어디로 가느냐가 최고 관심사가 되겠네요. 아자르는 뭔가 돈욕심 잔뜩 내고 있는것 같아서 어디로 갈지 걱정됩니다;;; 언플이 장난이 아니더만요...주급도 거의 EPL 최고수준을 원하고 있는것 같고 카가와가 올여름엔 제일 좋은 매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2/05/23 00:23
이번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그야말로 언빌리버블합니다.
축구 만화 시나리오로 만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만화를 누가 보냐며 할 정도로요. 16강 1차전을 3:1로 패배하지만 16강 2차전에서 기적과 같은 4:1 승리로 8강 진출 8강 상대는 홈에서 유럽대항전 10연속 무패를 기록한 벤피카.. 하지만 이것을 깨트리고 4강 진출 4강 2차전은 원정팀 지옥 누캄프에서 존테리 퇴장 당하고 2골 실점한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만회골 넣었더니 메시에게 PK 내줌 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되게 메시의 PK가 막히고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 넣고 결승 진출 상대는 레알을 꺾고온 뮌헨.. 게다가 장소는 뮌헨 홈구장 게다가 첼시 공격의 핵 하미레스, 첼시 수비의 핵 존테리, 이바노비치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 결승 후반 끝 무렵에 뮐러에게 골을 먹히고 거의 모든 사람은 뮌헨이 우승했다고 생각했으나 막판에 드록바가 기적적으로 동점골을 넣음 그리고 연장을 갔지만 로벤에게 PK를 내주고 정말 이제 첼시는 끝인가보다 했는데 체흐가 막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감 상대는 레알을 승부차기에서 꺾은 승부차기 강팀 여지없이 마타가 실축하고 뮌헨은 무려 세번째 키커로 나온 골키퍼 노이어까지 연달아 성공하면서 그동안의 모든 상황 중에서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 빠짐 그러나 이후 체흐는 두번 연속 승부차기를 막아내고 첼시의 마지막 키커 드록바가 승부차기를 넣음으로써 우승
12/05/23 02:06
역시 "강한놈이 이기는게 아니고 이기는놈이 강한거"라고 이런게 토너먼트에 묘미같습니다...
어쨋든 첼시 축하합니다~ 우리 아스날은 이번시즌에도 무관인데..ㅠ 내년엔 칼링컵이라도 들자..
12/05/23 02:19
더 선 악의적으로 보도했던데 토레스입장에서 화날것같네요
첼시팬아닌데도 첼시의 챔스는 정말 드라마와도 같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했습니다 공격하지않을때의 다비드루이즈는 정말 티아고실바 저리가라할정도로 잘하더군요 애쉴리콜은 이보다더 잘하는 풀백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고 람파드의 헌신과 드록바의 챔신모드도 무척 감동이었습니다 디마테오가 전술적으로 뛰어난 감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선수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리더십은 충분히 갖춘 감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2/05/23 03:41
맨유 팬이지만
일찌감치 탈락해서 어디 응원할까 재고 있다가 바르샤와 만난 첼시 응원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네요 배 아프지만 기뻐....응?
12/05/23 07:24
아 이번 첼시의 첫 우승은 정말 드라마네요
드록바에 멋진 헤딩 동점골+_+ 드록바 가지마 가지마~ 아 그리고 엑박이 많아요..윽..
12/05/23 08:51
오늘자 기사로 드록신의 첼시 여정이 마무리가 되네요.
짧은 시간동안 리그, FA, 칼링, 그리고 마무리로 챔피언스 리그를 정복하고 불만 없이 떠나려는 드록바의 모습이 왜 이렇게 감동적인지 모르겠습니다...
12/05/23 14:05
디 마테오 감독이 결승전 선수들의 가족 응원 메시지가 담긴 20분짜리 영상을 만들어 보여줬다고 하죠. 몇몇 선수들은 감동해 눈물을 흘렸고 몇몇 선수들은 웃으면서 기뻐했다고 하구요. 그다음 버트란드에게 가서 가족들이 누구냐고 물었고 니가 선발이다라고 말해줬다고 하죠. 선수들 관리,사기,분위기는 정말 기가 막히게 잡는것 같습니다. 무링요,히딩크보다 선수들이 더 지지하는것 같아요. 전술적 능력도 아주 부족한건 아니구요. 감독은 전술적 능력외에도 선수단 관리 능력도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이번에 디 마테오 감독이 여실하게 보여줬다고 봅니다. 이런면을 빌라스 보아스는 배워야겠지요. 원래 보아스도 포르투에서는 비슷했습니다. 유로파 결승전이었나요.선수들이 보아스가 라커룸에서 한 말을 듣고 울뻔했다고 할 정도로 능력은 있는데 첼시선 너무 특수한 상황이었고 대처를 제대로 못한것이지요.
12/05/23 14:15
드라마로써는 가장 이상적이나 사실 실력순으로 보면 첼시 우승은 그다지 반갑지는 않습니다. 물론 공은 둥글고 대한민국4강과 더불어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지만 수비 축구의 정도가 대한민국4강과는 확연할 정도로 아예 패널티 에리어 10명 수비(드로그바 or 토레스 제외)는 인간적으로 좀 심하더군요. 특히 바르셀로나 전요.
그래도 스페인전 제외하고 대한민국은 2002당시 대등하게 전술피고 오히려 이태리전에는 공격수6명의 극단적 공격 전술까지 썼었죠. 이미 나폴리전부터 떨어졌었어야 할 첼시였었거든요. 감독 전환이 신의 한수였지만... 실력상으로야 바르샤 레알 뮌휀 밀란에 열등한 전력였지만 그 틈새를 제대로 파고 든 디마테오 그리고 체흐 드로그바 에슐리콜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질수 있었고 투지만큼은 역대 최고의 첼시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12/05/23 15:34
바르셀로나가 수비축구에 쥐약이니 그걸 해서 이겼을 뿐이죠
뮌헨전에서도 너무 주전이 빠져 정상적인 축구를 하기 어려웠구요. 바르샤랑 2차전도 테리의 퇴장으로 인해 역시나 힘들었구요. 바르샤가 1승1패해서 원정다득점으로 떨어졌으면 몰라도 0승 1무 1패해서 떨어진건데 왜 첼시가 수비축구한다고 까시나요? 예전 인테르도 수비축구해서 바르샤 꺾은 바도 있구요. 그리고 바르샤 상대로 개나소나 10백해도 못하는 팀은 털립니다 첼시니깐 수비도 잘해서 안털리고 막았던 거구요. 바르샤가 역대급 클럽팁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팀은 몰라도 첼시는 그 바르샤에게 열등하다고는 예전부터 생각하지 않았네요 예전 08-09 챔스 4강도 정상적인 심판이 주심을 봤다면 첼시가 올라갈 경기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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