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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2 00:51:30
Name mapthesoul
Subject [일반] [위대한탄생]아까운 탈락자
# 이미 생방송으로 나간 것이니 스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혹시라도 결과를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나중에 읽어주세요.



























오늘의 위대한 탄생은 방시혁 멘토 + 이은미 멘토의 스쿨에 대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방시혁 멘토는 김정인 양과 이미소 양을 탈락시켰구요.

좋은 무대를 보여준 노지훈 씨, 그리고 다시 한번 가능성을 믿어보기로 한 데이비드 오 씨가 최종 통과자로 등극했습니다.

지난 주 태원甲의 멘토스쿨보다는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생들이 겪어야 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역시 방시혁 씨도 그렇게 차갑거나 독설가적인 면모만을 가진 사람은 아니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김정인 양이 첫 번째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노지훈 씨를 밀어내고 통과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그리고 김동률 님의 '아이처럼' 보다는 오히려 중간 점검 시 부른 김광진 님의 '편지' 를 불렀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사실 지극히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 방송에 나와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이 그렇게 맘에 들지 않아

김정인 양에 대해서는 별로 긍정적이지 못했던 입장이었습니다만,

11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목소리와 음색만으로 '편지' 의 감동을 그 정도까지 이끌어 낸 정인 양의 재능에 새삼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라고 읊조리듯 청아한 목소리로 시작한 첫 구절부터 몰입도가 상당하더군요.


아무튼 뭐.. 한국의 코니 텔벗이 되려 노력하기 보다는 후일 나이가 들고 인생의 더께가 목소리와 감성에 앉을때쯤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면서 방시혁 멘토가 '그래도 이미소는 한 번 더 업고 가겠지' 싶었는데 데이비드 오 씨를 업고 가네요.


이은미 멘토의 부분은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긴 했는데 김혜리 씨와의 갈등이 발생하면서 다음 주로 넘어가는군요.

지금까지 넷 상에서 떠돌고 있는 스포일러가 계속 맞아 들어가고 있어서

그 스포가 또 맞다면... 아 재미없는데..


얼른 김윤아 씨와 신승훈 씨 편이 보고 싶어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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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2 00:53
수정 아이콘
좋은 무대를 보여준 데이비드 오, 그리고 다시 한번 가능성을 믿어보기로 한 노지훈 씨가 최종 통과자로 등극했습니다.

반대아닌가요? 좋은 무대를 보여준 노지훈씨, 다시 한번 가능성을 믿어보기로 한 데이비드 오씨가로 수정되야될 것 같네요
거북거북
11/03/12 00:54
수정 아이콘
오늘 방송분만 보면 노지훈씨를 업고 간다는 표현보다는 데이빗을 업고 간다는 표현이 맞을만큼; 오늘의 노지훈씨는 잘 했다고 생각해요. :)
그나저나 이미소씨는 화장을 그렇게 해놓으니 ㅜ_ㅜ 눈물이...
기습의 샤아
11/03/12 00:56
수정 아이콘
노지훈씨 정말 좋더군요. 데이비드 오는 뭔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나온 듯한 느낌이...

그나저나 이미소씨는 화장을 그렇게 해놓으니 ㅜ_ㅜ 눈물이...(2)
OnlyJustForYou
11/03/12 00:58
수정 아이콘
김정인양은 나이탓에 그냥 여기까지가 딱 맞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기교섞인 노래를 좋아하지 않지만 김정인양은 너무 밋밋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
곡도 잘 모를뿐더러 곡에 감정이입도 안 되고.. 물론 그런 깨끗한 점이 매력이긴하지만요..
여기서 떨어져도 나중에 더 컸을 때 훌륭한 가수가 될 재목이 보이니까요.

데이비드 오는 좀 많이 실망이었고 그 노래가 이렇게 지루하구나라고 느꼈네요.. 근데 그래도 믿는 거 같고 이미소와 노지훈 둘 인데..
노지훈이 너무 잘했어요. 이미소는 좀 실망이었고..
스포는 일부러 안 봐서 몰랐는데 무대보면서 제 느낌대로 올라가서 만족스럽더군요.

저도 이제 다음주가 기대되네요. 제일 기대된 팀은 저번주에 했고 다음으로 기대되는 두 팀이 남았으니..
샤르미에티미
11/03/12 00:59
수정 아이콘
분량이 적은 건 의도적인 편집인 것 같습니다. 첫 멘토스쿨 방영인 저번주에는 김태원씨 위주 + 방시혁씨 약간
오늘은 방시혁씨 위주 + 이은미씨 약간 다음주는 이은미씨 위주 김윤아씨 약간, 다다음주는 김윤아씨 위주 신승훈씨 약간 이렇게 되겠죠.
방송을 보면서 참 김정인양의 실력에 감탄은 했지만 왠지 높은 곳에는 안 어울린다는 생각을 한 것이 정말 엄청 잘 부를 뿐 감정이 적게
담겨 있어서 노래의 맛을 완전히 살리지는 못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맑은 음색과 박자 감각 음정은 정말 놀랍긴 했습니다.
정말 나중에 나이가 들어 가수 데뷔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정인양은.
큐리스
11/03/12 00:59
수정 아이콘
김정인양은... 아쉽네요. 신승훈씨가 데려갔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사실 실력은 2위안에 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멘탈 문제때문이었겠죠.
생방송에서 또 그러면 곤란할테니까요.

심사위원들 만장일치로 노지훈씨가 1위던데 저도 오늘은 노지훈씨 무대가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
이미소씨는... 업고갈만한 뭔가를 전혀 못 보여준 게 아닌가 싶어요.
데이빗 오씨는 그나마 무난하기는 했으니까 이견은 없습니다.
11/03/12 01:01
수정 아이콘
김정인양은
결과론적인 이야기 이지만 신승훈 멘토를 따라가는 편이 나았을거라는.. 생각이..

정말 이해 할 수 없는게
글쓴이분의 생각처럼 차라리 편지가 더 괜찮았을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드네요
김동률 노래는 읍조리면서 대화하듯이 불러야지 그 맛을 살리는데
청아하면서도 단백함을 가진 김정인양에게는 딱히 안맞았다는 느낌밖에.. (물론 잘했음)

여우비 같이 담백하면서도 청아함이 요구되는 곡을 불렀더라면
훨신 감동이 더했을텐데 참 아쉽네요....
케빈제이
11/03/12 01:03
수정 아이콘
오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문자중계를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자 방송을 챙겨보지 못했는데 봐야겠네요 [m]
대청마루
11/03/12 01:09
수정 아이콘
김정인양은
결과론적인 이야기 이지만 신승훈 멘토를 따라가는 편이 나았을거라는.. 생각이..(2)

저도 이미소 데이비드오 메이크업 보고 깜짝놀랐는데 생각해보면 빅히트에 적을 두고 활동하는 가수들(2AM, 에이트, 임정희)의 메이크업스타일이 그런 스타일이긴 했던거 같았습니다.

다음주 이은미조의 스님 앞에서의 무대... 신선한 경험이 될듯.
헤븐리
11/03/12 01:12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의견을 달리하는게 정인양은 " 실력 " 으로 떨어졌다기보단 프로그램 특성상 여기까지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좀더 치열해질 무대엔 아직 어울리지 않아서 떨어뜨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남아있는 다른 멘토들을 이길려면 재능만 필요한게 아닙니다. 정인양이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다른 멘토들이 남길 2명의 멤버들도 재능이라면 의심할 여지가 없으니 까요. 그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기겠다는 의지. 즉 승부근성이 있어야는데 이건 사실 정인양이 가지고 있을 수가 없거든요. 인생을 좀더 살아봐야 나올 수 있는게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치열함을 벌써부터 느끼게 해주는 건 오히려 정인양에게 독이 될 것 같아요. 아직은 좀더 즐기면서 살 나이 아니겠습니까.(이건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전 그런 면에서 정인양이 떨어진게 아닌가 싶어요.
11/03/12 01:27
수정 아이콘
오늘은 선곡이 다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노지훈 씨 말고는, 다른 도전자들은 제대로된 선곡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11/03/12 01:41
수정 아이콘
이미소양 너무 이쁘던데 ㅠㅠ 아까워요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밝은 노래 시키면 더 좋았을텐데
11/03/12 02:26
수정 아이콘
김정인양의 목소리로 화이트의 화이트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아니면 네모의 꿈이라던가. 유영석씨가 멘토였다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적어도 저 개인적으로는, 마시멜로우나 좋은날을 시킬줄 알았는데, 편지와 아이처럼인 것을 보고 정말 기겁했더랬죠.

오늘 노지훈씨 무대는 정말 좋더군요. 위대한 탄생 탑10안에 들어가는 무대였던 것 같아요.
공안9과
11/03/12 08:33
수정 아이콘
슈스케도 그랬지만, 참가자들이 아마추어이다 보니 오디션 때의 실력을 생방무대에서 제대로 못보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죠. 많은 관중 앞에서의 생방송이라는 긴장감도 있지만, 오디션 때와는 달리 순수한 노래실력 외에도 신경써서 보여줘야 할 것이 많으니까요. 이 번 음중미션이 거의 생방무대나 다름 없었다고 가정하면, 노지훈이야 말로 '프로' 같았습니다.
똘이아버지
11/03/12 09:04
수정 아이콘
오늘 떨어진 이미소씨는 새로 데뷔하는 신인 걸그룹이 정말 많을텐데 모셔가겠죠.
블루 워커
11/03/12 09:12
수정 아이콘
정말 아이처럼은 아니였습니다..왜 정인양에게 아이처럼을 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처럼은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면 진짜 밋밋하게 들립니다. 김동률이 되니까 그정도가 나오는거죠..
11살짜리 애에게 그런 감정을 싫는 노래를 한건 정말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Dornfelder
11/03/12 10:39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포탈에서 이미소라고 검색하니까 먼저 뜨는게 "이미소 일진"이네요. 역시 우리나라 여자네티즌들의열등감은 대단하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이던 누가 한 명 좀 뜨려고 하니까 어떻게 해서든 이상한 소문 퍼트려서 깎아내려 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죠. [m]
11/03/12 11:01
수정 아이콘
사실 정인양은.. 여기까지가 맞겠지요..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엄청난 노력, 근성, 절박함이 없으니까요...

그나이때부터 치열한 경쟁의 세계에 들어갈 필요도 없을것 같고요..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워낙 재능이 뛰어나니까요) 선발한 것이지.. Top 10에 넣을 생각은 없었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정인양은 1달간 가르친 뒤에.. 따로 연습해서 나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으로 체계적으로 대뷔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래서 방시혁씨가 말한.. 오히려 무대에서 실수한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 공감이 확 와닿던데요.




그와는 별도로.. 노지훈씨가 그렇게 노력해서 정말 프로다운 무대를 보여준 모습이나

권리세씨가 근성으로 단점을 하나하나 고쳐가는 모습을 보니.. 다들 보는눈이 참.. 대단하다 싶었네요..
논트루마
11/03/12 12:10
수정 아이콘
자주 보는 프로그램은 아닌데, 어제 네명 딱 서 있는거 보고 "남자 둘이 붙겠네" 싶었습니다. 그리고 적중한 것에 대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뭐 정인양이야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건지 모르지만 이정도 버텨낸 것도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인원은 10명인데, 슈스케에서도 그렇고 그런 컨셉은 딱 여기까지인 거죠.
처음 봤을 때 남자 둘이 붙는다는 걸 생각했고, 노래를 듣고나서는 이미소씨와 데이비드 오 중 한 명이 떨어지겠다 싶었는데요. 이렇게 누구 하나 딱히 손을 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거의 99% 이미소씨가 탈락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소 씨의 경우 이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았을 때 나머지 둘에 비해 메리트가 없습니다.( 철저하게 방송피디의 입장에서 보면) 데이비드 오와 노지훈은 외모 순위로 탑 순위에 들만큼 출중한 외모를 자랑하는 데에 비해 이미소씨는 그렇지 않더군요. 슈스케와 마찬가지로 존박이 순수하게 노래실력만으로 2등까지 했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존박이 그랬듯 데이비드 오와 노지훈은 시청룰과 함께 팬몰이를 끌고갈 여지가 충분합니다.
확실히 공중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어떤 틀(시청률을 위한?)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김태원 씨 편의 이태권, 백청강도 마찬가지고요. 지금까지는 그러했는데 과연 앞으로는 어떨런지...
온니테란
11/03/12 12:15
수정 아이콘
어제 방송 잘 봤습니다.

저번주 방송이 워낙 레전드편이라서 이번주 기대를 많이했는데 생각보다는 감흥이 없었네요..

데이빗오가 나만바라봐를 음악중심 무대에서 불렀을때 왜 저노래를 선택했는지? 그렇다고 편곡이 좋은것도 아니고

흥이 나는 것도 아니고, 물론 이미소양과 데이빗오가 있으면 데이빗오를 선택하는게 맞지만 (정인양은 제외하고)

음악이 자신감 하나만으로 쉽게 될수 있는게 아닐텐데 이 친구는 기본기나 특징같은게 전혀 없어보입니다.

그렇다고 음역이 높지도 않고 발성도 제대로 되있지도 않네요.

슈스케 존박 같은경우는 무대 하는 내내 고음 안된다, 가사 전달로 내내 욕먹었지만

방송끝나고 나서 존박이 다른노래들 부른거 들어보니 슈스케 2등이라는 타이틀이 과분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지훈씨는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죽어도 못보내, hug 보면서 멋있는 무대를 생방에서 보여줄꺼 같습니다.

앞으로 기대되네요.
지니쏠
11/03/12 21:16
수정 아이콘
정인양은 김윤아씨 따라가서 17171771이나 르샤마지끄같은거 불러도 잘 어울렸을것 같은데.. 뭐 어린이로서의 한계를 생각하면 이정도까지만해도 굉장히 선전한것이지만요. 것보다 셰인이 김윤아씨 따라갔어야하는데, ㅠㅠ 김윤아씨쪽 라인업이 좀 떨어지는것같아서 계속 아쉽네요. 흑흑 멘티들은 왜들 김윤아씨를 외면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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