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방송이 끝났는데요, 방송을 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적 논란도 그렇고 주제는 "로스쿨 출신의 추천을 통한 검사 임용이 포인트"인데

자꾸 로스쿨 존재나 설립취지에 대해서 토론이 이루어지다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몇년전으로 되돌오가는듯한 느낌이더군요

참여하고 있는 시민논객들도 전부 다 똑같구요 (애초에 이해관계자에 포함된 사람들이니 자기쪽으로 편중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성원들;;)

그나마 방송 내도록 옳은 이야기를 한 분이 딱 한분 있다면

그 젊은 여자 변호사분.. 말씀도 논리정연하게 잘 하시던데, "주제에 벗어나지말자" 라고 포인트를 정말 일목정연하게 집어 줬는데도 불구하고

논쟁은 로스쿨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더군요

이거는 머 로스쿨출신 vs 사시 출신 들의 밥그릇 챙기기 싸움으로 밖에 안보여지고 실제로도 그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이런식으로 밖에 토론으로 표출이 안되는거죠

토론 내내 자막에서 나왔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추천을 통한 검사임용이 현실적으로 공정성이 있느냐" 라는 점은 다뤄지지도 않더군요;;

고작 한다는 말이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바로 뽑자는게 아니다" 이런식으로 두리뭉실하게 말하면서 주제 넘기기

불리하거나 할말없을때 쓰는 전형적인 말돌리는 패턴이죠

토론에서 흘러나오는 대화들이나, 참여자들의 마인드를 보면 역시나 자기 밥그릇 챙겨먹기 위해 나온 사람들 밖에 없더군요

안타깝습니다...

그와중에 부산?에 사시는 시청자 통화하신 할아버지는 큰 웃음 한번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