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3/11 15:36
뉴스 메인보니 해안에서 지진 8.8 규모의 지진이라고 그러네요.
8.8이면 거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데.. 진짜 걱정입니다.
11/03/11 15:37
진도 8.8 이면 정말 엄청나군요..
한편으론 일본의 건축기술이 실로 위대하긴 하군요.. 웬만한 나라에서 8.8이면 초토화수준일텐데요..
11/03/11 15:43
일본이 대비가 확실히 잘 되어 있나 보네요. 지진 강도가 저정도 인데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비규환 같은 상황은 안벌어지는것 보니.. 솔직히 우리나라였음.. 상상도 하기 싫네요;
11/03/11 15:45
불펜에서 보니 8.8이면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던데..;;
정말 말이 안 나오네요..;; 무섭습니다.. 쓰나미로 해안가가 어떻게 됐을지 상상이 안 가는데.. 사진이 궁금하긴하네요..
11/03/11 15:45
내진설계의 한도가 7.0이기 때문에
진원이 내륙인 8.8의 지진이면 내진설계가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건물이 무너진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직하형지진이면 7.0이하여도 내진설계가 의미가 없죠. 그나저나 일본사람들 거의 패닉상태 겠군요. 안그래도 도카이지진 주기가 슬슬다가오니...-_-
11/03/11 15:46
11/03/11 15:53
일본 동북부에 10m 쓰나미 경보 발령났습니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145870&cpage=2
11/03/11 16:02
여행가는데 걱정입니다. 어휴.
동북부 해안쪽은 아작난 것 같고, 아직 피해 집계는 엄두조차 못내죠. 내일 아침은 되어야 피해 추산이 되겠죠.
11/03/11 16:03
YTN에서 로이터 영상 틀어주고 있는거 보고 계신가요? 바닷물이 정말 무섭게 밀려오네요;;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차들이 달리고 있는데...
11/03/11 16:08
도쿄 에도카와구인데 엄청 흔들리긴했습니다. 주변에 건물이 무너진건 없고 근처 치바현 츄오구 에서 불나고 헬기 떠다니고 까마귀 엄청 돌아다니고 으으.. 여진만 안오길 빌고 있습니다.
으 멀미가 심하네요 ㅠㅠㅠ
11/03/11 16:10
8.8이 진원지가 바다라서 다행입니다...
8.8이 내륙에서 일어난 지진이었으면, 일본은 지금... 물론 지금도 큰일이지만...글쓴분 끝까지 몸 조심히 안전하시길...
11/03/11 16:12
제친구도 도쿄에 있는데.. 지금 난리도 아니라네요... 지하철도 멈췄고.. 빨리 퇴근해서 집에가고 싶다고..ㅠㅜ
아직도 여진이 계속 오고 있답니다..;;
11/03/11 16:23
제가 신우라야스라고 그쪽에 호텔알바를 자전거로가는데 가는길에 마이하마 디즈니랜드역쪽 길있는데 그쪽 침수 됬네요 만약 자전거로 알바가는중이었으면 츠나미에 휩쓸렸겟네요 으으;;
여진때문에 멀미나고 죽겠습니다;
11/03/11 16:28
쓰나미로 수십여대에서 백여대로 추정되는 분량의 차들이 순식간에 휩쓸려가는 광경을 보니
정말로 무섭네요...간접적으로 보는 우리가 이정돈데 지금 일본 본토에선 얼마나 두려우실지 참...
11/03/11 16:32
11/03/11 16:37
진짜 세계 멸망하는걸까요..
어제 하와이 화산 폭발에 이어 오늘은 도쿄 8.9 초강진이라.. 아, 무섭습니다. 왠지 대자연이 우리 인간들에게 경고하는것 같아요..
11/03/11 16:38
트위터 보다가 깜짝 놀라서 뉴스 틀었습니다.
불과 제가 살던 크라이스트처치쪽에 지진난지 얼마나 됐다고 요번엔 일본에... 인명피해가 없길 바라지만 힘들 것 같고 어떻게든 최소화되길 빕니다. 3,4일전 은행에 일 볼게 있어서 크라이스트처치 갔다가 지진이 이토록 무섭구나 라는 걸 느꼈는데 요번엔 일본이라니....
11/03/11 16:44
일본에 계신분들 부디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제 친구도 잘 대피했는지 걱정됩니다.. 좀전에 대피하러 간다고 하고 연락이 끊겼어요..ㅠㅜ
11/03/11 16:46
무섭네요, 한국은 내진 설계도 잘 안 되어 있다는데 고층 건물도 많고...
우리나라도 시간 들여서 싹 다 건물 다시 지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티때는 실감은 안 나고 안타깝기만 했는데, 옆 나라에서 저런 지진이 발생했다니 공포감이 밀려오네요.
11/03/11 17:04
11/03/11 17:10
현재 추가여진 계속 있어서 지진없을때도 계속 흔들리는거 같습니다.
도쿄내에는 심각한 피해는 없고 센다이 미야기 아오모리 해안가쪽은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엄청날듯하고 사망자가 현재까지 5명 하지만 계속늘어나는 수준이고 으으 제발 추가 여진 없길 바라고 있습니다.
11/03/11 17:11
집에서 자전거로 15분거리에 디즈니랜드는 사람 다 대피하고 현재 3차 쓰나미 경보로 인해 해안가쪽은 사람들 거의 대피중입니다.
11/03/11 17:14
포탈 사이트 댓글이야 뭐 평균적으로 어린 친구들이 많이 상주하다보니 철이 없을 수 밖에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추가피해 없이 잘 진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울 가까이에서 8.9 지진 났다가는 전쟁난 것 마냥 타격 입을 것 같네요 -_-;
11/03/11 17:22
제가 사는 곳은 진도4였는데요.
4정도는 몇번 겪어보긴 했지만 이번엔 정~~~말 길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도 흡연을 해서 어지러운건 줄 알았는데;; 밖을 보니 세상이 흔들리더군요. 도쿄친구와 채팅중이었는데 지진났다길래 그러려니 하다가.. 15초 정도 후에;;
11/03/11 17:46
누나가 오늘 아침 비행기타고 일본여행갔는데 어디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났네요.
다행히 지금 전화되서 별 이상없다고 들어서 다행이지 맘졸일뻔 했습니다.
11/03/11 17:52
이정도 규모의 지진이면 TNT 10만톤이 터진거랑 같다고 하네요
TNT 2만톤 정도가 45년에 일본에 떨어진 핵폭탄의 위력이라고 하는데.. (뉴스에서요) 정말;; 요즘은 종말론이 무섭네요;; 하지만.. 각자의 사과나무를 계속해서 심어야 하겠죠?....
11/03/11 17:53
일본은 지리적으로 정말 너무 안 좋군요. 세계 2위 국가도 천재지변에는 어쩔 수 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자연의 위대함도 느끼면서
공포감도 더해오네요.
11/03/11 17:58
우리나라에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아주 적은 게 사실이지만 만약 일본과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내진설계 거의 안 되어 있는 건물들의
대량 붕괴는 물론이고 사상자도 엄청날 테고 혹시나 북한의 위협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북한이 가만히 앉아서 애도를 표합니다 할 것 같지는 않고요. 요즘을 보면...
11/03/11 18:16
11/03/11 18:21
http://twitpic.com/48edb1
제철소 폭발 사진이랍니다. 허......... 영화가 아닌 현실이라는 것이...무섭네요. 그나마, 도쿄직격이 아닌 해저에서 터진게 다행 이라면 다행이겠네요. 저 지진이 도쿄를 덮쳤으면 진짜... 걱정이 아닌 피부로 다가오는 공포가 되겠죠. 자연이란 참 무섭습니다.
11/03/11 18:33
고베대지진때 7.4로 사망자가 4000명정도되지 않았나요?
이번 피해도 실로 엄청나겠네요 정말. 자연재해만큼 무서운게 없네요..덜덜덜
11/03/11 18:39
도쿄입니다. 잠깐 부모님께 연락드리려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휴대전화 모두 불통인데 다행히 인터넷 전화는 되는군요. 어머니 우시고 ... TV보셨나요? 9.11 이후로 이렇게 끔찍한 장면은 처음 봤습니다. 해일이 지나가는 차를 덮치더군요... 옆에는 뛰어가는 사람도 있고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몇군데 더 연락하고 일하러 가야겠습니다.
11/03/11 18:50
후쿠시마 원자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게 진짜 여진보다도 더 무서운거 아닌가요?
방사능 유출이라니....................................... 거기에 아직도 지진.............여진......쓰나미....... 티비에서 도시를 쓸어담아버리는 바다와.......2층집 난간에서 하얀수건 흔드는 일본인들.. 무섭기도하고, 정말 뭔가......
11/03/11 19:02
10미터 쓰나미가 밀려오는데 차례차례로 쓸려 무너지고 빨려드는 가옥,건물
도로에는 옆으로 밀려오는 쓰나미를 뒤로하고 삶과 죽음을 가르는 교차를 죽어라 달리며 피하려고 하는 자가용들.... 그냥 먼발치 공중에서 이걸 찍고 있는 헬리콥터.. 발아래는 지옥이 연출되고 있는 상황... 못되도 수만명은 사망했을듯
11/03/11 19:03
건물이 조금씩 흔들리는데 그게 평소때에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상황이라니... 정말 무섭네요
어디선가 일본이 침몰하거나 없으면 각종 지진이나 자연재해가 우리나라에게 온다고 하던데... 일본이 방패역할을 하면서 다 대신 맞아주고 있다고... 지진 강도가 8.6인가 그렇던데 그게 우리나라에 그대로 닥쳤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글쓰신분을 비롯해서 일본에 계신 우리나라 분들이 모두 무사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물론 일본사람들도 최대한 사망자가 적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11/03/11 19:20
쓰나미 장난 아니던데 해안가에 살던 사람은 지진나자마자 차타고 내륙으로 가면 살수 있는건가요?
아까 뉴스보니깐 파도 속도가 시속 800km라던데 거의 비행기 수준이더라구요;; 그것도 사방에서 쓰나미가 밀려오는데 많이 살아남았을지 의문이네요;;
11/03/11 19:25
단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가 느껴지더군요
부디 인명피해가 적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본에 계시는 피쟐분들 부디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1/03/11 19:33
너무 안타깝습니다. 많은 인명피해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나저나 인터넷 악플러들 낄낄대고 좋아하는 모습보니까 악플러들 진심으로 죽여버리고 싶더라고요. 그들을 그 쓰나미 속에 넣어버리고 싶었어요.
11/03/11 19:35
그나저나 쓰나미가 다 빠져나가야 인명이든 재산이든 제대로 된 피해조사가 가능할듯한데.....이거 피해가 얼마나 될지 상상이 안가는군요;;
11/03/11 19:39
NHK 속보를 보고 있습니다.
8.8의 지진은 총 7회에 걸쳐서 나왔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원자로는 제1원자로 1~3호기, 제 2원자로 1~4호기 모두 운행정지 된 상황입니다. 그 중 제 1원자로의 1, 2호기의 냉각장치 운행을 위한 발전 시설이 모두 작동 불능 상황이라 노심 융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오후 5시에는 위급사태 선언, 6시 반에 총리가 원자력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아직까진 방사능 유출은 안됐습니다. 현재 전력 공급을 위한 차량등이 동원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는 원자로쪽 화재가 아니랍니다. 그래도 운행은 자동 중지되었다고 합니다. 화재가 있지만 방사능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현재 화재진압중입니다. 거의 다 됐다고 하네요. 도쿄쪽은 지하철 등등(JP이나 사철..)이 모두 운행 중지가 된 상황이라 심각한 교통대란이라고 합니다. 수도권 버스도 운행이 안되고 있다고 합니다.
11/03/11 19:43
지금까지의 지진은 전초전이고 좀 시간이지나면 엄청난게 올거랍니다
어쩌면 일본사람들 대부분 피난가는 사태까지 일어날 지진이 나올거같다고 하네요
11/03/11 19:47
지금 이 정도보다도 더 큰 지진이 올거라는 게 사실인가요? 그럼 복구도 안 되고 난리가 난 이 상황에서 얼마나 더 피해가 커진다는건지...
11/03/11 19:50
7시 30분에 또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아까 한시간 전쯤에 6.1의 여진이 발생했는데, 현지 이 여진은 4정도로 추측된다고 하네요.
11/03/11 19:52
지금 비상용 가방 챙기고 있는중입니다...ㅠㅠ
일정 주기로 계속 흔들리네요... 제발 더 이상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에 계신 피지알 가족 여러분들 부디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11/03/11 19:55
일반적으로 여진이 계속 되기는 하겠지만
8 이상의 강진이 오고 그 이상의 강진이 오는 것은 확률적으로 매우 드문일입니다. 다만 확률이 그렇다는 거지 전혀 아니라는 보장이 없으니...
11/03/11 19:58
어? 5분전에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도 이상사태가 떳네요.
1호기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냉각에 필요한 비상용 발전기가 작동 불능이라고 합니다. http://www3.nhk.or.jp/news/html/20110311/t10014608021000.html
11/03/11 20:07
퇴근후 뉴스를 봤는데..워..장난이아니네요..이건 어떻게..
아 안타깝네요 정말 지금 일어난일 자체가 말도안돼고 무서운 일이지만 이제라도 진정되었으면 하는데.....
11/03/11 20:12
무섭네요.
더 무서운건 내년초에 교토로 가게되는데 아마도 이직하지않는 이상 정년때까지 살아야한다는게 무섭네요. 교토는 좀 안전하겠죠...
11/03/11 20:29
이런 재앙을 보고도 일본에서 일어났다니 낄낄거리는 주위 사람을 보니 한심하기도 하고...
솔직히 일본이라서 조금 신나기도 한 제 속마음에 비참하기도 하고... 그렇죠... 거긴 우리 동포도 많고 동포 아니라도 좋은 일본인들도 많을건데.... 모두 무사하길 바래야 겠죠
11/03/11 20:30
다른 얘기인데 일본 데뷔를 바로 앞두고 있었던 2ne1이 데뷔 무기한 연기를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소녀시대-카라의 성공으로 일본으로
뛰어들 예정이던 다른 아이돌들, 이승기 등이 적어도 올해에는 일본에서의 활동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류고 뭐고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건 아니지만 작은 정보 하나 띄웁니다.
11/03/11 20:35
현실판 2012 네요..그나마 내륙에서 안나서 이정도지..진짜로 내륙에서 낫으면 현실판 2012를 볼뻔..
희생자들이 더이상안생기길..
11/03/11 20:52
전 지금 레알 패닉입니다 전 오사카거주인데요.어머니가 후쿠시마현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연락은 해도 전화는 불통에 겨우겨우 연락해서 어머니가 피난한거 확인하고 한숨돌렸는데 원자로라니요 ㅡㅡ; 뉴스 한시간동안 봐도 피해소식만 들려올뿐 원자로이야기는 없었는데 ..현지 어머니의 말로는 어머니집근처에 오나하마라는곳의 공장단지의 가스탱크가 지진과동시에 폭팔하며 강한 여진으로 상당히 무서웠다고 하더군요. 이제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뉴스봐도 피해소식만 전해주고 그래서...윗분님들말이 사실이라면 쓰나미와 원자로..이건공포네요
11/03/11 21:00
오사카 거주중입니다. 오사카 쪽은 피해가 없습니다만, 도쿄로부터 북부쪽은 심각합니다. 여진도 계속 되고 있고요.현재 일본은 통화량이 많아서 전화가 거의 연결되지 않으니, 메일이나,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를 이용하셔서 연락해주세요. 현재 일본의 모든 채널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몇시간째 상황을 중계중입니다. 현재 사망자는 56명입니다.
11/03/11 21:16
아.... 이건 일본인, 한국인을 떠나서..
그냥 더이상의 희생자는 없었으면 합니다. 너무 비현실적인 영상이 실제로 일어나서 어안이 벙벙합니다.
11/03/11 21:22
'일본열도 초토화','해일이 일본 삼켰다.','해운대 영화처럼...','불바다' 등등
지금 9시 뉴스 보는 중인데 뉴스 제목을 뽑는게 많이 가볍다고 느껴지는 건 저 뿐인지;;; 꼭 블록버스터 영화 홍보하는 듯한 표현들이 좀 거슬립니다. 다른 방송도 뉴스가 다 이런식으로 흘러가나요?
11/03/11 21:30
그나마 내륙이 아니라서 다행인듯..내륙에서 저 지진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네요..
그것도 동경 한복판에서 일어났으면...피해예상액만 해도 개인적이지만..천조대까지 예상될정도네요..쓰나미 동영상으로봐서는..
11/03/11 22:02
질문이 있는데요.
이러한 지진같은건 사전에 전혀 예측할수가 없는건가요? 어제만 해도 이런 대재앙이 닥칠줄 꿈에도 몰랐고 지진에 관한한 세계최고의 방어시스템과 정보를 구축한 곳이 일본인데 순식간에 저렇게 엄청난 피해를 입은걸보니.. 지진은 태풍이나 화산처럼 발생직전까지 전혀 알 수가 없는건가요?
11/03/11 22:19
일본 동경입니다. 오늘 교수님 한분의 퇴임식이 있었는데, 장난 아니었습니다.
퇴임식 준비중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는데 정말 바로 도망쳤습니다. 한 10분이상 흔들리는데 덜덜덜.. 죽는게 이런건가~~란 느낌도 들고 소름끼치더군요. 지진이 멈춘 후 연구실에 물건을 챙기러 들어가는데, 연구실이 12층.. 한번더 여진이 왔는데, 이건 뭐~ 20층 건물이 흔들흔들.. 그 후에도 계속 여진이 오더군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오늘처럼 연락이 많이 온적이 없는거 같아요. 전화는 다 끊어졌는데, 아이폰으로 인터넷은 되더군요. 지금 집에 왓는데, 또 흔들립니다. 아 불안해서 잠도 못자겠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n3WfLAsZoac 무섭습니다.
11/03/11 22:31
해일이 덥쳤던 센다이 해변에서 2~300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네요..
정말 안타깝고 자연이란게 무섭네요.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께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11/03/11 22:37
현재 보도로는 한번이 아니라 진도 6 전후의 지진이 5번에 걸쳐 일어 났습니다. 그리고 사망자는 92명으로 늘었고요. 쓰나미가 덮친 미야기 현에서 200~300에 가까운 사체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확인이 덜 됐을 뿐이지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11/03/11 22:53
제 친구 배타고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며칠전까지 일본에 있다가 엊그제 한국 왔다더군요.
아까도 통화했는데, 어제 밤에 한국 왔다는 전화 못 받았으면 심란할 뻔 했습니다.;;
11/03/11 23:02
미야기현 해변을 달리던 열차가 행방불명입니다. 몇명이 타고 있었는지, 살아있는지도 알 수 없어서 현지직원이 걸어서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상청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한달이내에 진도 7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답니다. 뉴스를 듣고 있으면 있을수록 참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11/03/11 23:19
도쿄가 전력부족으로 정전이 될수 있다고 하는군요. 여자들은 절대 혼자 다니지 않길 권고하고...
일본사람들 리트윗을 계속 읽고 있으니 정말 무섭네요...
11/03/11 23:20
잠깐 친구 만나고 온 동안 추가 소식이 더 있네요.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에서 200~300구의 시체 발견. 토호쿠와 관동 840만 세대가 정전됨. 오후 9시 23분경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3km 이내 피난 명령. (방사능은 새지 않지만 만약을 위해서라고.)
11/03/11 23:31
큐슈대학교수라는 분은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1호기가 현재상태로는 붕괴될
위험성까지 있다고 했답니다. 냉각수 수위는 계속 낮아지는데 이대로라면 곳 노출이 된다는 애기인데 체르노빌상황의 재현?
11/03/11 23:42
이시노마키시와 게센누마시, 이와테현 연안 등지에서 행방불명된 사람 속출,
후쿠시마현 내에서도 300명 이상 행방불명자 발생. 사망자 속출로 집계가 힘들정도 입니다. 특히 게센누마시의 시가지 안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 엄청난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쓰나미에 떠있는 기름에 불이 붙어서 무지막지하게 퍼졌고 인력으로 대응 불가능해 피난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현재 시가지 전체를 다 삼켜버린 모습이 잡히네요. 이시모나키시의 야마니시 조선에서, 100명 정도 탄 선백이 해일로 쓸려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직 해상 보안 본부에서 조사중이라고. 자위대 8000명이 파견되기로 결정됐네요.
11/03/12 00:10
지금 루머로 오다에이치로 사망설이 돌고 있네요..
오다선생님 거주지가 센다이라고 하고 지금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발 무사하시길 빕니다..
11/03/12 00:11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원피스.은혼 의 작가가 연락두절이 됬다고 하네요;; 만약 오다쌤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일본만화계는 엄청난 타격이 있을듯합니다
11/03/12 00:12
저는 지금 히가시-신주쿠에 있는데, 아직도 여진이 아닌 지진이 계속 오네요. 제가 왠지 지진을 몰고 다니는 듯한...
제작년에는 대만에서 심한 지진을 겪었는데... 일본에 계시는 91만 한국분들 안전하시기를!
11/03/12 00:34
서울에 놀러온 일본인들 가이드 중인데
가이드 해드린 일본분들 결국 일본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가족도 걱정되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되어 결국 일본으로 돌아가셨네요 피해가 무진장 큰것 같습니다. 지금 연락되는 친구들도 거의 없고 대피중이라는 친구들 문자는 계속 오고... 또 하나의 문제는 지금 저희 가족도 내일 일본갑니다;;;
11/03/12 01:01
미야기현 해안 근처의 열차에 대한 기사도 올라왔습니다.
쓰나미에 의해 산쪽으로 밀려갔고 선로로부터 멀어져서 L자형으로 꺽여져 탈선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후 2시 19분 이시노마키역발이며 4량편성으로 탈선 후 운전기사와 연락두절되었으며 승객이 얼마나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습니다. 또한 게센누마쪽의 열차 2개도 탈선 했지만 부상자는 없다고 합니다. 오후나토선의 열차 하나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열차가 운전이 재개되었다고 하네요.
11/03/12 01:15
처음 지진났을 때만 해도 nhk한번 켜서 지진정보 보고 말았는데..
이렇게나 커졌네요.. 조만간 더 큰 지진이 온다는 관측이 있는 상황에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대피해 있는 시민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을 것 같고 말이죠.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11/03/12 04:54
4시에 지바에서 진도4 규모 여진
도쿄가 진도 3 나가노가 언론에 따라 다른데 6.2~66(bbc에선 진앙지도 멀고 해서 나가노지진은 아예 다른지진으로 봐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네요) 진앙지가 점점 옮겨가고 있단 생각도 들고 규모도 작은규모가 아니라서 걱정입니다.
11/03/12 06:52
전 이바라키에 있다가 티비 떨어지고, 모니터 떨어지고...
일본에서는 흔한게 지진이라 방심하고 있었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여진이 너무 계속되서 그나마 안전한 듯한 도쿄 쪽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 왔습니다. 지금 이바라키는 전기도 안나오고, 물도 안나오는 상태거든요. 전철은 전국이 다 끊기고. 도쿄까지 완전히 오지는 못했는데, 택시타고 도쿄 가자!라고 맘먹은게 어제 밤 8시. 내내 택시에 있다가 길이 너무 막히고, 전철이 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근처 역에 내려서 지금 피씨방 비슷한 곳에 있습니다. 뭐, 지금 당장 전철이 움직인다는 건 루머였던 것 같더군요. 오늘은 평소의 30%에서 50%만 운행한다는 기사가 떳네요. 그나마 이 역은 안지나칠 것 같아서, 또 택시로 이동해야 할지도 모르는... 진도 8.8이라는 건 진원지의 진도를 말하는 것 같고, 이바라키는 6약 이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집이 무너질 것 같더군요. 그래서 친구와 대피했습니다. 도쿄는 그나마 5정도라서... (역시, 괜히 도쿄가 수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난피해가 평균적으로 가장 적은 듯) 그나저나 진도 7을 넘긴 미야기현 센다이 지역 사람들이 너무 걱정이네요. 다들 무사하기를 빕니다.
11/03/12 07:17
아침부터 일본인들 꼴좋다,죽어도 싸다 라는식의 댓글들을보고 기분이 많이 안좋네요.....
왜이렇게 배알이 뒤틀린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군요. 이런사람들하고 같은 공기를마신다는게 불쾌할지경이네요.
11/03/12 08:54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뉴스를 보니, 현재 사상자가 1100명을 넘어가는 군요. 지진보다는 쓰나미의 피해가 너무 컸네요. 마을이 통채로 수몰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방사능 유출이 확인되었습니다. 최악의 경우를 확인해서 10km이내의 사람들에게 피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피해가 정확히 파악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네요.
11/03/12 09:16
일본에 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뉴스에서는 야마노테센이 8시정도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했었으나, 아직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외에도 jr은 거의, 아직 운행이 안되고 있는 듯 합니다. 죠방센（常磐線） 쾌속이 곧 운행될 듯 하다는 소식은 있었습니다.
11/03/12 11:33
안 그래도 네이버 같은 포탈 뉴스 댓글란을 보고왔는데 악플러만 있는 건 아니던데요. 일본이 미워도 일단은 피해자의 안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분별한 악플러들을 지탄하고, 악플은 자제하라는 분들도 많았고요. 수년 전에 비하면 사람들 의식도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일본이 미운 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인터넷의 무분별한 악플러들이 문제인 건.. 쟤네들은 원래 일본뿐만이 아니라 자국민이 죽었어도 잘 죽었다고 악플다는 정신병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1/03/12 11:33
이 상황에서조차 피겨 세계선수권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일본 빙상연맹이나 친콴타나 진심 미친 족속들같네요
다다음주가 시작으로 알고 있는데 연아양 어찌해야할지, 방사능까지 유출되었다고 하고 한달 내내 여진이 있을 거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무슨 피겨라고 -_- 그러나저러나 일본대지진 정말 참극이군요, 모쪼록 더 이상 큰 사건 없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03/12 11:55
후쿠시마 제 2 원전의 발전소 4기의 압력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서 공기를 외부로 방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이미 100도를 넘었기 때문인데 열을 내릴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해집니다. 다만 수위는 유지중이라고.. 후쿠시마 제 1 원전은 한시간전에 대피령이 내려졌네요. 통제불능인듯합니다. 1호기의 수증기 방출중인데 여기에 방사능이 있다고 합니다. 1/100수준으로 줄어든다곤 하는데 어쨌든 유출은 유출이죠. 이건 총리가 직접 공식으로 밝혔습니다. 더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으로는 제 1 원전의 수증기 배출이 중단됐다고 하는데, 이걸 수동으로 돌려서 배출을 하는데 강력한 방사능에 작업자가 대량으로 피폭될 우려가 있어서 일시 중지 중이라고 합니다. 1호기의 상황이 심각한듯 한데요, 핵연료봉을 묶은 연료 집합체가 수면 위로 50cm 노출을 우려하고 있어서 펌프를 이용해 6000리터를 넣어서 수위를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난 나가노쪽의 댐이 붕괴될 조짐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도 큰일이네요..!!
11/03/12 12:47
후쿠시마 제 1원전 정문 부근에 방사능 70배 검출, 직원들 대피 못했다고 뉴스가 나옵니다. 도로가 파괴되어서 그렇다고.
나가노현 댐 붕괴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소식. 12시 56분에 5.6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터빈시설서 2m 균열 발견. 게센누마시 상공을 보고 있는데 형체를 알아볼 수 없네요. 2시 10분, 후쿠시마 제1원자로 1호기서 세슘검출, 세슘검출은 노심융해(멜트다운)라는 뜻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