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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4 00:19
시간지나면 전역하는 사병들인데...직업군인도 아니고..정말 슬프네요..가족들은 얼마나 슬플까요;; 전방에 있는 제친구가 걱정됩니다..
10/11/24 00:10
과격한 발언인 것 같아 쓰기가 조심스럽지만
어딜가도 어느 집단에도 저렇게 생각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 인구가 5천만이니 저런 개념없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겠죠. 공인이나 유명인도 아닌 무식한 일개 개인에게 일일히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0/11/24 00:10
그 못다핀 청춘 2명이 이렇게 전사했는데..
저런 미투데이나 트위터 글 보면 참으로 대단하네요-_-; 전쟁나면 남자들만 빵야빵야 하면서 으악~하고 죽는줄 아는 장난인줄 아나 보죠? 여자들이라고 안죽이고 넌 여자니깐 봐줄께~마시던 커피 마시렴^^.. 이럴줄 아나-_-;
10/11/24 00:21
뭐..그렇죠.. 실제 제 주위에서도 전쟁나면 사회가 리셋될테니 자기가 기회잡을꺼라고 얘기하시는 여성분들 있습니다 -_-...
그런데 뭐 어쩌겠습니까...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데요. 뭐..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요즘 인터넷 ...글쓸때 참 조심해야 할것 같긴 합니다 -_-;;;
10/11/24 00:21
여성 rotc...........................................................................................
10/11/24 00:11
어떠한 악의를 가진건 아닐겁니다.
그저 이 구절을 어디서 본 대로 말하자면 박정희 시대때는 누군가가 분신하여 죽는것이 가려지고 가려져도, 사람들이 그것을 찾아 몰래 숨죽여 울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군가가 분신하여 죽어 그것이 뉴스에 떠도, 그것을 내 일이 아니기에-라며 멍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이 미쳤다. 같은 것이겠지요. 옹호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저들이 이렇게 돌아다니는대로 어떠한 '조롱'이나 '악의'를 갖고 말을 꺼낸건 아닐겁니다. 그저 남보다 공감을 하지 않고, 남보다 경솔했고, 이 문제가 좀 더 심각한 '우리'의 문제임을 알지 못했겠지요. 저런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저 분들은 욕을 먹고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들을 인터넷으로 쑤시는 것이 지금 상황에 위로와, 분노의 배설이 되는건 아닐겁니다. 그러니, 굳이 저런 '똥'을 여기저기 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인터넷은 이미 저들이 거의 주적화 되어있더군요.
10/11/24 00:22
모든여성분들이 저런생각을 가진건 아니겠지만 저런생각을 가진 여성분들이 많다는건 확실한거 같네요...지들이 누구 덕분에 커피한잔 하면서 트위터를 할수있는지 생각못하는 개념없는것들..쯧;;
10/11/24 00:23
이번년도 7월에 전역한 사람인데, 참.... 우리나라가 그렇죠. 자신에게 실제 닥치지 않으면 참으로 둔감합니다.
천안함도 군내에선 다들 심각하게 바라보았는데, 휴가 나와서는 뭐... 관심있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관심없는분들도; 뉴스 같이 보는 제 어머니도 누군가 짜고치는 거라고 생각하시던데, 설마 그러겠냐는 식으로 제가 말했어요. 그리고 그림처럼 저런생각은 '할 수는 있겠지만' 왠만하면 자신의 머리에 담고 표현은 하지 않는게 적당하겠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1/24 00:13
별로 신경쓸 일은 아닌거 같네요.
생각없는 사람이야 어디에나 있는거니깐.. 저런 사람들이 다수라고 믿지는 않습니다. 굳이 여성만의 문제라고 믿지도 않구요.
10/11/24 00:21
맨 마지막 사람은 사과는 하고 탈퇴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남자는 한 명도 없네요 ㅡㅡ; 모든 여자들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잘못됐지만 안보교육을 군대에서만 실시하는게 아니라 전 국민 수준으로 확대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10/11/24 00:13
유게에서 비슷한 게시물 하나 삭게간거 같은데...제가 보기에 지금은 이런 게시물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 집단에나 개념없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입니다.
의도하신 바가 저 사람들은 개념없으니 다 같이 욕한번 해줍시다 정도 같은데 글쎄요...시점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규정에 어긋나는 줄 알지만 자삭을 권합니다.
10/11/24 00:24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자가 굳이 군대를 갈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자든 여자든 군대는 꼭 가야겠구나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10/11/24 00:14
전쟁나고 공권력이 사실상 공백으로 화하는 그순간 부터 어떤 현실이 눈앞에 닥칠지 모르는 여성들
답이 없죠 그저 그들말대로 살인집단에 세계에서 성추행,강간,가정폭력을 가장 많이 저질러대는 추악한 마초집단이 저 북에서 물밀듯이 내려온다는 것을
10/11/24 00:14
욕 한번 하자는게 아닙니다, 저는 극히 소수라고 하나 이런 분들이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에 오늘 전사한 두 병사에게 미안해서 쓴 글입니다
욕할 기력도 없구요, 그냥 눈물만 흐르네요... 그리고 이런 소수나마 인식을 받는다는 것에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군인에 대한 생각이 어떤건지... 그냥 제가 미안합니다...
10/11/24 00:26
전쟁과 군대쪽으로 현실감각이 떨어지는데서 나타나는 병폐 중 하나죠.
단지 스펙 쌓으려고 ROTC 가려는 분들 꼬옥~ 제대로 한번 굴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4월달에 강원도에서 완전군장 제대로 싸서 4박 5일 250km 행군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때도 스펙쌓니 어쩌니 하는 소리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10/11/24 00:16
디씨같은곳도 아니고...; 저위에분들 나름 다들 진지하게 쓴글들 아닌가요?
10대도 아니고 20대중반정도는 되보이는데... 진짜 강제로라도 입대시켜서 정신개조좀 시켜야 될듯
10/11/24 00:17
저도 자야하는데 모아놓은거 보니까 완전 열받네요 ...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걸 적었을까요 트위터는 애초에 검색도 다 걸리고 실명으로 운영되는거 아닌가요? 약관에 공적인 발언으로 될 수 있다는 그런 말도 들어있다던데.. (전 트위터 안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병장분은 원래 오늘이 말년휴가인데 배가 안떴다는거 같더군요. 아니면 내일이 말년휴가였나.. 신막사로 어제 막 옮기고 했던데... 그리고 고등학생 1명, 노인 1명해서 주민 2명이 현재 실종상태라는군요 어디 잘 숨어있으면 좋겠습니다...
10/11/24 00:17
어..그리고.
절대로 '여성'이라서 저런 생각을 가진사람이 많다는건 잘못된 인식입니다. 그런 것만 걸러서 인터넷에 올리니까 그래요. 왜냐면 '여성'이 공격하기 좋거든요. 국방의 의무도 없고. 최근 읽고있는 책에는 각종 신빙성있는 논문에 근거된 '성차'의 환상에 대해 지적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관계중심적, 감정적, 혹은 여성호르몬이나 남성호르몬을통한 차이 따위의 것들이 전부 신뢰도가 극히 낮은, 그럼에도 대중에게 진실처럼 여겨지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pgr은 덜한데, 각종 사이트에서는 '여성'이 비판받더군요. 그러나 이건 '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이 갖고있는 도덕적, 혹은 안보적 level의 문제지요. 그러니, 행여라도 '여성이 문제'라는 댓글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0/11/24 00:17
때 아닌 우울증 증세가 도졌어요. 연평도 일 때문에,
제일 친한 친구가 연평도에서 해병대로 있다가 전역을 했는데, ( 950 기 근처였는데... ) 그때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정말 무서웠겠다 싶으면서도, 지금 그곳에 친구 및 가족이 있는 분들의 마음은 어떨까 싶고..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고시도.... 공부해봐야, 미사일 한방 날라오면 다 부질 없는 짓일텐데, 내가 열심히 살아서 뭐하나 싶고, 인생이라는게 120 분 열심히 때려봐야, 역습 및 불운 한방이면 작살나는 것 같아서, 참 덧없음을 느낍니다.
10/11/24 00:18
그런데 저번에 여자 rotc 1기모집 뉴스에서 방영한거보니까 산소호흡기까지 나오던데...;;;;
여자ROTC 정말 군전력에 도움이 될까요?..;;; 제 군생활때 여간부분들은 작업이던 훈련이던 진짜 솔직히 제 상황에서는 짐만 됬었는데;;
10/11/24 00:21
1945년 베를린 함락 이후 베를린에서만 1만명이 넘는 여자가 자살을 했는데 왜 했을지..
어찌도 현실감각이 이렇게 떨어지는지. 나이도 좀 되보이는데..
10/11/24 00:32
원래 남자들도 훈련소에서 훈련받기전까진.
총한번 쏴보기 전까진 전쟁에 대해 피부로 전혀 안와닿죠. 마찬가지로 여자분들중에도 안와닿는 분들 많을겁니다. (물론 저기 글쓰신 분들은 그걸 떠나서 좀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가신것 같지만) 안보교육 혹은 간단한 훈련정도는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어떤상황인지알고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고, 국군장병들의 고마움을 알게 되니깐요.
10/11/24 00:25
저도 많이 답답합니다만, 두 군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저 여성들에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정적인 여론 속에 오히려 진정으로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한 추궁은 묻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쟁이나 전시상황으로, 순간적인 농담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꿋꿋하게 이득을 챙겨왔던 숨어있는 노련한 사람들은 지금 축배를 들고 있겠죠.
10/11/24 00:36
이런 정신나간 댓글 다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나쁜 xx 들이지만, 이런 사람들은 5분만 디씨 돌아다녀보면 남자들 중에서도 수백명은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여자라서 저런 것은 아니죠.
10/11/24 00:27
전... 김정은 간디설... 이라는 한줄 답변도 봤었습니다.
진짜 웃으면 안되었는데 보고 피식 거렸던...;;;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10/11/24 00:27
전쟁나면 남성들은 죽지만, 여성들은 그보다 더 큰 피해를 입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한 교육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죠. 지금까지 안보교육에 대해 지나치게 무감각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아니 안보교육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당수 사람들은 정치에도 무감각합니다. 그러니 안보도 역시 무감각해질 수 밖에 없지요. 이런건 결국 사회가 바꿔 나가야 할 문제지요.
10/11/24 00:28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이번 연평도 도발에 관련해서 책임을 묻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현 대한민국이 처한 인식 자체가 우리 사회가 인식하는 수준중 극히 소수라 하나 그 인식 중 일부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드러난 것이라 생각하여 지금도 우리를 위해 경계에 여념이 없을 병사들에 미안해서 쓴 글입니다
결국 여성이나 남성이나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잖습니까... 그리고 그 국민을 지키는 것은 군인이구요, 그러나 그런 군인을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극히 소수라곤 하나 그것 또한 우리 사회의 인식 중 하나이니까요. 책임을 돌리고 욕을 하고자 쓴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 짤방 자체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우리 사회의 인식 중 한 면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불우한 사태를 계기로 우리 병사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주고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하지 않겠나해서 쓴 글입니다.
10/11/24 00:41
이런 사태가 터졌으니 한번쯤 다들 되돌아보긴 하시겠죠.
그러나 안보교육이 실제로 실시된다면? 전 군대에서의 정신교육의 실태와 똑같아 질 것 같은 느낌... 무언가 교육이 필요하긴 한데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 정치를 잘하면 관심이 생기나? 또 그것도 아니고... 정치를 못하면 못해서 무관심, 정치를 잘하면 잘해서 무관심... 음... 어...
10/11/24 00:42
개념이 진짜 없어도 너무 없는 사람들이네요. 국군이 교전을 벌이고 전사한 사건에 대해서 저렇게 말하는건....진짜 잘못된겁니다.
예비군가서 할거 없어서 듣는 향방작계, 우리지역 주요거점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도 최소한의 안보의식은 생길거 같네요.
10/11/24 00:32
넷상에서 주로 여성이 공격 받는 건, 공격하는 주체가 주로 남성이기 때문이죠.
저렇게 일반 개인의 사소한 말들을 사사건건 꼬투리잡아 군부시절 사상검증하듯 잡아 족치려는 분위기는 참 무섭네요. 저들에게 잘못이 있다면 최근 인터넷의 검색 기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그걸 악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간과한 것이겠지요.
10/11/24 00:41
여성분들을 겨냥하는 건 아니지만, 예전 원티드 사건때 동방신기 팬들이 생각나네요.
모셔다가 생명의 존엄성과 전쟁, 무기의 무서움에 관한 테이프라도 틀어드리고 싶네요.
10/11/24 00:33
근데 솔직히 안보교육시킨다고 이분들이 깨달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실로 안닥쳐오면 몰라요. 아마 자식 군대 보낼때쯤 되야 깨달을걸요.
10/11/24 00:35
아무래도 안보교육따위는 필요없고
여성도 최소 4주간의 훈련소체험을 직접 겪게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직접 겪어봐야 무개념 발언하는 여성들이 줄어들겠죠. 지금은 그저 남일이니 저따위로 발언 할 수 있는것이죠.
10/11/24 00:47
저기 여성분들도 훈련 받으며 총한번 직접 쏴보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질것같은데
저도 어릴땐 사실 총이란게 영화에서만 접해서 그 볼륨도 영화정도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처음 훈련소에서 총쏠때 그 고막을 울리는 압박과 어꺠를 눌르는 반동의 압박감이란. 와 이런거 맞으면 정말 그냥 바로 가겠구나. 하는 느낌. 그것만 간직하고 살아도 전쟁이란건 일어나면 참 무섭고 안되는거다. 이런 약간의 경각심은 갖고 살텐데 말이죠.
10/11/24 00:38
저도 친구들끼리는 별 얘기 다했습니다.
이제 시시한 FPS는 필요없다, 리얼 서바이벌! 전역 0년차 예비군도 못받아보고 바로 징집.... 밀리터리 갤러리 퇴갤하자마자 입갤요.... 내일 입대하는 후배있는데 축포 타이밍 쩐다.... 제 3차대전 일어나면 디씨에 인증샷올려야지 등등... 다들 군필자들이라 말로는 장난스럽게 얘기하고는 있었지만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면서 손이 떨리는게.... 사상자까지 나왔다는 얘기듣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다같이 슬퍼하면서 북한 붉은복숭아씨발라먹을것들을 외쳤죠. 개인적으로야 군인을 군바리로 부르던 강아지로 부르던, 자기랑 별상관 없으니 무시하던, 아무 상관없다 생각하고 별 신경도 안씁니다. 다만 꼭 저렇게 트위터나 싸이에 끄적이는건 확실히 사회성이든 인간성이든 문제가 있는거죠. 자기네 오빠, 동생이 북한에 폭격맞고 전사해도 저런소리 할려나요? 두개골을 삼단 분해해서 WD40으로 녹슨부위좀 박박 닦아드리고싶네요.
10/11/24 00:49
오늘 하루 저 짤들과..유사한 내용의 생각없는 활자배설물들..
(작성한게 여자犬이든 남자犬이든..)여러군데서 봤어요. 솔직히 더 보고 싶지도 않네요. 걍 저렇게 사는 애들 하나하나 대응해봐야 뭐하겠습니까..쩝 어떻게 보면 울사회가 저렇게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우울한 날입니다. 그래서 술도 좀 마셔줬구요.. 그리고 부디 이 글이 남녀로 나뉘어 파이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전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1/24 00:49
어디가나 있는 저런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다수가 될 수도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런 사람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한데,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변화가 이루어지길 바래 봅니다.
10/11/24 00:39
저는 저런 정신나간 몇몇 개개인보다는 언론의 대응이 더 짜증납니다. 뭐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지금 한겨레 메인에 가보면
왜 도발? 군대 늑장 대응. 정부 명령 혼선. 북한 "남한에 대응타격한 것". 연평도 위성사진은 가짜 등의 기사들만 떠 있습니다. 메인 어디에도 북한에 대한 분노를 읽을 수가 없어요. 물론 링크타고 타고 타고 몇 번 들어가면 마침내 한 개 정도 찾을 수는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면 조선일보에도 노무현 칭찬 기사를 찾을 수 있죠. 뭐랄까... 남의 나라 얘기하듯하는 저 '척하는 태도' 에는 구역질이 납니다.
10/11/24 00:52
소풍으로 전쟁 기념관이나 그런데 한번쯤은 가봤을 사람들인데...
교과서에서 잔인하고 끔찍한 건 걸러내니까 전쟁도 아름답게 보이나보죠?
10/11/24 00:42
어쨋거나 저런 말들이 나오는 장소가 일반인 트위터나 미투데이라는 점은 조금 무섭네요-_-; 코갤이면 그러녀니 하겠는데...
10/11/24 00:52
제가 트위터를 안해서 트위터가 어떤 공간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공간이라면 비판하기 힘들것이고, 광장같은 공간이라면 비판받아야 마땅하겠지요. 저 역시 농담삼아 전쟁터지면 제2의 현대를 건설하자 친구들과 이랬지만 결국 마지막은 인천 해병대에서 복무하고있는 동기 걱정으로 끝났었거든요.
10/11/24 00:53
여성 ROTC 선발과 관련해서는 일단 그렇게 얘기한 여성분의 국가관에 충분히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를 제도적으로 잘못 되었다고 보기는 곤란한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 군은 영관/장성급 장교는 많이 있으나 초급장교가 매우 부족합니다. 병 군복무 단축이후 남성들의 장교지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실제 심각한 상태입니다. 남성들이 장교지원을 할 수 있게 어떤 메리트를 줘야하는데, 장교 군복무 단축카드를 내밀기에는 초급장교의 활용성이 줄어들어 힘들고, 월급을 더 주자니 국민여론이 무서워 눈치가 보였습니다. 이때 여성부쪽에서 여자도 받으라고 로비하는데 굳이 거부 할 수 있는 명분도 없었습니다. 너네가 가기 싫으면 우리가 가겠다라고 하는데 말리기도 뭐하지요. 아무튼 군 지도부측에서도 이런 상황은 참 거시기 합니다. 여자 화장실, 여군 휴게실도 만들어야 하는등 비용상으로 불편함으로나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일은 또 합리적으로 잘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여성 ROTC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지만 여성 ROTC의 탄생은 여러모로 불가피 했습니다. 이게 싫으면.... 남자들이 장교지원 많이하면 됩니다....
10/11/24 00:55
오늘 전철역에서 TV에 연평도 뉴스가 나올때는 여성분들도 꽤 많이 지켜보던데
대부분은 친구에게 전화통화를 하더군요 -0-;;; 사람 죽었데 ㅠㅠ 이거나 전쟁나면 어떡해 ㅠㅠ 이런 반응이더군요 대부분 그리고 본문같은 일을 막기 위해 여자도 4주간 기초군사훈련이라도 받게해야됩니다 남자만 간다는 건 둘째치고 분단국가인데 여자는 아무런 군사훈련도 안 받는게 애초부터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10/11/24 00:48
오해하시는 분들이 좀 있을 것 같아서 트위터나 미투데이라서 저런 얘기가 나오는게 아닙니다.
어딜 가나 생각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은거죠. 트위터나 미투데이도 오늘 사건 때문에 슬퍼하고 가슴아파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10/11/24 00:49
여성만을 겨냥했다라는 지적이 있어 오늘 있었던 도발과 관련해서 낚시 문자 관련 국방부 트위터도 같이 첨부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더 첨부를 빨리 했어야 하는데 너무 슬퍼서 한 쪽만 첨부했네요...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고 전쟁 도발에 경계태세에 들어간 군대인데 누구는 이걸 기회로 낚시 문자에 낚시 사진까지 하고... 이게 현 대한민국의 인식 수준의 한 면이라고 보입니다. 소수라고는 하나 그 소수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그 인식 또한 우리 사회의 인식중 하나의 일부라고 생각되기에... 부디 이 글을 남녀간의 성대결이 아니라 안보의식에 그리고 대한민국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라고 쓴 글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연평도 북한의 금수만도 못한 도발에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 간 두 병사.. 문광욱 이병.. 서정우 병장..에게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10/11/24 01:13
한탄스럽네요, 정말-_-;
그렇다 하더라도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저사람들을 공격하는 행위는 더더욱 용납할수 없네요. 죄 없는자가 돌을 던지라는 말은, 애초에 돌을 던지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현 시스템 자체가 사실 북한의 도발이 없다면 이게 휴전인지 평화인지도 알 수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현실 직시능력이 없는것이 그네들의 무능함일뿐 뭘 더 바라겠습니까. 사실 이게 전쟁에 대한 무지뿐이기를 바랍니다. 실상은 그를 초월하지만...
10/11/24 01:18
약간 착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트위터는 일상이 아닙니다.
트위터는 게임입니다. 실제로 본인의 마음이 저럴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는 보장 또한 없습니다. 트위터를 판단기준으로 삼으신 것이 오류인 것 같습니다. 트위터는 3자에게 보여지는 자신을 표현하는 아바타에 가깝습니다.
10/11/24 01:26
글을 쓰신 분이나 리플을 다신 분을 특정하여 말하는게 아니고,
제가 오늘 돌아다닌 사이트들의 여론에 대한 반응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말하자면, 뭘 이런 것까지 신경 쓰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예비역 병장인데, 전사한 병사들을 안타까워 하다가도 전쟁나면 어디로 도망치자는 농담도 하고, 그러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죽어도 배고프면 밥을 먹는게 사람인데, 현 상황이 안타까운건 사실이지만 어떻게 하루종일 슬퍼하면서 보낼까요. 사실 트위터는 많은 사람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지인들과 연락하는, 싸이 다이어리 같은 개념으로. 그런 걸 굳이 찾아서 퍼와서는 공개하고는, "슬퍼하는 국민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욕합니다. 안 퍼왔으면 아무도 모르거든요? -_- 대체로 인터넷 분위기를 보니 역시나 욕 먹는 대상은 여자들이더군요. 여자가 이런 글을 썼다-> 역시 여자는 전쟁에 대한 개념이 없다 -> 라는 논리구조를 형성한채, 여기에 제각기 결론을 붙입니다. 즐겁게. 그래서 여자도 군대를 가야된다, 그래서 여자가 rotc 하는건 안된다 등등. 욕하는 분들만 보면 다들 애국심과 복수심으로 불타시고 있는데, 쓸데없는 글 퍼와서 악플 다는 시간은 아깝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더 나아가 이런 글 쓴 사람 찾아내서 테러하는 행위를 무슨 애국심의 발로라고 생각하는 찌질한 남자들은 아무래도 다시 정신교육을 받아 효율적이고 애국적인 시간활용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10/11/24 01:38
근데 정말 어제오늘 저런 글들을 쓴 절대 다수가 여성인건가요 아니면
저런것들(구시대라 트위터를 안합니다-_-;)을 하는게 대부분 여성인건가요...?
10/11/24 01:33
개인적으로 여성에게도 안보교육과 남성의 의무복무에 상응하는 어떤 제도적 강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본문의 꼴사나운 여자들과 여성의 군복무 면제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존재함을 확신하기는 힘드네요.
10/11/24 02:00
다른 분 말씀처럼, 짤방에 나온 분들의 개념에는 어이가 없을 지경이지만,
저 여자분들이 털리고 있다는 사실은 썩 좋아보이질 않네요 에휴... 안타깝습니다 여러모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1/24 01:50
salsalplz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굳이 저런 걸 찾아서 보고, 욕할 이유야 있나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타인의 의견을 일일히 공개하고, 선전하고 비난을 선동해봐야 뭐하나요? 저 분들의 생각이 설령 그렇더라도 이게 '국민들의 안보의식에 대한 위기'에 대한 적합한 소재는 아니죠. 저런 발언을 하거나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저분들처럼 국가적 위기가 심각하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 겁니다. 유명인이라거나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저런 말을 했다면 모를까.. 일반인들의 트위터가 그렇게 공공의 장소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까야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저도 본문의 트위터 작성자 분들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런 식의 비난여론을 조성하고 동참해도 되는 것인지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저 분들의 의견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피지알 같은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에 이런 게시물을 올리는 것 또한 옳은 행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10/11/24 02:06
굳이 저런 걸 찾아서 보고, 욕할 이유야 있나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333
어딜가나 제 정신 아닌 사람들이야 있기 마련이죠. 위에도 말이 나왔듯이 일부러 편집된 자료를 보며 너무 멀리들 가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0/11/24 02:25
제가 여자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자가 군대를 안 가서 안보의식이 부족하다
이것봐라 트위터에 이 꼬라지로 쓰고 있다 이런 논리로 이런 캡쳐를 가져오신건지 의문이네요. 당장 제 경우만 해도 저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현재 해군인 친구) 휴가 나온지 하루만인데 지금 소집명령이 떨어졌다느니.. 배가 인천에서 기다리고 있다느니..인천까지 가는 기차가 마련되어 있다느니 이딴 소리로 장난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럼 그 친구들은 군대에서 교육을 쬐끔 덜 받고 나와서 그런건가요? 자기 타임라인에 보이기 마련입니다. 검색해도 안 나오신다고 하셨는데 당장 제 타임라인만 봐도 쉽게 쉽게 말씀하시는 분 많고요..특히 여자로서도 축포 운운하는 저런 맨션은 정말 쳐다보기도 싫지만 '전쟁나도 과제가 더 중요하다느니', '예비군인게 한스럽다'느니 운운하는 멘션은 찾기 어렵지 않은데요. 단순히 여자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참으로 무개념스러운 반응이 많은데 굳이 저런 멘션만 가져와서 여자는 의무를 안 지고 행군이 어쩌고 수다가 어쩌고 이런 식으로 성비 논란을 가져가셔야 했는지.. 피지알에 오면 항상 이런 글은 주기적으로 만나는 것 같아 참 즐겁습니다.
10/11/24 03:09
아따 개념들을 밥말아 드신분들이 많으시네요... 오늘 예비군 훈련갔다가 이번 포격으로 조기퇴소하고(이번 훈련은 내년으로 연기된다고 하더군요) 지하철타고 오는길에 학생들이 군복입은 제 모습을 보면서 힘내세요~ 하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아니 아이들도 이번사태가 어떤건지 알고있는데 버젓한 성인들이 커피타령이나 하고있고 하.....참 개인적으로는 군대2년 보람차게 생활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모습을 보면 군대 왜 갔나? 싶기도 하고... 휴 씁쓸하네요
진짜 막말로 전쟁나서 니가족 내가족 할거없이 뿔뿔이 다 흩어져봐야 아~~~~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됬었구나...할껍니까... 그저 답답하네요
10/11/24 03:13
예비군 7년차이고 2002년 서해교전 터질때 군복무중이었습니다.
군대에서 바라보는 북의 도발과 사회에서 바라보는 북의 도발, 그 온도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당시엔 월드컵 기간이었고 정권 차원에서 공론화를 시키려 하질 않았죠.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그때 당시보다 더한 안보 불감증이 있으리라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습니다. 남/녀간의 안보의식 차이도 있겠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이런일들에 대해 무덤덤해진 결과물이 아닌가 합니다. 각종 미디어와 게임, 영화, 드라마등으로 본의아니게 간접경험을 많이 해서인지 그 험한 상황을 몸소 겪었던 저 역시도 예전처럼 크게 와닿지는 않네요.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인것을요.
10/11/24 03:44
개인의 저런 드립(?)은 그렇다 치고...
전 그동안 정부의 드립이 열받던데 그런 짤은 없나요? [단독] 北, NLL 인근서 도발땐 F-15K 투입 정밀타격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613 뭔 응징이란 뉴스만 수십번이고 하다못해 다른나라의 전술핵까지 언급하던 각료는?? 진짜 무개념은 뭘까요?
10/11/24 03:52
여성분들이 안보의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playXP에서 퍼온 링크인데 11.24. am 3:00인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남성과 여성간에 명확한 인식차이를 보여주는 자료인 것 같네요. http://pocket.playxp.com/thumbs/655x/1153479?3cc49241d8a5b24e
10/11/24 03:59
여성분들 군대가라고는 안할테니 한 열흘? 내지 2주정도 기초 군사훈련이라도 받았으면 좋겠네요.
가서 총도 한번씩 쏴 보고... 백번 천번 안보교육하는거보다 사격장에서 총 몇발 쏴보는게 도움이 될듯. 수류탄은 너무 위험하니 패스하고... 크레모아 터지는거 견학정도? 요새 아시안 게임 금메달 면제로 조금 논란이 있었는데... 정확히는 병역특례이고, 병역특례자들도 모두 기초 군사훈련 4주는 받죠.
10/11/24 06:47
제대로 된 병역관련 교육을 안시키고 안보의식을 가지기를 바라는 것도 무리입니다.
실례로 게임을 통해서나 무기에 대해 좀 알고있는 중학생들의 대화가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FPS게임업계에서 일하는 후배의 게시판 모니터링에 따른 실제 증언입니다.) '북한은 AK47이고 우린 칼빈이잖아? 전쟁나면 그냥 쓸리겠네. 크크.' 아무리 남자라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의 의식은 딱 저정도입니다. 'FPS게임속 총놀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죠. 같은 기준에 여성을 대입해도 똑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 여성들의 안보관련 무개념 비율이 높냐?' 하면 그건 누구라도 쉽게 답을 낼 수 있겠죠. 살상병기가 왜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하고 무섭게 하는지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10/11/24 09:00
대한민국 여성들의 안보의식 부재는
본문에 예시된 부류의 여성분들보다 댓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초분들께 더 책임이 있지요. 그리고 본문 자체의 의미도 잘 모르겠습니다. 같이 까달라는건가요?
10/11/24 09:28
아무리 글쓴 분의 의도가 그렇지 않다한들 '아.. 개념 없는 여자들 군대를 가보던가 해야지 이 상황에 저게 뭐야? 좀 까자'
식의 분위기가 너무 물씬 풍깁니다. 댓글 들도 그렇구요. 아닌 말로 저 포함 군대 다녀오신 분들 심지어 현역 분들도 일!부! 그러지 않습니까. '전쟁? 에이 전쟁나면 도망가야지 뭔 .. 나라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다고' 하면서 낄낄되고 하지 않았나요? 어제 사태 보면서 분명히 '아 아직 예비군인데 어쩌지?, 다행이다 난 민방위, 흐흐 10월달에 전역했기에 망정이지 비상 걸려서 뺑이 칠뻔했네 ' 라고 생각하신 일!부!남!성!들 분명히 있죠. 트윗이건 미투건 싸이건 sns 쪽 뒤져보면 저렇게 별 생각없는 남,녀 분들 수두룩할껍니다. 안보의식 없는 남중,고생들이 저런 다면 뭐..... 입대연령 낮추자는 말 나올려나요. 본문글도 그렇고 한쪽으로 몰아가는 댓글들도 그렇고 많이 불편하네요.
10/11/24 10:07
일단 저는 여자입니다.
이글이 어떤 의도로 쓰신 글인지 잘 모르겠네요. 여자들이란 쯧쯧 이러면서 같이 까달라는겁니까. 저글은 보통 '사람' 이라면 화나는 글일겁니다. 여자,남자 구분 짓지 말아주세요.
10/11/24 09:57
전 그나마 가장 이성적인 커뮤니티라고 하는 피지알에서는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길 바랬는데,
역시나 이 곳도 "여성"을 저격하는 리플이 참 많이 달리는군요. 위에 달린 리플처럼 개념이 없는 것과 안보의식이 부족한 것은 현격한 차이가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여성을 싸잡아서 욕하는 그런 글들이 피지알까지 점령할 줄이야. 피지알이 이럴 정도면 다른 커뮤니티는 이미 말 안해도 짐작하시겠죠? "여성"을 까는 수많은 글들이 이미 범람을 넘어 홍수가 나고 있습니다. 왜 유독 인터넷상에서는 여성을 저격하는 글들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여성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 남자들일지인데 말이죠.
10/11/24 10:26
이렇게 끝없이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는 문제로 싸우기보다 정말 여자들한테도 국방의 의무를 지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무 없는 권리는 누려봤자 가치가 없습니다. 현역 입대는 힘들더라도 공익요원, 국방세 두 가지 방향으로만 계획해도 좋은 사안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여성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들이 이런걸 해줄리 만무하죠. 결국 병사 출신 정치인들이 많아지기 전까지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듯 싶네요.
10/11/24 10:26
이보다 더한 글들도 타사이트 돌아다니다 보니 꽤나 많군요. 그런 글들 다 여자가 쓴것도 아니고요.
뭐 남자가 썼든 여자가 썼든 그냥 보고서 "에라이, 개념 진짜 더럽게 없네. 어디 진짜 전쟁 나봐라, 니들이 그런 소리 한 거 쏙 들어가다 못해 그 발언 후회하겠지"라고 욕 한번 해주고 끝날 일입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욕하는 거야 아마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반응일 테니 정신이 이상할 것까지야 없습니다만, 도대체 이렇게 글까지 올려서 하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지요? 세상에 개념 없는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어디 서울광장 같은 데 모아놓고 돌팔매질이라도 할까요? 아니면 왜 그러냐고 규탄대회라도 할까요? 뜨거운 솥뚜껑에 손대어 보지 않은 아이는 뜨거움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경험해보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겠죠. 그렇다고 그 개념 없이 당연하다고는 생각지도 않고, 욕 먹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공개된 게시판에서 다같이 돌 던질 거 뭐 있으며, 이거 가지고 군인을 어떻게 생각한다 연결 짓는 것도 억지스러워 보이네요. 본문에 편집된 글에서 최소한 군인 욕 하는 글은 안 보이잖아요. 병사 두 명 죽은 게 뭐 문제냐, 배럭에서 다시 뽑으면 되는 걸, 이라는 글이 더 충격이라면 충격이었지, 이 정도는 개념 없는 X들, 하고 욕만 한 바가지 해주고 그냥 끝날 일이라고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10/11/24 11:02
저는 군대나 전쟁에 대해 경험하지 않았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 했지만 저런 생각들이 얼마나 옳지 않은지 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저같은 여자들도 많을거라는 건 아시겠죠? 여자에게도 짧은 기간이든 긴 기간이든 기초군사훈련이 필요하다는 말에도 깊이 공감합니다.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여자들이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며 그저 아무것도 몰라서 막연한 공포감에 떠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요. 그런데 여기 있는 일부 리플들을 보니 왜 기분이 나쁠까요? 어떤 분은 참 신났구나 하는 느낌까지 들 정도네요.
10/11/24 11:10
물론 저 인간들이야 머리에 든게 없다는 걸 스스로 인증한 꼴이고, 그래서 욕 바가지로 먹고 버로우 했죠. 하지만 굳이 이렇게 글을 올리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의도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남자 vs 여자의 구도로 흘러갈수 밖에 없는 글이거든요;; (저를 비롯한)남자분들이야 욱하는게 당연하고 여자분들도 도매급으로 매도 당하니 서로 기분만 상할뿐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상황이 '국방의 의무에 대한 법적인 불평등'이 고쳐지지 않는한 계속될 거라는 확신이네요. 어떤 방향으로든 사회적으로 논의가 되어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11/24 11:42
소름끼치고 화가 납니다만... 저런 사람들이 극히 일부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분들은 2명의 장병들의 죽음과 폐허가 되버린 연평도 사진을 보면서 가슴 아파하고 분노하는 분들일 거에요. .... 리플은 글을 정독한 후 5분 정도 후에 적는 글입니다.
10/11/24 13:12
저 글 보면서 저사람들 정신이 나갔네라고 생각했는데
또 기분상하네요 뻘플이지만 꼭 이것뿐만 아니라 pgr에서 기분 상할때 많네요 아무리 남초사이트라고해도 그래요 저런 정신나간 트윗질하는건 사람은 소수지만 거의 다 여자겠죠 혈액형관련 게시물마다 나오는 드립도 그렇고 남자들도 미니홈피에 혈액형게시물올려놓고 혈액형 믿는사람들 있는데 대부분 여자들이 그렇다 한심해보인다고 은근히 까는글 등등 댓글들 쭉 읽다가 기분상하고 갑니다
10/11/24 14:36
아무리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고, 저 편집 스샷은 분명히 한쪽 성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 만한 자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 스크린샷은 실제 남녀 비율을 대변해주지 못하지만, 분명 이 글을 보고 있는 생각은 여성의 안보 의식이 문제라는 식으로 생각이 들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 분이, 당장 여기 댓글만 해도 꽤 보입니다. 그리고 이 글의 의도또한 모르겠네요. 속칭 개념이 박혀있지 않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저런 사람들의 글을 가져와서 (그것도 편향/편집된 자료로) 글을 올린다는 것은, 저런 사람들이 문제라는 의중이 포함되어 있는 수준을 넘어, 저 사람들을 그냥 까자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 일부 수정) 한가지 더. 트위터가 위에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개인 홈페이지/블로그/미니홈피와는 달리 공공적 요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트위터를 다자간 메신저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과 지인 중에서도 트위터를 불특정 다수에의 노출과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지인들과 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드시 자신의 의견을 진실로 게재하고 있는 분들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p.s 위의 스크린샷의 밑줄 친 부분에서, 다른 건 이해가는데 스타벅스와 아이폰은 왜 밑줄쳐져 있는지 궁금하네요.
10/11/24 19:47
답답합니다. 지인들끼리 그 정도 농담은 다들 하지 않았냐는 분들은..
공개된 공간에 글로 써서 남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공간에서 말로 하는 것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인가요..
10/11/26 16:56
저런거 보면 정신나간 사람들 참많아요..
트위터나 그런게 좋은것만 같지도 않은듯.. 훈련소만 가서 실사격해보고 슈루탄 던져보고 크레모아 터지는거만 눈으로 봐도 저딴 소리들 못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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