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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23 18:38:07
Name 凡人
Subject [일반] 전쟁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전쟁은 어떤일이 있어도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누가 죽나요? 니가 죽습니다" 라는 단순명쾌한 사실을 일단 제쳐놓고 논리적으로 따져보죠.

북한 주요 공군기지 및 포격시설을 조기에 제압하여 기적적으로 수도권에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평양까지 밀고 올라가서 중국이 개입하기 전에 북한 정부로부터 항복을 받아낸다고 가정해봅시다. 이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안그래도 남한에 전쟁의 타격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경제가 20년 뒤로 후퇴할테니 당장 통일은 불가능합니다.

북한 정부로부터 항복을 받게되면 곧바로 체제를 붕괴 시킨 후 이라크와 마찬가지로 친남/친미 성향 인사들을 주축으로 하여 정권을 수립시킬 겁니다.  그 후 체제가 안정될 때 가지  남한군과 미군을 북한에 주둔시키면서 치안유지를 하겠죠.

문제는 중국이 자기들 국경 코앞에 미군을 주둔시키는 걸 좌시할 리 없다는 점. 그리고 구체제 지지자들에 의한 내전을 어떻게 막을수 있겠냐는 점입니다. 아울러 헌법상 북한도 우리나라 영토이기 때문에 이 경우 북한은 별개의 나라가 아닌 북부 자치구로서 취급하게 될 겁니다. 그러하기에 북한에서 남하하는 주민들을 어떻게 통제할 것이며, 당장 식량 배급부터 사유재산 분할, 화폐 통합 문제까지 일사천리로 해치워야 되는데 중국에서 노리고 견제하는 상황에서 이게 가능할거냔 말이죠. 더군다나 전쟁에 의해 북한 주민들의 남한 주민에 대한 적개심은 지금 대만에서 벌어지고있는 일은 저리가라 할 수준이 될 겁니다. 안전핀 제거한 수류탄이 든 가방을 등에 메고 산책을 하는 모양새죠.

최상의 시나리오 다음은 수도권에 피해를 입지 않고 올라갔지만 중국군과 대치하게 된다는 것이겠죠. 이 경우엔 상황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 조선성이 우리 38선 윗쪽에 들어오는 걸 뻔히 눈뜨고 지켜봐야합니다. 그리고 헌법상 우리의 영토는 북한 전역인데, 거길 중국이 침범한 모양새가 되므로 중국과 전쟁입니다. 남한이 중국과 전쟁을 하면 한미조약에 의해 자동으로 미국도 참전하게 됩니다. 3차대전이 벌어날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죠. 어느 경우가 되던 지금보다는 무조건 상황이 나빠집니다.

수도권에 피해를 입지않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외하고보면 수도권에 2천만명이 몰려사는 우리나라의 특성 상 수백만명 단위의 민간인 사상자를 생각해야 합니다. 군의 공격에 의한 1차 희생자 이외에도 다수의 인원이 밀집된 공간에 몰려 식량 배급도 장담할 수 없으며, 의약품도 턱없이 부족할 겁니다. 당장 수재민 대피소만 봐도 보름 정도만 지나면 식수와 대소변 처리 문제 때문에 난리가 나는데 전시라면 말할 나위도 없죠. 아울러 병원에 입원중인 거동이 불편한분은 아무도 챙겨줄 수 없을 겁니다. 수도권에 2천만이 몰려살고있으니 자동차를 타고 피난가는건 포기하는게 현명하겠죠. 강원도 쪽으로 피난갈 사람은 없을테니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로 몰릴텐데 주유소에서는 기름을 팔지 않을테니 선두열에 가던 차의 기름이 떨어지면 고속도로는 그 즉시 주차장이 되어버립니다. 상비의약품과 최소한의 옷가지, 귀중품을 가지고 4인가족이 자동차 없이 하루에 이동가능한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4월부터 10월까지는 노숙도 할만합니다. 그런데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동사자와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할겁니다.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펼쳐지겠죠.

북한과의 전쟁은 국력의 차이로 인해 질 가능성은 낮으나 이겨도 이긴것이 아니며, 장기전 양상으로 가면 진 것이나 마찬가지 상황이 되는겁니다. 저도 당장 서해안쪽 함대를 몽땅 올려보내 북한 포대가 설치된 섬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렸으면 좋겠으나 우리가 전쟁을 각오하고 보복을 해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릴 때 보면 동네에 싸움도 그다지 잘 못하는 녀석이 형이라던가 친구들의 위세를 등에 업고 행패부리는 경우가 있었죠? 언제 날 잡아서 그녀석을 흠씬 두들겨준다고 해도 그때 당시는 속이 풀려도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는건 아닙니다. 무시하고 지나치던 때 보다 못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죠. 지금 북한이 딱 그런 모양새입니다.

전쟁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자니 배알이 뒤틀리는건 어쩔 수 없네요. 우리의 총탄이 아닌 북한주민들의 손에 의해 김씨왕조가 몰락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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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
10/11/23 18:47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한줄도 너무나 많은 피가 필요해서 슬픕니다. 결국 역사는 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는게 슬픕니다.

평화가 정말 소중한데... 그걸 잊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시리젠
10/11/23 18:50
수정 아이콘
진짜 지금의 북한은 계륵입니다.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고. 버릴수도 없고 안을수도 없고.
어떤 선택을 하든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계륵이에요....
키스도사
10/11/23 18:50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 있을때 훈련하면서 느꼇습니다. "아 이게 정말 전쟁이라면 못할짓이구나"
부자와 거지가 총을 들고 서로 죽이려 든다면? 거지는 잃을것이 없지만 부자는 잃을 것이 많죠.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물어야 합니다. 어영부영 넘어가면? 아마 다음 타겟은 진짜 서울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유이남편
10/11/23 18:43
수정 아이콘
이런 논리의 분들에게 계속 하고 싶었던 말인데요. 인간은 이성을 가지고 있을뿐이지 본능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강자가 이기는것이고 강자가 약자를 괴롭힌단 말입니다.

이런논리를 가지고 있으신분들때문에 한일 병합도 당한거겠죠. 논리적으로 일본과 전쟁을 하게 되면 우리가 대부분 노숙하고 사망자도 속출할테니깐요. 그래서 어떻게 살았습니까? 전쟁...해야 된다면 해야됩니다. 당장 난 힘들고 죽을수도 있지만 나의 가족 나의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싸워야 될때는 싸워야됩니다.

이번일로 전쟁을 하자는 소리는 아니지만 전쟁자체를 부정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차사마
10/11/23 18:53
수정 아이콘
지금 배알이 뒤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민간인 피해까지 난 상황에서 넘어간다면, 이번보다 좀 더 수위 높은 도발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쟁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일어나선 안 되지만, 북한도 전면전을 원하지 않는 이상 보복 대응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0/11/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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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일어나면 안되지만.. 이성적으로 대하기가 힘드네요..
10/11/23 18:56
수정 아이콘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사람이야.. 몇몇 전쟁을 게임이랑 착각하는 철부지를 빼고 없습니다.
특히나 군대다녀온 사람이라면 전쟁일어나면 한마디로 x된다라는걸 누구보다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두려워하면 전쟁을 막을수 없습니다.
전쟁을 하기 싫으면 그 누구보다 전쟁준비를 열심히 해야됩니다.
전쟁을 두려워 하고 전쟁을 피하려는 자는 결코 전쟁을 피할수 없습니다.
이건 수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힘의 균형위에서 유지되는 인간세상의 평화라는걸 잊지 말아야 할겁니다.
10/11/23 18:4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전쟁불가가 절대명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더 확실하고 장기적인 평화를 위해서라면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한반도리스크의 비용과 전쟁수행에 따른 비용을 면밀히 따져봐야죠.

그리고, 중국과의 대치문제는 현재 작계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Angel Di Maria
10/11/23 18:47
수정 아이콘
북한 주민들 손이라... 글쎄요...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상태라서 내부고발 및 민간 혁명은 도무지 말도 안될 것 같아요..
오히려 그런 분위기가 형성 될 수록, 총구는 남한으로 향해서
" 외부의 적은 곧 내부의 단결 " 로 이어져서 더 심한 남한 도발이 예상됩니다.

전 두가지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지식인이 김씨 일가에서 갑자기 부상하여,
1권력을 잡기 전까지는 얌전하게 있다가 그 후에 권력을 잡은 후에 한 방에 독재 밀어내고 평화통일

혹은 1권력의 김씨가 후계구도 생기기전에 급 돌연사.
김씨 일가 중에 힘 있는 사람이 나오기 전에 생길 수 밖에 없는 권력 다툼 후 체제 붕괴.

둘중 하나가 그나마 현실적인 일 같은데, 그냥 로또를 살래요 에효.
겟타빔
10/11/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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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공감못합니다
정말로 필요하다면 전쟁을 각오하는것도 마다해서는 안됩니다

정말로 전쟁을 막고싶다면 말입니다 전쟁을 준비하는것이 가장 옳은 것입니다

마냥 피한다? 그냥 전쟁을 피하기만 한다면 다 들어다 바치면 되겠지요 앉아서 죽으면 된다는 말과도 같아요

그걸 이해해야 하는겁니다
10/11/23 18:48
수정 아이콘
전쟁은 정말 아닙니다. 그런데 배알이 꼴리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깊은 무력감이 듭니다.
죽은 군인들에게 제가 다 미안하고, 당장 군복무하는 신랑 걱정도 되고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chowizard
10/11/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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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손으로 어떻게 되겠지... 군요.
전쟁나서 좋은 거 없는 거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10/11/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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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글로벌 호구 중의 호구일겁니다. 포탄 200발에 군인 2명 사망, 민간인 부상인데 이걸 그냥 넘어갈까요? 저도 예비군 아직 안 끝나서 소집이 온다면 가야겠지요.
10/11/23 19:03
수정 아이콘
무력으로의 보복이 아닌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보복을 해서 북한을 괴롭게 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우리가 그럴 힘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그렇게 해봤자 쟤넨 지금까지 처럼 꿈쩍도 안할거 같습니다.
굶는건 김씨 부자가 아닌 북한 주민들일 뿐이거든요..
아 어떻게든 이건 보복 해야 할 일일텐데
무력을 제외한 그 어떤 방법이 좋을지는 마땅히 떠오르지 않네요
10/11/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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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진짜 난감한 존재죠. 하는 짓을 보면 그냥 확 때려서 묻어버리고 싶은데 그러자니 미친 개에 물려서 광견병이 옮을 수 있어서
그러지는 못하고, 먹이 주면서 길들여볼까 해도 오히려 더 달라고 날뛰고 그럼 강경하게 대응하자 하니 더 미쳐서 날뛰고. 사실 북한이
저럴 수 있는 건 중국 때문이죠. 중국이 뒤를 대주고 있으니 경제원조로 영향력 발휘하기도 힘들고 무역봉쇄도 영 신통치 않고. 게다가
더욱 미친 것이 중국이 뒤를 봐주니 중국까지 무시하면서 날뛰고 있다는 점이죠.

사실 현재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대응은 햇볕정책이 맞습니다. 적어도 이건 북한 변화의 희망이라도 있고 성공시에는 가장
완벽한 결과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전쟁이란 최악의 카드는 당연히 피할 수 있고(북한도 배가 불러지면 너죽고 나죽자를 못하게 되니),
자체적인 의식성장을 노릴 수도 있고, 경제적인 짐을 주면서 대북영향력 발휘할 수 있고, 평화기조를 보여주면서 대외이미지 개선도
가능하고, 이후 통일 시의 부담도 적어지는 등등.......물론 결과적으로 북한의 뽀글이와 상층부가 생각 이상으로 미친 놈들이라 실패를
했죠. 문제는 그 후에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한다는 겁니다. 현 정부는 일단 강경책을 들고나왔지만 미친 개를 위협하니 더 미쳐날뛸 뿐이고.

결국 중국이 문제라고 봅니다. 중국이 뒤를 안봐주면 햇볕정책도 더 큰 효과를 보았을 거고(기댈 곳이 남한 밖에 없어지니) 같은 의미로
강경책도 좀 더 효과가 있었겠죠.(이 경우 정말 폭주해서 자폭공격이 일어날 수 있긴 하지만)
10/11/23 18:56
수정 아이콘
지금 여기서 글 쓰시는 분 중에 전쟁을 직접 경험해보신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전쟁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합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경제가 20년 후퇴하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모든 사람의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내일 내가 됐든 아버지가 됐든 친구네 가족이 됐든 누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는 거라구요.

뭐 전쟁을 두려워하면 전쟁을 막을 수 없다 참 말은 멋있죠. 멋 부리다가 훅 가는 수 있습니다.
손익을 따져봐야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그 어떤 경우를 대입해도 손해니까 미국이나 우리 정부가 전쟁을 불사하지 못하는 겁니다.
(미국이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선제타격하면 48시간 내에 항복을 받아낼 수 있지만 그 사이 서울 시민의 2/3 정도가 죽는다는 얘기가 있죠)
그리고 댓글에 일제시대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게 그 때랑 같은 상황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물론 북한이 서울 코앞까지 기갑부대로 밀고 내려와서 강화를 맺자 그러면 모르겠지만 이건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전 전쟁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나중에 자기가 누려왔던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것이었는지 깨닫지 않을려면 말이죠.
율곡이이
10/11/23 19:05
수정 아이콘
무력보복만 있는게 아니죠...확실하게 un이나 미국에 힘을 빌려서 경제,외교 보복을 해야죠...
천안함사건이나 서해 사건처럼 그냥 경고만 주고 끝나고, 나중에 쌀 갖다받치는 짓들만 하지말았으면...
선데이그후
10/11/23 18:59
수정 아이콘
전쟁이 절대 잃어나지않는게 아니라 북한이 필요하면 일어납니다.
도발과 전쟁이 북한체제에 도움이 되지않으면 일어나지않을거고 도움이 되면 일으키겠지요.
지금상황으로 봐선 전면전 일으키고 다시 휴전으로 가도 북한이 손해볼건 없을것 같네요. 어차피 핵가진 놈들이니 핵을 빌미로
휴전을 주장하면 결국은 들어줄수밖에 없을것 같네요.
이정부와 군대가 이번엔 제대로 대응을 해줘서 국민으로써 자괴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길 바랍니다.
호리호리
10/11/23 19:00
수정 아이콘
전쟁밖에 없다고요?
그 전쟁으로 저희 집은 할아버님을 잃었습니다.
저의 할아버지 연세가 20살이셨죠. 저희 아버님은 고등학교졸업도 못하셨고 평생을 가장으로 사셨고
할머님은 평생을 잡일로 보내셨습니다. 화장실청소 거리서 장사
전쟁이 답이라고요?
그 답으로 고통당해 보셨나요?
그 답으로 수많은 가족들이 고통당합니다. 쉽게 말하지 마십시요.
전쟁이라는 말하시는 분들 전쟁이라는 말만 들으면 가슴이 찢어지는 사람들이있습니다.
한번 국립묘지라도 가보시죠 아직도 현충일근처면 곡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거기에 얼마의 아픔들을 더하실 생각이신가요?
10/11/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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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당연히 안됩니다.
빈대 잡으려고 집을 태우는 격입니다.
전쟁으로 우리나라가 얻는 게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개인들이 직면하는 위험이 너무나 큽니다.
광우병소고기보다 수억배 위험한 결정입니다.
10/11/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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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입니다.

너무 소설을 쓰셨군요
그런거 따져가면서 지켜볼 상황은 이미 넘었구요
민간인 마을을 덮쳤는데도 이렇게 이성적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따져가면서 참아야 한다고 하면
나중엔 강화도 공격 받고 또 고민 할겁니까?
이렇게 쳐맞기만 하는 군대는 우리나라뿐 입니다. 우리의 주권 내가 지키지 누가 지킵니까
우리나라가 없으면 부모,동생,자식 이고 소용 없는겁니다.
아나이스
10/11/23 19:14
수정 아이콘
저도 전쟁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봅니다.
설마 사극중독자라 본인이 사극배우처럼 지뢰밭 슉슉 피해가면서 작가신의 가호를 받아 총탄 사이를 뚫고 지나가고 환상적인 사격실력으로 전공쌓고 살아남을 줄 아는 것도 아니고(이렇게 살아남아도 전쟁이 끝나면 한반도의 상황은?) 너무 쉽게 전쟁이란 걸 생각하는 게 아닌지...
북한이 맘에 들고 좋아서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하는게 아니라 전쟁이라는 것이 함부로 접근할 사항이 아닙니다.

그리고 군필자라서 해야된다 이러시는건진 모르겠는데 농담으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전 내년 6월에 군대갑니다.-_- 전 전쟁불사론 주장하시는 어른들 보면 불안해 미치겠는데 필자분들은 부담이 덜하신가 봐요. 오늘 기사 같은거만 봐도 어휴... 전쟁나면 살 길이 다들 있으신 분이신지 남의 일이라고 너무 함부로 말하십니다.
그리고 친구 두 명 하나는 말년병장, 하나는 이병 오늘 휴가 복귀했는데 허... 타이밍 진짜 개떡이네요.
10/11/23 19: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리가 말로만 다음에 또 그러면 공격할꺼야라는 식으로 하면
북한이 또 도발하겠죠.
그때도 똑같이 이렇게 인명피해가 생기면 계속 참아야한다는 건가요?
그렇게 죽은 사람들은 도대체 뭐가되는건지?
만약 다음 도발은 확실히 민간인을 노려서 민간인 수백명을 죽였다면
그래도 수천만명을 위해서 전쟁은 일어나면 안되니 참아야하는건가요?
그래서 또 그 다음 도발은 더 규모가 커져서 수천명을 죽인다면요? 그때도 전쟁은 피해야하는건가요?
도대체 어느선까지 참아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면역결핍
10/11/23 19:04
수정 아이콘
시작된 전쟁에는 선이고 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첨에 누가 잘못을했고 하지않았고 시작을 누가 했고 안했고 그런게 시작된 전면전에서 고려될 상황이 아니겠지요.
그냥 죽고 죽이고... 많은 군인, 민간인이 사망하겠죠...
내 앞 뒤 위 아래로 떨어지는 수천 수만발의 포탄, 총탄속에서
애국심이 끓어 애국가가 생각이 날까 의문입니다. 그냥 안죽으려고 지키고 싶은 가족이 있으니 싸우겠죠...
전쟁이 난다면 과연 여기에 글을 쓰고 계신 남성분중 몇퍼센트나 살아남을까요?
안타깝기는 다 한가지 마음입니다.
전쟁을 반대한다라고 표현하는 사람을 애국심없는 겁쟁이 따위로 모는 말씀들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10/11/23 19:07
수정 아이콘
아 근데 저는 왜 이렇게 우리나라 정부도 미국도 중국도 다 의심스럽죠?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 처럼

아니겠죠?
시리젠
10/11/23 19:19
수정 아이콘
지금 뉴스에 북한 반응 떴다는데 맞습니까? 제가 TV가 안나와서;
(쓰고보니 게시판을 잘못 찾았네요
10/11/23 19:20
수정 아이콘
유게에 있었던가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 다시 정독하시고

총 맞아서 머리 뚫리고 폭발에 팔 날아가고 하는게 나라고 생각하세요.

전쟁하자는 말이 그리 쉬운가.

6.25로 이미 큰 피를 봤습니다. 그래서 남은게 뭔가요?

우리 주권 우리가 지키자 좋습니다. 전쟁으로 지킬 겁니까? 가서 싸우는걸로?

바보같이 참을 순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 뭐 어떻게 하시게요 작통권도 우리꺼가 아닌데.

역으로 타격도 마음대로 못 입히는데...너무 말들을 쉽게 하십니다.
10/11/23 19:10
수정 아이콘
전쟁이 싫은이유는 결국 국민들만 죽는다는거죠..
결국 양국의 수장들은 끝까지 어떻게든 살잖아요..
6.25때보면 이승만은 먼저 안전한곳으로 잘 피해있고
국민들만 죽고...
호리호리
10/11/23 19:11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자꾸 막말나오려고 해서 덧글 달기도 힘드네요
전쟁의 아픔은 개인이아니라 3대이상을 괴롭히는 지독한 아픔입니다.
제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몽키.D.루피
10/11/23 19:22
수정 아이콘
국방부 발표에서 교전수칙에 따라 대응 사격을 했고 북한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을거라고 했습니다.
우리만 당하고 우리군은 아무것도 안 한 건 아닙니다.
이것을 확전시켜서 전쟁으로 만드는 건 절대 반대입니다.
눈시BB
10/11/23 19:11
수정 아이콘
간단히 전쟁은 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쟁을 각오하는 게 더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스칼렛
10/11/23 19:11
수정 아이콘
전쟁? 뭐 하면 이기겠죠. 북한도 확실히 쫄게 만들 수 있겠죠.
하지만 전쟁하자는 용자들 집은 이미 폭탄 구덩이로 바뀌어 있을 듯-_-;;
산타아저씨
10/11/23 19:22
수정 아이콘
10/11/23 19:12
수정 아이콘
전쟁나면 내가 죽는건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핸드폰을 열어보시고 전화부를 보시면 그 사람들 중에 반 이상은 죽을겁니다.
가족을 돌아보시죠. 20~30대 남자들이 있으면 70%이상 확률로 죽을겁니다.
여자들을 보시죠. 피하면 좋겠지만 그러나 잘못하면 성적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온건히 남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보고 있는 TV 지금 붙잡고 있는 컴퓨터 다 못쓰게 됩니다.
세계 20위권의 경제대국은 물건너가고 200위권으로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죽은자를 부러워 하는 세상이 도래합니다. 전쟁이라는거 영화나 TV처럼 되는게 아니라 우리 조국이 끝장납니다.
전쟁은 피해야 하고, 북한을 다른 방법으로 응징하는게 필요합니다.
사악군
10/11/23 19:12
수정 아이콘
전쟁은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조건 전쟁 피할 거야..하고 있으면 전쟁이 나는 겁니다. 오히려 우리도 전쟁도 불사할 수 있어 라고 보여주는 게 진짜 전쟁을 피하는 길이죠. 2차대전때 주변에서 히틀러에게 강경책을 써서 전쟁이 났나요? 오히려 히틀러의 어거지를 봐주고 봐주다가 전쟁이 난겁니다. 누구도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두려워만하는 것이 전쟁을 피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문명 안해보셨어요? 옆 문명에 조공바친다고 안쳐들어 오던가요....
몽키.D.루피
10/11/23 19: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전쟁이나 무력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을 진작에 만들어 놓았어야 한다는 겁니다.
10/11/23 19:12
수정 아이콘
전쟁은 어떤일이 있어도 막아야 하는건 맞는데
문제는 민간인 마을을 공격했다는거죠.
만약 민간인 마을에 재차 포격이 가해져 또다시 사상자가 발생한다면 또 참아야 하냐는것이죠.
전쟁은 안되기 때문에 또참구 또참구....
인내의 한계도 분명 존재해야하는건데 그한계점이 어디인지는 참 찾기가 힘드네요.
10/11/23 19:12
수정 아이콘
전쟁이 나면 젤 좋아하는 것은 옆나라 일본이랑(특히 극우들은 아주 환호를 하겠죠.) 미국 군수업자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전쟁은 안 됩니다-_- 남 좋은 일을 왜 해줍니까?
10/11/23 19:23
수정 아이콘
전쟁나는 순간 모든건 끝나는거죠. 그런걸 감내하면서 반세기동안 버텨왔는데요..
이번 일이 심각한 일인건 맞지만 전쟁과 연결되는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학교얘들
10/11/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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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하자고 주장하시는분들은
우리가 전쟁을 이기고 나서 얻는게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먼저 도발했으니 복수하는게 당연하다라는 생각이면...
10/11/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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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생각이지만 역시 전쟁은 해서는 안됩니다
전쟁으로 뭘 해결하려 한다는 것은 인류가 야만적 속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혹자는 전쟁으로 역사가 발전했다곤 하지만
인류 역사는 전쟁으로 발전해온게 아니라 점점 전쟁을 하면서 많은걸 잃어온것입니다
예전같이 대량살상 무기가 없던시절엔 그렇저럭 넘어갔지만 지금 전쟁을 한다는 것은 멸망으로 나갈 뿐입니다
차사마
10/11/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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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표현하자면 전면전을 피해야 하는 거 겠죠. 그 외의 무력대응까지 자제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다치 미츠루
10/11/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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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떤분이 깊은 무력감을 느낀다고 했는데, 딱 그 심정이네요.

글쓴분, 혹은 전쟁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분들에게 질문이 있는데요...(싸우자는게 아니라 진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요)

만약에 연평도가 아닌 인천이나 서울이었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쩔 수 없이 전면전 해야하나요??
어디까지가 우리가 감내해야할 수준인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몇명의 군인 사망자, 민간인 사망자 까지 우리가 참아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지역까지는 포탄이 와도 되는지 명확히 구분할 수가 있나요.?
어떨땐 한 사람의 생명도 국가의 무게만큼이라 할 수 있겠지만, 벌써 몇명째인건지.

그냥 지금 상황이 몹시 답답하네요.
10/11/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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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일어나면 안된다는 말에는 몇백번이고 몇천번이고 동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매번 무슨 일만 있다하면 무력으로 도발해오는 저들의 행위는
좀 뭔가 도가 지나치다라는 생각입니다.
똑똑하신 분들 만잖아요, 우리나라.
제발 이번 만큼은 얄밉다 못해 튀겨 죽여도 못마땅할 저 놈들한테
멋있게 보복할 방법좀 마련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번일은 화가 나네요.
차사마
10/11/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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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북한 해안포에 40발의 조준 타격을 했다고 합니다.
한 160발은 쏟아주길 바랬지만, 어쩌튼 저들도 타격을 입겠군요.
10/11/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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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평화만 외치지 말고 뭐가 평화를 유지해 주는지 어떻게 하면 전쟁을 막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전쟁의 끔찍함만 강조하면서 대책없이 무조건 전쟁은 않된다/피해야한다 라는 주장은 실제 전쟁을 회피하는데는 아무 도움이 않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건 평화는 철저히 최소한의 힘의 균형내지 우리측의 우위내에서만 보장받을수 있다는 겁니다.
전쟁하기 싫으면전쟁준비 하자는거죠
연평도에 민간인 군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을 하는데 입으로만 단호히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야 말로 더 큰 참화를 불러올 위험한 행위입니다.

이정도면 최소한 김정일본인이 신변의 위협을 느낄정도로 우리쪽에서 압박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Kristiano Honaldo
10/11/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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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잘 보도가 안되서 그렇지
우리나라도 북한에 최근 여러차례 큰 피해 준걸로 알고있는데...
우리쪽 피해 0에 북한군인들 수십명 죽은적도 있었지 않나요?
아마 이번에도 저쪽도 만만치 않게 피해 입었을겁니다
칼루사
10/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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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외에 할수있는 모든 압박을 가했으면 합니다.
얼마나 남한을 우습게 보면..
10/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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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북한하곤 통일이 안되고 완전히 남남으로 갈라섯으면 좋겟는데

이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인가요?
안동간고등어
10/11/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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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군대를 갔었고 gop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다만 이번 일로 인해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생각하면
정말 끓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일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에게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일침(전쟁은 아닙니다.)을 가했으면 합니다...
루크레티아
10/11/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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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또 참는 사람들이 글로벌 호구라서 참는다는 논리는 진짜 신선하군요.
진짜로 하면 안 되니까 참는거고, 참자고 하는 겁니다.

돌아가신 분들은 정말 안타깝고 국가에서 최대한의 예우로 보상을 해주고 대우를 해줘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걸 참지 못하고 같이 맞장을 뜨는 단계로 나아가면 우리는 그런 보상 해줄 국가도 잃게 됩니다. 내 한 목숨 내 가족과 국가를 위해 바친다면 좋은 의미로 들리겠지요. 하지만 내 한 목숨을 내 가족과 국가를 위해 바쳤는데 그 후에 내 가족도, 국가도 없으면 대체 뭐죠? 지금 전쟁 나면 딱 그 꼴입니다.
아나이스
10/11/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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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짜 북한은 미친개네요. 근데 미친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라는데 그 몽둥이도 가려써야 되니 어렵긴 하군요. 어휴...
10/11/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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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이지만...이 사태땜에 올해 예비군 소집 내년으로 다 미뤄졌다고 들었는데...

어쨌거나 사상자 발생하다니 나랑 비슷한 나이대일텐데... 어떡할꼬...
10/11/23 20:09
수정 아이콘
전쟁 참 무섭죠. 저도 일어날까봐 참 무섭습니다.
지금의 내가 받고 있는 사회 문화 경제적 혜택 다 포기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내 가족 친구 친척 누가 언제 죽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기득권이 날아갈까봐, 자기 주변에 피해가 갈까봐
했던 조상들의 행동이
우리의 잃어버린 37년을 만들었습니다.

북한의 공격에 대해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전쟁을 하면 안된다고 하는것은
과거 37년간 숨죽이며 지내온 우리 조상들과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물론 저도 죽기 싫고, 주변사람이 피해받는게 싫습니다. 그리고 스타2 방송 계속보고싶고
게임도 계속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지켜야 할게 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의 가치를 개인적 이득 아래로 놓는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겠지요
Dornfelder
10/11/23 20:01
수정 아이콘
무슨 꼴을 당해도 전쟁은 안 됩니다. 다른건 몰라도 전쟁이 나서 제 가족들은 50년대 한국 전쟁 때처럼 보따리 싸매고 피난가다가 길거리에서 비참하게 죽어가는데, 돈 많은 재벌들과 정치인들은 미군 비행기 타고 우리나라 밖으로 무사히 탈출하는 꼴은 못 봅니다. 전쟁이 나면 서민들은 모조리 죽습니다. 안 죽어도 상상도 못 할 만큼 비참하게 살게 됩니다. 그러나 돈 많은 자들과 권력을 가진 자들은 별로 피해 받는 것도 없이 유유히 빠져나가면 됩니다. 저는 그꼴은 차마 못 보겠기에 전쟁은 무조건 반대입니다.
글 쓰신 분들 중에서 돈 많고 빽 좋고 권력 있는 분이라면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도 괜찮겠지만, 돈도 그저 그렇게 있고 확실한 빽도 없고 권력도 없는 분이 전쟁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하신다면, 그것은 바보일뿐입니다. 단칸 월세방에 살면서 한나라당 지지하는 사람들보다 더 바보라는겁니다.
10/11/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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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전쟁은 권력층이 다수의 민중들을 서로 싸우게 하는것 입니다. 전쟁나면 극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한 절대다수의 민중은 언제나 손해

입니다. 이겨도 손해 져도 손해지요. 자신이 엄청 부유하지 않은데 국가나 교육에 세뇌되어 전쟁을 원한다면 그야말로 한심한 짓입니다.
하이브
10/11/23 20:54
수정 아이콘
'전쟁은 무조건 안된다' 보다는 ' 전쟁은 최후의 순간까지 미뤄야 하는 것이다 ' 가 현명한 생각입니다.

즉 전쟁은 최대한 피해야 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주권과 국민들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기가 닥치면, 그땐 전쟁도 불사할 수 있다는 당당한 태도 역시 필요합니다. 그런 태도가 없으면 우리나라의 주권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남한사람들은 죽여도 죽여도 보복하지 않는다더라. 순순히 석유와 식량을 바칠때까지 한달에 10명씩 죽여볼까?" 이런 생각을 적들이 가진다면 어쩌시겠습까? 이때도 "전쟁은 무조건 안된다" 며 순순히 원하는 바를 들어줘야 합니까?

저는 전쟁을 '최악의 상황까지 가면 쓸수 있는 마지막 카드'로 남겨놓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은 안된다'며 마지막 카드마저 부정해 버린다면, 우리나라의 주권은 유명무실해지고 국민들도 제대로 대우받을 수 없습니다.
SimonSays
10/11/24 00:07
수정 아이콘
제발 부탁드립니다.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한판 붙어보자 하시는 분.
제발 제일 먼저 전장에 나가주세요.
하시는 말씀이 철없이, 무책임하게 던진 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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