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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1 21:20
와...부자셨군요.
국가에서까지 신경쓸 필요없겠네요. 이분도 그렇고 김현희도 꼭 살려서 국가 안보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명제에는 동의하지만 이렇게 호위호식하게 모실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김현희는 성공한 테러리스트에요. 잡히고도 잘먹고 잘사니.
10/10/11 21:26
황장엽씨가 주신 정보가 사실 논현동 빌딩값보다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매정한 사람은 맞네요. 가족을 다 두고 내려오는건 저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서요.
10/10/11 21:32
뭐, 최고위급이었으니 무척 알찬 정보를 가져왔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가 한평생 북한에서 쌓은 주체사상의 탑과 행적을 비교해볼때
남한에서의 몇년으로는 메꿀수 없는, 민족에게는 결과적으로 해악이었다고 봅니다. 아 근데 야구보는데 삼성 안되네요.
10/10/11 21:27
전향도 안한 진성 공산분자에 재향군인회가 경례하고 현충원 들어간다니 기가 막히네요. "그렇게 북한이 좋으면 북으로 가든가 - 前 외통부 장관"
10/10/11 21:37
진정한 기회주의자... 뭐 어차피 역사가 평가할 거지만.. 이런 사람이 만든 주체사상이란 것이 어떤 건지 이사람의 인생을 보면 알겠네요.
10/10/11 21:38
예전에 황장엽씨 내려올 때 한참 소통령때문에 난리났던 때 아니었나요?? 그때 일부 언론이 김현철에 대한 여론관심 돌리기라고 성토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릴 때라 잘은 모르겠지만요..)
10/10/11 21:45
죽은 이에게 이런 말을 해도 될까요?
정말 후안무치의 표본이군요. 역겨워도 너무 역겹군요. 정말 남자로 태어나서 이렇게 살면 안됩니다. 그냥 풀을 뜯고 물만 먹고 지내는 한이 있어도 정말 이 사람에게 염치란 없나요? 두꺼워도 너무 두껍군요 그 얼굴이 만약 그의 죽음이후 일련의 말들이 현실이 된다면 내 친히 가서 침을 뱉어주고 오겠습니다.
10/10/11 21:46
북한에서 축출대상인사람이 한국에오면 저런대접을받는군요...
근데 KAL폭파시킨 김원희씨경우가 훨씬더 말도안되는거아닌가요? 제친척중에 돌아가신분이계셔서그런지 남은사람들은 그렇게고통받으면서살아가는데 수백명을죽이신분에게 그런국빈대우는 정말말도안되는거같네요... 그래서는안되는건데요
10/10/11 22:00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만.. 북한정권에서 축출대상이면서, 주체사상에 일조를 한 '철학자' 겸 정치인이 어째서
남한으로 망명한 것일까요? 미국이나 일본으로 망명하지;;.. 또 그걸 받아준 정부는 왠 호구짓을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10/10/11 22:19
모우고 -> 모으고, 상팔자라도 옛날이 있더니 -> 상팔자라던 옛말이 있더니, 외롭웠을 -> 외로웠을
우선 진정을 좀 하시고요. 화가 나시더라도 숨을 돌리세요. 보수 진영인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요. 황장엽 씨가 경제적으로 찌든 삶을 산 것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북한에서도 상위 0.01% 안에 드는 삶을 살았고, 우리나라로 넘어와서도 다른 탈북자들과는 다르게 여유로운 삶을 산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외롭고 불쌍한 삶을 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것은... 글쎄요. 남의 인생에 대한 괜한 시비나 오바 같습니다. 그건 개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에 달려 있는 문제이지요.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불쌍하거나 외로웠을 수도 있는거죠. 게다가 북한 간첩들에게 언제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았을텐데 남한에서는 썩 행복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고 하셨죠? 동감합니다. 그걸 아시면서 황장엽 씨에게는 외로웠을 것이라고 하지 말라는 것은 모순이죠. 황장엽 씨에게 그렇게 재산이 많았다는 것은 지금 처음 알았네요. 전 이 부분도 왜 황장엽 씨가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1. 탈북할 때 북한에서 돈을 가져와서? 이건 칭찬 받아야 할 일이 아닐지요. 아무리 남북이 예전보다 가까워졌다 해도 현재 수 십 만명 이상이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적국입니다. 적국의 돈을 가져온 것 자체는 매우 칭찬 받아 마땅하죠. 맨 손으로 온 것보단 1000만배 이상 훌륭한 일입니다. 2. 가족에게 탈북할 돈을 남겨주지 않아서? 이건 황장엽 씨 가정에 대해 정확한 내막을 모르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가족은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요. 가족도 빼낼 수 있었다면 빼냈겠죠. 아니면 가족과 사이가 틀어져서 싸우고 왔거나 말이죠. 만약 가족을 빼내지 못할 상황이었다면 황장엽 씨가 가족을 위해 북에 재산을 남겨놓고 올 이유가 없죠. 북한의 체제를 보면 아시겠지만 어차피 숙청 당하고 재산은 몰수될 것이 뻔할텐데요. 만약 이런 제 추측과는 다르게, 황장엽 씨가 그 재산으로 가족을 빼낼 수 있었는데 재산이 아까워서 가족을 빼내지 않았다면 저 또한 황장엽 씨가 도의적으로 욕을 먹을만 하다고 봅니다. 3. 보수 단체에서 강연비 등을 알토란 같이 잘 챙겨서? 이것도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북한 체제의 모순에 대해 알리는 데 황장엽 씨 만한 파급력을 지니는 사람도 드물 것이고요. 우리나라, 그리고 보수 단체 입장에선 이를 충분히 이용해야 하죠.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황장엽 씨가 강연을 공짜로 다녀야 한다는 순진한 생각은 하지 않으실테죠? 4. 황장엽 씨가 북한주민들 세뇌시키고 굶어죽이는데 지대한 이바지를 해놓고도 월남해서? 이런 논리라면 북한의 고위층이 탈북했을 땐 아무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뜻인데 벼룩 잡다가 초가삼간 태울 일입니다. 북한에 있을 때 고위층이어서 아무리 북한 주민들을 세뇌시키고 공산당에 충성을 다했다 하더라도, 월남 후 우리나라 입장에서 그 이상의 이용가치가 있으면 당연히 이용해야 마땅한 것이죠. 5. 논현동 빌딩이 있어서? 40살 어린 아내가 있어서? 이건 단순히 부자를 싫어한다는 뜻으로 들리는군요. 글쎄요... 가치관 차이라고 봅니다. 부자를 싫어하실 수도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나쁜 짓이 아니라면 가난한 사람보다 부자가 훨씬 더 존경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치관 차이를 떠나서 '돈이 많다'는 것 자체가 욕을 먹어야 할 일은 아닙니다. 절대로. 또한, 아내와 나이 차가 많은 것은 지극히 개인 사정입니다. 40살이 많든, 40살이 적든 화낼 일이 아니지요. 이건 주제와 전혀 맞지 않은 뜬금없는 소재입니다. 6. 북한에 자식이 있는데 남한에 와서 새 장가 들고 또 자식을 낳아서? 이것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가치관 차이입니다. 물론 아즐님처럼 한 여자에게 자식을 낳았으면 다른 여자에게 자식을 가지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본인이 행복하기만 하다면야 자식을 낳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본인의 가치관만을 강요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재혼 가정은 무조건 자식이 없어야 한다는 말로 들리는데요. 실언입니다. 일례로 저만하더라도 조영남 씨 보다 황장엽 씨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행복하고 또 자식도 잘 키울 자신이 있으면 무조건 많이 낳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7. 모은 재산으로 빌딩을 살 것이 아니라 북한 난민들이 탈출할 수 있게 기부라고 해야하는데 하지 않아서? 이건 좀 어려운 문제네요. 저도 사실 이 의견은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황장엽 씨가 많은 재산을 본인의 행복을 위해 쓰는 것보다 북한 난민들이 탈출할 수 있게 기부를 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개인의 선택 문제입니다. 강요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죠. 기부를 하지 않는다고 도덕적으로 나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다만, 황장엽 씨 같은 상황에서는 그가 재산의 일부라도 북한 난민들을 위해 기부했다면 평소 또 사후에도 그의 발언과 영향력에 더욱 힘이 실렸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대처가 좀 아쉽다고 인정합니다. 황장엽 씨를 불쌍한 노인네 내지 남북 관계에 희생된 외로운 영혼?으로 추앙하는 분위기에 화가 나신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이렇게 과대 평가해서 볼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진정하시고 비난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잘 가려서 글을 쓰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10/10/11 22:22
고인에게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욕먹을 각오하고 해봅니다.
부디 지옥이란 곳이 있거든 그 곳에 가서 영겁의 고통을 받고 자신의 잘못을 몸소 느끼길 바랍니다. 그가 생지옥에 밀어넣은 수천만의 북한주민과 그의 친인척들에게 그래도 사죄가 되지 않을 듯 하네요. 저런 인간을 감싸주고 현충원에 데려가겠다는 현 정부도 미친거 같습니다.
10/10/11 22:32
황장엽씨는 미화해서는 안 될 인물이죠.
지금도 북한 사람들은 헐벗고 굶주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을 그렇게 만든 사상적 원동력은 주체사상에 있는 것이고 그 주체사상의 창시자는 황장엽씨입니다. 수천만의 북한 인민들을 그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은 정작 황장엽씨라는 것입니다. 주체사상의 대부. 이 말 한마디만으로도 그는 미화될 이유가 없습니다. 북한 김일성에게 이상한 논리만 심어주다 권력다툼에서 밀려난 늙은이에 불과합니다.
10/10/11 22:34
만약 신념으로 인해서 계백처럼 처자를 버렸다면 당연히 현충원에 모셔야 겠지요.
하지만 황장엽씨가 그런 뜻으로 월남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적으로 밀리자 살기 위해서 남하한거죠. 그걸 우리 정부에서는 이용해 먹은 것이고 황장엽씨 자신의 정치관도 여기서 별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단지 경제관만 더 뛰어나졌다고나 할까요! 진짜 우리나라 보수라고 이름 붙여진 것들은 역겨워 죽겠습니다. 처자와 친인들을 버려서 더 큰 뜻을 이루고 민족에 이바지해도 매정한 사람이라고 한편으로 평가하는게 사람맘인데 이건 뭐... 자기만 살기 위해 가족과 어찌되었던 자신의 조국도 버린 인물이 현충원이라... 진짜 나라꼴 잘 돌아갑니다.
10/10/11 22:45
제 할아버님이 해방이전에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셨고, 해방이후에는 육사에 들어가셨다가 6.25때 전사하셔서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되어 계시고, 최근에 할머님께서도 돌아가셔서 합장을 하셨습니다. 현재 해방이전에 독립운동을 하셨어도 그 유해를 찾지 못해서, 독립운동했던 기록을 찾지 못해서 만주등지에 가묘로만 되어 있는 채 제대로 된 독립운동가의 유족으로서 국가로부터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후손들이 상당히 많은데, 황장엽같은 버러지가 현충원에 묻힌다면 정말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정의봉으로 안두희를 패죽였던 박기서씨가 사뭇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10/10/11 22:46
이 사람이 가져온 정보가 얼마나 우리 나라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행적으로 보면 우리 나라에 가장 큰 적 아닌가요?
그러면 남한에서 쥐 죽은듯 조용히 참회하면서 살 것이지 뭐가 잘났다고 수구 꼴통들 입맛에 맞는 강연이나 하고 다니면서 설쳐대는지 참. 그리고 보수단체(수구꼴통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안장될 때에는 그렇게 설쳐대더니 이 사람은 무지 존경하나 봅니다. 조선일보에서도 민족을 위해서 남하했다고 찬양하던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10/10/11 23:12
에다드스타크 님// 그 동안 댓글 다신거 사람들이 동의한 적 있었나요? 매번 말도 안 되는 비유를 늘어 놓으시던데요.
김용철 변호사 영웅시 한 사람 있었나요? 물론 소수는 있었겠지만 pgr대세 의견은 김용철 변호사의 내부 고발 내용이 수사 가치가 있고 삼성의 비리를 들쳐낼 수 있다면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 이 정도 아니었나요? 그 사람 개인이 욕을 먹던 칭찬을 먹던 중요한 건 그 고발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였지 그 개인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내부 고발이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한다면 조직 내부의 비리를 제대로 까발리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제발 말도 안 되는 물타기 좀 삼가해 주세요
10/10/11 23:14
네,황씨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까는것에 치우친것도 맞습니다. 이런말이 좀 그렇지만 전 김대중전대통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imf를 벗어나는 방식에 딱히 동의하지도 않고 노동자와 근로자에게 더많은 희생을 강요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공도 많은 분이라 현충원에 안장되는것에 찬성합니다. 그런분한테도 그 난리를 치면서 시위를 하고 하물며 무덤까지 파헤진 나라가 이나라인데 뻔뻔하게 황씨에게 훈장과 현충원에 안장 시키려는 계획이 있단 말에 누구말처럼 눈이 확 돌았네요. 죽은사람 같고 저주를 하는거 불편해하는 분들도 계실테니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현충원에 일단 안장이 되면 나중에 죽은사람 무덤 다시 파헤치기도 어렵고 안장되기전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자주가는 다른사이트에서도요.
10/10/11 23:19
현충원 안장은 저도 반대합니다. 하지만,
역겨운 인간, 후안무치한 인간, 파렴치한 인간, 버러지 같은 인간, 염치도 없는 인간, 지옥에서 영원히 불에 탈 인간 등등등... (지금 댓글에 나오는 표현만 모아본 것입니다)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할 만큼, 김정일을 배신한 것이 큰 죄입니까? 남한으로 넘어온 것이 큰 죄입니까? 북한 내부사정을 고발하러 강연다닌 것이 큰 죄입니까? 김정일 이외에 누가 황장엽을 또 이렇게 증오할 수 있을까요?
10/10/11 23:31
요즘 정치 문제에 있어서 너무 너그러운 거 아닌지요? 제가 좋게 결말 끝난 글을 본 적이 없습니다. 서로를 절대 설득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걸 잘 아는 상황에서 댓글 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공지사항에 있듯이 정치,종교 글에 대한 제한을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10/10/11 23:31
황장엽을 보면 북한의 권력자와 남한의 권력자 특히 수구로 분류되는 인물들은 동색이라는걸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권력투쟁에 패해 남한으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던 황장엽은 남한에서도 역시 동일한 집단에 몸을 의탁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황장엽의 인생을 보면 골수 주사파들이 변절해서 뉴라이트가 되는 것과 겹쳐 보입니다. 과연 주사파의 교주 답다고나 할까. 어느쪽도 제겐 혐오의 대상일뿐이라 황장엽 역시 별로 좋게는 안보입니다.
10/10/11 23:28
현충원은 정말 오바지만, 논점과 상관없는 부분이 너무 많은 감정적인 글인 것 같습니다.
부정한 짓으로 한국에서 돈을 모은 게 아니라면 부자인 걸 욕먹을 필요도 없고, 40살 어린 여성과 결혼한 것도 그들 문제지요. 40살 어린 여자랑 결혼하든 이혼녀랑 결혼하든, 법적으로 문제만 없으면 그들 사정아닙니까? 빌딩사지말고, 북한난민들에게 기부나하라고 하시는데 저 역시 북한 난민에게 기부나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 역시 개인의 판단입니다. 기부를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외롭웠을거라고 하지 마세요.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나 외롭기는 할겁니다. 라니요.. 이것 역시 개개인의 차이지요. 그렇게 따지면 혼혈아나 베트남에서 결혼하러 건너온 여자들도 가족이 있으니 외롭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군요. 그 사람 역시 탈북자라는 것 때문에 남한 사람들과의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했을 겁니다. 외로워서 외롭다고 하는 것도 죄가 되나요. 누가 누구에게 외롭다고 해라 마라 할 문제가 아니죠. 그의 행보, 북한에서의 활동에 대해서 비판하셔야지 개인 사생활 가지고 비판하시는 건 좀..
10/10/11 23:29
김일성을 도와서 김씨 왕국을 만드는데 일조 한 사람이라는데요~
그리고 이 사람이 북한을 떠난건 김정일이 두려워서이고, 이 사람은 남한에서도 여전히 김정일은 욕해도 김일성을 떠받들었다고 하네요 근데 웃긴건 북한을 김씨왕조로 만들고, 김일성에 절대 충성했던 이런 사람이 왜 우익 강연에 나서나요? 가스통 할배들이 이 사람 빨X이 라면서 달려 들어야할꺼 같은데 우리나라 우익의 정체는 몬가요?~
10/10/11 23:53
그냥 적의적은 아군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싶네요. 어차피 남한의 권력자가 월북을 해도 크게 환대할텐데.
그 적의적이 우리를 배신 앉고 죽었다면 그걸로 된 거죠.
10/10/12 00:10
인터넷을 뒤져보니까 주체사상이라는 게 북한의 헌법에 등장한 것은 1970년대군요. 6.25가 끝난 이후에도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로서는 특이하게 경제성장을 거듭했고, 사실 70년대는 그것의 절정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때는 북한이 언제 전쟁을 다시 일으켜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지요. 기성세대가 가지고 있는 체제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북에 대한 미움은 이러한 격차로 인해 형성된 측면이 큽니다.
북에서 주체사상을 만들어 사상적 구심점을 만들고 우리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번영'의 주요 부분을 이루어 왔던 인물이, 이후에 남한으로 내려와 주체사상이 변질되었음을 외치고 우익과 손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1. 그가 이전에 대한민국에 미친 해악 과 2. 탈북 이후에 대한민국에 기여한 바 를 나누어 어느 쪽이 큰지 판단해 보는 것이 옳습니다. 현충원 안장을 위해서는 일단 '공훈'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러한 것이 있으려면 과오보다는 공로가 '훨씬' 커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연히 해악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생각들이 다르시겠죠.) 한편 가족의 숙청을 무릅쓰고 왔다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문제이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 공헌 따위가 생길 리도 없습니다. 좋게 쳐줘야 단지 동정을 할 요소에 불과하겠지요. 게다가 우리는 그 사람이 탈북한 원인이 1. 가족도 버리고 올 수 있을 만큼 애착이 없었고, 숙청을 두려워했으며, 그가 누리던 영달이 지속될 것을 기대하여 그랬는지, 아니면 2. 북의 민주화라는 대의를 위하여 가족을 버릴 결심을 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김용철씨와의 비교가 있던데 김용철씨에 대하여는 a.돈을 홀랑 먹고 삼성을 배신한 전라도 빨갱이 배신자 라는 시각과 b. 내부비리를 밝혀낸 긍정적 인물 이라는 시각이 병존합니다. 황장엽씨에 대하여도 a.주체사상을 만들어 한반도를 도탄에 빠지게 만들고 남에 내려와 기득권에 붙은 기회주의자 라는 평과 b. 북한 인권운동의 선구자이며 대한민국에 좋은 정보를 제공한 사람 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이들 중 위의 b와 아래의 a만을 끌어다 붙여 놓고 '균형이 안 맞는다' 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게 자의적인 비교이며 논증이라고 부를 수조차 없습니다. 그냥 자신이 인식한 관점만을 임의로 선택하여 판단기준으로 삼았을 따름이죠.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연쇄살인마에게 칼과 도끼를 잘 만들어서 제공했던 사람이 그와 사이가 벌어져서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이게 되자 경찰에 자수를 합니다. 그러자 살인마는 그의 가족들을 모두 죽여 버리죠. 그는 살인마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는 한편, 그를 평생 욕하면서 지냅니다. 물론 감옥 속이 아닌 따뜻한 집에서 경호를 받으며, 따뜻한 밥 얻어먹으면서요. 그런데 어느날 그가 죽자, 살인마에게 희생된 사람들을 걱정한다는 자들이 그 사람을 그리워하며 추모하기 시작합니다. 희생자를 걱정하며 방조범을 추켜세우는 시각. 뭐 이런게 모순율의 파괴 아닐까요? 지금 와서는 의문이 드는군요. 그들이 과연 살인마에 희생된 피해자를 걱정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의도를 가지고 희생자를 걱정하는 척 하는 것일 뿐일까요.
10/10/12 00:21
본문의 내용은 그냥 잘 먹고 잘 살아서 보기 안 좋다는 내용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지금 오히려 비판 받아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북한의 갭을 늘리는데 엄청나게 일조한 인물이자 변절자를 가지고 마치 '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풍운아'로 포장해서 매일 방송에 때려대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와 여당, 언론입니다. 요즘 뉴스는 거의 대통령 서거 분위기더군요. 황장엽씨는 죽어서라도 뉴스 보면서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10/10/12 00:47
북한 동포들에게 인간 이하의 삶,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하루 하루를 선물해 준게 누군지 생각해 보고,
그런 사람이 '현충원' 이라는 곳에 들어간다고 떠들어대는 것을 보면, 이 나라에서 자칭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존재들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10/12 03:22
황장엽이 북한에서 한 일이 어쨋든간에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온 것이 우리나라에 득이 되는 일임에 틀림이 없으니 대우해주는건 당연한 겁니다. 현충원의 취지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이렇게 욕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0/10/12 08:03
정말 잘 모르는 사실을 가지고 마치 진실인냥 말하는 사람들이 피지알에 부쩍 늘어나고 있네요.
다른 건 저도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황장엽 씨 이후 탈북자의 수는 증가했고, 탈북자를 여러 모로 도왔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 탈북자가 1만 명을 돌파한지 오래입니다)
10/10/12 16:47
와.................. 대체 이분들 정체가 뭐임?
신문을 매일 봐도, 이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못한데, 전공이 그쪽분들인가?
10/10/12 16:51
댓글을 다 읽어봤지만, 글의 내용과는 이미 많이 벗어난 것 같고...........
글쓴 분은 그냥........ 자기 생각을 배설해 놓은 것으로 밖에 안보여요... 전 그냥 낯선 땅으로 넘어와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그 정보가 무엇이었든, 그의 신분이 무엇이었든, 그냥 한 사람의 인간으로 외롭게 살다가 죽어버린 한 노인으로 밖에 안 보여요. 현충원은 반댈세..........
10/10/12 21:43
저도 황장엽씨 정말 싫어합니다. 주체사상을 창안해 김일성에게 바치면서 누릴 것 다 누리고, 김정일 측근에게 북한내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숙청의 위기에 처하니 갑자기 김정일이 죽일 놈이라고 욕을 해 대더군요. 지극히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사람입니다. 차라리 눈물 줄줄 흘리면서 반성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이면 모르겠는데, 큰소리 떵떵 치면서 내말 들으라고 하고 있으니 정말 아연할 수밖에요.
그런데 돈을 모아놨다던지, 새장가를 들었다던지 하는 게 정말 비난받을 일인가요? 그건 일반인과 다른 이중의 잣대입니다. 북한에 남아있는 황장엽씨의 가족은 이미 다 죽었습니다. 돈이 모인 건 돈을 쓸 데가 없어서(밥이고 옷이고 뭐고 다 국가에서 대 줬습니다.) 그런 것일 테고요. 이런 신변잡기식의 비난은 정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
10/10/12 23:44
아름다운 나라예요.몽씨 결정적인 증거 터트리고 피디수첩에서는 검사와 스폰서 방영중이고
황씨는 훈장에 현충원에 안장 확정시키는군요 그리고 돈문제 별상관없다는 분들에게 이제는 정말 별상관없지만 북에서 가져온 돈이 상당하다고 묻힌 기사에 나오는데 북에서 어떤일한 사람이란거 다 아는데 그게 상관없는 돈이 되는가 싶어요. 북에 남아있는 부인과 자식이 숙청당해서 죽었는지 어쨌는지 김영삼씨가 장례식장에서 발언한것이 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찾아보시고(물론 김영삼씨가 전대통령인지 코메디를 하시는분인지 가끔 헷갈릴때가 잇지만 어째든 김영삼씨와 밀접한 관계였고 모든 정보를 알수있는 위치인 분이셨죠) 불쌍하고 외로운분을 저열하게 비난드려서 죄송합니다. 비록 북에서는 굶어죽어나가는 사람이 대다수지만 남에서 불쌍하고 외로운 삶을 사신만큼 훈장과 현충원에 안장되신거 축하드립니다 별의별 비난을 해봤자 정부에서 현충원이라고 정하면 끝인것을. 정부가 고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에게 1등급 훈장을 추서해 국립묘지 안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2일 통일부가 황 전 비서에게 1등급 훈장 추서를 신청함에 따라 내부검토를 통해 1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황 전 비서에 대한 훈장추서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명박 대통령 재가가 나야 공식 처리되지만 장례 일정 등을 고려해 이 대통령이 먼저 결재한 뒤 사후 국무회의에서 처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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