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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8 22:11
조인성 경례법이 더 정확한건가요? 제가 아는 경례법은 저게 아닌데...
손바닥을 일자로 펴는걸로 신교대때 배우고, 상병 달때까지 손바닥 쫙피고 경례했습니다. 상병 달기전까지 손바닥 구부리면 갈굼당했구요. 99군번에 21사 백두산 나왔습니다. 요즘은 경례법이 좀 바뀌었나요?
10/09/28 22:11
병들이나 아니면 좀 옛날 군대에 향수가 있는 간부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군대에서 저렇게 서현짜응 마냥 경례하도록 가르치지 않은지는 사실 좀 되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10/09/28 22:12
공군헌병출신입니다.
서현처럼 손목꺾이면 안됩니다. 팔뚝에서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직선인점이 더 중요합니다. 제대로 하는구만 뭘... 아니 것보다 별게 다 이슈입니다 그려. 말그대로 잉여력폭발!
10/09/28 22:21
저걸 논란시킨 사이트가 '베스티즈' 라는 것에서 좀 웃고 갑니다.
베스티즈는 여러아이돌팬들이 모여 서로 견제하는 여초사이트고, 저기에 언급된 닉네임 두사람 중 하나인 시크릿돈나는 베티에서 나름 튀는 뻘악플러죠. 기자는 그걸 그냥 갖다가 Ctrl + C, Ctrl + V 한거고요. 기자라고 부르기도 민망하긴 합니다만.
10/09/28 22:17
네이버나 다음이나 포털사이트는 도진개진입니다.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 없이 클릭수에 따른 광고만 바라보니까 일단 클릭 수 높게 만드는 데에 몰두하니까요. 기자, 인턴기자 모두 논술, 기사작성, 면접 등등 힘들게 준비해서 기자됐는데 저런 기사가 나오네요. 일단 입사하면 사람들이 바뀌는건지, 회사가 사람을 바꾸는건지...
10/09/28 22:27
머라할필요도없이 이미 기사 댓글엔 1060여개가 달렸는데 대부분 기자욕하네요
육군 현역출신으로 조인성 경례가 맞습니다 서현은..아참나 비교대상이 진짜 웃기네 말할가치를못느끼겠습니다. 서현은 그냥이쁩니다.
10/09/28 22:22
저게 손이 굽은거라는거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직접 거울보고 손바닥 편 상태로 경례해보시면 압니다. 엄지 쪽에서 봤을때 쭉 펴진걸로 보여도 새끼 쪽에서 보면 각도상 조인성 경례처럼 보이는게 정상입니다. (새끼손가락이 곧게 뻗어있는걸 잘 보시면 일부러 굽힌게 아니란게 보이죠) 물론 손목각도를 틀면 더 직선처럼 보이게 할 수 있지만 그러면 손바닥이 보이죠. (잘못된 자세) 서현은 엄지도 벌어졌고 손목이 꺾였구만 무슨...
10/09/28 22:25
아놔 경례는 해보고 기사쓰는건지 아니면 군대 갔다온지가 한참된건지 궁금하군요.
서현의 경례법이 옳다는 건 무슨 헛소리인지 쯧. 베스티즈에서 논란을 키운 사람들은 우선 경례부터 배우고 얘기합시다.
10/09/28 22:26
돈이 사람을 바꾸는게 아닐까요
개인으로는 월급이 회사로는 이윤이... 그것과는 별개로 인터넷매체가 언론이라고 불리기는 힘들어도 남아 있는 이유가 돈이 되기 때문일텐데 어디서 나올까 궁금해지네요 예능프로가 끝나고 나오는 감상문 기사들이 그날 내용에 따라 비판하거나 칭찬하는게 아니라 한기자 또는 한 매체에서는 특정프로는 공격하고 특정프로는 찬양하고가 정해지는데 돈을 받아서 그런걸까요? 아... 사진 봤는데... 유머네요 서현이랑 비교하다니 그리고 그 글을 생각없이 기사로까지 올리다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질이 없다고 까지 생각되네요
10/09/28 22:36
이게 논란거리가 되는 세상인가요... 와 무섭네요.
조인성은 손등이 보이고 손을 똑바로 펴지 못해 옳은 경례라 보긴 어렵지만 서현도 손목 꺾이고 팔을 치켜든 각도가 에러라서 옳은 경례라 보긴 어려운 듯.
10/09/28 22:49
나참 웃기네요 기자들
저거보다 더 어처구니 없는 기사가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신문에서 저번주에 있었던 정준하 등짝에 화투치는 것이 논란이 일고 있다고 기사를 냈습니다 시청했던 그 누구도 전혀~~ 사행성 논란이 없었는데 말이죠 거기까지면 인터넷 찌라시의 클릭수 조작기사라고 웃어 넘길수 있었는데 어처구니가 없던건 그기사를 냈던 아시아경제에서 화투논란에 대해 태오피디에게 전화인터뷰까지했습니다 태오피디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식으로 대답했고요 이게 대체 무슨일인가요? 욕이 입밖으로 그냥 쏟아져 나옵니다 정말 그 기사들은 링크조차 하기 싫네요 클릭수 올릴꺼 같아서
10/09/28 22:48
이걸보니 예전에 교관시절 국기에 대한 경례할때 경례구호 붙이는 녀석들 갈구던 기억이 갑자기... -_-;;
"국기에 대하여 경례!" "충..." "충 하지마!" ....... 관련분야 전직 교관으로서 장렬히 패배해보면 올바른 경례의 모습은 차렷자세에서 자신이 손등이 보이게끔 오른팔을 신체로부터 수직이 되게 올린상태에서 우측으로 45도 돌린상태에서 그대로 자신의 우측 눈썹끝에 닿을듯하게 올려주시면 됩니다. 이 때 팔꿈치가 접히는 이상적인 각도는 60도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거울을 보았을때 손바닥이 보여서는 안되며 손등이 보여서도 안되고 손날만 보여야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건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90도 올리고, 45도 틀고 그대로 올립니다. 참 쉽죠? 둘다 바른 모습은 아닙니다만 절대적인 평가만 놓고보면 조인성씨가 좀 낫네요. 그래도 서현양이 군대를 안갔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모습을 낸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냥 한 두번 연습한게 아니군요.
10/09/28 22:54
둘 다 옳은 경례인데 말이죠... 물론 교과서적으로 어쩌고하면 둘다 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 둘 정도로만 경례해도 원래는 욕먹을 일 없는 겁니다. 서현씨는 손목이 조금, 조인성씨는 손이 조금 구부러졌지만, 손바닥을 안보이게 한다거나, 손끝의 위치라거나 아주 훌륭하죠. 기본은 다 지킨겁니다.
반면, 둘 중에 어떤 것이 낫냐고 한다면 단연 조인성씨의 경례가 낫습니다. 손이 굽혀지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팔부터 손까지 일직선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손이 구부러지는 것보다, 손목이 구부러지는게 보기에 덜 깔끔해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가까이서 찍었으니 손이 구부러지니 마니 하는 것이지 멀리서 보면 손목이 꺾이는 것은 보여도 손이 구부러지는 것은 안보입니다. 사진만 봐도 뭐가 더 깔끔해보이는지가 명확한데... 저정도 경례로 트집잡는건, 군대에서 완전 쓰레기 고참들이나 흠잡을 만한 겁니다. --; 굳이 흠을 찾아서 씹는거죠. 군대에서 평소에 저렇게 경례하면 손이 구부러졌는지 알게 뭡니까... 기본도 안된 경례를 하는 군 통수권자도 있는 마당에, 기본은 다 갖춘 것 같고 뭐가 더 낫네하는건 웃기는 소리죠.
10/09/28 23:04
해군은 또 틀리지 않나요 ? 함상에선 조인성씨처럼 하면 상관 팔꿈치로 치겠다는거죠 ... 민방위 1년차로서 그냥 뭐 보기 좋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0/09/28 23:07
누가 틀렸냐고 하면 서현이 잘못된거죠
훈련소에서 제가 서현처럼 했다가 지적당해서 기억합니다... 단지 다들 아시다시피 자대가서 일반간부들한테 저렇게 해도 아무도 지적 안합니다
10/09/28 23:29
첫기사를 곱등이로 쓰신 분이군요.
yoojs8512로 네이버 검색해보니 참 즐거운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기자이름이 유재석인게 유머 포인트군요... 아... 유게가 아닌가???
10/09/28 23:46
오래전에 한미르가 파란이란 사이트로 바뀌면서 스포츠신문4사와 3년 독점계약을 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음이나 네이버등에서 뉴스공급이 안되니까 인터넷업체들이 치고 들어왔습니다. 인터넷업체들은 (연합뉴스 기사를 다른 신문사에서 가져다 쓰듯) 스포츠신문 기사들을 인용이란 이름으로 가져다 썼죠. 그게 지금까지 오게 된겁니다.(스포츠신문 기사들은 계약 끝나서 다른 포털사이트에 올라오지만요) 요즘 포털사이트 기사들 보면 가관이죠. 특히 티브이데일리,아시아경제 이런곳은 대놓고 안티짓도 하더군요.
10/09/28 23:52
어쨌든 기사는 흥했고 클릭수가 많으니 성공했군요. 한 명이라도 많이 보게 하는 게 목적인 인터넷 기자니까요.
매일 기자끼리 논란 만들어내고 없는 네티즌 논란 만들어내고 사람들이 비난하려고 클릭하면 그게 광고수입으로 이어지니 이런 기사들은 평생 가겠네요.
10/09/29 00:07
전역한지 2년이 다되어서 많이 기억 나진 않지만 제가 배울 땐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게 손목 안꺾는 거랑 손바닥 안보이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조인성씨처럼 안하고 손바닥 완전히 펴려고 힘을 많이주면 손이 좀 휘지 않나요??
10/09/29 00:12
본문과 관계없이 우리나라의 가장큰 문제는 개념없고 생각없는 기자들이 쓴 기사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영향을 미친다는 거 같아요.
10/09/29 03:20
애초에 갈구기위해 저런 디테일한 부분만 가지고 시비를 거는 한국군대문화 자체가 문제입니다.
미군들은 경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든 신경안씁니다. 경례할상황에서 경례만 똑바로 하면 되요. 거기선 만일 이병이 각잡고 경례하면서 크게 경례구호를 외친다면(그럴일도 없지만) 바로 don't do that stupid shit 나옵니다. 한국군인들은 제대로 지킬건 안지키면서 갈구기위해 저런 쓸데없는데만 신경쓰고 정말 안습입니다. 한번은 양주병원에 간적이 있는데 대부분이 실내에서도 탈모를 안하더군요.. 미군부대에서는 있을수없는 일입니다. 실내들어가면 바로 탈모하는게 습관화 되어있기 때문에... 이런게 바로 지켜야할 규정이죠. 마찬가지로 짬되면 주머니에 손넣고 다니는것도 정말 있을수없는 일이죠. 한국군들이 합동훈련한다고 제가 근무했던 캠프 케이시에 주기적으로 왔다가갔다하는데 한국군들이 워낙 만행을 많이 저질러서 미군들이 저한테 와서 쟤들 왜 저러냐고 그러는데 정말 창피하더군요. 사병도 아니고 상사, 대위 이런 인간들이 식당에서 대놓고 새치기를 하고 있으니... 미군들은 계급이 올라갈수록 보다 엄격한 행동거지가 요구되는데 한국군은 정반대니... 윗대가리들이 군인정신을 잃었으니 아랫놈들이 저런 쓸데없는것만 캐고 다니고 정작 중요한건 안지키고 정말 이제는 바껴야 된다고 봅니다.
10/09/29 08:57
기사에 올라온 댓글 중에서
이등병,일병 : / 상병 : ( 병장 : ⊂ 말년 : 식사 하셨어요? 이라고 적힌 것이 있던데 완전 공감하며 웃었습니다~크크 암튼 최후의 승자는 인턴기자군요. 1000개 이상의 리플을 불러모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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