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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8 00:48:00
Name 전장의안개
Subject [일반] 국민의 알 권리 볼 권리는 어디로...
안녕하세요
최근 몇개의 상황이 우연스레 연결이 되어 설령 의도하지않았다고 하더라도 큰 그림속에서 뻔한 결과가 도출되는 상황이라
염려스런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1. 케이블, 지상파 전면송신 중지 :
KBS1을 제외한 나머지 지상파는 케이블에서 볼 수가 없게 되었고 개인 옥외안테나나 대단지 아파트의 안테나가 없이는 시청이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2. M방송사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이 9시에서 40년만에 8시로 변경되고 각종 시사프로그램이 폐지되고있습니다.
이로서 9시에 뉴스를 보도하는 곳은 KBS 1 방송국과 Y케이블방송사등이 됩니다.
또한 시사프로그램 대신 예능이나 드라마를 늘림으로서 공영성이 약화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3. 한국 가정의 특성상 케이블을 달지않으면 TV시청이 어렵기때문에  케이블이 이미 깔려 있는 가정들은 몇 개의 지상파 방송을위해
옥외안테나를 설치하지 않는 한  지상파 채널로는 유일하게 KBS1의 뉴스만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는 사실만을 적은 것입니다.

물론 세 가지가 다 따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케이블과 지상파의 권력 다툼, 새  사장의 방송사 혁신 계획 등 각기 따로 생각하는 것들이
모여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도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국민들이 한 채널의 뉴스만 시청가능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즉,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당하고 여러가지 스펙트럼을 가져야 하는 언론의 역할을 자연스레 막게되는 겁니다.

저는 여러 스펙트럼의 언론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채널의 보도만을 봐야하는 지금의 결과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 케이블과 지상파방송국간의 싸움에서 휼륭한 중재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국민들의 권리를 지켜야할 것이고 MBC나 여러 방송국에 권면하여 공영성의 강화를 주도하고
시사프로그램을 늘려 G20 회의를 유치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시대의 정부로서 소통의 모범을 보여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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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8 00:45
수정 아이콘
그저 잘 해결되길 바랄 따름입니다.
구국강철대오
10/09/28 00:45
수정 아이콘
1, 3번은 사실 정권의 의지라기 보다는 법원판결로 인한 로또성이라서 비판하기는 좀 그렇지요. 물론 결과는 대동소이하다는게 우울하지만. 그나저나 2번의 시간대 변경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요?
10/09/28 00:54
수정 아이콘
2번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일이랄까요..

SBS가 8시 뉴스를 한 이유도.. KBS+MBC 9시 뉴스+뉴스데스크 콤보 합작이 시청률 30% 이하로 내려가는일이 1년에 몇번 있는 정도(국가대표 축구와 같은 이슈들..) 밖에 없어서 결국 포기한건데..

김혜수의 W야 뭐 시청률이라는 핑계로 없앤다고 하더라도....

뭐 저렇게 옮겼다가 8시엔 MBC뉴스보고 9시엔 KBS 뉴스봐서 관심이 더 많아져야 놀랄라나... 싶기도...
10/09/28 00:56
수정 아이콘
눈가리고 귀막고.....
멋지네요.
10/09/28 00:59
수정 아이콘
뉴스데스크는 일단 주말 방송시간이 바뀐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토 일요일이 되겠네요.
위원장
10/09/28 01:17
수정 아이콘
뉴스데스크는 주말뿐... 근데 스타오디션인가 그거 금요일에 하던데... 시청률 슈퍼스타K보다도 안나오면 어쩌나 싶네요
그리고 1,3번은 깔건 아니지 않나요?
태바리
10/09/28 01:22
수정 아이콘
뉴스데스크는 주말만 8시로 하는것인데 확대해석하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제가 난독증이 있는건지 1번과 3번은 머가 다른거죠?
KBS1은 시청료를 따로 받고있으니 당연히 송출해주는게 당연하고...
전장의안개
10/09/28 01:32
수정 아이콘
1번은 지금현재 분쟁 중인 신문기사 내용을 그대로 적은것이고
3번은 그 결과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한 채널의 뉴스만 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적은겁니다.

시청료를 내는 데 왜 KBS2는 송출하지 않는걸까요?
또한 의무송출이라고 해서 KBS1와 EBS은 송출해야한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이번에 EBS도 제외되었죠..

뭐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을 계속 하니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스폰지밥
10/09/28 10:04
수정 아이콘
티비를 거의 시청하지 않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저는 공중파를 택하렵니다.
10/09/28 11:44
수정 아이콘
케이블 업계와 지상파 방송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지상파 재송신 문제가
'정부 차원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고 1개의 친 정부적인 채널만을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라는 시나리오라는 발상은 사실과 많이 다릅니다.
9시에 뉴스를 하는 것과 8시에 뉴스를 하는 것은 공영성 문제에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차치하고,
미디어의 두 업계가 파워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차피 케이블의 지상파재송신이 전면 금지된다면 지상파의 광고가 시청자접근성이 급격히 떨어져 실질적 1인자들인 광고주들이
떨어져나가거나 항의하게 되므로 결국 합의하게 될겁니다.
정부가 무언의 조작을 통해 무언가를 얻으려 한다는 시나리오는 .... 좀 아닌 것 같네요.
OvertheTop
10/09/28 15:20
수정 아이콘
이런 확대해석이 더 염려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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