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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8 00:47
저도 대학생의 입장이지만 당연히 이래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체벌은 잘 모르겠네요. 학생이고 성인이고를 떠나서 맞을 놈은 맞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는 법의 규제를 받지만 학생들은 법의 규제를 직접적으로 받지도 않죠. 교사가 규제할 권리가 없다면 학생또한 전면적으로 법적인 규제를 받아야 하는데 과연 학생이 일으키는 문제에 경찰이 끼어든다던지 하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긴지 모르겠네요.
10/09/18 00:50
신체 일부에 대한 자유를 포기한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일입니다.
사실 군대에서도 머리를 깍는 것은 실용적인 측면에서보다 복종심을 기르는데 목적이 크죠. 암흑같은 mb정권이지만 일부 지방 정부, 교육 부분에서 상식(절대 진보는 아니지만)의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 암울함 가운데 위안을 얻게 됩니다.
10/09/18 00:46
체벌과 소지품 일시 검사 건 말고는 전부 환영이군요...저 고등학교 다닐때 정말 문제될만한 소지품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담배는 얘교수준....)
10/09/18 00:48
가장 이상적인건 학생들은 학생들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선생님들은 체벌을 할이유가 없는게 가장 이상적인데..같은 학생의 입장에서봐도 한학급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저놈은 좀 맞아야 될듯..." 이라는 생각이 드는 학생은 꼭 한반당 1~2명이 있기 마련이 였는데..좀 걱정이 되네요.
10/09/18 00:49
근데 두발 자유화가 아직 안됬었군요...저 고등학교 졸업이 2003년인데 그때 슬슬 바람이 불더니 저희 학교는 2004년부터 약한 염색까지는 허용해줬었는데...
10/09/18 00:50
확실히 서울과 경기도는 엄청나게 변화해가는군요..
이런게 투표의 힘인가봅니다.. 전 대학교와서 채플을 4학기 강제로 다녀야 했는데 기독교 수업 3학점짜리도 하나 들어야했고..ㅠㅠ 고등학교다닐때 위 글에 쓰인 대부분이 저한테 적용됐었네요. 체벌, 야자, 머리, 가끔 소지품검사, 휴대폰은 수능끝나고 사서 패스..., 종교는 문제 없었고.. 근데 오늘 아침에 독서실가는데 어떤 고딩? 2명이 교복입고 길거리에서 당당하게 담배피우던데.. 머리도 노랗게 염색해서 엄청길고... 별로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멀리서 봤을땐 염색해서 고등학생 아닌줄 알았는데 ;;; 어젠 골목안에서 중1~2 정도 되보이는 여자애 3명이서 옷도 꽤 야하게 입고 담배피우고 있던데..;; 말로는 강남욕하고 뭐 그러지만.. 그리고 이 글에서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나중에 애키우려면 좋은 동네가야겠어요 하하 -_-;; 그리고 좀 딴얘기인데 오늘 중등 임용(중고등학교 임용) 티오발표가 났는데 이번 수능개편안으로 인해서인지 역사, 지리, 사회 과목들 티오가 엄청 적더군요 특히 서울에서 사회관련 과목을 한 명도 뽑지 않는 사태가... 영수는 많이 뽑던데 말이죠.. 참 할 말이 없습니다..
10/09/18 00:58
학교 다 졸업하고 나니... 그래도 개선되고 있다는 게 기쁘군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휴대전화는 물론 전자사전이나 시계를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를 가지고 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저를 포함한 전교생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는 것.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한데 꽤나 시골이어서 그랬던것 같네요. 그래도 좋은 선생님들이 많아서 mp3나 PMP(이건 인터넷 강의 때문이기도 하구요)는 왠만하면 다 가지고 다녔죠. 생각해보면 참 좋은 학교에 다녔던거 같아요.(남녀 분반에 급식소도 남녀 따로라는 것 뺴곤..?) 소지품 검사 같은 것도 없었고 두발도 눈치껏 적당히만 해도 됬고, 체벌도 거의 없다시피해서(선생님께서 주먹질 시늉하면 교실 뒤까지 날아가는 연기를 한다든지... 웃겨서 잠이 깼죠.) 선생님들이랑 친하게 지냈던 거 같네요. 애초에 선생님이랑 학생이 서로 좀더 이해할 수 있었다면 규정이 필요하지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너무 이상적인가;;)
10/09/18 01:12
휴대전화를 수업시간에 사용하는것은 정말 짜증납니다.
앞,옆,뒤에서 선생님 몰래 책상밑에서 딱딱 버튼 소리내면서(지금은 대부분 터치폰이라서 괜찮을까요?) 하는걸보면 신경쓰이기도하고 저렇게 하면서까지 문자를 보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0/09/18 01:29
폭력반대는 찬성하는데 체벌 반대는..
반성문이던지 사회봉사던지 혹은 체력적인 처벌이던지... 휴대전화도 수업시간에 다 쓰던데.. 혼자서 하는건 상관없지만 다른 학생 수업까지 방해하는 애들 보면... 마지막 법안은 정말 환영할 일입니다. 저 법안과 동시에 성교육도 보다 활발해졌음 좋겠네요.
10/09/18 02:00
고등학교때는 미성년이니까 하면 안되고, 대학 가면 염색하고 담배펴도 된다는걸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16세 정도만 되도 투표권, 흡연권, 형사처벌을 받을 권리(?) 이런거 다 줘도 됩니다. 나이가 어려도 권리와 의무를 함께 주고 조절하는 법을 깨우치게 해야지, 권리와 의무 둘다 뺏어버리고 어른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정말 답답합니다.
10/09/18 09:16
"정상적인 수준"의 체벌은 필요 하다고 생각 하고 있었으나 최근에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정상적인 수준"의 체벌이라는 것이 정확한 기준이 없고, 분명히 악용하는 사람이 나올수가 있기 때문이죠... 요즘 시대에는 체벌제도가 득보다 실이 더 많다라고 생각됩니다.
10/09/18 09:52
역시 투표는 제대로 해야 합니다. 투표해서 세상이 바뀌는 걸 실제로 보게 되니까요.
학교 밖에서는 경찰서 가야 할 행위인 체벌, 일제시대의 잔재인 두발규제,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에 위배되는 종교재단의 종교수업, 경찰도 적법한 절차를 걸쳐야 할 수 있는 소지품 검사(2MB정권 하에서는 ㅠㅠ), 말로만 '자율'이었던 자율학습과 0교시 등등이 이제서야 없어지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제대로 정착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고, 광역자치단체의 조례 수준이라 강제력이 많이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명문화된 규정으로 정해진 것만으로도 엄청난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는 일제시대와 개발독재 시대의 유산을 모두 떨쳐낸 학교에 다니길 기원합니다.
10/09/18 09:53
체벌 금지는 당황스럽군요.
문제 학생의 인권을 지키자며 교원의 인권과 문제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의 수업권은 포기하자는 것이군요. 문제 학생에 대한 처벌규정과 교칙 마련, 학급당 학생수 줄이기 or 교원수 늘이기 등이 전제 되지 않을 경우 교실은 난장판이 되고 다른 학생들의 수업방해에 교원은 학생을 지도할 수도 없고 처벌도 안되고.. 오장풍 사건으로 이미 체벌을 금지한 서울 초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정상적인 생활 지도및 수업 진행이 안됩니다. 체벌 금지를 찬성하긴 하지만 금지시키기 전에 대안부터 마련해뒀으면 좋겠네요.
10/09/18 10:34
학생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경기도도 서울처럼 교장 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의 청렴하고 깨끗한 관리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제가 많죠. 썩어있는 윗물부터 정화시킨다면 분명 학교 현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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